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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 공개방송






한동안 나는 내 최애 지민을 진짜 내 눈으로 봤다는 사실에 밤잠을 설쳤었다..

아니 진짜 사실이야?
레알트루? 정말? 진짜?
내가? 박지민을? 봤다고? 아니 심지어 박지민이 나한테 전화번호도 물어봄....하 진짜
기억하자..  171002..





















나, 김여주!
드디어 사고를 쳤다.

그렇다! 내가 도착한 이 곳은 바로!!!!
내겐 엄청 익숙한 방송국
주로 사녹을 찍으로 오는 곳이다.

오늘은 내가 무대에 서는게 아니지만!



아 진짜 너무 설렌다
첫 공방이야...


사실, 어제 대만에서 papa처럼 큰 무대라고 해야하나?
한국 가수들 대부분이 나와서 멀리서나마 오빠들을 보긴 했지만..!

내가 공방을 오게되다니... 감격...



어제 papa끝나고 바로 입국해서 라디오 뛰고 바로 옷 갈아입고, 씻고 와서 엄청나게 피곤하지만
오빠들을 보면 극복가능하니까..





선착순 이런거 잘 못하는거 내가 나를 잘 아니까, 그냥 고수분께 폼림픽 부탁해서 성공했다.
이 세상에서 오늘만큼은 내가 가장 행복하다!!!!!!!!!



나랑 소통 자주하시는 분도 오늘 오신다고 하셨는데... 아는척하고싶은데...
나도 그냥 덕질할때만큼은 평범한 일반인이고 싶다..



혼자 쭈구리되서 짹짹이만 새로고침하고있는데, 슬슬 입장하기 시작했다.



와 진짜 가깝다...
앞번호대여서 그런지 무대 바로 앞줄이었다!!!!
나는 럭키걸이야!

이번년도 운은 여기에 다쓴거같아
하지만 나는 만족해



" 안녕하세요~ 많이 기다렸죠? "


지민오빠였다...지민오빠.....흐으으윽...
자꾸 앞쪽으로 계속 쏠리는거같아서 신체적으로는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정신적으로는 행복하다

좋은 생이야...


정말 대한민국에 태어나길 잘했어




전체적으로 인사를 하고는, 드디어 무대시작 !


첫부분에 정국이가 독무추는데....
아아... 저분이 나랑 부딪혔던 그분이 맞냐며...
갭차이봐.. 완전.. 




6번정도 더 찍고는, 마지막 인사를하고 오빠들은 무대뒤로 사라졌다.
아 진짜 너무 행복했던 30분이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공방공방하는거구나
진짜 신세계야 여기가 바로 천국이였어



그렇게 팬들 속에서 일반인인 척하며 방송국을 빠져나와서 익숙한 차에 올라탔는데
되게 낯선 사람이 앉아있네...?


내가 문을 열고는 당황한듯 그 낯선사람을 쳐다보자
그 사람도 누구냐는듯 나를 쳐다본다.


솔직히 나는 그 사람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않아서, 이때만해도 그 사람이 누군지 몰랐었다.



" 누구세요..? "



" 네? 그럼 댁이야말로 누구세요? "


뭐야.. 우리 차에 타놓고


" 우리 차인데, 이거! 착각하셨나봐요. "



미쳤지... 아
분명히 나는 대중교통을 타고 왔는데, 아무생각없이 주차장으로 나와서 익숙한 차가 보이자 문을 열고 만것이다.


" 죄송합니다 "





" 우리 팬이에요? "



아니 쪽팔려서 빨리 문닫고 가려는데 왜 나를 붙잡아요!!
댁이 누군데요!



" 누구신데요? "

정체를 알려줘야 내가 댁이 누군지 아닌지 알꺼아니에요!



" 난 그쪽 되게 잘보이는데, 안보이시나봐요! "



" 하나도 안보여요. "


그러니까 얼른 당신이 누군지 말해달라구요!!!

















딱히 스토리 짜놓고 쓰고있는게 아니라
그냥 제가 상상하던 이야기를 써보고싶어서 쓰고있어요
그래서 이야기가 산으로 갈때가 많을텐데
그건 제가 계속 읽어보면서 안내없이 수정할 예정입니다!
심심하실때마다 앞 내용 어디 수정했나 한번씩 봐보셔요 허허ㅓ..


사실 전 방탄오빠들 공방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요...눙물..
그래서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잘모른답니다...


즐거운 추석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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