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제가 방탄 홍일점 입니다.
19.
-1.팬들이 항상 말함. 아니 우리 여주 못하는게 뭔데요 그래서! 많아요. 많습니다. 일단 여주는 요리를 '개' 못함. *요리 못하는 애들 특징: 적당히를 모른다. ㅇㄱㄹㅇ. 윤기 생일날 여주가 미역국을 끓여서 준 적이 있는데, 그게 소금국인지 미역국인지 애들은 아직도 모름. 윤기는 미역국을 받은 당일날 내가 뭘 잘못했을까 라고 진지하게 고민할 정도. 본보야지때 여주가 요리를 하려고만 하면 '누나 오늘 우리가 뭐 잘못했어요?' '여주야 쉬어 오빠가 할게 제발.' '김여주 화났어?' 김여주 왈 : 저는 요리를 못하는게 아니라 미숙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김남준 : 인정하면 편합니다. 쇼파로 오시죠. 김여주 : (무룩)
-2. 그리고 김여주 술 진짜 못마심. 진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이슬톡톡 한캔에 취하는 사람이 어딨어욧! 하지 마세요. 우리 여주 상처받습니다. 그래서 술 잘 안마시는 편인데 빌보드 갔다와서 신나서 멤버들 다같이 술 먹고 놀았던 적이있는데, 김여주 인생 이래로 이렇게 취한 날이 없을거임 아마. 김여주는 딱보면 취한거 모를정도로 말 멀쩡히 하는데 하는말이 정상이 아님.
"야 여기 루시우 있나?"
"뭔소리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시우 이속켰나? 내 지금 개 빠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라냐 김여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여주 술 먹인 애 나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주 세잔이나 먹었다고, 쟤."
"맞나. 빨리 비트 써라! 비트에 내 몸을 맡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내일 비행기 아침꺼야. 빨리 재워야돼."
"맞나! 빨리 자라! 전정국이랑 김태형 빨리 자라고!"
"아니 너 자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여주가 기가 쎈편인데 이건 여주네 집안 내력인지 모르겠는데, 할머니,엄마,여주. 셋 다 가위 잘 눌리는 편임. 여주는 귀신을 무서워 하는데 무서워 하는 이유가 귀신을 보면 가위가 항상 눌려서임. 여주가 유일하게 무서워 하는거 : 귀신. 그래서 한번 방밤에서 상남자 테스튼가, 여튼 그 게임하다가 갑자기 귀신 튀어나오는거 할때 김여주 놀라서 사투리 나오고 장난아님. '엄마야! 아..진짜 이러기 있어요? 있어?' 숙소 도착해서 다들 잘때 슬금슬금 예민한 김남준 옆에 누움.
"뭐냐"
"내가 열심히 너 부를테니까 나 깨워..ㅎ"
"ㅋㅋㅋㅋㅋㅋㅋㅋ어. 자라."
"진짜 깨워줘야 된다..ㅎ일어나야 돼?"
"알겠어ㅋㅋ 걱정 말고 자."
이러고 눈 감은지 한 3초만에 끙끙 거리면 아직 잠들지도 않은 김남준이 툭툭 해서 깨워주고, 또 새벽에 옆에서 끙끙거리면 김남준이 툭툭 해서 깨워주고. 김여주가 한번 가위 눌린 곳에서 자면 또 걸리는거 아니까 그냥 밤 새버린 다음 차에서 꾸벅 꾸벅 졸면 안쓰러운 김남준이 계속 챙겨주고. 대기실에서 '김여주. 일로와.' 톡톡 자기 옆에 치면 김여주 눈 반쯤 잠겨가지고는 가서 김남준 어깨에 기절해서 잠들면 김남준 그냥 이어폰 끼고 노래들으면서 자기 할거 하는 그런 무뚝뚝 다정 st 남친적 모먼트 좋다.
20.
신인왕 몰카때, 여주는 신인왕 끝나고 1층에서 차타려고 대기중. 정확히는 끝난줄 알았겠지! 하지만 여주만 안할 수 없으니 일부러 1층에서 대기시킴. 갑자기 키크고 잘생긴 남자가 다가옴. 김여주는 (경계) (누구지) (낯선사람) 이런느낌으로 앞만 티벳여우같이 바라보면서 쌩깜. 근데 갑자기 남자가 여주한테 다가오더니 '저기, 혹시 남자친구 있으세요?' 했는데 여주가 '네.' 하고 앞만 바라봄. 멤버들은 짜란다 짜란다 우리 여주 ovo! 하면서 보고있고. 남자가 당황하더니 '아, 번호 주실 수 없으세요?' 하면서 폰 내미는데 여주가 '네. 죄송합니다.' 하고 앞만 바라봄. 이땐가 김망부석이 탄생한게. '왜요ㅎ 골키퍼 있다구 골 안들어가남ㅎ?' 이런 그지같은 대사 치자마자 김여주가 핸드폰 꺼내서 민윤기한테 전화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윤기 깜짝 놀래서 다 쉬쉬 시키고 받음.
"여보세요? 자기?"
-뭐라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자기야. 어떤 분이 자꾸 나한테 번호를 달라고 하시는데 어떡해."
-남자친구 있다고 해~
"골키퍼 있다고 골 안들어가녜."
-골키퍼가 공 다 찢어버린다고 해
"골키퍼가 공 다 찢어버린다는데요."
"하, 그 분 말을 왜 그렇게 하세요? 핸드폰 줘보세요.
갑자기 핸드폰 가져가길래 김여주 화나서 화낼려는데
"저기요. 슈가씨. 말 그렇게 하기 있어요? 예?"
-아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렇게 김여주 몰카는 김망부석과 김리둥절만 남겨두고 시시하게 끝났다는 이야기. 민윤기 : 와 진짜 대사 진짜 골키퍼 있다고 골.. 와.. 진짜 (대사에 충격받은 민윤기)
작가 : 아이돌이라고 하지 그랬어! 김여주 : 골키퍼 있는데 공 안들어가냐는데 아이돌이라 하면 더 그럴까봐요. 아이돌이라고 하고 차마 욕할 순 없으니까요.
+ [ 오늘 여주 약간 새침데기 고양이 같지 않았음? ]
누구지! 모르는 사람! 경계 경계! 멤버들 아님! 경계! 철벽 가동! 크르릉 냐옹냐옹
고양이들 발톱 세워서 경계하는것 마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할땐 쥔님 쥔님 이사람이 막 나한테 O_ㅠ! 이런느낌 ㅎ
개쎈 여주 나만 귀엽냐............
21.
윤기, 남준, 여주, 호석은 네명 다 따로 작업실이 있는데 애들이 한번 작업 제대로 시작하면 집에 잘 안들어가고 예민해짐. 그만큼 충돌도 많고, 근데 으외로 양보하는게 여주. 충돌 일어날때마다 한발자국 물러서서 '그래요, 그럼.'하고 넘어감. 그래서 그것에 대해 애들이 많이 고마워 하는 편인데, 여주는 인터뷰때 이렇게 말함. '잘하는거 누구보다 잘 아니까 그쪽 방향으로 흘러가 보는거죠. 아닐땐 다시 제 의견대로 할 때도 있어요.' 은근 애들이 작업할때 예민한걸 다 받아주는게 여주. 여주도 예민한데 그거 숨기고 티 안내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 그래서 항상 애들이 유닛으로 나온다면 같이 하고싶은 사람에 여주는 꼭 들어가는듯 함.
"오빠. 밥 안먹었죠. 먹고 해."
"이거 끝나고."
"언제 끝나는데요."
"몰라"
"그럼 기다릴게요."
"아, 진짜. 김여주 ."
"빨리 와요, 감자탕 샀어."
작업할때 민윤기 밥 자주 넘기니까 맨날 챙기는 김여주랑 또 자기 기다린다고 김여주 밥 안먹는거 싫어서 밥먹는 민윤기의 케미 좋쟈나요 ㅂ_ㅂ
22.
해외스케쥴 갈때 여주는 밤에 자주 나가서 걷는 편인데, 항상 같이 가주는게 정국이여라. 늦게 나가는 누나 걱정되서도 있고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싶은것도 있고. 그럼 그럴때마다 정국이가 여주 짐 다 들어주면서 같이 쇼핑하고, 맛있는거 먹고 돌아다니는게 일상처럼 굳어졌으면 좋겠다. 정국이도 사투리 여전히 나오니까 둘이 있을땐 편하게 사투리로 얘기하면서 놀았으면 좋겠다.
"야, 나 이거 살까."
"응. 예쁘다 그거."
-
"야 꾹아, 여기 피어싱 판다. 박지민 사줄까."
"저번에 지민이형이 이런 거 갖고 싶다 했었는데!"
-
"오,아 누나 저거 봐봐."
"헐. 쩐다."
-
"야 꾹아, 이거 사줄까? 먹을래?"
"누나. 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골라. 무슨맛."
여주 앞에서는 애교 많은 막내 되는 전정국이랑 누나미 쩌는 밥도 사주고 싶고 옷도 사주고싶은 누나맘 가진 김여주 케미 좋다 .. ^-^
23.
여주는 박지민을 진짜 예뻐하는데, 그게 막 무심한듯 예뻐하는게 눈에 보일때 진짜 심쿵. 항상 인터뷰나 질문들에서 박지민을 착한 동생, 내 친 동생 같은 친구. 라고 답하는가 하면 박지민은 내 누나. 단 세글자로 탄소들 독방을 시끄럽게 만든적이 있었음. 박지민이 연습하고 있으면 옆에서 누나 미소로 바라본다던가,여주가 앞에서 오구오구 이런 스타일 절대 X. 앞에선 오히려 츤츤거림. 여주가 콘서트에서 춤추다 넘어지면 박지민 제일 빨리 달려와서 손잡고 일으켜 주면서 괜찮아? 한다던가, 뭔가 서로가 서로를 너무 예뻐하는 그런 기류가 가장 많이 흐름. 본보야지때도 지민이가 캐리어 놓고 내렸을때 '아 진짜 박지민 정신 어따 놓고 다니냐.'하면서도 같이 찾으러 가주는것도 발리고, 박지민이 데뷔 초 힘들때 가장 많이 기댔다 하는게 김여주인것도 발리고.
"누구냐, 아 뭐야."
공항에서 방밤 찍으면서 놀때 여주가 몰래 괴롭히다가 누구냐, 하면서 뒤도니까 김여주가 빠르게 눈피하고 도망가니까 웃는것도 발리고.
"여주는 고기가 먹고씨퍼요."
자본주의 주간아 영혼리스 애교부리는거 귀여워 하는 박지민도 발리고.
A. 가장 많이 의지했던건 지민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많이 기댔던 것 같다. 항상 연습실에서 가장 끝까지 남아서 둘이 연습하고 새벽에서야 집에갔다. 정말 노력하는 동생한테 많이 배우기만 하는 누나인 것 같아서 미안할때가 많다. 항상 지민이가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 놓고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라고 인터뷰때 대답하는 무뚝뚝 츤데레 김여주가 제일 발리고... 8ㅅ8
아무도 쎈캐 여주 안써주길래 내가 씁니다 독방에서 건너왔슴다.
W.레종
[우리 탄소들]
청포도
진수야 축구하자
청_월
바다코끼리
양이
52
블루
콘쪼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