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전에 올린 글에서 다들 맞바람 피라고 해서 큰맘먹고 맞바람 필려고!
오세훈 진짜 마냥 오냐오냐 했던거 같아!
내가 보기보다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데! 그것도 모르고!
그래서 내가 남자를 만날려고 그랬는데
마땅히 생각나는 사람이 없는거야 그래서 그냥 라면이나 끓여먹을려고 나왔는데
우리 옆집에 잘생긴 외국인이 살건든 크리스라고
키도 진짜 크고 완전 잘생겼어!! 대박!!
아무튼 이사왔을때부터 자기가 게이라고 말하더니
좀 시끄러울수도 있다고 그러고 매일 남자친구도 다른사람으로 데리고 오고
화려하게 노는 사람인데 아무튼 나갔는데 만났어
근데 내가 오세훈때문에 좀 울어서 눈도 빨개지고 아무튼 좀 상태가 말이 아니였거든.
근데 크리스가 왜 울었냐고 막 그러는거야
근데 나도 남자니까 자존심이 있잖아
그래서 그냥 얼버무림 잘생긴 사람 앞에서 말하려니까 쪽팔리더라
근데 크리스가 자기 집에서 커피라도 먹고 가라는거야
커피 별로 안좋아해서 코코아 얻어 먹고 왔어!
나 라면사러 간다니까 집앞 편의점 까지 같이 가주더라구ㅎㅎ
근데 라면다사고 편의점 나오는데 크리스가 그러는거야
준면씨, 저 할말 있는데
네?
준면씨 한테 할말 있다구요.
갑자기 완전 진지해져서 나 들고 있던 봉지 꽉 잡으면서
크리스한테 급한 얘기면 빨리 말하라고 했어
그랬더니 크리스가
저 준면씨 좋아해요.
나 여기서 끊을꺼야ㅎㅎㅎ
내일봐ㅎㅎ 암호닉은 다음에 한꺼번에 올릴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