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누구의 아이인가.PRO



아직은 조금 춥다고 느낀 오늘, 난 김종인 너를 불러냈다.

너는 여전히 빛나는 얼굴로 나를 찾아왔다.

난 너에게 말한다.

"나..아이 가졌어."

"....뭐?"

"아이 가졌다고.."

"그래? 누구앤데?"

"...뭐? 당연히..."

"당연히..내 아이다?"

"..김종인..너 지금 무슨 말이 하고싶은건데..?"

한번도 이런식의 대화를 너와 나눈적이 없다.

난 철저히 김종인 너의 모든 것에 맞춰왔다.

연인이라는 말또한 감히 너에게 붙여본 적이 없다.

네가 답답해하니까. 





"개수작부리지...말라는 소리야."

"...뭐?"

너의 아이를 가졌다는 여자 앞에서 네가 뱉는 말은 도대체 무엇인가.

"난 애 못만들어."

".....종인아."

"너랑도 이제 못만나겠다."

"........"

지금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 너는 알고는 있는지.

"그나마 뒤가 깔끔한게 너 마음에 든 이유였는데."

"......."

"이렇게 질척하게 나오면 재미없지."

그대로 나를 지나쳐 가는 너에게서 나는 어떠한 희망도 읽어내지 못했다.

김종인.

김종인.

김종인.

그래도 가끔은 외로움에 몸부림치며 너를 붙잡는 나에게 찰나라도 보여주던

어떠한 마주침도 없이 지나간다.

"음...차였다."

넋을 놓고 주저 앉은 내앞으로 다가온 남자가 있었다.

"방금..차인거죠?"

"........"

"뱃속에 애기가 있어요?"

"....."

"근데 종인이 앤지 어떻게 알아요?"

이제는 일어서서 나를 내려다보던 남자는 내 머리에 손을 얹었다.

"종인이랑만 잔거 아니면서."



[독자1]

헐...이신선한....신알신신청하고가요~!

[독자2]

음???경수야 뭐라구???니가어떻게알지?응~.? 그리구 종인이 너 불......구 가아니고 불임이니?????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