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백현의 공개연인
(부제 : 술만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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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징은 백현의 모든점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몇몇개 중 하나는
바로 너징이 싫어하면 자신도 잘 하지않는다는 점임.
술을 싫어하는 너징을 위해 백현은 술을 많이 마사지 않음.
(너징네 가족이 모두 술이랑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별로 안 좋아함)
그래도 큰 회식이나(첫방,막방,시상식날같은 경우) 이럴땐 흔쾌히 이해해주는 너징이고
가끔식 멤버들끼리 마실때도 많이만 아니면 넘어가주는 너징임
하지만 가끔씩 백현이 자신의 주량을 초과하면 나오는 술버릇이있음
하나는 너징에게 전화를걸어 자신이 자지 않는 이상 절대 끊지않는것이고
마지막하나는 존댓말임.
*
[내꺼]
"응 오빠 왜"
" 뭐하느라 문자 답장도 안했어 보고싶었잖아 "
" ㅋㅋㅋㅋㅋㅋㅋ현이 산책시키느라 못봤당ㅇ "
" 너 외롭지 말라고 사줬더니 이제 현이랑만놀지? "
" 아왜에ㅔㅔ "
"뭐야 그 김종대같은말투는 "
"ㅋㅋㅋㅋㅋㅋㅋㅋ종대오빠또삐진다 그나저나 왜 전화했어"
"아 오늘 멤버들다모여서 오랫만에 술좀먹으려고 하는데 괜찮지? "
"내일 일 없어?"
"응응 내일 조조영화보러가자 "
" 오후꺼보자 오후꺼 친구들이랑 약속있어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뭐먹을건지 뭐볼건지다정해놔 벌이야벌 "
"알았어알았어 얼른끊고 오빠들이랑 어여 놀아 많이마시지말고"
"그게끝이야?"
"???????"
"할말그게다냐고 자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았어자기야사랑해여내일봐"
"응나도사랑해 이따 다시전화할께 "
"또또 중간에 연락하지마 오빠 놀아야지 답장안할꺼야 "
(여기서 다시 등장하는 너징의 세심한 배려)
" 오징어 "
"응?"
"이렇게 누가 이쁜말만골라하래 이러니 내가 반해 안반해 "
"......;; 넌변백현이지 최영도가아니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끊는다ㅏㅏㅏㅏㅏㅏㅏ "
그렇게 길어지는 대화를 뒤로하고 빨리 끊은 너징임.
너징은 귀찮은 척 하지만 이렇게 표현하는 백현이 좋음
부모님모두 맞벌이시고 형제도 없이자라 애정표현이나 이런걸 잘 못하고 무뚝뚝한 너징인반면
백현은 아낌없이 애정표현을 해주니까 너징은 백현이에게 많이 고마워함
*
현이목욕을다시키고 늦은 저녁이 되자 평소와 같이 TV를 틀고 열심히 보고있는 너징임.
시계를 보니 아까 통화하고나서 세네시간은 흐른것 같은데 왜 이오빠가 아직까지 연락이없나 싶음
(평소 멤버오빠들을 봤을땐 이렇게 까지 오랫동안 술마시고 있을 오빠들은 아닌데)
(딩동)
초인종소리가 울림. 갑자기 팔에 소름이 돋는 너징임
그래도 일단 누구세요하면서 문을 열었더니 다름아닌 백현이 서있었음
그것도 잔뜩 취한채로
" 우왕 징어당ㅇㅎㅎㅎㅎㅎ안녕하세요"
그러더니 갑자기 꾸벅 인사를 하면서 힘없이 너징에게 풀썩 쓰러진 징어임
너징품에 안겨온 백현에겐 아주 술냄새가 말도 못함
즉, 백현은 자신의 주량보다 한참을 더 마신것임
" 야 너 진짜 얼마나 마신거야 진짜 "
" 어 우리 징어당ㅎㅎㅎㅎㅎㅎㅎ 현이있어요?나현이볼래요"
그러면서 자신을 반기는 현이를 안고 갑자기 무한 뽀뽀를 하는 백현임
하지만 까칠한 현이는 그런 백현에게 으르렁댐
" 징어야 현이가 나 으르렁해요 때찌해줘요 미워"
그렇게 애같이 찡찡대는 백현을 쇼파에 앉혀놓고 백현이 불편할까봐 두꺼운 겉옷을 벗겨줌
너징의 얼굴은 이미 십년도 더 늙어보임 매우 힘듦
"오빠 진짜 얼.."
갑자기 너징의 입에 뽀뽀를 하는 백현임
" 우리징어잔소리하지마 입때찌 "
세네번 더 뽀뽀를 하고 나서
그러면서 더욱 너징품에 파고드는 백현임
화도 나지만 존댓말하면서 애교를부리는 백현을 보자 화가 모두 날라가는 느낌임
그래도 일단 꿀물좀 타주자 하고 일어서자마자 백현이 손목을 잡고 다시 앉힘
"어디가요 안가면안돼요?
"아 쫌 오빠 내일 속안좋아 꿀물타줄께 꿀물타온다니까 "
"나 속 안좋아도되니까 여기 앉아요 네?응?자기야ㅠㅠㅠㅠ? "
"진짜 술을 마시고온거야 고집을 주렁주렁 달고온거야 미쳐 "
"우리 얼굴오랫만에보잖아요 완전많이대빵보고싶었는데 "
하는 수 없이 백현의 품에 안겨있는너징임.
사실 엑소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오면서 공연도 많이 한 건 사실임
또 유독 연말,연초다보니 일정도 더 많아져 백현이 매우 바빠 전화통화만 자주 하면서
이번에도 거의 일주일만에 본 얼굴임
너징이 계속 백현을 응시하자 백현은 계속 걸고있던 개구장이같던 웃음을 없애고
조용히 진지하게 너징을 바라봄.
그리고 너징의 머리를 귀에 걸어주면서 조곤조곤 말을 꺼냄
"징어야"
"응 오빠 "
"자기야"
"응 자기 "
"내꺼?"
"응 오빠꺼"
징어는 진지해진 백현을 보면서 괜히 찡해짐.
일주일동안 못보면서 오빠가 굉장히 힘들어했구나 많이 못자서 피곤해보이는게 뻔히 다 보이는데도
맨날 전화론 항상 밝은목소리여서 괜찮구나 넘긴 너징은 지금 굉장히 백현에게 미안함.
손을 올려 백현의 볼을 쓰다듬자
백현이 너징의 손에 자신을 손을 포개고 입을 염
"징어야 나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오ㅃ.. "
"안돼안돼 징어는 듣는시간 내가말하는 시간"
"힘들때도 자기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사람들이 알아보고 사진찍고 힘든데도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징어가 해준만큼 못해줘서 너무 미안해요"
"진짜이럴때면 다 포기하고 징어옆에만 있고싶다 "
"내가 자기 엄청엄청 세상에서 누구보다 사랑하는거 알아요? "
"하나만 약속해요 "
"만약 아주만약에 날 그만 좋아해도 그냥 옆에만 있어줘요 "
" 내가 다할께요 "
백현의 말을 듣고있자 괜히 눈시울이 붉어진 너징임.
아 오빠가 얼마나 속앓이를 많이했을까 너징은 정말 눈물을 몇번이고 참음
"오빠 "
"...응? "
"오빠가 여기서 더 해주면 나 넘쳐서 더 못받아 "
"딱 이만큼만 우리 더 좋아하고 사랑하자 "
" 난 우리오빠너무좋아서 그만좋아할수가없는데 어떡하지? "
하며 베시시 백현에게웃어보이는 너징임
백현은 그런 너징을 보자 너징을 보고 다시 웃어줌
그러더니 다시 너징을 꽉 끌어안고 말함
" 우리이쁜이는 누구꺼에요? 난 우리 이쁜이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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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오늘도 역시 똥손 아련아련터지면서 설리설리한걸 원했지만 제한곈가봐요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