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유기현] 복학생 선배와 썸탄 썰

안녕 액희들 내가 한번도 풀어 보지 못한 썰을 풀려고ㅎ

재미는 보장못하고 달달함도 보장 못하지만 그래두 봐줄수 있지?

바야흐로 그때는 내가 대학교에 처음으로 설레임과 두려움을 가지고 입학했을 때야

그 이유는 나는 기계공학과란말이야 그래서 학교에 처음 면접 갔을 때 부터 남자가 진짜 많았어

난 여중, 여고를 나오고 학원, 과외따윈 한적이 없어서 진짜 폰에는 남자라고는 아빠, 사촌오빠 그리고 사촌동생? 그정도였거든

그래서 면접갔을 때 너무 무서운거야 그런데 한편으로는 여중,여고를 나와서

남자친구라고는 한번도 없던 나에게 드디어 봄이 오는구나 했거든

그래도 남자는 조금 무섭더라 지나가는 남자들도 조금씩 무섭거든...

그런데 내가 생각한 두려움보다는 많이 안무섭더라고 선배들도 많이 순박하고...^^

지금 나에게 남은 두려움이라고는 교수님의 과제라던가 시험정도..?

근데 내가 남자가 많아서 조금의 설렘은 있었다고 했잖아

지금 이 글은 보고있는 공대희망자들은 희망을 조금은 버리는게 좋아

공대남자보다 상대남자가 더 멋있어 또는 체대남자? 공대남자는 그냥 남중, 남고를 많이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시발 단 한명도 옷을 잘 입는 남자가 없어 진짜로 입학전 기대했던 날 때려서 정신 차리게 하고싶어..

입학했을때 느꼈던 실망감을 이루 말을 할수가 없다..

그렇게 입학하고 공대의 책량과 과제량에 충분히 찌들수 있는 1학기가 지나고 난뒤

2학기 쯤에 복학생들이 슬슬 복학하기 시작하더라고

근데 그 복학생중에 머리가 핑크핑크한 존나 아리따운 남자가 한명있더라

맞아 그게 제목에 있는 그 복학생 선배야 진짜 존나 아름답더라

솔직히 매일마다 청바지에다가 계절마다 변하는 반팔과 니트에다가 백패만 매고오는 공대생들 사이에서

핑크색 머리에다가 옷도 좀 잘입는 사람이 있으니까 눈에 확 띄더라

그 선밴 막 모델들이 많이 입고 나오는 그런 옷들 입고 학교에 나오니까 그 사이에서 훈남이미자가 폴폴풍기는 거야

솔직히 그 선배 좀 잘생겼거든 행동하는것도 귀엽고 웃을때마다 인디언 보조개가 까꿍 거리고

그 선배를 본 이후로 저 선배랑 연애한번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만 계속드는거야

먼 발치에서 본게 전부인데 막 연애하는 상상하고 손잡으면 어떨까 생각들고 잠을 못자겠는거야

근데 내가 남자들 좀 불편해 하거든? 겉으로 티나는게 싫어서 일부러 더 내가 남자답게 굴고

지기싫어하고 더 웃기려고 하고 이런단 말이야? 그래서 내가 의도치 않게 남사친들이 많아

남들이 생각하는 남자와 여자 사이로 발전할수 있는 남사친이 아니라 그냥 진짜 동성같은

내가 남자애랑 내가 친한 여자애랑 잘되게 이어주고 이런 역할 많이하는? 그래서 그런지 내가 그 선배한테

다가갈때도 그냥 친한 후배가 될것같은거야 그게 너무 싫더라고

그래서 쉽게 못다가 갔거든? 그거 때문에 어영부영 멀리서 짝사랑만 하고있었는데

그러다가 1교시가 있던날에 그 선배가 지각을 한거야 원래 매일 일찍와서 앞에 앉아 계셨거든

그런데 선배가 지각을 한거지 그리고 그날 내가 제일 뒤에 앉아 있었어

난 진짜 그날의 나를 제일 많이 칭찬하고 싶다 그때 선배가 내 옆에 앉은 이후로

많이 친해졌었거든 그때 선배가 나한테

'여기 자리있어? 없지? 나 앉는다 ㅎㅎ'

이러는거야 진짜 천사인줄 알았자노..

근데 내가 거기서 멍때리면서 뭐라했는지 아니?

'네 앉으셔도 되요 제발 앉아주세요..'

이랬어 시발 아직도 그이야기는 빠질수 없는 안주거리로 늘 이야기해 수치플 잼..

그런데 내가 이렇게 변태같이 이야기해도 그때 선배는 천사같이 나한테

'그게 뭐야ㅋㅋ 나 무안하지 않게 하려는거지? 고마워'

이러고 앉았어ㅎㅎ 진짜 천사였던게 아닐까?

지금 내 옆에서 코를 골고 쳐자는 미친놈이 동일 인물이였던게 안믿긴다 시발 존나 절망적이야

지금 일어나서 밥차려달라고 지랄하니까 밥차려주고 올께.. 물론 반응이 있다면 말이야..(쭈굴)

[비회원57.12]

와 미친 요 복학생 기현센빠이....

[독자2]

켜나,,,, 분위기 찰떡이네요ㅋㅋㅋㅋㅋㅋ 약간 켜니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 글 같아요ㅋㅋㅋㅋㅋ 유기현 학식이었으면 백퍼 이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