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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732

상황, 관계, 이름 가져와 주세요.

매 들고 엄하게 혼낼 거예요.

사소한 잘못에 혼내긴 싫어요.

방 파와도 좋고, 무튼 네가 잘못을 계속 이어나가며 오래 봤으면 좋겠어요.

늦댓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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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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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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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선생과 제자 사이이자 연인. 이런저런 질 나쁜 짓만 하고 돌아다니는 저와 담임이자 제 애인인 너요. 이번에는 네가 하지 말라던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다니다 걸리는 걸로. 슙민 괜찮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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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네, 좋아요. 새댓으로 먼저 이어줄 수 있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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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고, 약 일주일 전에 네게 늦는다는 연락도 없이 밤늦게 술에 취해 친구 등에 엎혀 들어왔고 그 이후로 외출금지를 당했는데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친구 생일이라며 몰래 빠져나가 술 마신 걸 네게 걸렸어요. 전 지민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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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새댓으로 먼저 이어줄 수 있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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슙민
(이제는 당연스럽게 야자는 땡땡이를 치고 제 친구들과 놀고 다니다 우연히 길에 시동이 켜진 상태로 세워져있는 오토바이를 발견해 아무렇지도 않게 오토바이에 올라타곤 네게 오는 전화는 받지도 않으며 동네 이곳저곳을 누비다 빨간 불로 바뀐 신호에 횡단보도 앞 정지선에 멈춰 서니 저를 빤히 보고 있는 네 모습에 놀라 고개를 돌려버리는) 와, 타이밍 최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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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또 야자를 빠졌는지 교실에 보이지 않는 너에 밖으로 나가 전화를 하며 신호등이 바뀌길 기다리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너에 너를 빤히 쳐다보다 너에게 문자를 보내는)
얼굴 봤으면서
왜 고개 돌리냐
내려
네가 미첫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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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제 주머니에서 연달아 울리는 진동에 휴대폰을 꺼내 내용만 간단하게 확인하고는 웃어 보이며 오토바이를 세우곤 네게 가 팔짱을 끼는) 아, 춥다. 그렇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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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바지 주머니에 손을 꽂고는 너를 쳐다보자 웃으며 팔짱을 껴오는 너에 팔을 풀며) 야자 땡땡이에, 오토바이까지 정신 나갔지. 학교로 가. 야자 끝나고 집으로 와. 지금 너 집에 데려가고 싶은데 집 가면 너 진짜 죽일듯이 팰 거 같거든 그러니까 야자 끝나고 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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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요즘 들어 네가 참았는지 웃음기 하나 보이지 않고 제 손마저 풀어내니 약간의 겁을 먹었지만 애써 웃어 보이며 제 교복 매무새로 다듬고는) 나 오늘은 교복 예쁘게 입었잖아요.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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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에게
원래 교복은 그렇게 입어야 하는 거야. 학교로 가. 아니면 지금 집 가서 혼나던지. (여전히 생글생글 웃으며 말하는 너에 등을 돌려 가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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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글쓴이에게
(정말 많이 화가 났는지 제게 등을 돌려 가는 네 뒷모습에 머리만 긁적이며 오토바이와 너를 번갈아 보다 네 뒤를 쫒는) 쌤은? 쌤은 학교로 안 가요? 나 정말 혼나요? 이제 야자 곧 끝나갈템데 나 학교로 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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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에게
아직 끝나려면 시간 남았잖아. 가서 마저 끝내고 와. 나 원래 퇴근시간이야. 오늘 감독선생님한테 물어볼 거야. 빨리 가. (큰소리가 나오려는 걸 꾹꾹 참으며 걸음을 빨리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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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글쓴이에게
(화를 참는 듯한 네 표정에 어깨를 축 늘어트리고는 다시 오토바이에 올라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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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3에게
(오토바이에 올라타는 너에 빠른걸음으로 가 너의 뒤통수를 때리며) 오토바이 타지말랬는데, 또 타려고 하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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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글쓴이에게
(헬멧을 쓰려는데 저를 쫓아 오는 너에 화가 풀렸나 싶어 고개를 들어 너를 보려는데 뒤통수에 가해지는 네 힘에 인상을 쓰고는 뒤통수를 벅벅 문지르는) 아, 아파요... 학교에 빨리 가라고 해서 빨리 가려고 탄... (말을 이어하려다 잔뜩 화난 네 표정에 오토바이에서 내리는) 잘못했어요. 응? 그렇게 보지 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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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6에게
너 그냥 집으로 바로 와. 나보다 늦으면 알아서 해. 뭐 해 안 뛰고.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짓고는 차로 향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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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글쓴이에게
(정말 화날 때면 헛웃음을 치는 너를 알기에 눈만 이리저리 굴리다 차로 향하는 너에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집을 향해 다급하게 뛰어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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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8에게
(먼저 집에 도착해 정장차림의 옷을 갈아입지 앉은 채 소파에 앉아 너를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아무런 반응 없이 소파에 앉아 낮은 목소리로) ..내 앞으로 와서 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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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글쓴이에게
(죽어라 뛰어도 역시 차 속도는 이기지 못해 현관에 벗어져 있는 네 구두를 보고는 망했다는 생각이 들어 현관 앞에서 숨을 고르는데 들리는 네 말에 심호흡을 크게 하고는 소파에 앉은 네 앞에 서 네 눈치를 살피며) 정말 나 열심히 뛰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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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2에게
그래서, 지금 네가 잘했다고? 잘못했다고 빌어도 모자를 판에. 뭐 해, 엎드려. (쭈뼛쭈뼛 다가와 말하는 너에 인상을 쓰며 너를 쳐다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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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글쓴이에게
(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무릎을 꿇는) 잘못했어요. 나 이제 정말로 오토바이 안 탈게요. 아니, 그 오토바이가 너무 예뻐서 저도 모르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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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4에게
엎드려, 변명 듣고 싶지 않다. 이미 저지른 일. 조용히 엎드려.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여 말하는 너에 소파에 기대 눈을 감으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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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글쓴이에게
(연신 마른 세수를 해대다 엎드려 자세를 잡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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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6에게
(엎드리는 너를 보고 소파에 기대 눈을 감고 몇십분을 기다리다 네 자세가 흐트러 질 쯤 매를 가져와 네 엉덩이를 한대 세게 내려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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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글쓴이에게
(평소처럼 자세를 잡자마자 매를 들 너일 텐데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저를 신경도 쓰지 않는 너에 계속해 자세만 유지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풀려오는 팔 힘에 바들바들 떨기 시작하자 매를 가져와 제 엉덩이를 내려치는 너에 자세가 무너져 눈물을 그렁이며 다시 자세를 고쳐 잡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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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0에게
엉덩이 똑바로 들어, 어디서, 겁도 없이, 오토바이를 타. 면허도 없으면서. 네가 미첫지. (한대 만에 무너지는 너에 바닥을 툭툭 치자 자세를 잡는 너에 말을 끊어가며 매를 내려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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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글쓴이에게
(두 눈 가득 눈물을 매달고는 네가 내려칠 때마다 자세는 무너지는데 곧바로 자세를 고쳐 잡으며 입술을 꾹 물다 이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잘못, 잘못 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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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2에게
(한 대 한 대 내려칠 때마다 자세가 무너지는 너에 엉덩이를 툭툭 치며) 자세 똑바로 안 해? 지금 뭘 잘했다고 눈물이야, 안 그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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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글쓴이에게
(계속해 훌쩍거리며 자세 똑바로 하라는 네 말에 무릎을 꿇다 다시 엎드리는 자세를 하며 눈물을 멈추려 숨을 꾹 참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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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5에게
눈물 그치라고 했어, 내가 안 무섭지, 너한테는 아주 우습지? 하지 말라는 건 다 해 아주 그냥. (눈물을 꾹 참으려 하는 너에 매를 계속 내려치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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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글쓴이에게
(계속해 같은 자리만 때리는 너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급하게 구석으로 몸을 옮겨 눈물을 벅벅 닦아내는) 우스운 적도 없어, 끅, 우스운 적 없단 말이에요. 아파, 끄흑, 끅, 아프다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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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7에게
어딜 가, 이리 안 와? 내가 평소에도 말했지, 학생 신분에 어긋나는 행동하면 가만 안 둔다고. 분명히 얘기 한 거 같은데, 내 말 우스운 게 아니면 왜 그런 행동한 건데, 이리 오라고 했어. 다시 자세 잡아. (구석으로 몸을 옮겨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 너에 바닥을 툭툭 치며 단호하게 말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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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글쓴이에게
(단단히 화가 났는지 바닥을 치며 단호하게 말하는 너에 겁먹어 몸을 잔뜩 웅크리고는 끅끅거리며 고개를 젓는) 싫어. 매 싫어요. 매 아파... 아프다고. 내일, 흐, 의자, 의자에는 어떻게 앉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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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8에게
아프라고 때리는 거야, 어차피 맨날 자느라 수업도 제대로 안 듣잖아. 앉지 말고 서서 수업 들어. 이리 오라고 했어. 내가 가면 두 배로 혼나. 셋 센다. 하나, 둘. (끅끅거리며 고개를 젓는 너에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말을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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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글쓴이에게
(카운트를 하는 너에 잔뜩 부운 눈을 더더욱 벅벅 문지르며 천천히 다가가 다시 자세를 잡으려는데 팔이 계속 떨려 네 눈치를 살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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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9에게
일어나, 너. 오늘 안 봐줘. 지금 몇 대 맞았다고 엄살이야. 잡아. (팔을 부들부들 떠는 너에 매로 소파를 툭툭 치며) 네 나이만큼 맞을 거야. 수 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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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글쓴이에게
(제 나이만큼 때릴 거라며 수를 세라는 너에 참으려던 눈물이 뚝뚝 바닥으로 떨어져 자세를 잡는) 처, 처음부터? 처음 부터 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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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독감으로 입원도 하고 끙끙 앓다 퇴원 하자마자 너 몰래 친구들이랑 친구네 집에서 술 마시다 걸린 상황 어때요. 아고 슙민으로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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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새댓으로 먼저 이어줄 수 있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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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이어 줄 생각은 없는 건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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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으아..미안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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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네게 죽어라 잔소리를 듣고 외출금지를 당했지만 친구 생일은 어쩔 수 없다고 애써 자기 합리화를 하며 걸리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창문을 통해 가까스로 탈출해 자유를 만끽하고 친구들이 일러둔 약속 장소로 향해 이미 자리를 잡은 친구들 사이에서 제가 돌아왔다며 술을 퍼마시다 취할 것 같은 느낌에 밖으로 나와 바람을 쐬는데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가게로 들어가려는 네 모습을 보며 몸을 숨기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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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창문으로 밖으로 나갔는지 방에 없는 너에 밖으로 나가 너를 찾다 어느 가게로 들어가려다 옆 쪽에서 움직임이 느껴져 가게 앞에서 멈추고 문자를 보내는)
숨어 있는거 다 알아
나와
집 가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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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주머니에서 느껴지는 진동에 놀라 폰을 보니 네게서 와 있는 연락을 보며 울상 지으며 답하지 않고 그대로 폰 화면을 꺼버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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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답이 없는 너에 네가 숨어 있는 곳으로 가 굳은 표정으로) 뭐해, 나오라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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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잘 숨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등 뒤로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크게 놀라 그대로 굳어있다 조심스럽게 뒤를 보는) 아, 아저씨? 여긴 어떻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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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에게
...외출금지라고 분명히 저번에 말했는데, 지금 뭐하는 짓이야. (움찔하며 천천히 뒤를 돌아보는 너에 표정을 굳히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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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글쓴이에게
(굳힌 표정을 보고 네 시선을 피해 땅만 보며 뒤로 물러나는) 죄송해요, 잘못했어요... 오늘 친구 생일인데 한 번만 봐주시면 안 돼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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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1에게
잘못해놓고 봐달라는 말이 잘도 나온다 아가. 이리 와. 어딜 도망가. (한쪽 손은 바지 주머니에 꽂고는 남은 손으로 이리 오라는 손짓을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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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글쓴이에게
(네게 또 잡히면 외출금지에다 더 추가될 것이 분명해 고개를 저으며 뒷걸음질 치는) 아니요, 저 못 가요. 이렇게 잡히면 또 외출금지잖아요... 오늘만 봐줘요, 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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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4에게
잘 알면서 왜 그런건데, 나가지 말라면 안 나가면 되잖아. 친구 생일이라고 미리 말하고 가는 방법도 있는데 왜 몰래 나간거냐고. 이리와. 너 오늘 혼날 줄 알아. 나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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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글쓴이에게
아저씨 한다면 하는 사람이잖아요. 얘기해도 외출금지라고 안 보내줄 줄 알았죠. (예전에 크게 사고 쳤을 때 혼났던 기억을 상기해내며 도리질하는) 혼나요? 그럼 더 가기 싫어요. 아저씨, 제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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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5에게
너 이러면 두배로 혼난다. 얘기라도 해보지 그랬어. 셋 센다 나와. 하나, 둘. (도리질 치며 안 나오는 너에 여전히 표정을 굳힌 채 단호하게 말을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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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글쓴이에게
(두 배로 혼난다는 말에 입술을 꾹 물고 마지못해 쭈뼛거리며 네게 다가가는) 나왔잖아요. 진짜 혼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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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에게
걸어와. 걸어오면서 네가 잘못한 거 반성하면서 와. (제게 쭈뼛쭈뼛 거리며 다가오는 너에 방향을 틀어 차로 가며) 딴 데 세면 죽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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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글쓴이에게
(차로 가며 제게 걸어오라는 너에 도망칠까 생각하다가도 네 화를 돋우기만 할 것 같아 신발 끝만 보며 걷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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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9에게
(차를 타고 집에 도착해 소파에 앉아 눈을 감고는 너를 기다리며 어떻게 너를 혼낼지 생각하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눈을 뜬 채 가만히 있는) ...내 앞으로 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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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글쓴이에게
(분위기 잡는 너에 눈치를 보며 쭈뼛거리며 네 앞에 서서 작게 웅얼거리는) 잘못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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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1에게
뭘 잘못했는데. 말 또박또박해. 지금 참는 거 안 보여? (쭈뼛쭈뼛 다가와 웅얼거리며 말을 하는 너에 인상을 쓰며 너를 쳐다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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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글쓴이에게
(인상 쓰고 저를 쳐다보는 눈길에 더 긴장해 횡설수설하는) 그니까 그게, 아저씨가 외출금지, 아니. 아, 다시 할게요. 제가 잘못해서, 그래서 외출금지를 당했는데 허락도 안 받고 도망갔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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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3에게
잘 아네, 그게 잘못된 일이란 거 알았으면서도 이런 짓 한건 내가 너무 만만했거나, 외출금지라는 단어가 너한테 별로 안 무서웠거나, 둘 중 하나지? 가서 매 가져와. 요즘 겁을 상실했어 너. (횡설수설하는 너에 한숨을 쉬며 매를 가져오라 턱짓을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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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글쓴이에게
(네 말에 아니라며 격하게 고갯짓을 하지만 끄떡 않고 매를 가져오라는 너에 억지로 발걸음을 옮겨가며 매를 가져와 네게 주는) 다음부턴 이런 일 없을 거예요. 매는 진짜 제가 정신 못 차리고 한 번 더 그러면, 그때 때리면 안 돼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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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7에게
쓸데없는 말하지 말고 벽 잡아. 너 지금도 제정신 아니야. 빨리. (너에게 매를 건네받고는 벽을 툭툭 치며 단호하게 말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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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글쓴이에게
(단호한 네 반응에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마지못해 벽 쪽으로 가 벽 잡고 자세를 잡는) 진짜 잘못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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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9에게
엉덩이 뛰로 더 빼. 어디서, 겁도 없이, 몰래 나가, 학생 신분으로, 술도 퍼마시고, 정신 못 차리지. (벽을 잡고 자세를 잡는 너에 자세를 교정해주고 말을 끊어가며 매를 내려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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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글쓴이에게
(네 말 따라 엉덩이를 뒤로 더 빼고 아예 눈을 감는, 네가 매로 내려칠 때마다 작게 신음을 흘리며 흐트러진 자세를 다시 잡는) 잘못, 잘못했어요. (계속 긴장해있다가 더 이상 매가 느껴지지 않자 조심스럽게 묻는) 끝, 이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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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1에게
(다시 자세를 잡기를 기다리며 가만히 기다리자 끝이냐는 너의 말에 표정을 굳히며 엉덩이에 매를 내려치며) 뭐가 끝이야, 지금부터 스무 대. 수 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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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글쓴이에게
(지금부터 스무 대라는 말에 망했다는 생각과 함께 내려치기 시작하는 너에 입술을 꾹 물어 참으며 수를 세는) 하나, 둘, 세엣, 흐의... (세 대째부터 자세가 무너져 다시 자세를 잡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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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너와 함께 퇴원 수속을 밟고 저를 집에 데려다 준 후 바로 출근을 한 너 몰래 저녁에 저를 부르는 친구들에게 가 휴대폰을 끈 채 술을 잔뜩 마시고 몸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닌만큼 더 빨리 취해 외박은 안 된다고 징징대는 저를 친구들이 끌고 집 까지 데려다 준 후 문 앞에 저를 버리고 초인종만 누른 채 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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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심한 독감에 걸려 입원을 한 너를 오늘 퇴원수속을 하고 집으로 데려다 주고 퇴근을 하고 돌아왔는데 집에 없는 너에 전화를 해보지만 받지 않는 너에 걱정이 화로 변해 소파에 앉아 있자 들리는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고 나가자 비틀대며 보이는 너에 한숨을 쉬며)..너 지금..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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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문이 열리고 네가 보이자 몇 걸음 못 가 네게 픽 쓰러지듯 안기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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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게 픽 쓰러지는 너에 한숨을 쉬고는 너를 안아들고 침대로 데려가 눕혀주며) 넌 아침에 일어나면 알아서 해, 혼날 줄 알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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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저를 눕히고 몸을 떼어내는 너에게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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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0에게
(제게 달라붙어 떨어질 생각이 없는 너에 거칠게 떼어내며) 뭘 잘했다고 달라붙어. 이거 놔. 편하게 자. 너 아침에 엄청 혼날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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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글쓴이에게
(네게서 떨쳐지자 정신이 확 들어 너를 올려다 보는) 아저씨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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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5에게
난 줄도 모르고.. 참.. 그냥 자라. 내일 아침에 얘기해.(저를 올려다보며 말하는 너에 어이가 없다는 듯 말하며 방문을 닫고 나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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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글쓴이에게
(평소와 달리 등을 보이며 나가는 너에 꼼지락 일어나 제가 뭘 잘못했는지 기억도 못 하고 거실로 나가는) 왜 나 안 안아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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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8에게
(거실로 나와 왜 안아주지 않냐며 투덜거리는 너에 표정을 굳히고는) 너 기억 안 나? ..진짜 미치겠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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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글쓴이에게
(술이 점점 깨면서 주마등처럼 떠오르는 아까의 기억에 한참을 가만히 있다 입을 떼는) 아저씨 그게... 나 많이 안 마셨어. 진짜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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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3에게
많이 안 마셨는데, 뭘 했는지 기억도 못 해? 어디서 겁도 없이 퇴원하자마자 술을 퍼마시러 가. 그것도 미성년자가. 제정신이야? (기억이 났는지 한참을 가만히 있다 말을 하는 너에 표정을 굳히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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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글쓴이에게
아 몰라. 애들이 부르는데 그럼 안 가? 아저씨는 술 안 사주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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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6에게
학생이 술을 마신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너 지금 몸도 아픈 애가 어디서 술을 마시고 있어. 지금 네가 잘 했어? (투덜거리는 너에 표정을 굳히고는 말을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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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글쓴이에게
왜 성질이야. 짜증나... 나 안 아파. 그리고 술 마시는 게 뭐 어때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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