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 ♡발암물질♡님 선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ㅔ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가 폭행으로 경살서 가기전에 완결나야 할텐데....' 저 문구 보이세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이 웹툰 자주 보는데욬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너무 고마워요 내사랑ㅋㅋㅋㅋㅋ♡
[EXO/징어] 어서오세훈! 종대라떼 판다카이 07
BGM :: Bruno Mars - Runaway Baby
"누구 왔나보다."
"경수 온다고 했잖아."
"아 맞다.."
"솔직히 경수 아니였으면 너랑 결혼 안했어. 경수한테 빨리 가서 큰절하고 처남 모셔와."
"네!"
지금 상황은 훨씬 더. 많이. 악화되어 있다.
망할놈의 크리스 뒤에 따라 들어온 다른 멤버들도 크리스에게 내 이야기를 들은 것인지,
'미친 사생'이 나고. 그 '미친 사생'이 지금 '우리 회사 사람'이랑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이 사람들은 사고 회로가 어떻게 되어있으면
'미친 사생'이 출몰했다!
'미친 사생'이 'SM 직원'과 충돌했다!
'SM 직원'이 '훈계'스킬을 발동했다!
뭐 이딴식으로 진행되는 건가?
박찬열과 내 사이를 막아 서고, 단호한 표정으로 나를 일으킨 레이는.
"고맙찌만.. 구마내 조쓰면 해요."
어눌한 한국어로. 나를 쫓아내려 했다.
단체로 의심병이 도진건가. 아니면 내가 생김새가 너무 사나운가? 존나 범죄자 관상인가?
물론 그 뒤에 박장대소를 터트리며 아니라고 해명해준 박찬열이 있었기에 폭력은 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하.
미안한건지 내 뒤를 따라오는 레이에게 괜~찮아요. 단호하게 말하고 이를 악물고 웃자, 무서운지 슬금슬금 뒤로 물러났다.
이놈의 이엑스오는 맘에드는 멤버가 하나도 없다. 우리 종대 잘 지내고 있는거지?
더 있다가는 종대를 마주칠까 싶어, 데려다 주겠다는 찬열이를 거절하고 집으로 향했다.
지하철에 타서 폰카로 계속 프리뷰를 찍는데 옆에서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야. 대포 홈마인가봐.. 누구지?"
"첸? 첸인 것 같은데..?"
"첸이면 하나밖에 없지 않아? 욕도 오지게 먹을텐데 대단하다.."
근!!!!!!!!!!! 첸!!!!!!!!!!!!! 누!!!!!!!!!!!!!!!!!!!!!!!!!??????????????
첸이 뭐야!!!!!!!!! 첸이 누구야!!!!!!!!!!!!!!!!!!!!!!!!!!
속으로만 부글부글 끓고, 그쪽을 바라보고 살짝 웃으면서 종대..많이 사랑해주세요.. 말을 걸었다.
내 표정이 많이 측은했는지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인 두 소녀팬이 이제 팬클럽에다가 글을 올리는건 시간문제.
그래 내가 한순간 참으면 또 한명의 종대팬이 늘어날 수 있는거야 그래.
리듬타며 신나게 뚜벅뚜벅 걸었더니 아까 살짝 삐끗한 발목이 아려온다.
아무래도 잘못 삔 것 같은데.. 뭐 부은 것 같지는 않고..
손으로 발목을 잡고 이리저리 돌려보니까 굉장히 아프다.
니미럴.
'누나 아직도 바빠요?'
'답이 없네..'
끈질기게도 카톡을 보내오는 변백현이 이쯤되니까 귀찮다기 보다는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 근성으로 공부를 했으면 너는 S대 거뜬히 갔을거야 백현아. 그렇지만 이 말을 해주기는 또 귀찮다.
'누나 우리 단톡방에 초대해도 돼열? 그래도 돼열?'
안돼. 적으려고 하는 그 순간에 발목의 통증이 찌르르 몰려온다. 아 병원 가야하나?
답장이 늦으면 초대해 버릴 것 같아서 몸을 지하철 문에 기대어 서고, 급히 핸드폰 잠금을 풀어 답하려고 했는데
'초대했다!'
시부럴.
결국 계속 아파오는 발목에 병원을 가자고 결심한 후에도 계속해서 오는 카톡 알림음이 거슬려서 핸드폰을 꺼두었다.
별 시덥지도 않은 이야기들로 가득찬 채팅방을 굳이 봐야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언제 갈아타야 하더라.. 손에 든 하드케이스를 어디라도 던져버리고픈 욕구를 간신히 잠재웠다.
"아,"
"아..?"
망할. 지하철 문은 양쪽으로 열린다는 것을 내가 왜 까먹었을까.
내쪽에서 열린 문을 눈치채지도 못하고 기대어 서 있던 나는 그대로 낯선 사람의 품 안으로 돌진하고야 만다.
이런 민폐를 부리다니, 아 나도 별 이상한 사람 다 됐구나 싶어서 바로 사과하려고 몸을 돌렸는데..
내 양 팔꿈치를 잡고 한 발, 한 발 지하철 안으로 집어넣는 이놈의 몰골이 심각하게 익숙하다.
아 얘 어디서 많이 봤는데.. 어디서 봤더라... 어디서...
"저기요."
"뭐."
"저 그렇게 쳐다보면 뚫어져요."
아 맞다. 날 서른으로 몰고간 파렴치한 개새끼.
졸리고 피곤한지 하품을 쩍쩍 해대는 놈의 입을 소리나게 닿아주면서 복 나간다며 훈계하자 내 발목을 힐긋 쳐다보면서 소리없이 툴툴거린다.
김종인이라고 했던가, 자세한 사정은 듣지 않아서. 아니 별로 듣고 싶지도 않다.
아무튼 기구한 인생을 사는 아이다 싶어서 동정심이 먼저 생긴 것은 사실이긴 하다.
내 뒤에서 나를 잡아 마치 꼭두각시가 된 것 처럼 영차영차 움직이던 이 녀석은 자리에 나를 앉히고 나서야 손잡이를 잡는다.
앉으니까 편하기도 하고.. 굳이 사과할 타이밍을 놓쳤는데 또 사과할 필요도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이리저리 눈을 굴리다가 결국 몰려드는 피곤함에 눈을 슥 감아버린 것 같다.
"어 뭐야."
"조용히 해요. 사람들이 쳐다봐요."
갑자기 차디찬 무언가가 발목에 훅 끼얹혀지는 느낌이 들어서 감았던 눈을 확 떴다.
내 발목을 조심스레 만지면서 뭔가 젤리같기도 하고..? 쿨링팩이라고 했던가 이런걸.
"발목이 이렇게 팅팅 부었는데 무식하게 그렇게 서있으니까 아파하지."
"야 시발..아 진짜 아픈 것 같애.. 좀 살살 해봐."
"최대한 살살 하고 있는데요. 엄살은.."
"아 진짜 아프다고!"
"저도 춤추면서 몇번 삐어봤는데 이 정도는 참을만 해요."
진짜 아프다는데 개같은 놈은 내 말을 귓구녕으로 듣는건지 콧구녕으로 듣는건지
내 발목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팩을 대어주는 김종인이 한편으론 뭔가 고맙기도 하다.
근데 얘는 왜 이런 걸 들고다니지? 아 맞다. 얘 춤춘다고 했지.
"돈은 꼭 갚을게요."
"어?"
"걔네가 뭘 걸면서 받아낸건지는 모르겠지만. 빚지고 살고 싶지는 않거든요."
팩은 이만하면 됐다고 중얼거리면서 또 가방을 뒤적이며 이상한걸 꺼내온다.
이런거 막 TV 광고에서나 본 것 같은데, 능숙하게 내 발목을 꽉 조이며 무언가를 붙여준다.
무슨 압축 자가.. 테이핑.. 뭐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귀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다.
나 지금 땀내고 나서 발 안씻어서 되게 냄새 많이 날텐데 냄새 안나나? 비위도 좋다.
"그리고 고마워요."
"뭘, 돈 갚는다매. 그럼 고마워 할 필요 없지"
"무담보, 무이자 대출 구하기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하긴, 너 장기라도 팔려고 했어?"
"내 장기 비싸요. 아직 싱싱해서."
"어린놈이 못할 말이 없네."
낄낄 웃으면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나보다.
다 감긴 발목은 어떻게 처치를 잘 해준건지 아까보다는 한결 편해진 것 같았고 걷기에도 하나도 무리가 없었다.
그보다 얘는 나랑 집 가는 길이 똑같은가?
지하철에서 내려서도, 버스를 타는 내내 같은 길을 함께 걸어왔는데 이제야 눈치챈 내 자신이 이상할 정도로
나와 너무나도 똑같은 노선을 이용하고 있다. 아니 그냥 나를 따라왔다고 봐야 하나.
"너는 어디 사는데 자꾸 나 따라와?"
"환자 보호 차원에서 따라가 주려구요."
"여기 누구 찬성한 사람?"
"여기있네."
손을 번쩍 들면서 찬성한 사람을 찾자, 그 손을 잡아 내리면서 여기있다며 씩 웃는다.
순간 할 말을 잃고 그 자리에 서서 가만히 있는 나를 끌고 어서 집에 가라며 재촉한다.
참 다양한 사람을 만난. 피곤한 날이다.
"핸드폰 왜 꺼뒀어....요.....?"
"어? 민석이다!"
"누구?"
참 다양한 사람을 만난. 그런 날.
장이씽(LAY)
25세
중화권 아이돌 그룹 'EXO'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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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주의 남편은 미궁속으로~
저 종인이 영업하는거 아니에요~ 헤헤 사실 맞아요~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사랑해요~♡
자 00편의 씽이 대사도 첫등장! 하하. 앞으로 어떤 대사가 어떤 장면으로 나올지~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