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어떻해..........완전오랜만에글쓰네요.............또르르......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이번편은호원이번외편이예요ㅋㅋ
익연에서호쫑써준다고했던익인이난데......혹시익인아보고있니?
그냥내가쓰고있던소설에번외로넣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미안합니다........아무튼이번은좀짧은거같기도?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
읽고댓글달아주면고마우다....이제부터폭풍연재할께요 사랑합니다
| 음................그래요 |
w.비트
04.번외_여름의 기억
그 아이를 처음 본 건 지금같이 서늘한 바람이 불던 고2 여름이 시작할 쯤이었다. 호원은 어렸고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어렸을 때부터 고아로 자라와 혼자 살던 호원은 주택으로 이사를 간 날이었다. 전학 수속을 마치고 이어폰을 꽂고 그루브를 열심히 타며 집으로 향하던 호원은 갑자기 멈춰 설 수 밖에 없었다. 누군가와 정면으로 퍽 소리 날정도로 부딪혔기 때문이다. 자신은 넘어지지 않았으나 앞에는 앳돼보이는 남자애가 한명 넘어져 있었다. 몸이 정말 호리호리해 보이는 남자아이였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전에 넘어진 남자아이는 빽 소리를 질렀다. 기차 화통을 삶아먹었나. 귀청 떨어지겠네. 슬쩍 미간을 찌푸렸다 표정을 푼 호원은 남자아이를 바라봤다. 일단은 내가 그루브를 열심히 탄다고 앞을 잘 못본 잘못도 있으니까.
"씨발!!누구야!!"
"뭐야!사과도 안해?"
"씨,씨발 뭘 야려!"
갑자기 들려오는 거친 욕설에 호원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이게 어디서 씨발,씨발거려. 이쁘장하게 생긴 남자아이의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는 비속어였다. 욕을 들었다는 것에 화가 나진 않았지만 그 남자아이의 입에서 욕이 나왔다는 것에 화가 났다. 왜 화가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나빠진 호원의 얼굴은 자연스레 굳어졌다. 호원의 표정을 본 남자아이는 움찔움찔거리더니 더듬거리며 욕을 했다. 끝까지 자존심은 세우겠다는 건데. 그게 또 귀여워 보인 호원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한마디 툭 던지고 남자아이를 비켜 지나갔다. 슬쩍 본 명찰에는 노란색으로 이름이 새겨져있었다.이성종.이름도 새초롬하니 얼굴이랑 잘 어울리네. 빙글 웃으며 걸어가는 호원의 뒤에서는 성종의 찢어질듯한 하이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이...야!!!!!!!!!!!!!"
그게 내 첫사랑의 시작이었다.
-
"성종아."
"왜?"
"어?"
"그렇잖아. 오늘만 해도 너4일째 안나가는거 같은데."
"....야.그거 알아?모르지?모르잖아.그러니까 말못해줘.."
"야 너 자꾸 반말한다? 니가 말을 안해줬으니까 모르지."
"....몰라도 돼~"
"꼬맹아.나간다!"
"어?왜 벌써가?나랑 좀더 놀자~"
"넌 어린게 공부도 안하고 놀기만하냐. 들어가서 공부나해 임마."
살짝 붉어진 얼굴에 눈은 새초롬하게 뜬 성종은 씩씩 대며 집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뒷모습을 바라보던 호원은 정직한 발음으로 웃었다. 이런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호원은 실실 웃으며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호원은 이제 더이상 이성종이라는 늪에서 빠져나올수 없을 것 같았다.
여름이 거의 다 지나간 초가을의 늦은 저녁이었다. 그날따라 하루종일 성종이 보이지 않아 안절부절하던 호원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다. 발신자를 확인한 호원의 얼굴은 눈에 띄게 밝아졌다. 이게 하루종일 보이지도 않고 뭐한거야. 투덜투덜 대면서 얼굴은 밝게 웃고 있는 호원은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 넘어로 들리는 성종의 목소리에 보이면 한소리하려던 호원의 마음은 눈녹듯 사라졌다.
"형!"
"에이,내가 언제 형이라고 안불렀나?"
"웃기시네,야 너 어디서 뭐하다가 이제 전화하냐."
"아...나지금 병원이야."
"진짜 괜찮은거지?내일 내가 갈께."
"우와 진짜? 빈손으로 오면 죽는다!"
안내데스크에서 들은 무미건조한 간호사의 말이 호원의 머리속에서 빙빙 멤돌았다. 그럴리가 없다. 그럴리가 없어. 어제 통화할때까지만 해도 새초롬한 목소리 그대로였다. 잔뜩 멋내서 차려입고 왔는데. 이성종 니가 빈손으로 오면 죽는다고 해서 박카스 한병도 사들고 왔다고. 장난치지마. 장난치지 말라고. 마음을 전하기 위해 꽃다발까지 손수 사온 호원이었다. 눈 앞이 흐려진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르면서 손이 덜덜 떨려온다. 병원 로비에 꽃다발을 떨군 호원은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정신이 반쯤 나가 눈의 초점이 나가 있었다. 호원은 이를 악문채 울음을 참아냈지만 결국 터져버렸다. 호원의 울음은 병원 로비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기 충분했다. 서럽고 서럽고 서러웠으니까.
-
잊을 수 없는 여름의 기억을 생각하던 호원을 현실로 이끈건 창을 닦고 있던 동우였다. 창을 다닦고 뒤돌던 동우는 꽃집앞에 멍하게 서있는 호원을 발견했다. 혹시 손님인가 싶어 다가갔지만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멍하게 자신이 다가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손님이라고 생각한 동우는 기분좋은 웃음을 지으며 호원에게 말을 걸었다.
"어서오세요. 손님!혹시 찾으시는거 있으세요?"
|
음.......엘성단편이나쓸까.......는무슨.....ㅋㅋㅋㅋㅋㅋ비트다음편이나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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