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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또 세계 건축한다 후하후하 전 정말 세계를 만드는게 좋아요 여러분도 제 세계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여.. 일단 이 세계에는 세개의 세상이 있습니다. 이승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라면, 천상은 세계를 유지하는 곳, 저승은 세계를 돌아가게 하는 곳. 천상과 저승은 긴밀하게 협조하여 이승을 돌본다고 보아도 무방. 수십 수천만개의 존재들이 태어나고, 변하고, 존재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게 저승과 천상.  그렇기에 천상과 이승에 걸친 존재, 이승과 저승에 걸친 존재 둘다 모두 존재 가능.  선인은 죽음 후 이승과 천상을 오가며 세계를 유지하는 일을 하며 저승사자는 죽음 후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세계를 돌아가게 함. 그렇지만 선인 / 저승사자가 이승으로 가기를 선택한다면 그 전의 기억은 없어짐. 그러니까 한번 이승으로 갈때마다 전부 잊게 되는 것.


결론: 이승에서 죽으면 환생 / 선인/ 저승사자 세개의 루트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하고, 환생을 선택한다면 기억 리셋.


시민이는 선인이었으나 제노 즉위 전에 이승으로 가길 선택했음. 하도 많이 돌고 돌았기에 몇번째 생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선인이 되기 전에 제노와 시민이는 서로 사랑했었지.. 선인이 막 되었을 때는 좋았겠지만, 시민이는 이승에서의 삶을 계속 동경했음. 그런 시민이를 알면서도 제노는 모른척 했을 테고. 왜냐면 이승으로 가면 다 잊으니까, 그건 너무 아프니까. 그렇지만 시민이는 이승으로 가길 선택함. 제노도 곧 제 행복 찾아 이승으로 가겠지,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선택이었으나, 그렇지 않았음. 시민이의 재탄생에서부터 제노는 시민을 특별한 존재로 점 찍어버림.









옥황






하늘을 가만히 올려다보면 둥둥 떠가는 커다란 흰 구름이 하나 있는데, 그 구름이 너무 눈부셔서 바라보기 힘들다면 그건 제노가 그 위에 앉아있기 때문임. 제노는 늘 그 위에 앉아서 인간세계를 바라보곤 함. 어린 나이에 옥황상제가 되었기 때문에 주위 선인들의 걱정이 엄청났는데 일을 잘 하지만서도 또 주변 눈길에 걱정을 지울 수 없는 제노. 선인들도 본인이 원하면 다시 태어나 이승의 삶을 즐길 수 있는데 - 물론 원하지 않으면 천상에서 영생 가능ㅇㅇ 사실 계속 돌고 도니까 죽음은 별 의미 없지만 - 요즘 많은 선인들이 이승에서의 삶을 많이 그리워해서 제노 속을 썩이는거지.


시민이 선인 생활을 끝내겠다고 말하고, 이승으로 돌아가던 그 순간, 제노는 다짐함. 아 나는 옥황상제가 되어야겠구나, 그래서 네게 지울 수 없는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하고. 그렇지만 시민이의 하루를 하루 종일 지켜볼 수는 없잖아. 옥황상제니까. 그렇기에 계속 시민이 옆에 제 분신들을 내려보내겠지. 가장 아꼈던 신하인 천러가 이승으로 가기를 선택했을 때, 시민이의 옆집에서 태어나게 만든다던가, 하는 식으로.


시민이가 천상에서 제일 좋아하던 것은 제노 다음으로 복숭아였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던 제노는 시민이의 집 옆에 커다란 복숭아 나무를 하나 심음. 학교 가는 길, 야자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흐드러지게 핀 복숭아 꽃을 보며 좋아하는 시민이를 보는게 왜 이렇게 아픈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이승으로 가길 선택한 사람을 계속해서 그린다는 건 선인들 사이에선 수치스러운 일이라 시민이를 돌보는 것도 조심스러운 제노. 시민이를 빨리 죽게 만들어서 제 옆에 두면 되는거 아니냐? 하겠지만 제 행복 찾아간 아이니까. 오랫도록 이승에 있어도 좋아, 난 여기서 계속 널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다시 우리 만날 때, 그때 같이 이승으로 돌아가자.


근데 염라대왕 새끼가 예전부터 시민이를 눈독들이더니 이젠 아주 이승으로 올라가서 시민이 옆에 찰싹 붙어있는거야. 이승은 장마에 천둥번개에 아주 난리가 나고 이승으로 돌아가야하나 고민하는 제노. 그렇지만 시민이를 잊을 수는 없잖아. 제 전부인데. 그래서 슬프지만 그걸 가만히 지켜볼 뿐이겠지. 시민이 꿈 속에 들어가서도 차마 시민이를 안지는 못하고 울면서 바라본다던가, 머리칼을 정리해준다던가, 하면서.












염라대왕

 







이승과 저승은 긴밀한 사이. 동혁이랑 제노가 친한 사이였던 것 처럼. 그래서 동혁이랑 시민이의 왕래도 잦았겠지. 동혁아, 이 복숭아 좀 먹어봐, 제노가 키운건데 정말 맛있어. 시민이 해사하게 웃으며 건넨 복숭아는 영원히 썩지 않은 채 동혁이의 왕좌 옆에 놓여있겠지. 제가 그토록 미워하는 이제노의 나무에서 자란 것이지만, 시민이가 제게 건넸다는 이유만으로. 전생에 시민이랑 제노가 서로 사랑했다는 걸 알지만, 동혁이도 시민이를 사랑하게 되어버렸지. 그렇지만 동혁이는 양심의 가책 따윈 느끼지 않아. 어차피 이제 시민이는 다 잊었으니까. 전생엔 놓쳤지만, 이젠 놓치지 않을 자신도 있고. 그래서 호시탐탐 시민이를 제 옆에 데려올 계획을 세우는 중. 근데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지. 요즘 옥황상제가 인간한테 마음을 쏟는다더니 그 말이 진짜였나봐, 제가 왔는데도 알아채지 못하고 아래만 내려다보기에 훔쳐봤더니 웃고 있는 시민이가 보이겠지. 이제노 너는 끝까지, 시민이가 이승으로 돌아가는 걸 막지도 못한 주제에 김시민을 탐해? 그렇지만 시민이가 이승으로 돌아가길 선택했을 때, 동혁이도 하얀 문을 건너는 시민이를 잡지 못했어. 제 행복을 찾아 떠나는 시민이의 미소가 너무 환해서였을까, 아니면, 제노와 같은 이유에서였을까.


그 멍청한 이제노한테 시민이를 빼앗길 순 없지. 동혁이는 제 일을 모두 저승장 지성에게 맡겨버리곤 이승으로 향할 채비를 하지. 아침엔 시민이의 친구, 밤에는 염라대왕으로.  전학 첫 날, 동혁이는 시민이를 바로 알아볼 수 있었겠지. 그때나 지금이나 복숭아 좋아하는 건 똑같으니까. 시민이의 책상 위에 놓인 복숭아 모양 핸드크림을 보면서 동혁이는 주머니에 있던 복숭아 맛 젤리를 꺼내겠지. 우리 친구하자, 하면서.


처음에 시민이가 돌아간다고 말했을 때, 허여멀건한 이제노가 쏟아내는 눈물을 다 받아주고 있는 시민이의 뒷통수를 보았을 때, 분명 동혁이는 시민이가 아주 미웠는데. 시민이가 이승에서 너무 행복한 걸 봐버린 순간, 아, 내가 널 몰라도 한참 몰랐구나. 이제노가 옳았구나, 하고 생각하는 동혁. 시민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체육시간이었어. 오늘은 짝피구하자~ 하는 체육 선생님의 말에 동혁이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시민이를 택하겠지. 근데 자꾸 햇살이 내리쬐기에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민이가 보여. 눈부셔? 하고 물으니까 고개를 젓는 시민. 옥황상제 제노가 태양 뒤에 숨어서 저와 시민이를 잔뜩 씩씩거리고 있는걸 보고 있다는 걸 알아차린 그 순간, 동혁이는 저도 모르게 제 체육복 지퍼를 열어 시민이를 햇살로부터 숨기겠지. 그리고 우르릉, 하는 천둥소리가 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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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젠5
독자님들..........보고 싶었어옂다ㅓㅈ듀자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
진짜 작가님ㅠㅠㅠ 제갑많이 사랑해요ㅠㅠ
6년 전
2젠5
흑릏ㄱ흐긓 저두여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100.155
작가님......정말 이건 너무좋구여...끝까지 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작가님 필력과 구성스토리 다 너무너무 좋아요ㅠㅠㅠㅠ
6년 전
2젠5
엄머 셋사에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흙흑륵흐긁
6년 전
독자2
오와 진짜 이런 세계관은.....최고....넘 신선해ㅠㅠㅠㅠ게다가 제노동혁이라니ㅠㅠㅠㅠ
6년 전
2젠5
흑ㄹ긓극 감사해요
6년 전
비회원168.125
자까님...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여ㅠㅜㅜㅜㅜㅜㅡㅜ도녁..젠오...후.. 작가님 세계관 제 취향 저격입니다요 광광..ㅠㅜㅜ우럭ㅜㅜㅜㅡ
6년 전
2젠5
저두 독자님 보곳 핒더ㅏㅈ듀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
헉쓰 작가님............진짜 절묘한 타이밍에 끊어버리시면 애타요 증말ㅠㅠㅠㅠㅠ제노와 동혁이라니 여주 완전 복받았네요 흑흑ㅠㅅㅠ
6년 전
2젠5
그러니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
헉....좋아용...이제노 옥황상제랑 너무너무 잘어울리네용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
6년 전
독자5
쿵쾅맨 입니다!!! 악 제노 동혁이 둘다 캐릭터가 너무 잘 어울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최고乃乃
6년 전
독자6
작가님 정말 정말 보고 싶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가요 감사합니다 절 받으세요.... ????乃乃
6년 전
독자7
제이스예요 작가님 사랑한다는 소리 더 듣고 싶어서 글 가져온게 분명하네요; 어떻게 맨날 다른 주제로 올 수가 있죠??? 그리고 요즘 저 시달소 오스트에 빠진 건 또 어떻게 아셔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번 소재 근데 진짜 댑악적으로 소름돋게 참신하구 재민냐여,, 진짜 작가님장장맨
6년 전
독자8
제노 옥황상제 너무 잘어울려요.. 복숭아 너무 귀엽네용 꺄아아아아아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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