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머릿속에 소재를 제공해주신 롱빵신기 선배님 감사합니다 브금은 썸띵으로 틀죠.
너징은 동방신기 짱팬임 남팬이면서 공방, 팬싸, 콘서트 등등 팬이 다닐 수 있는 일정은 무조건 따라다니는 그런 광팬임
동방신기가 5집 왜로 컴백을 했을 때 오랜만의 컴백에 너징은 기뻐 공방을 뛰었음
너징은 18살 한창 공부해야하는 시기였지만 그런건 이미 아웃 오브 안ㅋ중ㅋ
내가수가 중요했던 너징은 방학이라는 귀한 시간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공방을 뛰었음
여느 때처럼 공방을 격하게 뛰고 나오고 여러 팬들과 사이좋게 이야기를 나누며 편의점에서 산 빵과 우유를 흡입하고 있었음
도로 앞으로 동방신기의 밴이 지나가고 너징은 ㅅㅅ이 아니기 때문에 도도하게 빵을 아그작 아그작 씹어먹으며 공방 후기를 같은 팬인 친구한테 얘기해주고 있었음
전화를 끊고 명동에 가서 굿즈를 쓸어모으기 위해 너징은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함
명동 에브리싱을 털기 위해 지갑에 총알을 장전한 너징이 흐뭇하게 웃으며 명동 거리를 도도하게 걸어다님
옷가게들 좀 보면서 엄마한테 이거 사달라고 해야지 저거 사달라고 해야지 머릿속으로 하나하나 체크하고 있었는데
등 뒤로 누군가 바짝 붙어 쫓아오는게 느껴짐
순간 스토커인거신가 당황한 너징이 걸음을 더욱 빨리함 그리고 뒤에 그 사람도 너징을 더욱 빨리 쫓아옴
혹시 범죄의 현장에 내가 노출이 된 거신가...!! 당황한 너징 남자답게 해결하고자 걸음을 멈춰서고 저기요, 하면서 뒤돌아섬
근데 웬 남성분이 수줍게 웃으면서 몸을 베베 꼬고 있는거임
아니 이건 또 뭐다냐 그 분은 여전히 수줍게 웃으면서 너징에게 명함을 건넸음
"저 sm 엔ㅌ..."
"에이 거짓말마요."
"아니 저기..."
"약 안삽니다."
단호박처럼 거절한 너징은 쿨하게 웃으며 다시 에브리싱을 찾아 발걸음을 옮겼음
으아니 그런데 자꾸만 뒤에서 쫓아오는게 아니겠음? 슬슬 짜증이 난 너징은 대놓고 뛰며 그 사람을 피해다녔음
그리고 그 분은 계속 쫓아오고 너징은 계속 도망가고
지친 너징이 멈춰서 숨을 몰아쉬고 그 분은 기어이 명함을 건넸음 오디션 생각 있으면 꼭꼭 보러 와주세요 꼭꼭!!!!
너징은 대충 고개를 끄덕였음
굿즈를 털고 집에 간 너징은 굿즈를 정리하다 문득 명함이 떠오름 어디 한번 구경이나 해보자 하고 이리저리 훑어봄
동방신기 팬질을 하면서 의도치않게 춤과 노래를 취미로 삼게 된 너징은 그냥 오디션이나 한번 봐볼까 했음
엄마한테 말씀을 드리니 어머 그럼 동방신기 볼 수 있는거니?! 라며 갱장히 기뻐하셨음
자신감 붙은 너징은 2차 오디션까지 통과를 함
마치 창미니형처럼 배드민턴 치다 오디션에 붙은 기분이얏...! 하며 너징은 굉장히 기뻐함
그리고 출근 첫 날, 너징은 저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연습생들 사이에서 완전 당당하게 입★장★
쩌는 친화력으로 예민하고 지친 연습생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위아원을 외쳤다고 한다
연예기획사 쪽은 잘 몰라서 200% 제 상상이 가미되는 썰이에욤...
잘 알고 계시는 분들! 그냥 픽션이니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