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백] 찬백이 일기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4/d/f4d085bcb351017d83479ec1a17c3116.jpg)
2014년 1월 26일 날씨는 추움!
오늘 찬열이랑 데이트를 했다! 근데 찬열이가 이상했다. 내가 분명히 빨리 오라 그랬는데 없는 거다.
그래서 내가 전화하려고 배터리는 켰는데 그런데! 폰이 꺼져 있는 거다.
생각해 보니까 어제 찬열이랑 전화하다가 충전 못하고 그냥 자버린 것이다.
나는 머리 쥐어뜯고 급하게 급속충전했는데 찬열이가 톡 몇 백 개에다가 전화는 스무 통 넘게 그리고 문자도 열통.
나는 죽었다 생각하고 찬열이한테 전화했는데 아무 말도 안 하는 거다. 그래서 여보세요 하니까 찬열이가 한숨 쉬었다.
나는 너무 무서워서 미안하다고 빌었다. 근데 찬열이가 다행이라고 막 나 칭찬해줬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멍하게 찬열이가 칭찬해주는 거 듣고 있었다. 그래서 기분이 엄청 좋았다!
그래서 찬열이 바로 만나서 안아줬다. 찬열이가 힘들어 보였다. 왜 그랬지?
나도 모르겠다. 아! 그리고 나 겨울 왕국 봤다. 완전 엘사 여왕님 내꺼다!
이렇게 말했다가 찬열이한테 딱콩 당했다. 이마가 너무 아팠다. 그래도 찬열이가 이마에 뽀뽀해줘서 안 아팠다!
다음에도 뽀뽀해주세요 찬열아~
2014년 1월 26일 날씨 거지
변백현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미리 도착해서 기다렸다. 그런데 백현이가 시간이 되어도 안 오길래 전화를 했다.
폰이 꺼져 있다는 거다. 그래서 나는 설마 하는 마음에 다시 전화했는데 여전히 꺼져 있는 거다.
나는 놀라서 다시 백현이 집 쪽으로 뛰어갔는데 집에도 없었다. 혹시 몰라 약속 장소로 갈 때 지나가는 길로 가면 백현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최대한 빨리 달려 구석구석 찾는데 없었다. 백현이가 데리러 오지 말라고 그랬을 때 거부하고 데리러 갔어야 했었다.
머리만 쥐어뜯다가 문자고 톡이고 전화고 닥치는 대로 했다. 그래도 여전히 백현이에게 연락이 오지 않았다.
혹시 무서운 사람에게 끌려가지는 않았을까, 길을 잃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차에 부딪힐 뻔하고, 넘어질 뻔했지만 백현이를 찾는 게 먼저인 것 같아
찾았지만 어디를 봐도 없었다. 벤치에 혼자 불안하게 다리 떨면서 앉아있는데 백현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받자마자 미안하다며 비는 백현이에 다행이라 생각하고
아무 말 없이 백현이 목소리만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정말 다행이라며 무사해서 고맙다고 말을 해주었다.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도 모를 테지만 웃음소리가 들려오자
혼 내려는 마음이 전부 사그라졌다. 그리고는 전화통화하면서 만났다. 만나자마자 안아주었다. 그리고는 그대로 영화를 보러 갔는데
내가 영화를 본 건지 백현이 반응을 보러 간 건지 모르겠다. 얘가 반응하는 게 너무 귀여웠다. 동영상 찍고 싶었지만 참았다.
그나저나 백현이가 나를 지껄로 만들 생각을 해야지. 뭐 하는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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