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잇!!! 안녕 지난번에 내가 어디까지 이야기했더라???
아 농구장갔을때 썻었징.. 하프타임에 내가 택운오빠 사진찍으러 갔구나!!
오늘 내가 풀어줄 썰은 택운오빠 처음 만난 날!! 그날 풀어줄께
때는 바야흐로 2시즌전!! 11-12시즌!! 내가 고1에서 고2로 넘어가던 때였어
상혁이는 휘문고에서 훈련받는다고 나랑 연락이 뜸해지는 시기였는데
갑자기 혁이한테 카톡이 오더라
이렇게 난 몇번 가보지도 않은 농구장에 가게되었징 뭔가 이상하리만큼 설레더라
그날 밤에 너무 설레서 시간이 어찌 가는지도 모르게.. 잠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전이지??후후~
근데 눈뜨니까 4시더라.... 오후 분명 혁이한테 카톡받은건 밤 열시였고 열한시즈음에 효기가
잔다고 그러길래 자라고 하고 잠깐 인티좀하다가 트위터랑 페북확인하고 단톡좀보다가
잠들었는데 왜 오후4시?? 여튼 급해짐 빨리 씻고나와서 나름 화장이라고 하고 비비바르고
아이라인 점막만 메꾸고 눈썹만 그리고 나왔는데 5시 30분이더라 후.. 나도 꼴에 여자라고
준비하는데 시간좀 걸리나봐ㅋㅋㅋㅋㅋ 여튼 잠실까지는 40분이면 가더라 그래서 느긋하게
집근처 역까지 걸어가서 지하철 타고 갔지~ 근데 내가 잠실까지 한번에 갈리가
2호선으로 갈아타서 삼성방면 그쪽으로 가야하는데~ 당당히 시청방면탔엌ㅋㅋ 타고 깨달음ㅋㅋㅋ
어? 잠실이 나와야하는데 왜?? 왕십리가 나오지??? 당황하고 반대방면으로 타고 종합운동장에 도착했으나
시간은 6시 34분...;; 혁이빡침...ㅜㅜ 추운데서 30분넘게 기다리게했다고ㅜㅜㅜ 효기한테 미안해서 닥치고
실내체육관까지 걸었어.. 도착해서 혁이가 아저씨한테 전화하더라?? 그러더니 티켓부스에 한세진으로 티켓 2장
맡겨 두셧다고 찾아서 들어오랬다고 우린 티켓박스가서 티켓찾음 그리고 들어가는데
아저씨가 지인석으로 안주시고 벤치 뒤에다가 주셧더라... 뀨 ㅇㅅㅇ 뭐 나야 상관은 없지만
여튼 들어가니까 농구선수들이 막 몸풀더라 키도 막 크고 몸집도 막 있으니까..
뭔가 멋있었음.. 혁이도 농구하는 애라지만 역시 프로와는 달르더라ㅋㅋ 그래서 혁이 비꼼
"효가~ 너는 언제 저런 선수들처럼 되는거야??"
"나는 니가 빨리 저렇게 막 프로선수들처럼 유니폼입고 몸풀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한상혁 이새끼가 최후의 카드를 벌써 쓰더라
"비꼼? 야 나도 키 큼 저 형들이랑 서도 별로 안꿀림 너 이런식으로 나오면 나쵸랑 콜라 안사줌"
이러는데.... 할말 없음.. 솔직히 저때는 농구 잘 모르고 간거라 먹을려고 간거거든...
"미안 효기.. 역시 내가 미친년인가봐~ 짜식~ 삐~졌~~냐~~"
이런식으로 정신줄 놓고 치댄듯 그러다가 혁이가 전화와서 받더니 갑자기 일어나라하더라
난 당황?? 난데스까?? 뭐지?? 하고있는데
"아빠가 오래"
그래 맞아 코치님이 대기실로 들어오라고 한거였어 그래서 뭐 난 오랜만에 뵙는거니까
인사드릴겸 쫄래쫄래 혁이 따라서 갔지 근데 그 코치님 대기실로 가려면 선수대기실로
가는 길로 지나가야하나봐 그 선수들 가는 통로로 가려고 이제 막 발을 들여놓는 순간!
보디가드 아저씨가 막았어... 그래서 이차저차 설명드리고 혁이 얼굴 못알아봐서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들여보내 주심!! 그래서 난 또 쫄래쫄래 혁이 쫓아감 혁이는 다리가 길어서 걸음이 좀 빠른편인데
쓩쓩걷더라... 난 키가 그렇게 작은편도아님 165인데 혁이랑만 다니면 난쟁이똥자루됨..
여튼 그래서 종종걸음으로 따라갔는데 문앞에 아저씨가 계시더라! 그래서 달려가서 안김ㅋㅋㅋㅋ
"아저씨 완전 완전 완전 오랜만이에요 잘 시내셧죠?"
"그럼 잘 지냈지 빚쟁이는 여전하구나"
하면서 받아쳐 주시더라 그리고 나선 혁이랑 막 둘이 인상까지 써가면서 이야기하길래 난 자리로 돌아가야겠다
하고 슬금슬금 빠져서 나갈려고하는데 혁이만 따라와서 길을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걍 무턱대고 직진함....
직진했는데 무슨 방이있더라? 그래서 어? 여긴 뭐시당가?? 하고 들어갔... 응.. 들어갔으면 안됬어...
선수대기실이더라... 선수들이 웃통벗고.. 옷 갈아입더라..(음흉)
여튼 당황해서 문 바로닫고 나왔는데 길몰라서 우물쭈물하니까 그땐 누군지 몰랐으나 이젠 잘 아는
학연선수가 나오더라 그러더니
"여기는 들어오면 안되는 곳이에요 밖으로 나가요 길 모르시는 것 같은데 같이 나가드릴까요?"
길을 모르니 하는 수 없이 찌질하게
"네"
라고 대답했지.. 이제 막 나갈려고 하는데 뒤에서 누가 내 옆에있는 사람 부르더라
"학연아"
목소리 듣고 존나 놀람... 이게 뭐야 운동하는 사람인데 목소리가 미성이야ㅜㅜ 미성
꺼이꺼이 하고 뒤를 돌았는데 와... 키도 크고 어께도 막 장난이 아닌거야
난 어느누가 농구선수 빠질을 하냐고 이해못하겠네.. 이러고 있었는데....
그때부터였나요 제가... 제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게...
여튼 그 부르는 선수한테 학연선수가
"택운아 나 먼저 나갈께 좀있다가 나와"
이러더라.. 아 저 선수가 택운선수구나 깨닫고 마음속으로 택운택운택운..되새기고 곱씹으면서 옆에 붙어서 가고있는데
학연선수가 처음봤는데도 말붙이더라 뭔가 다정한 투로
"나이가 어떻게 되요?" 하고
난 마음속으로 택운을 곱씹고 있던터라 나도모르게 "택운!" 이라고 우렁차게 대답함...
나 매우 몹시 당황함... 얼굴 쌔빨게졌었을껄... 그와중에 대답은 함
"아.. 그.. 아니 그게 아니고 17살이요"
이랬더니 그 선수가 활짝 웃어주더라 그러고는 하는말이
"택운이 좋아해요?"
속으로는 네네!! 제 남자에요!! 오늘 첫눈에 반했어요!! 라고 말하고싶었으나..부끄러워서
"아, 네!"
라고 조신한척하면서 대답함 그렇게 말하다가 보니까 통로 앞이더라 그래서 난
"고맙습니다"
인사하고 얼른 내 자리로 달려가고 학연선수는 코트에 몸풀러 가더라
내 자리가서 혁이 보자마자 막 팔뚝 찰싹찰싹 때리면서
"대박대박! 앞으로 나 농구장 자주 올 것 같아 택운선수? 그사람 내 남자인거같아"
호들갑 떨면서 혁이한테 말하니까 자주있어서 매우 익숙해졌다는듯이
"그래라 어휴, 택운이형 불쌍하다"
이러더라... 근데 그럴만도 한것이 내가 저때까지만 해도 금사빠였거든... 저때는 아이돌 시선이라고
걔네 좋아하고 있을때였음ㅋㅋㅋ 왜때문에 우로빠가 불쌍하다고 한지는 모르겠어... 아직도
여튼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농구장 전체의 불이 확 꺼지더라?
그래서 뭐지?? 하고 있는데 경기 시작하는거였음 스타팅멤버들 부르고 감독님 코치님 소개하고 이런거
난 별 관심 없어서 택운선수라는 사람만 찾고있는데 없더라 그래서 빚무룩 해져서 있으니깐
혁이가 나쵸랑 콜라주더라 짜식~ 센스 넘치는 새끼~ 나 아까 없어졌을때 매점가서 사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콜라랑 나쵸 먹으면서 농구보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집중하고 보는데 벌써 2쿼터 끝남.. 뭐야??
시간이 이렇게 빨리가나? 하는데 ㅇㅇ 빨리가더라 그래서 상혁이한테 핫바 먹고싶다고 징징거렸더니
혁이는 화장실 다녀오면서 사오겠다고 갔고 나혼자 앉아있는데 그 선수대기실 통로에서 수트입은사람
두명이 걸어서 나오더니 농구 코트로 가더라 그래서 관심갖고 보고 있는데 알고봤더니 학연선수랑
택운오빠가 신인 드래프트 되서 처음으로 인사하러 온거더라 여튼 인사하는데 내 자리가 선수들벤치 뒤라고 했지?
어쩌다가 보니 택운선수랑 눈 마주침... 뭔가 부끄럽더라~~>3<
"안녕하세요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힌 빅스 스탈라잇팀의 새로운 가드 차학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정택운입니다"
어쩜 목소리도 저리 좋은지... 넋 놓고 보다가 선수들이 옆구역 가서 앉길래... 잘안보임..ㅜㅜ
마침 화장실+매점 다녀온 혁이와서 핫바먹고 3,4쿼터보고 아저씨께 감사하다고 인사드리러 가니까 아저씨가 저녁 먹으라고 카드주심ㅋㅋㅋ
상혁이랑 나 아웃백가서 둘이서 십일만원어치 먹고옴ㅋㅋㅋㅋ 여튼 그리고 집에왔지
집에와서 네이버 검색창에 빅스 스탈라잇 택운 이라고 검색했더니 정택운 으로해서 프로필이 뜨더라
그렇게 나의 본격적인 덕질은 시작됨!! 아.. 더 쓰고싶은데 오늘도 경기보고와서 넘 피곤해ㅜㅜㅜ 이해해줘~
시간나면 또 썰 풀러올께!!!! 아윌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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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네요ㅜㅜㅜㅜ 코ㅎ맙 습니다 이게 제 실화를 바탕으로 쓰고 약간의 허구를 살로 붙이는거라서 다소 다른글들과는 다르게 재미가 없을 수 도 있어요ㅜㅜ 멤버들 성격과 조금 다를 수 도 있고, 아직 다른 멤버들도 안나오고, 제가 글쓰는게 조금 더뎌서 그런가봐요ㅜㅜ 그래도 봐주신다면 저야 감사하죠!! 아 그리고 포인트들 걸까 말까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는데.... 안걸려구요!! 그러니까... 댓글좀 달아주세요ㅜㅜ 댓글로 힘을 주세욥! 저 답댓글도 잘 달아드릴 수 있어요!!! 저랑 소통해요!! 독자분들!!!ㅎㅎ 제 글 읽어주시는 독자분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