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5365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유산균 전체글ll조회 1513



[EXO/세훈] 스톡홀롬 신드롬 (부제:밤에 혼자 택시타지 마세요) | 인스티즈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 야아.. 귀찮더라도 버스타고 가, 오밤중에 택시타다가 납치되면 어쩌려구. ” 

겁쟁이냐? 요즘같은 세상에 납치는 무슨- 나 간다! ”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일이 이렇게까지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딸! 너무 늦으면 안된다? ” 

또 또 또 잔소리한다 울엄마. ” 

 

 

 



그때 늦지 말라는 엄마 말 들을걸. 






 

 

 

 



〈TBODY>〈/TBODY>

스톡홀롬 신드롬(Stockholm syndrome) 

인질이 납치나 강도를 당했을 때 범인과 장기간 함께 지내면서 범인에게 연민을 느끼고 동조하게 되면서

범인을 잡으려는 경찰을 오히려 적대시하게 되는 심리현상을 말한다.



 

 

 

 

 


 



 

 

 







너는 친구와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집에 가기위해 택시를 타려했어. 시간은 자정이 조금 안된 늦은 시각이였고, 도로위는 휑했지. 버스는 그마저도 배차간격이 너무 긴 상황이였고 말이야. 그냥 엄마한테 전화할까. 이도저도 할 수 없이 발만 동동 굴리는 와중에, 소리없이 택시 한 대가 네 앞에 멈춰섰어. 창문이 내려가고 운전석에 앉아있던 남자가 너에게 말을 걸었어. 


학생, 어디까지 가? ” 

네? 아... 저 용인이요. ” 


오랫만에 너는 친구랑 만나서 서울에서 놀았거든. 네가 사는 곳이랑은 많이 멀었지. 기사 아저씨가 타라고 했는데.. 솔직히 너는 무서워서 그냥 고속버스를 타려고 했던 상황이였어. 그래서 대충 돈이없다고 얼버무렸는데 기사 아저씨가 있는것만 내라고 말을 하시는거야. 그말에 너는 혹해서 순순히 차에 올라탔어. 타고보니 남자는 젊은 남자였어. 대충 20대 중후반? 으로 보였거든. 너는 어색해진 분위기에 하염없이 창문만 바라보았어. 이윽고 남자가 너에게 말을 걸었어. 


이 늦은 밤에 학생 혼자 있으면 위험해. ” 

아... 네. ” 


너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어색하게 웃으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끊어버렸어. 괜히 탔나 싶기도하고 너는 조금씩 후회되고 겁도 조금 났어. 사실 서울은 처음이라 이 택시가 제대로 가고있는지도 잘 몰랐거든. 창문에 찰싹 달라붙어서 이정표를 확인하는데 이 택시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걸 깨달았어. 이정표에는 나와야할 용인이 없고 죄다 듣도보도 못한 지역 이름들이 보였거든. 너는 무서워졌어. 가슴이 쿵쾅쿵쾅 거리면서 매질을 쳤고,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머릿속이 하얘졌어. 일단은 핸드폰을 꺼내서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어. 내가 지금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이상한것 같다고 말이야. 목이 타고 손이 떨리고 소름이 돋았어. 얼마 안가서 친구에게 답장이왔어. 친구는 당장 내리래. 너는 고개를 들어서 창밖을 내다봤어. 택시에서 내리기엔 칠흙같이 어둡고 깜깜하고 사람의 흔적은 찾아볼수가 없을 정도로 무서웠어. 너는 친구에게 못하겠다고 답장을 했어. 친구는 계속 너에게 내리라고 재촉했어. 죽기 싫으면 택시에서 내리래. 죽는다라는 말에 너는 마음을 크게 먹고 남자에게 말했어. 


아, 아저씨.. 저 여기서 내려주세요. ” 

응? 왜? ” 

저 그, 그게... 엄마가 데리러 온다고- ”

여기가 어딘줄알고. ” 


내려줄 생각은 코빼기도 없어보이는 남자의 대답에 너는 머리가 아찔했어. 남자 말대로 너는 여기가 어딘줄 몰랐거든. 마음속으로 어떡하지를 연발하며 너는 손톱을 깨물었어. 갑자기 남자가 코웃음을쳐. 너는 무서워서 몸을 잔뜩 움츠리고 친구에게 문자를했어. 살려달라고. 무섭다고. 눈물이 나올것만 같았어. 너무 무서워서 핸드폰 타자도 제대로 칠 수가 없을 정도였어. 남자가 너에게 소름끼치는 질문을 했어. 


친구가 빨리 내리래? ” 


너는 너무 놀라서 숨이 턱 막혔어. 천천히 고개를 드니깐 거울로 너를 바라보고있는 남자와 눈이 마주쳤어. 남자의 눈은 웃고있었어. 너는 대답을 못했어. 눈만 크게 뜨고 남자를 바라보았어. 친구의 문자가 계속해서 왔지만 너는 확인하지 못했어. 너가 답장을 안하니깐 친구가 걱정했나봐 전화벨이 울렸어. 너가 전화를 받으려는 순간 남자가 뒤로 돌아서 핸드폰을 낚아채갔어. 차를 멈춘 남자가 너에게 칼을 들이밀었어. 


받아서 아무일 없다고해. ” 


남자가 너에게 핸드폰을 건냈어. 허튼짓하면 죽을줄 알아. 남자가 너의 목에 가까이 칼을 들이댔어. 너는 곧 울음을 터트렸지. 무조건 살려달라고 빌었어. 남자가 짜증이 나는듯 너에게 빨리 전화를 받으라고 재촉해. 눈앞에 보이는 날카로운 칼에 너는 덜컥 겁이나서 떨이는 손으로 통화버튼을 눌러. 


OO아 너 지금 어디야? ” 

나... 나 지금 잘 가고 있어... ” 

너 혹시 울어? 잘 가고있는거 맞아? ” 

으, 응.. ” 


너는 새어나오는 울음을 꾹 참으려 애를써. 남자가 얼른 끊으라는듯 재촉해. 지, 집에가서 전화할게. 너가 간신히 통화를 끊자 남자가 네 핸드폰을 뺏어가. 배터리를 뺀 뒤에 조수석에 던져놓고 다시 차를 출발시켰어. 너는 입을 막고 끅끅거리면서 울었어. 아, 나는 이제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면서 그저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어. 


야, 그만 좀 울어라. ” 


남자는 너가 우는게 재밌나봐 마치 너를 조롱하는듯이 비웃으면서 말했어. 이거 마셔, 이내 남자가 너에게 무언갈 내밀어. 요구르트였어. 너는 순순히 그걸 받아들었어. 우느라 정신이 없던 너는 아무 의심없이 그것을 받아먹었지. 그리고 그 이후로 너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아. 

















*




일어났어? ”


힘겹게 눈을 떠보니 네 눈앞에 어떤 남자가 보여. 싱글벙글 웃고있는게, 뭔가 기분이 나빠. 움직이려고 손을 뻗으려 하는데 손이 안움직여. 놀란 마음에 밑을 내려다보니 너는 의자에 밧줄로 꽁꽁 묶여있어. 너가 깜짝 놀라서 남자를 바라봐. 계속 보니까 어디서 많이 본 듯 해. 직감적으로 이 남자가 아까 그 택시 기사였다는걸 알아채. 너는 점점 몸이 떨려오면서 무서워져. 남자의 손에는 네 가방이 들려있어. 남자가 네 가방속에 있는 물건을 하나씩 꺼내봐. 신분증을 꺼내서 크게 읽어보기도 하고 화장품을 이리저리 만져보기도 하고. 


꼴랑 만원 있으면서 용인까지 갈 생각을해? ” 


네 지갑을 보건 남자가 비웃었어. 너는 그를 신경쓸 겨를도없이 생존하려는 본능으로 주위를 둘러봐. 침대 하나가 전부인 방이야. 어, 남자가 네 가방에서 무언갈 발견한듯해. 너가 고개를 드니까 남자가 네 눈앞에 생리대를 보여주면서 웃었어. 너 지금 생리하냐? 수치스러움에 너는 결국 울음을 터트렸어. 엉엉거리며 서럽게 울어. 남자는 너가 우는게 싫은가봐. 표정을 구기면서 귀를 막았어. 


아 또, 운다. 또. ” 


귀를 막던 남자가 신경질스럽게 네 입을 막아. 너가 놀라서 남자를 바라보니까 남자가 말해. 


울려면 침대에서나 울어. 안그러면 죽일거야. ” 


죽인다는 남자의 말에 너는 바들바들 떨면서 남자를 바라봐. 남자가 시선을 점점 내리더니 네 몸을 한번 훑어봐. 남자의 끈적이는 시선에 너는 가슴이 쿵쾅거려. 남자가 네 가슴을 쓰다듬어. 너는 싫다며 고개를 완강히 저었지. 귀엽긴, 남자가 낮게 웃어. 


꼴에 여고생이라고 가슴은 있네. ” 


남자가 허리를 피고 일어나더니 방문을 닫고 나가버려. 얼마 안가서 남자가 다시 들어와. 손에는 수건이랑 밧줄이 들려있어. 수건을 네 입에 아무렇게 쑤셔넣곤 밧줄로 둥그렇게 네 머리를 감싸묶었어. 너의 소리는 수건에 가볍게 묻혔고, 발악을 해봤자 그저 읍읍 거리는 정도에 멈췄어. 너는 좌절했어. 남자가 웃으면서 말해. 


예쁜 얼굴 상할까봐 테이프로는 안했어. ”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세훈] 스톡홀롬 신드롬 (부제:밤에 혼자 택시타지 마세요)  8
11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1등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헐 세훈아 ㅠㅠㅠㅠㅠ아이거다음편...ㅠㅠㅠㅠㅠㅠㅠㅠ이시급해여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여!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와ㅠㅠㅠㅠㅠ삘리다음편이요ㅠㅠㅠㅠㅠㅠㅠㅠ아현기증....오세훈졸무섭....ㅜㅠㅠㅠ어우유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신알신하고가여.....세훈아 너무 무섭다.....퓨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으헝헝 무씁다ㅠ 진짜ㅠㅠ 밤에 절대 택시 안탈거에요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아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세훈아ㅠㅠㅠㅠㅠ무섭다 세훈이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신알신해여......세훈이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밤에 진짜 택시타면 안돼겠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헐 세훈이 무서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대박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처음이전2401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