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햇어
너네 독자들 글 하나하나 다 잘 읽엇고 진정 좀 하고 문 열엇더니 아직 거기 서잇더라 못난이
아오 우리못난이 이쁜데 왜 씨발 왜 ..
일단 연락을 왜안햇ㄴ고 물어봣어 그랫더니 친구랑 롯데리아 간 다음에 부터 핸폰이 없어졋대
진짜 잃어버렷다고 하더라
진짜래 좀 믿어 달래 그래서 내가 그래 핸폰 잃어버리고 뭐 어쨋는데 이러니까
핸폰 좀 찾을라고 이리 저리 돌아다녓데 롯데리아 다시 가보고 왓던 길 다시 갓다오고 가방 다시 확인하고 그랫는데도 없더래
그래서 일단 같이 있는 애한테서 나한테 연락 할라 햇는데
그새끼도 요금을 다 써서 방법이 없더래 그래서 걍 아 이따 집에 가면되겟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대
여기까지 듣고 내가
또 할말 은 ?
이러니까
아 미안해... 잣어 너네 집 오기로해놓고 존나막상 집가니까 피로가 존나 몰려와서 잠들었어
이러는거
잣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씨발ㅋㅋㅋㅋㅋㅋㅋ니는집에 ㅌㅌ인갑다?
이랫더니
뭔개소리야 헛소리하지마라ㅡㅡ
이러는거
그래서내가
미친 니 텐텐에잇엇다매
이러니까
뭔텐텐에잇노 내가 언제 ㅡㅡ집에잇엇다고
그니까 니는 집이 텐텐이가?
막이러면서존나 투닥투닥하다가
니 내가 텐텐에 있다는거 어디서들엇노
이러길래
갸친구중에 ㅎㅅ이라고 잇거든
그래서내가 ㅎㅅ한테들엇닼존나발뺌하노어디서ㅡㅡ
이러니까
ㅎㅅ?아ㅅㅂ
이러더니
내핸폰 멋대로가져가면서 ㅎㅅ한테 전화걸어서 존나 욕을 개 찌끄리는거
그래서내가 이건도대테뭔상황.. 이러고 잇엇는데 갑자기 못난이가 ㅎㅅ가 니 바꿔달래 이래서 바깟더니
ㅎㅅ하는말이
"야미안ㅋ.....내가장난친건데..ㅋ...ㅋ....."
.
.
.
........?...........아씹....
못난이는 진짜 집에서 쳐 잔거고 ㅎㅅ는나한테구라친거고
텐텐에 있었던건 ㅎㅅ인데 못난이 여기있다고 하면 내가 그쪽으로 와가꼬 같이 놀수있을거란 생각에 그런구라를 친거
씨빨
그구라가 우리사이에 금이생기게한지도모르고 아 씹.
여튼 전화끊고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ㅅㅂ 못난이는 잘못이없네 ................멋대로 화부터낸 내가잘못이네.......................
아그래서내가 니말들어보지도 않고 내가 화내서 미안하다고 일단그렇게말햇는데 못난이가 가만히 뻔히 쳐다보다가
됏다알앗음..니가문안열어줘서 감기든거같다 나 자도되지 이러고
지금 방에서 자는중이다...못난이 존나뭔가 상처받은거같애,.. 어쩌노...
아그리고 독자들너네 진짜 너네상황도아닌데 나 그렇게막 위로해주고 걱정해주고 하는거 보고 ㅈㄴ감동먹엇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