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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정재현] 너드 정재현 X 아무것도 모르는 너심 | 인스티즈


너드 정재현 X 아무것도 모르는 김시민

부제 (과연 그는 정말로 - ? )

#이징作 #정재현슴스테 #최고흥해랏








X





"안녕, 너드."

"..."

"다들 널 그렇게 부르길래, 기분 나빴어?"





절레절레, 고개를 흔든 정재현은 다시 자신의 안경을 닦기 시작했다. 이 학교로 전학 오고 2주차에 이 아이의 존재를 알았다. 첫째, 정재현은 학교에서 너드라고 불린다. 사실 난 너드가 뭔지 모른다. 근데 다들 너드, 너드 거리면서 피하길래 안 좋은 의미인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 둘째, 정재현은 사실 엄청 잘생긴 동양인이다. 나와 같은 동양인이라는 동질감 덕분에 이 아이에게 다가가기 쉬웠던 것일까.






"시민! 뭐하고 있어, 얼른 이동하자."







나와 정재현 이외에도 많은 동양인이 많았다. 한 가지, 의문이 있다면 다들 정재현을 피한다는 점이었다.






"넌 안 가?"




[NCT/정재현] 너드 정재현 X 아무것도 모르는 너심 | 인스티즈

"... 난 괜찮아."


"그래? 늦게라도 빨리 와."







그리고 나와 정재현의 첫대화였다.















X X








"하여튼, 시민 너도 다른 면에서 괴짜야."
"글쎄. 그냥 궁금해서."
"거짓말 잘생겨서 그렇지? 우리도 처음엔 다 그랬어."
"그런 이유도 조금 있고."






앨리가 내 어깨를 치며 웃었다. 다시 라코타 치즈와 샐러드를 먹으며 저 구석에 있는 정재현을 쳐다봤다. 오늘도, 로즈마리 차를 홀짝이며 창밖을 구경하는 그 아이의 넋 나간 모습. 오늘따라 부스스한 머리와 어제와 다른 테의 안경은 더 너드같은 모습이라며 제인이 혀를 찼다. 어느 면에선 대단하다는 칭찬도 함께. 하긴, 대단해. 어느 한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모습이. 나 역시 속으로 공감하며 샐러드를 뒤적거렸다.







"..."
"..."







맞닿은 두 시선은 정적이었다. 코를 한 번 찡긋거리고 째빨리 시선을 피한 정재현 덕분에 그 정적은 오래가지 않았지만. 내 옆에서 재잘거리던 제인과 앨리의 곁으로 다른 아이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곧 있을 크리스마스 파티가 기대되는지 다들 들뜬 모습이었다. 샐러드를 먹는 나를 보며 벌써부터 관리 중이냐며 짖궃은 장난도 오갔다. 실 없이 웃으며 고개를 다시 드니 이미 정재현은 사라지고 난 뒤였다.







"그나저나 데인은 누구한테 신청할까?"
"걔가 오긴 할까?"
"올해 처음이니까 오지 않을까? 그래도 잘생겨서 같이 가면 기분은 좋겠다."
"잘생기면 뭐해, 완전 너드 그 자체인 애한테."







데인은 정재현의 미국 이름이었다. 우리끼리, 아니 여자아이들 사이의 관심사는 드레스, 파트너, 정재현이었다. 아무리 너드라도 그 자체에서 나오는 분위기는 무시할 수 없는지 다들 안 그런 척하며 정재현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시민! 넌 누구한테 신청 받고 싶어?"
"..글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너도 예쁘니까 다들 너한테 같이 가자고 말하려고 눈치 싸움하는 중일거야."














X X X








머리를 질끈 높게 묶었다. 트레이닝복 위에 한국에서 갖고 온 후리스, 양털자켓을 입어도 추운건 여전했다. 체육관에서 여자애들과 옹기종기 모여 추위를 달래고 있었다. 지금 최고의 관심사는 다음주 있을 크리스마스 파티였다. 드레스가 안 맞아 급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지니와 아직 드레스를 픽업하지 못 했다는 제인이었다. 제인과 이번주 주말 같이 픽업하러 가기로 했고 거기에 3명의 친구가 더 꼈다.







"오, 그런데 정재현은 혼혈 아닐까?"
"왜?"
"피지컬이 동양인 피지컬이 아니잖아, 옆에 있는 벤이랑 비교하면.."







평소 인종차별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엠마 때문에 기분이 나빠진 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제인과 앨리가 또 무슨 말을 하는 거냐며 대화를 겨우 돌렸다. 사실 엠마는 정재현의 파트너가 되고 싶어서 1달동안 엄청난 애정을 쏟고 있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정재현은 여전히 꽃을 뜯고 감상하느라 바빴고.







".."
"오우.. 나 방금 조금 설렜다."
"나도. 진짜 저 성격만 아니면 데인은 학교 탑이었을텐데."
"근데 쟤 체육 하는 모습 처음 본다. 무슨 일이지?"
"그 뒤에 아끼는 꽃이라도 있나보지 뭐."







그냥 아무렇지 않게 말을 했는데, 앨리는 대박이라며 다시 놀라워하기 시작했다. 둘은 역시 뭔가 통하는게 있냐며 나와 정재현을 엮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날라오는 공을 한 손으로 쳐버린 정재현 뒤에는 라벤더 색의 꽃이 한구석에 모여 있었다. 체육관 한 쪽엔 화단이 있어서 사실 이런 예측이 뻔했다. 정재현에게 관심도 잠시 다시 대화의 주제는 파티로 옮겼나 보다. 엠마는 닉과 같이 파티를 가고 싶다며 모두가 다 들리도록 말하기 시작했다. 속보이는 기집애라며 다들 똑같은 표정을 짓기 시작했고, 농구를 하던 닉 역시 들었는지 그 주위가 소란스러웠다.









"엠마, 닉은 이미 마음에 둔 여자애 있는데 잭은 어때!"
"허.. 참! 왜 그래서 사람 말을 엿들어!"








부끄러운지 엠마는 다른 얘기나 하자며 박수를 두어번 쳤다. 정재현은 관심도 없는지 나와 몇 번 눈이 마주치다 본인이 지켜낸 꽃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X X X X








[NCT/정재현] 너드 정재현 X 아무것도 모르는 너심 | 인스티즈

"..."


"..어 미안해, 이미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있어서."
"아.. 그래? 어쩔 수 없지, 그럼 다음 파티엔 나랑 같이 가겠다고 약속해줄래?"






고개를 끄덕이고 닉에게 등을 보였다. 사실이었다. 닉이 찾아오기 전날 밤, 정재현이 날 찾아 왔거든.









[NCT/정재현] 너드 정재현 X 아무것도 모르는 너심 | 인스티즈

"그 날 데리러 갈게."

"응, 늦지말고 다크블루 계열로 옷 맞춰서 와야 해."






정재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제 방으로 향했다. 난 문을 닫고 이게 무슨 일인가 깊게 생각했다. 아니, 깊게 생각할 것도 없었다. 정재현이 나한테 파트너 신청을 했고 난 알았다고 했고.. 마침 다 씻고 나왔는지, 제인이 씻으러 들어가라는 말에 정신 차릴 수 있었다. 왜 정재현은 나한테 신청을 했을까. 그 생각을 떨치려고 노력했지만 씻는동안 내내 그 생각만 났다.







"뭐? 진짜 대박이다. 내가 정재현이 완전히 반하게 드레스 골라줄게."







제인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자 뭐가 좋은지 꺄르륵 웃으며 침대에서 방방 뛰었다. 제인은 진심으로 나와 정재현이 잘 되길 바라고 있었다. 사실 정재현이 너드라는 걸 별로 신경쓰지 않던 애들 중 하나였다. 아니면 뭘 숨기고 있는지 중간에 얼버무리기도 했다. 사실 딱히 관심이 없어서 모르는 척 넘어갔다.











X X X X X








"오마이갓! 시민, 너 오늘 진짜 예뻐."

"으.. 부끄러워, 나 화장도 이렇게 진하게 한 거 너무 어색해."

"아냐아냐. 진짜 예뻐. 닉이 땅을 치고 후회할걸?"





제인이 파우더 브러쉬를 내려놓고 마지막으로 귀걸이를 끼워주었다. 사파이어 색의 반짝이는 귀걸이는 하얗게 드러난 목선과 잘 어울렸다. 곧, 제 파트너와 만날 시간이 됐다며 제인은 향수를 뿌리고 나갔고 나 역시 향수를 뿌리고 정재현을 기다렸다. 기숙사 밖을 나오자 번쩍이는 조명과 기숙사 앞은 한산했다. 다들 이미 건물로 들어간 눈치였다. 손 끝이 붉어질 즈음 정재현이 오는 소리가 들렸고 고개를 드니,







[NCT/정재현] 너드 정재현 X 아무것도 모르는 너심 | 인스티즈

".."






말도 없이 내 어깨 위로 다정히 정장 자켓을 걸쳐주는 정재현은 다른 사람 같았다.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 다른 느낌. 말투부터 행동까지 심지어는 저 눈빛이 아예 달랐다. 마치 정재현의 쌍둥이를 보는 듯, 넋이 나가 초점이 없던 두 눈은 오늘따라 생기를 띄며 반짝였다. 내 목에 목걸이까지 걸어주고 가자며 허리 위로 올라간 손은 뜨거웠다.






"오, 말하려고?"

"응. 그동안 수고했어."

"너야말로, 둘이 좋은 시간 보내라!"






파트너 없이 왔는지 마크는 킥킥 거리며 텐과 자리를 옮겼고 다들 나와 정재현을 보며 수군거렸다. 정재현도 나도 사실 남 눈치, 시선 신경 안 쓰는 스타일이라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나 지금 무척 긴장되는데, 비밀 하나만 말해줄래?"

"..내 비밀?"

"응. 부담스러우면 내 비밀부터 말해줄까?"

"갑자기 뜬금없이..."







[NCT/정재현] 너드 정재현 X 아무것도 모르는 너심 | 인스티즈

"난 사실 너드, 그거 아니야. 다 꾸며낸 모습이야."








♡⁺◟(●˙▾˙●)◞⁺♡    

민형이 글 먹이사슬 초록글 감사합니당.

모두 예상한 뻔한 스토리의 결말.

사실 이번 슴스테 쟇니 사진 보고 쓴 글이라 별 내용 없음잼ㅋ.ㅋ

내용해석 들갈게염

- 재현은 사실 ㅈㄵㄴ유명한 하이스쿨의 학생. 외모, 피지컬, 배경 무엇 하나 꿀리지 않았음. 그리고 어쩌다 시민이 전학 온 모습을 보고 반하기도 하고 속이다가 제 진짜 모습을 알면 어떨까?ㅇㅅㅇ 반응이 궁금하기도 해서 ㄴ너드인 척ㄱㄱ. 그리고 시민이는 말 그대로 너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재현이 정체도 모름. 애들이 알게 모르게 재현이 칭찬하고 전혀 괴롭히지 않는 모습이 당연히 너드한테 하는 행동인 줄 알았음.ㅇㅇ 그래서 속이기 더 쉬웠고. 그리고 결국 시민이한테 빵! 터트리고 내용은 끗ㅋ

그래서 이거 뒷내용 반응 보고 풀게욤ㅎㅎ




글고 저 어쩌다 워너원제로베이스 봐서 배진영, 박지훈 님들에게 빠지었습니다.. 크읍.. 둘 글 쓸지도 모르는데 이 필명으로 쓸까염 아님 딴 필명으로 쓸까염..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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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앗 재휸쓰 너드라니..저런 너드라면 너드가 아니라 너드미를 갖춘 미남일 것입니다..
6년 전
독자2
저 너드 사랑하는데 게다가 재현이가 너드면....저는....살수없어요....
6년 전
비회원6.209
재현이랑 넘나 잘 어울리는 것....... 사랑합니다 ?
6년 전
독자3
와 진짜 ㅜㅜ 너드 재현도 좋구 다 좋아요 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140.48
와 진짜 try again들으면서 읽었는데 분위기 너무 찰떡이에요ㅠㅠ 뒷내용도 너무너무 궁금해요ㅠㅠ 풀어쥬실꺼죠?ㅎㅎ
6년 전
비회원168.125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한데여..! 여기서 끊기다니.. 흑흑 현기증 난다구요ㅠㅠㅠ... 넘 조아요
6년 전
독자4
크으....재휸쓰 넘나 쩌는것...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
헉 .... 후속작없나여!!!!!!!!!!! 오바오바 대박 재휸쓰 아 장말로 오바적발림 흑 ㅠㅠㅠㅠㅠ아 미치겠네 ㅠㅠㅠㅠ
6년 전
독자6
자까님...... 빨리 뒷 부분풀어주세요!!!!!!!!!!!!! 계략 너무 좋아요ㅠ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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