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455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찬열/백현]장난전화


모두 잠든 새벽에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시계를 보니 3시 25분 정도? 이 시간에 전화 올 사람이 없는데.
그래도 전화는 받아야한다는생각으로 무거운몸을 일으켜 전화를 받았다.






"네, 여보세요."






여보세요? 저기요, 전화를 하셨으면- 말을 하셔야ㅈ…
아,뭐지. 전화가 끊겼다 이게 그 장난전화인가
이 나이 쳐먹고 장난전화질이야,장난전화질은.

신경질적으로 다시 누워 눈을 감았지만 아까의 장난전화때문에 잠은 오지 않았다. 
다시 일어나서 물을 마시려고 거실로 나가려는 중 다시 전화벨소리가 울렸다. 이것도 장난전화기만해봐,진짜







"여보세요"

"안녕"

"네? 누구신데…"

"너가 아는사람,눈치도 없는 변백현"






야,너 누구야. 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전화는 또 끊기고 말았다.
목소리가 딱 남잔데 말이지.
음,박찬열…? 일리가 없지. 걘 분명 지금 자고있을시간이고.
아, 몰라. 내일 교수님한테 과제내러 가야되는데 잠도 못자고…이게뭐야


지금이라도 자야한다는 생각으로 이불을 머리끝까지덮었다.
장난전화 그자식. 
다시 이불을 던지고 전화기를 들었다.








"야,박찬열"

"누구…"

"어,자고있었어?"

"이시간에 왜 전화…"

"자고있었으면 미안,내일보자"

"너도 빨리 자… 키 안큰다"







킥킥거리는 소리가 전화기를 타고 들렸다.
새벽부터 이게 뭐야.







[찬열아,언제와]
[나 지금 눈치보인다고]
[빨리와ㅠㅠ]

[나 거의 도착]






카페에서 딸랑-소리와 함께 박찬열이 들어왔다.
아,저거 진짜…







"늦었네요,죄송합니다"

"크흠,과제는"





교수님께 과제를 드렸다, 2명에서 하는 과제라 쉬울줄 알았는데 박찬열때문에 더 힘들었어… 
이제 박찬열이랑 하나봐라, 도경수랑 할꺼야. 너 버리고!





"잘했네,이만 가봐"

"네,감사합니다"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카페에 나왔다.
배고파… 어제 잠도 못자서 아침도 못먹고






"야 변백현, 아침 먹었어?"






내 어깨를 쿡쿡찌르며 말하는 박찬열을 한번 쳐다보고 고개를 젓고 다시 고개를 숙여 주변 벤치에 앉아 발장난만 치기 시작했다.






"밥 안먹어? 난 아침먹었는데"

"그래서 늦은거지! 내가 얼마나 눈치보였는지 알아? 어?"

"미안,미안 밥 사줄까? 밥먹을래?"




다시 고개를 들어 환하게 웃었다.
진짜? 진짜 사줄꺼지?



설렁탕을 시킨 후 찬열이에게 어제 일을 말했다

"어제 진짜 웃긴자식을 한명봤어"





찬열이가 웃으며 누군데라는 말과 함께 궁금해했다.
 




"어제 밤 3시쯤 전화가 오는거야, 그래서 받았지 근데 어떤자식이 끊는거야 그래서 다시 잤는데 또 와! 그래서 또 받았지… 근데 내가 아는사람이다그러고 나보고 눈치가없대! 아 기분나빠서 나…참-"








박찬열이 반댓쪽에 앉아 보는사람도 웃기게 만들정도로 웃어댔다.
웃기냐? 웃기지? 
팔을 쭉 뻗어 박찬열의 볼을 꼬집었다.
으- 아파!라고 말하며 능글거리게 웃는 박찬열을 보고 나도 웃음을 터트리는동안 설렁탕이 나왔다. 되게 빨리나오네.











"잘먹었어. 찬열아"

"많이먹어야 키크지, 키크라고 사준거야"

"닥쳐,제발"

"헐… 변백현 욕한거야 지금?"

"너무 피곤하다. 나 먼저 집에갈께."

푸스스 웃고 손을 흔들고 집에 가고있었다.
벨소리가 울려 핸드폰을 꺼냈지만, 아 장난전화- 장난전화? 어우, 이자식. 끈질기네

"야"

"안녕"

"뭘 안녕이야, 야 너 누구야. 한번만 더 전화하기만해봐라 아주"

"오늘은 좀 바빠, 끊을께"

"야, 너 박찬열이야? 김종인이야? 누구야!"








이젠 별 느낌이 없다,진짜… 집에 오자마자 과제를 해야겠다.
의상학과를 왜 선택한거야,의상학과!



오늘도 전화가 오겠지. 천장을 바라보고있으니 잠이 슬슬 오려고한다…







"으음… 여보세요"

"나야"

"아 뭐, 또… 나 자야되"

"좋아해"

"……"

"좋아한다고"

"…뭐야 너"







전화가 끊겼다, 오늘은 전화내용이 되게 이상했는데… 
내가 잘못들었나, 분명… 좋아한다고?
진짜 얘때문에 내가 잠도 못자고, 아침도 못먹고, 피부도 푸석해졌네.
거울을 보니 한숨만 나왔다, 뾰루지는 언제 올라온거야
아으, 심란해. 뭘 좋아하긴좋아해… 남자가 아닌가? 여자는 아닌데,분명.










"변백현,자?"

"아니… 지금 일어났어"

"아,내가 잠 깨운거면 미안. 오늘 만날수있어?"

"어… 언제?"

"1시에 너희집앞으로 갈께-"

"응,그럼 끊는다"




[찬열아,집앞 놀이터로 가있을께 심심하다. 빨리와ㅋㅋ]




 
야상 지퍼를 잠구고 집밖을 나왔다. 오늘 날씨 따뜻하다더니, 뭐가 따뜻해… 춥다.
약간 빠른걸음으로 놀이터로 걸어갔다. 
…역시 오늘도 아무도 없네- 
그네에 살짝 앉아 눈을 감고있었다.







옆에 인기척이 느껴져 이어폰을 빼고 옆을 쳐다봤다.








갑자기 날 안는 박찬열을 보고 눈을 꿈뻑이며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박찬열은 날 더 꽉 안았다.
낮은 목소리로 내이름을 부르는 박찬열을 보니 몸이 굳어버렸다.



"ㅇ…야, 박찬열 왜이래"

"백현아"

"…"

"좋아해"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으어아아ㅏ아 설레고 좋네요 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아망뜨
감사합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헐..설레요ㅠㅠ잘읽고가용
12년 전
대표 사진
아망뜨
감사합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설레고 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아망뜨
ㅠㅠㅠ감사합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아고..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달달..좋네요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아망뜨
감사합니다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헐 설레여................♥
12년 전
대표 사진
아망뜨
감사합니다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별로티안나는데ㅠㅠㅠㅠㅠ힘쇼하세요 신알신도 하고 암호닉도 거품으로!!설레고 조으네요♥♥
12년 전
대표 사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수정했어요!힘쇼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아망뜨
고마워요 거품님!!♥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6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