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위험한 반인반수들과 동거 중 V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위험한 반인반수들과 동거 중 V

ep.22 숨겨진 과거 속 너는 어땠니?

못다한 과거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저번에 너무 감질맛나게 끊었었잖아요. 사실 재환이는 과거를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유독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왔으니까요. 태어날 때부터 재환이는 다른 아이와 매우 달랐습니다. 하얗고 뽀송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굉장히 사나웠거든요. 반인반수이긴 한데 동물적인 감각이 유독 더 짙은게 이유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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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봐요... 북극곰이 물었어요."

같은 베타우리에 있던 민현이는 물론 하늘다람쥐, 놀러온 성우까지... 다들 아마 재환이에게 물렸던 흉터가 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그만큼 그때의 재환이는 예민하고 사나웠으니까요. 그래서 연구원들이 그 기를 누르겠다며 혹독한 연구를 저에게 들이밀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전 제가 만든 아이들은 제가 실험을 주도 했기 때문에 다 내칠 수 있었죠. 어떤 연구원은 이를 다 뽑아버리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며 그딴 거 실험하자고 들이밀어서 욕했던 기억이 있을 정도로 거지같았습니다. 더 거지 같았던 거는 상부에서 아이를 맡게 된 거였죠.

"아무래도 안전상의 문제도 있고 하니 P-22는 우리 선에서 맡아야겠어."

물론 처음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상부가 아이를 맡게 되면 그 어떤 실험도 허락해줄 것 같았거든요. 근데... 치사하게 민현이를 걸고 넘어지는 거였습니다. 안 그래도 그때 당시 민현이가 독감에 걸려 매우 아팠거든요. 아픈 민현이로 실험을 해서 반인반수 전용 감기약을 만들자는... 후... 험한말 나올 뻔했네요. 아무튼 그건 절대절대절대 싫어서 일단 재환이를 넘기고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만에 하나 P-22가 실험으로 인해 신체적으로 이상이 생기면 그 즉시 그만두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당장 사직서 써서 던져버릴 거니까."

한다면 하는 제 성격을 모를 리가요. 떨떠름 하면서도 알겠다고 했습니다. 확실히, 제가 실험을 주도 할 때보다 아이가 힘들어 했습니다. 어떤 날은 링겔 맞으며 누워만 있고 어떤 날은 쌩쌩했다가도 그날 저녁에 지쳐있고... 그렇다 보니까 아이가 덤벼들 힘이 없어 공격하는 횟수가 줄긴 줄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줄이면 뭐합니까. 근본적인 해결도 없는데. 그래서 민현이 보러 베타우리에 들어가면 재환이 상태를 체크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P-22, 오늘 기분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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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힘든가 보네."

"알면 좀 꺼져. 말 걸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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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하얀 곰탱이. 말 좀 조심해주련?"

지금의 재환이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날카로웠지요. 근데 그럴 수밖에요. 공식적으로는 3번째 인공수정 반인반수였습니다. 동물적인 감각이 짙은 만큼 극도로 예민했기 때문에 자기 영역이 필요했습니다. 근데 새끼일 때부터 아이의 사정은 봐주지 않고 막무가내로 이런 저런 실험을 했죠. 당시엔 깨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기에 사나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간화를 하고 어느 정도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때조차 듣지도 않고 베타우리에 집어 넣고는 또 실험을 했죠. 반복되는 실험 속에서 재환이는 연구원이라는 집단에 반감이 생길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말을 해도 듣지 않는데 말을 해 무엇을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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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람쥐랑 다투다 다친 사건(L편 참고) 이후로 저에게 만큼은 꽤 두루뭉실해졌습니다.

"P-22, 너가 진짜진짜 싫어하는 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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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만든 연구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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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손가락은 왜 그래?"

"....어? ....아, 이거? 약품 뚜껑 열다가... 에이, 뭐 별 거 아니야."

동물적 감각이 유독 짙다 보니까 오각이 예민했습니다. 그래서 다친 날이면 누구보다 빠르게 알아채고 물었었죠. 아이가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니까 더 정이 가고 그러는 겁니다. 제가 실험을 주도 해주지 못해 아픈 손가락이기도 했고요. 그러다 그 사단이 난 거죠.... 언젠가 재환이가 해준 이야기를 조합해보면 이렇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연구원 한 명이 자신에게 투약을 하러 들어왔다고 했습니다.

"P-22, 1번 약 넣은 지 얼마나 지났지?"

"그건 네가 알지."

"후... 그래그래, 어련하시겠어. 음... 아씨. 차트에 안 적어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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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짓이네."

"사사건건 진짜. 그래봤자 실험용 주제에."

실험용이란 말을 듣자마자 핀트가 나갔다고 해요. 재환이는 죽지 못해 산다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안 그래도 자신을 만든 사람이 원망스럽고 혐오스러울 정도로 힘든데 그런 연구원 중 한 명이 실험용이라고 자신을 지칭하는데 화가 안 날 수가 없었죠. 그 상태로 몇 번 더 실험용이라 지칭하며 무시하는 연구원의 태도에 화가 치밀어 올라 그 새끼 죽이고 자신도 자살할 생각으로 그 연구원을 공격했다고 합니다. 사실상 재환이를 제외한 아이들은 연구원들을 절대 공격한 적이 없었습니다. 성우 말대로 반항할 수 없게 길러졌으니까요. 정신 없이 그 연구원을 패버리고 잠깐 정신을 차리니 내 생각이 났다고 했습니다. 그 잠깐 동안 나에게 미움 받을 생각에 울컥했다고 해요. 그런 와중에 어느새 다른 연구원이 들어와 쓰러진 연구원을 살피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누군지도 모르고 일단 연구원이니 쳐냈는데 그게 저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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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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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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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진짜 만약에 연구팀장님이... 죽잖아...? 나 진짜 빡칠 것 같아, 곰탱아."

심장이 내려 앉았다는 표현도 모자르다고 했습니다. 수많은 감정들이 뒤섞였고 들것에 실려가는 나를 보며 눈물이 터졌다고 했습니다. 저는 재환이에게 특별했다고 해요. 처음으로 편을 들어주기도 했고 실험의 결과가 아닌 자신의 현 상태 또는 기분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기도 했었으니까요. 그런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이 계속 괴롭혔다고 했습니다. 그게 거의 미쳐버릴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로 작용했다고 해요.

---

민현이 귀뚜라미 때문에 배진영과 만났습니다. 카페에서 주고받을 물건은 아니나 잘 싸매져 있으니 혐오를 불러일으키진 않겠지요. 절대 세어나갈 일 없게 포장 잘했냐고 배진영에게 물으니 딴 소리를 하는 겁니다. 근데 꽤 중요한 이야기였지요.

"선배가 저번에 재환이 팔 물어보셨잖습니까. 그거 재환이가 말해줬습니까?"

"아니. 죽어라 말 안 해줘. 비밀 그딴 거 만들지 말고 좀 말해줘 봐."

지금부터는 재환이가 아니라 배진영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제가 다치고 보름 정도 지나니 재환이가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해요. 안절부절 못하고 밥도 거부하며 골똘히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했죠. 그러다 막 베타우리로 들어오는 배진영을 보고 제 상태를 물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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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장, 현재...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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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호흡기 없이 숨 못 쉬어. 살아있는 게 용해. 벌써 세 번째 수술하고 있고 아직도 완치가 안 됐어. 더 읊어줘?"

배진영도 그때 당시 재환이에게 매우 화가 나 있는 상태라 당연히 말이 예쁘게 나가지 않았다고 해요. 근데 그 말을 들은 재환이의 반응 때문에 입이 떡 벌어졌다고 했습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기 손톱으로 자신의 팔을 찢었거든요. 분명히 미친 듯이 아플 텐데도 보는 앞에서 수술하라고 했대요. 조금 무모할 수도 있는데 일부러 수술한 상처를 터트리기까지 했다고 배진영이 말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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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거 알았으니까 적당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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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 아파서 죽을 것 같아... 근데... 근데.... 이렇게 안 하면 정신 나갈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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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지금도 미친 것 같은 기질이 좀 있어...."

재환이는 그 후에도 나을만 하면 상처를 건드렸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드레싱하는 법까지 배워 끝에 가서는 자기 스스로 하게 되었다고도 덧붙였죠. 팔에 성한 곳이 없는 채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상부가 저러다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저에게 부탁한 거죠. 2개월 하고도 보름 만에 저를 만난 재환이는 눈물부터 고였습니다. 그간 자기도 자신의 팔을 괴롭히며 많이 아팠거든요. 근데 저는 더 했으니까요. 심지어 자기가 그렇게 만들었으니까요. 그 후부터 재환이는 제가 들어오기만 하면 제 안부를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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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떠세요...?"

"음... 오늘은, 아니 근데 너 팔은 왜 그런 거야? 연구원이 그런 거야? 어떤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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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요."

"설마... 애들이 그랬어...? FS-24가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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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왜 또 나 걸고 넘어지고 그래. 나 아니거든?"

실험 부작용인가 싶어 진짜로 사직서 써들고 그때 당시 부소장에게 던져 재환이 실험 주도권 다시 잡아왔습니다.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 되었죠. 저는 아이가 이렇게 드레싱하는 법을 배운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냥 어깨너머로 본 줄 알았는데....

---

제가 아이들 데리고 집에 오고 한 달 지났을 때 였던 거 같습니다. 갑자기 재환이가 제 방문을 세게 열고 들어오더니 폰을 제 옆으로 던지는 겁니다. 이때 재환이는 화가 진짜 많이 나 보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제가 맞지 않도록 저는 피해서 던진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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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해요."

"뭘.... 어떤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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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 날 만든 게 주인님이에요?"

배진영 문자를 본 겁니다. [P-22, W-19, T-19, F-23 만들었던 데이터 및 실험 보고서 폐기 완료했습니다. 더 시키실 일 있으십니까?] 순간 말문이 턱 막혔습니다. 꽉 쥔 주먹까지 덜덜 떨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어떻게든 참아내려고 하는데 눈에서 감정이 표출 됐죠. 제 앞에선 우는 일이 잘 없던 아이가 눈물까지 뚝뚝 흘리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참고 있는지 느껴져서... 아, 피..! 손톱이 손바닥을 뚫었나봅니다. 재빠르게 일어나 재환이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런 제 손을 쳐내는 와중에 저도 손등을 다쳤습니다. 그 작은 상처에 재환이가 더 놀라는 겁니다. 곧 입술을 꾹 깨물더니 저를 등지고 나가버리는 재환이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재환이 상처를 무시할 순 없었어요. 재환이를 따라가려는 절 막은 것은 성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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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둬, 주인아. 주인이 위험해 질 것 같아."

"그치만...!"

"주인 상처부터 치료하자."

억지로 저를 끌고 갔습니다. 상처를 소독하면서도 아픈 줄 모르고 재환이가 들어간 방 문을 봤죠. 그때 당시 재환이는 배신감이 말로 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위험을 무릎쓰고 연구소에서 자신을 꺼내와줬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봐주던 하나 뿐인 사람인데 그 사람이 자신이 그렇게 혐오 하던 사람이라니... 두 가지 감정의 교차점에서 혼자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우가 그런 재환이와 계속 이야기를 하고 난 후에야 저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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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주인님은 제가 감사하길 바라요, 증오하길 바라요?"

"어떠한 것도 좋아.... 너가 편한 걸로 해..."

"전, 감사할래요. 근데, 조금은 증오할래요."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 후로 재환이는 저에게 거리를 뒀죠.

---

지금의 재환이는 물론 제 생각입니다만, 저를 거의 용서한 것 같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은 아니지만 곧잘 감정을 표현하곤 합니다.

"주인님, 안녕! 히 주무셨나요?"

"응. 잘 잤어. 재환이는 오늘 기분 좋은 꿈 꿨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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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주인님이 커다란 고기를 주시는 꿈을 꿨습니다."

"어? 이건 노렸다."

"아이 들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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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끼 떨지 마. 주인님 내꺼야. 아무리 재환이 형아라도 안 봐줌."

잠깐... 우진이의 성대한 꿈(다 죽어!!!)에 재환이도 낀 것 같죠....?

---

아시는 분은 아실 텐데 우리 집 축구공 터졌어요. 직접적인 언급은 안했지만 저 술 먹고 들어오던 날(Q편 참고) 스치듯 말했던 것 같네요. 사실 이게 되게 별 거 아닌 일이었거든요. 재환이랑 지훈이랑 우진이랑 셋이 나가 놀다가 축구에서 농구로 전향을 했다고 합니다. 우진이는 패스를 했는데 지훈이가 못 보고 맞을 뻔한 거 재환이가 쳐 내다가 찢어졌다고 하더라고요. 듣기로는 축구공이 꽤 질기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아이들이 커가면 커갈수록 손톱이든 이빨이든 더 강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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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손톱 또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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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만 까먹어도 금방금방 기네... 짜증나. 손톱 안 길었으면 좋겠어."

"죽으면 빨라, 고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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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래 개새끼가."

하핳... 오늘도 다정하네요.

+++

Q. 지금의 북극곰 재환 군은 주인을 다 용서한 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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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용서를 했다기 보단.. 제가 주인님을 좋아하는 건 변함이 없는데 이렇게 해서 뭐하나 싶었어요. 이상하게 소외감도 좀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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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재환이랑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해봤잖아요. 쟨 증오한 적 없어요. 삐쳐있던 거지(속닥속닥)"

***

여러분 빨리 소리벗고팬티지르세여!!!!!!!!!!!!!!!!!!!!!!11

우리 재환이가 드디어 풀었다고 합니다!!!!!!!!!!!!!!!!!!!!!!!!!!!!!!!

예헤!!!!!!!!!!!!!!! 이제 살짝 귀염 돋는 재환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ㅎ

아니 근데 오늘 분량 미치네요. 와하!!!!!!!!!!!!!!!!!!1

제 영혼을 갈아넣었습니다. 어떠십니까?!!!!!!!

다음편에 까리한 백사자 라이꽌린을 데려올 예정입니다.

어떠십니까?ㅎ

추천 70개!!!!!!!!!!!!!!!!!!!!!!!!!!!!!!!!!!!!!70개라서 70포인트로 했어요!!!!!!!!!!!!!!!!!!!!!!!!!!!!!!!!!!!!!!!!!!

감사합니다>_0

아니 여러분들 빨리 말해봐요.

어디서 나 감동 먹게 하는 법 같은 거 강의 듣고 오지? 그렇져? 확실하져?

아니 그렇지 않고서야 매번 이렇게 초록글에 올려주고 추천도 잔뜩 주고 그럴 리가 없어...

암호닉 분들 내 마음속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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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속보입니다. 이제 색이 부족해서 다시 처음부터 레인보우로 해야할 것 같아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