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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너무 다른 박家네 세 쌍둥이 .01

 

 

 

 

 

"너 이과에 박지훈이라는 애 알아? 걔 진짜 잘생겼더라.. 와 진짜 잘생겼어. 축구하는거 봤는데 진짜 대박이야."


"걔 게다가 이과 1등이라며. 얼굴도 잘생겼고.. 근데 이름아 그럼 너는 걔 알겠네?"


"응..?? 모르는 앤데..?? 이름도 첨들어봐..^^"


"너 문과 1등이니까 서로 알지 않아?"


".. 글쎄.. 잘 모르겠넴..^^~"


"그리고 박지훈 친구중에 박우진인가? 걔도 잘생겼음."


"걔는 춤하는 애 아냐? 축제 때 말고 학교에서 본 적이 없어. 이름아 너 박우진이라는 애는 알아?"


"..걔도 잘 모르겠는데..^^;"


"아- 진짜 아는게 뭐야 박이름."

 

 

왜 인지 모르겠지만 박지훈과 박우진은 학교에서 인기가 많았다. 아니.. 왜 인지 모르겠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내가 제일 잘 안다. 응.. 알고말고.

아, 신은 불공평해. 왜 박지훈하고 박우진 한테 유전자를 몰빵해주셨나요? 왜냐고요.

 


왜 나름 쌍둥인데 정말 1도 안 닮았냐고요 왜.

 

 

 

 

 

 

 

 

 

 

 

 

 

 

 

 

 

 


"아 박지훈!!!! 왜 안깨웠냐고!!!! 진짜 니 장난하나!!!"

 

보통 매일 아침은 이렇게 시작됬다.

머리에 까치집을 지고 부랴부랴 교복을 껴입는 박우진과 그걸 한심하게 쳐다보는 박지훈.
그리고 둘을 등지고 편하게 아침 밥을 밥을 먹는 나는, 매일 이렇게 누구하나 큰소리 내지 않으면 등교를 못하는 헛짓거리를 초중고 12년에 걸쳐 하고있다.

 

"누나는!! 동생도 안깨워주고 이런때에 밥이 넘어가나!!!"


"아 시끄러워 박우진. 니는 이럴 때만 누나냐? 그리고 서울온지가 6년이 넘어가는데 서울말은 언제 배워보실 예정이세요?"


"왜 박이름이는 누난데 나는 박지훈이냐? 내가 너보다 5분이나 일찍 태어났어."


"아!! 진짜 시끄럽네, 누나고 형이고 간에 왜 안깨웠냐고.. 나만 또 지각 하게 생깄네.."


"니들 다 시끄럽고 얼른 학교가라안캤나!! 왜 맨날 아침마다 못싸워서 안달이여!!!"


결국 엄마가 화내야 끝이 나는 이 싸움은, 항상 박우진만 탈탈 털리고 이기는 사람은 없는 채로 끝이 난다.

 

 

 

등교길도 늘 한결 같았다.

 

중학교 1학년 때 까지는 애들이 철부지 바보 시절이라 줄곧 누나 누나 하며 잘 따르더니,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으면서 한 평생 나를 누나라고 불러왔던 것이 후회스럽다며 땅을 치고 울었다.

물론 박지훈의 이야기다.

(우진이는 아직까지 말을 잘듣는 바보라 누나라고 안부르고 싶은데도 지 급할 때면 누나라고 잘 부르고있음..)

쨋든 박지훈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하게 겪으면서 중2때부터는 학교에서 아는 척 하지말라며 으름장을 놨다. 그래봤자 매일같이 실내화 주머니를 놓고가서 내가 매일 반에 갖다줬다 ㅇㅇ. 찐따..
아무튼 그때 이후로 학교에서도 가족인걸 밝히지 말자고 서로 다짐했고, 학기초에 적는 자기소개서에도 형제란에 이름을 적지 않기로 약속했다.
물론 우진이는 아무 생각이없다.

 

"아 박지훈 따라오지마. 붙어서 걷지마 짜증나니까."


"참나, 웃기네. 학교가 같은 방향인데 그럼 나는 뭐 샛길로 가냐? 웃기는 놈이네 이거."


"웃기는 놈? 이게 개 맞고 싶냐. 내가 맨날 박우진만 패니까 겁이 많이 없어졌다? 니도 비오는 날 먼지나게 맞고 일주일동안 누나라고 부르게 해줘?"


"됐고, 오늘 성적표 나오는 날인거 알지? 전과목 1등 내기한거 안잊었냐?"


"한번도 못이긴게 까부네.. 신은 너한테 얼굴을 몰빵한 대신 공부를 덜 줬어."


"그럼 박우진은 뭐야? 박우진은 어디서 줏어왔냐?"


"야 이새끼야 우진이 여기있었으면 울었어 인마. 그런말은 하지를 말어."


신은 우진이에게 공부할만한 머리를 주진 않았다. 근데 뭐 잘하는 건 있긴 있다.

우진이는 우리집에서나 말잘듣는 강아지였지, 학교에서는 춤좀 춘다고 이름난 끼쟁이였다.

시내에서 무슨 프리스타일 댄스배틀인가 뭐시기 영상이 찍혀서 SNS에 올려진적이 있었는데, 그 후로 아이돌 해 볼 생각 없냐고 제의도 많이 받았을정도로 춤은 기깔나게 잘췄다.


엄마는 거의 뭐 그 당시에 전국구에 이름을 날렸다고 할 정도로 (본인 피셜이라 확실치 않지만 귀찮아서 그냥 믿어주기로했다) 공부를 잘했다고 한다.
근데 확실하긴 한건 당시 성적표를 아직도 가지고 있으신데, 수우미양가 중 수를 단 한과목 도 놓친 적이 없다는 것.
확실히 머리는 엄마 피를 받은 것 같긴하다. 그리고 아빠로 말하자면 또 서울 바닥을 뒤집어 놓을 정도로 (이것 또한 본인 피셜이지만 귀찮아서 믿어주기로 했다) 유명한 춤돌이 였다는데, 뭐 그런거 보면 우진이는 아빠 유전자를 몰빵 받은 것 같다.
그리고 박지훈도 보면 줄곧 춤 잘 추는게 역시 유전은 어마어마 하게 무섭다. 결론적으로 나는 엄마의 머리 빼고 외모적인건 하나도 물려받지 못한 것 같지만.

 


"야 잘가 이따 치킨 쏠 준비나 해."


"아, 학교 와선 아는 척 하지마."


"앗 넹^^;"

 

 

 

 

 

 

 

박家네 세 쌍둥이   ~프로필~

 

 

 

 

 

박이름 19세. 세쌍둥이 중 첫째.

ㅇㅇ고등학교 문과 전교1등.'

3학년 3반 반장.

담임쌤이랑 친한걸로 유명함. 담임쌤이 딱보면 성깔있어보이는데 박이름 앞에서는 꼼짝을 못한다고...

 


박지훈 19세. 세쌍둥이 중 둘째.

ㅇㅇ고등학교 이과 전교1등.

3학년 10반.

전교에 잘생겼는데 공부도 잘한다고 소문이 자자함.

 

박우진 19세. 세쌍둥이 중 막내.

ㅇㅇ고등학교..에서 아무것도 맡고 있지않음. 학교>잠>춤학원

3학년 7반.

잘생겼는데 공부도 잘하는애 친구로 유명함.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

2화는 더 재밌게 써서 후딱가져올게요~&^&^ 즐거운 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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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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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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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6.148
미쳤네요 벌써 대작 냄새 납니다 킁킁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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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세쌍둥이라니! 너무너무 잘어울려요 완전기대됩니다ㅠㅠ지후니 까칠함에 치여버렸고,,우진이 귀여움에 울어버렸고,,ㅠㅠㅠ이과 지후니라니 너무너무 좋아요ㅜㅁ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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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헉 이게뭐야!! 완전 취향저격이다ㅠㅠㅠ 완전 기대되요! 혹시 암호닉받으시면 [월남쌈]으로 신청해두될련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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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네
헉 암호닉은 너무 감동입니다...^ㅡ^ㅠ 다음화 뚝딱 들고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ㅡ^*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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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소재 완전 맘에 들어요 취향저격...
다음 화 기다리고 있을게여 허헣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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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4.42
헐 저도 99에 박씨에 나름 전교권... 이고 엄마 닮았어요..(기쁨)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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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세쌍둥이라니...기대되요작가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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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2.14
끼얏 너무재믔어요ㅠㅠㅠㅠㅠㅠ와 요즘 신생쎨들중에 재밌는거 찾기힘들었는데 이건 대박입니다ㅜㅠㅠㅠ흐헝 작가님 잘보고갑니다 얼른 2화보고싶어요ㅠㅠㅍㅍㅍ그럼 암호닉도 신청하고가요 [빵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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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세쌍둥이..진짜 구ㅡ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숮어]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신알신 하고 갑니다 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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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와우 대작 스멜~~~~~ 기대할께용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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