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45755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O.V - Sextape

브금을 꼭 들어주세요










직장 상사 너탄 X 사원 민윤기 조각











[뭐 해요] - 13:50


[읽었으면 답장은 좀 해 주지] - 13:55


[민윤기씨] - 14:05



14:20 - [데이트 합니다]


[누구랑] - 14:22


14:42 - [사적인 연락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분명히 말씀 드린걸로 알고 있는데]









" 하, 이렇게 나오겠다 이거지. "






이마를 타고 흘러 내린 머리카락을 손으로 한번 쓸어 넘긴 채 곧바로 너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루한 연결음만이 귓가에 이어지고, 지금쯤 누군가와 태평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을 민윤기를 생각하니 화가 머리 끝까지 솟구치는 느낌이었다. 지금 내가 누구한테 매달리는데, 애꿎은 손톱만 물어 뜯고 있었을까... 달칵, 하는 소리와 함께 짜증이 잔뜩 묻어나는 나른한 네 목소리가 들려왔다.







-  네. 



" 누구랑 데이트 하냐고 물었는데. "



-  ... 사적인 이야기 하시려고 전화 하신거면 끊겠습니다. 



" 난 하고 싶은데 사적인 이야기. "

" 알잖아요, 나 민윤기 너한테 관심 많은거. "



- .. 공과 사 구분은 하셨으면 좋겠는데. 



" ... 뭐? "



- 하실 말 없으시면 먼저 끊겠습니다.







아, 한방 먹었네. 너보다 나이도 어린 내가 사장이랍시고 네 위에 앉아 있으니 맘에 안 든다 이건가. 꼴에 자존심은 강해서...  회사에서는 내가 널 아무리 이리 저리 굴려도 찍소리도 못 하더니, 회사가 아니어서 그런가 싸가지가 없네. 아무리 내가 맘에 안 들어도 넌 날 이렇게 대하면 안되지. 회사 안이던 밖이던 내가 네 직속 상사인 점은 안 변하는데, 안 그래? 








* * *








" 민사원 들여 보내세요. "








1번을 꾹, 누르고는 비서에게 널 불러 오라는 메세지를 전달하자, 몇 분 후 문을 열고 들어오는 네 모습에 웃음이 나 피식 - 하고 웃곤 소파에 앉아 널 지긋이 올려다 봤다. 무언가가 마음에 안 들어도 단단히 마음에 안 든다는 표정을 한 널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를 승리감에 사로 잡혔달까. 우뚝 내 앞에 망부석처럼 서 있는 너에게 내 기다란 손을 뻗어 네 검은색 넥타이 아랫쪽을 지분거리자 움찔거리는 네 모습이 보였다.





" ... 뭐하는, "




" 아, 미안. "

" 넥타이 밑이 접혀 있어서 나도 모르게. "




[방탄소년단/민윤기] 직장 상사 너탄 X 사원 민윤기 조각 | 인스티즈

" .... "




" ... 민윤기씨는 그쪽 상사가 썩 맘에 들지 않나 봐요?  "

" 친절을 베풀어도 고맙다는 소리 한 마디가 없네. "




" ... 아닙니다. "




" 그럼 내가 좋다는 뜻인가 그거. "




" .... "





" 어제 데이트는 재미 있었어요? "




[방탄소년단/민윤기] 직장 상사 너탄 X 사원 민윤기 조각 | 인스티즈

" .... 데이트 아니었습니다. "





" 근데 왜 나한테는 데이트라고 ... "

" 아, 설마 질투하라고 그러는건가 지금. "

" 귀여운 면이 있네요? 몰랐네. "







나는 지금 너와의 이 상황이 꽤 재밌어서 즐기고 있는 나와는 다르게 너는 모든게 귀찮다는 듯이 삐딱하게 서서 날 노려보고 있었다. 몸을 일으켜 너에게로 가까이 다가가 네 귓가에 아슬아슬하게 내 입술을 대고는 조용히 속삭였다. 네 눈빛 지금 되게 섹시해요 민사원. 





" ... 아, 민사원이 어제 그랬죠. "

" 공과 사는 구분하라고. "




" .... "




" 근데 나는 너랑 사적인 거만 하고 싶은데. "





[방탄소년단/민윤기] 직장 상사 너탄 X 사원 민윤기 조각 | 인스티즈

" ... 하. "





" 너랑 입 맞추고 싶어 지금. "




" .... "





" 아, 아니다. "







네 귓가에 뜨거운 숨을 달싹이며 속삭이다가 내 아랫입술을 혀로 한번 훑은 후 네 귓바퀴를 아프지 않게 살짝, 물었다.






" ... 사장... "




" 여기서 민사원이 신음소리라도 흘리면, "




[방탄소년단/민윤기] 직장 상사 너탄 X 사원 민윤기 조각 | 인스티즈

" 이게 무슨, 하아 ... "





" 너랑 나랑 사적인거 한다고 저 밖에 다 소문 나려나. "





" ....  "





" ... 난 좋은데, 넌 어때요? "






네 귓바퀴를 살살 혀로 쓸어 올리자, 눈썹을 찡긋거리며 붉게 달아 올라가는 네 귓볼이 보였다. 귀엽네, 여기야? 입꼬리를 올려 웃고는 이빨을 세워 네 여린 살을 질겅대며 씹자, 너는 씨발... 하고 낮게 욕을 읊조렸다. 한번도 상사 앞에서 욕을 한 적이 없던 네 모습에 놀라 잠시 당황하고 있었을까, 네가 갑자기 내 뒷목을 잡아 고개를 비틀고는 강하게 내 입속을 탐하기 시작했다. 뜨거운 내 입안을 제 멋대로 탐하는 너에 난 점점 내 책상 쪽으로 밀려 났고, 책상 위로 거의 다 눕혀졌을 때 즈음 너는 타액으로 인해 축축하게 젖은 네 입술을 떼고는 내 귓가에 속삭였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직장 상사 너탄 X 사원 민윤기 조각 | 인스티즈

" 하아.. 봐 드리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 "





 " ... 아, "





" 그렇게 원하시면, "






" ....민,  "






[방탄소년단/민윤기] 직장 상사 너탄 X 사원 민윤기 조각 | 인스티즈

" 끝까지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오늘 글도 잘읽었습니다. 작가님 단편 하나하나가 진짜 주옥같네요ㅜㅜㅜ 짤도 적절하고 노래도ㅎㅎ (멜론에서 찾아봤는데 없네요ㅜ) 이번 글도 그 담이 너무 궁금하네요ㅋㅋㅋㅋㅋ 다음에 올라올 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자까님♡♡♡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어머...!!!!!!어머어머!!!!!!!꺄아라악!!!!!ㅠㅠㅠㅠㅠㅠㅠ분위기 너무 섹시한데요ㅠ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84.15
그니까 저회사가 어디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우앵!!!!!!!!!!!!!!!!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39.57
헐 분위기 정말 대박이에요...진짜 쩔러요....자까님ㅠㅠㅠ좋은 글 잘읽구가요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헐......브금도 찰떡이에요!!!! 글이 섹시하네요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아이쿠야
그래서 그 끝은 어디에...?ㅎ? 정말 좋구만 어휴어휴 그래서 그 회사가 어디러규여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왜맨날 이렇게 글을잘쓰시는구에요퓨 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오 마이 갓....쏘떽디해요...흐어... 작가님딴글도 읽으로 갑니다!!!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민윤기 특유의 저 나른함 너무 젛아요 작가님 감사합니다 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좋아해요 선생님 : EP 0539
10.02 22:17 l 황민현 선생님
[세븐틴/이석민] 우리 같이 살아요 +65
10.02 19:39 l 땅콩집
[워너원/옹성우/강다니엘] 어장관리 여우 선배 X 남자사람 멍뭉이 친구22
10.02 18:54 l 성우의꽃길
[방탄소년단/민윤기] 과팅에서 전남친 만난 썰 txt. 5 fin22
10.02 18:32 l 파음
[프로듀스101/워너원] 똘끼충만한 녀석들 41
10.02 18:31 l 대유잼
[워너원] 물의 형태 0117
10.02 16:17 l 무냑
[세븐틴/이지훈] O.M.R (Oh My Rainbow) _ 3.519
10.02 16:13 l 하프스윗
[방탄소년단/민윤기] 이기적인 그 사람 - 1
10.02 16:10 l 순지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1189
10.02 14:13 l 1억_2
[방탄소년단/박지민] 아이돌의 아이돌 덕질라이프 022
10.02 10:32 l 부엥엥
[워너원/박우진/박지훈] 운명같은 첫사랑이 찾아온다면?4
10.02 03:49 l 물망떡
[방탄소년단/박지민] 페인트 블랙 EPILOGUE 152
10.02 03:30 l 심연을
[워너원/워너원홍일점/공지] "11도령과 낭자하나" 작까인 꼬잉온북입니다!! 독짜님들 들어와주세요!!45
10.02 02:41 l 꼬잉온북
[워너원/윤지성] _윤팀장의 매력탐구생활.0317
10.02 01:56 l 지성씨
[방탄소년단/정호석] 흔한 전남친들의 전용멘트 011
10.02 01:26 l 뉴리
[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탑시드의 숨겨진 얼굴 26화20
10.02 00:10 l 숭늉이 되고싶은 숭눙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나랑해 황민현. 외전 (또, 황민현.02)32
10.01 23:40 l Daybreak
[NCT/TEAMC] Mark Me ; 여섯 번째 발걸음4
10.01 23:32 l 시민단체
[프로듀스101/워너원] 먹방동아리 홍일점 갠톡 G43
10.01 23:04 l 먹방동아리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나랑해 황민현. 외전 (또, 황민현.01) 16
10.01 22:59 l Daybreak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사랑의 온도 ?°c9
10.01 22:58 l 암율
[워너원/배진영] 사랑의 신 에로스18
10.01 22:26 l 브몽
[세븐틴/전원우] 봄의 환상 제15장 ; 마음12
10.01 22:12 l 스타티스
[워너원/MXM/황민현/임영민] 애잔보스 통학러 19
10.01 22:04 l 애잔보스
[워너원/황민현] 연애를 게임으로 해요1011
10.01 21:57 l 애꾜
[워너원/강다니엘] 구남친, 아니 구남편 강다니엘 0951
10.01 17:48 l 녤루
[방탄소년단/김태형] 아기 호랑이 태형이 x 호랑이 주인 너탄 조각 시리즈 기차 대용량213
10.01 16:14 l 침벌레


처음이전32632732832933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