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lair : 밝은, 빛나는 ] 낮선곳, 낮선 향기, 그리고 익숙한 시선. 너의 깊은 눈망울에 내가 담기고, 네 차가운 몸에 내 온기가 스치면 그제서야 너는 비로소 내것이된다. 경수형. 내이름을 부를때마다 항상, 가련히 떨려오는 끝자락 음성. 그 목소리에 뒤를 돌면 환히 웃고있는 네가 나를 반긴다. 종인아. 그 넓은품에 안기려들면 김종인은 언제나 두팔을 벌려 나를 받아드렸다. 그래 종인아. 어른같지만 아이를 닮은 그애를 쓸어 내리며 나는 한참을, 너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 너는 빛을 담은 아이, 나는 어둠을 가진 아이. 네가 더 밝아질수있게 나는 모든것을 지우고 어둠이될테다. 종인아. 너를 위해서라면 내 전부가 모두 검게물들어도 좋으니까. 넌 내곁에서 더 밝게 빛나기만하면된다. 사랑해. 나는 눈부시게 빛나는 너에게 더 파고들었다. 안식처를 찾은듯 편안한 밤이었다. 대충의 조각은 이런데, 경수가 조금 어둡고 가정환경 나쁘고 그런애이고 종인이는 반에서 한명쯤은 꼭있는 활달하고 비글끼있는 애로. 둘 다 잘사는 집 아니고 다쓰러져가는 판자집동네에서 사는데 종인이는 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어른도잘챙기고 폐지줍는 할머니 힘들까봐 새벽에 우유랑 신문배달까지하는 그런 착한아이임ㅇㅇ 친구들과의 교우관계도 좋고. 그리고 경수는 앞에서 말했듯이 가정환경이 아빠는 술주정뱅이인데다가 엄마는 집나가서 몸파는. 그런 환경이어서 밝게 자라질못했음. 어둡고 학교에서는 당연히 아웃사이더고. 근데 맨날 집에갈때마다 가는 방향이 같아서 종인이랑 마주치는거. 그러면서 궁금증이 도는거지. 얘는 저런 곳에서 살면서도 어떻게 저렇게 밝을수가있을까? 이런거. 근데 종인이도 맨날 마주치니까 비글성격 드러내는거지 나 형 안다고.(종인이랑 경수는 1살차이!) 공부잘하기로 유면한 형아니냐고. 경수는 그때 자기가 처한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공부만 잡던애였음. 그리고 그렇게 둘이 친해지는데.. 경수는 점점 종인이가 좋아지고.. 여기까지ㅋㅋㅋㅋㅋㅋ 이다음에 어떻게 이어가야할지 모르겠닼ㅋㅋㅋㅋㅋ 근데 이 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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