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철벽 구사일생 썰
; 천상천하 유아독존 개싸가지 김태형 꼬시기
w. 뷔타운
EP. 3워낙 잘생기기로 유명했만큼 김태형은 나뿐만 아니라 그 당시 우리 나이대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님 따라다니는 여자애가 나만 있었던건 아니었음 다만 우리 학교에서는 김태형하면 나는 아니더라도 김여주 하면 김태형일 정도로 내가 엄청나게 쫓아다녔었지 내가 제일 특출나긴 했지만 김태형이 또 유독 나한테만 차가운 경향이 없지 않았음
그리고 그 이유를 알게된건 전정국의 입방정 덕분이었음 아니었으면 평생 억울하게 태형이한테 철벽당하는 이유도 모를뻔했잖아 ㅋㅋ ...
그 날 정국이랑 태형이가 술을 마시기로 했나봐 전정국이 김태형한테 할 말 있답시고 마시자해놓고 할 말은 다 했는지 모르겠다만 전정국 땡깡으로 내가 그 곳에 갔을 땐 이미 완전히 거의 맛이 간 상태였음 김태형은 그게 재밌는지 전정국보면서 웃고있다가
![[방탄소년단/김태형] 김태형 철벽에 아홉 번 죽다가 한 번 살아나는 썰 EP. 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f/f/fffaf555bf03f3f1183862e2737b18d4.gif)
"어, 왔어? 앉아."
태형이도 살짝 기분이 좋은 정도로 취해있는 그런 정도였나봄 나한테 저렇게 무방비하게 웃어주는거 흔치 않음 ... 원래는 전정국만 데리고 갈 생각이었는데 태형이가 앉으라면 네, 또 앉아야지요 여부가 있겠습니까
내가 봐도 김태형 넌 진짜 나쁜 놈이야 우리 여주가 어때서 로 시작한 전정국 놈의 입방아는 참 낄끼빠빠를 모름 ; 다행이었던건 난 되게 민망했는데 태형이 표정은 의외로 그렇게 나쁘지 않았음 그래도 저런 것도 지 친구 술주정이라고 받아주는건지 그저 웃어주더라 내가 태형이 성격을 몰랐더라면 어? 하고 심쿵하면서 나에 대한 태형이 마음이 좀 긍정적으로 변했나 하고 착각할 뻔했지 그런 태형이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한건 제3자의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였음
![[방탄소년단/김태형] 김태형 철벽에 아홉 번 죽다가 한 번 살아나는 썰 EP. 3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9/01/08/21/e0adc0d5ade4262ed2fbf10a39ca3307.gif)
"이름 하나 같은게 무슨 죄냐 우리 여주는."
![[방탄소년단/김태형] 김태형 철벽에 아홉 번 죽다가 한 번 살아나는 썰 EP. 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6/18/0/35a2ded71bde77691c4ba3a738e82fda.gif)
"진여주랑 이름 같아서 절대 안받아줄거라는거, 그런 유치한 이유 여주도 알아?"
![[방탄소년단/김태형] 김태형 철벽에 아홉 번 죽다가 한 번 살아나는 썰 EP. 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6/24/22/f60bb065756750123df95d775b825687.gif)
"오지도 않을 애 기다리는건 안말리겠는데, 그럴거면 마음 여린 애한테 뜻없는 여지 주지마 새끼야."
그 얘기 딱 듣는데 머릿속이 하얘진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었음 내가 어떤 반응을 해야할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전혀 모르겠는거임 태형이 얼굴에선 이미 웃음기가 사라졌지 전정국은 쓸데없이 갑자기 진지해졌다가 금세 술기운에 엎어졌지 멘붕 그 자체였음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는 것 보다 그 상황을 모면하고 싶은 마음이 컸음 그러니까 내 눈에는 김태형 표정 굳어가는거, 기분 안좋아진거 그것만 보이고 신경쓰였단거임, 웃기지만
"아, 얘 뭐래. 얘 취하면 원래 헛소리 잘해. 들어가야겠다 이제. 내가 전정국 바래다 줄테니까 넌 집에,"
![[방탄소년단/김태형] 김태형 철벽에 아홉 번 죽다가 한 번 살아나는 썰 EP. 3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8/24/20/8fbf1bf0fb66113fd86a66ccec18a34f.gif)
"헛소리 아니야."
"내가 네 이름 부른 적 있다고 생각해?"
"헛소리 아냐, 그거. 전정국이 맞는 말 한거야. 나 유치해, 그런 유치한 이유 맞아."
![[방탄소년단/김태형] 김태형 철벽에 아홉 번 죽다가 한 번 살아나는 썰 EP. 3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12/10/22/a6acf1e45fc56f9f697c8289b80ca21a.gif)
"여지 남긴건 미안. 그런 줄 몰랐네."
"앞으로 조심할게. 그러니까 이제 나한테 네 인생의 한 순간도 쓰지마, 아깝게."
태형이 말에 반박할 수 없다는게 슬프더라 실제로 태형이는 단 한번도 여주야 하는 다정한 말은 커녕 김여주 하고도 내 이름을 불러준 적이 없었으니까 태형이 가고 꽤 오랫동안 그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눈물 한 방울 못흘리겠었음 태형이가 나한테 준 여지같은건 없었고, 고로 내가 억울할 것도 없는게 맞아서 내가 우는 것 자체가 웃긴 상황이었어 ㅋㅋ 얘기하다보니까 그 때 나 되게 초라했었던거 같음 ... 세상모르고 자는 전정국 뒤통수 한 대 때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었거든
#
허 여러분들의 과분한 사랑에 제가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ㅠㅠ
진짜 내용은 제가 쓰면서도 마음이 아픈데 사실 전 요즘 여러분 덕에 행복해서 ,, ㅎㅎ
태형이 과거의 여자랑 여주랑 이름이 같은데 성은 다르게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독자분들 성이랑 혹시 겹치게 되서 성까지 같아질까봐 흔하지 않은 성, 진 씨를 썼는데 그렇다고 완전 안흔한 성은 아니라 조금 걱정이 되네욥 ㅠ
아마 차가운 태형이보다 여주의 편을 들어주는 정국이에게 설렘을 느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정국이와 여주의 관계는 딱히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아직 어렵지만 일단은 중학교 때부터 굉장히 친한 친구였다는 것만 아시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항상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있는데 너무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 다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사랑합니다 ♡
+ 암호닉 신청은 댓글로 적어주시면 계속 추가해드릴게요 ! 재밌는 암호닉이 많아서 암호닉 정리하면서 너무 재밌었어요 ㅋㅋㅋㅋ
[암호닉]
0207, 태찌태찌, 숮어, 꾸얍, 0226, 굥기, 알람, 오홍, 탄둥이, 소욤, 파핑, 뷔슉아, 양이, 밤밤, 오노, 요로시꾹, 유댕댕, 라면, 아린, 대구미남, 흑설탕, 팡터크, 귤주스, 단미(사랑스러운여자), 소신년이옵니단, 두부, 저는이만갑오개혁, 꾸기쀼쮸빠쮸, 이제약간, 꾸기쿠키, 나로, 정국아여기봐, 새벽별, 슈가와, 쏘우닥, 달보드레, 뷔티뷔티, 딸기우유, 라몬땅, 오빠아니자나여, 태형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