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19살, 내 남편 전정국
W. 달감
25
날아다니는 화려한 속옷들과
그 아래 쿵 하고 넘어져있는 나와 김석진.
그리고 그 모든 걸 지켜보는 전정국.
우리는 각자 상황파악을 하기 위해 잠시 멍하니 있었고,
때 마침 호피무늬 브라가 김석의 손 위로 툭- 하고 떨어졌다.
"우웱!!!!!!!!!!!!! 이게 뭬야?!!!!!!!"
난리를 피우는 김석진에 호피무늬 브라는 다시 날아가 내 앞에 툭 떨어졌다.
부엌을 뒤덮은 속옷에 나는 부끄러워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러자 전정국이 내게 다가와 내 머리에 손을 올리고는 김석진에게 말했다.
"형 일단 방으로 들어와"
"왜?!"
"남의 마누라 속옷 보지말고 좋은 말로 할 때 따라들어와라"
"쳇"
전정국의 말에 김석진은 살짝 쫄았는지 쭈뻣쭈뻣거리며 방으로 들어갔고,
전정국도 방으로 들어가며 '일단 치우고 얘기하자' 라고 했다.
난 '아... 저 김석진새끼... 인생에 도움이 안돼...' 라고 투덜거리며 속옷을 주어들었다.
-----
전정국의 사촌형이었던 김석진은 초등학교때까지도 전정국의 본가에서 살았기때문에
나와도 자주 봐왔고, 나와 전정국과 친하게지냈었다.
하지만 5살이나 많은 이 오빠는 본가의 비싼 유리병을 깨버린다거나, 야한비디오를 보다가 걸린다거나 등등
이상한 짓거리를 하다가 걸리면 우리 둘에게 뒤집어 씌우고 도망가는 일이 빈번했으니
우리 둘은 어릴 때부터 김석진이 저질러논 일을 수습하느라 진땀을 빼곤했다.
하지만 담을 넘는 법이라던가, 불량식품을 사먹는 법이라던가, 고양이를 몰래 키우는 법이라던가
엄격한 본가에서 우리가 상상도 못했던 일들을 가르쳐주는 유일한 사람이었기에
참 고운정 미운정 많이 든 오빠였다.
고모님 댁이 따로 생기고, 또 김석진이 성인이 되고나서 자주 만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런 꼴이 되어버리다니.
참 김석진다운 재회구나, 싶었다.
"일단 아까 일을 설명해봐."
"내가 속옷을 사왔는데 이 돼지같은 오빠가 먹을건줄 알고 막 뺐잖아?!
그래서 잡아당기다니보니 쇼핑백이 찢어진거야
결국 이 오빠 때문이지"
"야 임마!! 니가
쩡꾸가~~ 내가 오눌 뭘 사와께요오오?~~
이러면서 오니깐 당연히 먹을 거 사온 줄 알았지!!!"
"따라하지마!!!"
"그러게 그런 휘황찬란한 속옷은 왜사와?!"
"내가 내 속옷사오는 것도 니한테 허락맡아야되냐?"
"니? 니? 오빠한테 니?"
"니! 니! 니! 니!"
얼굴을 마주보고 싸우는 나와 김석진에 전정국은 '제발 조용히좀해봐' 하곤 김석진에게 물었다.
"형은 갑자기 왜온거야?"
"가출했어"
"나이 24살에 가출했다고? 왜?"
"꿈이 생겨서 회사일 그만 배우고 그 꿈을 펼치겠다고 했다가 엄마한테 뚜들겨맞았어."
"꿈? 그게 뭔데?"
"댄스 가수"
"풉"
"야 임마!! 남의 꿈을 비웃냐?!"
"고모님한테 뚜들겨 맞을만하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내가 댄스가수될수도있지!!"
"형 초등학교 학예회 때 단체로 춤추는 거 있었는데,
너무 못춰서 담임선생님이 맨 끝에만 세워서 별명 '날개'였잖앜ㅋㅋㅋㅋㅋㅋㅋ"
"맞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땐 어릴 때 였잖아!!! 웃지마!!!"
끝에 서서도 목각인형같이 춤을 춰서 존재감을 뿜뿜하던 초등학생 김석진이 떠올라서
나와 전정국은 한참을 배를 잡고 웃었고, 김석진은 웃지말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나저나, 작년 쯤에는 갑자기 사육사가 되고 싶다고 가출하더니 이번에는 댄스가수라니...
"그래서 가출해서 어쩔건데?"
"어쩌긴? 엄마가 허락해줄 때까지 여기서 살아야지."
"뭐?"
"작년에 가출했을 때는 갈 곳이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너희가 결혼을 하고 집을 차리니 얼마나 좋아?"
"안돼!!"
김석진의 말이 끝나자마자 난 안된다며 소리치고 일어났다.
김석진이 우리 신혼집에서 산다니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다.
당장 쫓아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전정국이 덤덤하게 말했다.
"딱 하루만이다."
"전정국?!"
"그래도 오랜만인데, 하루정도는 재워주자."
"예~~~이~~ 역시!!! 김탄소보다는 전정국이지!!!"
나는 오늘 왜 저 화려한 속옷들을 사온 것일까...?
그럼 오늘 밤은 전정국과의 오붓한 밤을 기대할 수 없는거지...?
절망적인 표정을 짓는 내 마음도 모른 체 김석진은 날 보며 메롱메롱 거렸다.
----
밤이 되어 김석진은 작은 방에서 자기로 하였고,
나와 전정국은 어느때처럼 잠옷을 입고 같은 침대에 누웠다.
나는 김석진을 쉽게 집에서 재워준 전정국이 미워서 등을 보이고 누워 꼼짝도 안했다.
그러자 전정국이 뒤돌아 누운 날 바라보고 누워서 내 어깨를 툭툭 건들였다.
"왜 뾰루퉁해?"
"오늘 내가 속옷을 왜 사왔을거같아?"
"아오, 김탄소 ㅋㅋㅋㅋㅋㅋㅋ 진짜ㅋㅋㅋㅋㅋㅋㅋ"
"웃지마라 나는 진지하니깐?"
"여행갈때까지 안된다고 했지?"
"그래 그건 그렇다고 치고,
김석진이 이 집에 있어버리면 눈치보여서 너랑 뽀뽀도 키스도 못하잖아."
"누가 그래? 못한다고?"
전정국의 말에 나는 몸을 돌려 전정국을 바라보았다.
전정국과 눈이 마주쳤고 내가 괜히 부끄러워 눈을 피하니 전정국이 웃으며 내 허리를 끌어당겼다.
그 덕에 전정국에게 폭삭 안겨버렸고, 따듯한 전정국의 품에서는 언제나 그랬듯 기분좋은 향이 느껴졌다.
내가 고개를 들어 전정국과 눈을 맞추자 전정국이 예쁘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조용히 다하면되지. 이렇게."
전정국의 말이 끝나자마자 전정국의 입술이 내 입술을 덮쳤다.
갑자기 덮쳐온 따듯한 온기에 나는 깜짝 놀라서 입술을 떼고 전정국을 바라보았다.
"그래도 옆방에 김석진 있는데 들키면 어떡해?"
"그니깐 조용히."
전정국은 다시 한번 내 입술에 입맞추었고, 이번에는 나 또한 전정국에게 한껏 입맞추었다.
입술로 서로를 한껏 느끼며 서로의 입술을 포개고 포개었지만
숨소리조차 숨기기 위해 평소보다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서로의 입술을 다루었다.
그만큼 평소보다 전정국의 향기가 더 깊게 날 파고드는 것 같이 느껴져서 더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한참을 붙어있던 입술이 떨어지고 전정국이 쪽 소리가 나지않게 내 볼에 조용히 뽀뽀했다.
나는 기분이 좋아져 강아지처럼 머리를 부비며 전정국 품에 파고들었고, 전정국은 그런 나를 꼭 끌어안았다.
"정국아, 나는 너가 정말 너무 좋아."
"내가 할말이거든?"
매일밤 전정국의 품에서 전정국의 향기와 온기를 느낄 때는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느껴졌고,
오늘 밤도 이렇게 행복하게 잠들 생각에 벌써부터 좋은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니... 들었었다...
그 발소리가 들리기 전까지는...
귀가 밝은 나는 전정국의 품 안에서 방 문 뒤로 들리는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
그 순간 나는 눈을 번쩍 떴고,
문고리가 돌아가고 있음을 느끼자마자 전정국을 손과 발로 퍽- 밀어냈다.
"억!"
쿵-
순식간에 전정국은 침대에서 떨어져 바닥으로 쿵 하고 떨어졌고,
문이 열리고 베개를 끌어안은 김석진이 울상인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동생들아...."
"...."
"혼자자기 무서워...."
너무 당황해서 나도 모르게 입꼬리를 올리고 김석진을 바라보았지만,
마음 속으로는 김석진 한 500대 정도 패고 있었다.
"전정국 넌 왜그러고있냐?"
김석진의 말에 바닥을 내려다보니,
나한테 맞은 곳이 많이 아픈지 얕게 신음소리를 내며 못일어나고 있는 전정국이 보였다.
나는 미안함에 가득찬 눈빛으로 전정국을 바라보았고,
전정국은 겨우겨우 몸을 일으킨 뒤 김석진을 살벌하게 바라보았다.
"죽고싶지않으면 그냥 가서 자라."
"흐이ㅠㅠㅠ 정국아ㅠㅠㅠ 이 매정한 놈 ㅠㅠㅠ 형한테 어떻게 그래ㅠㅠㅠ"
정국아ㅠㅠㅠ 탄소야ㅠㅠㅠ 나 어릴때부터 겁많은거 알자나ㅠㅠㅠ"
"하... 내가 작은 방가서 같이 자줄테니깐 탄소, 너는 여기서 자라..."
"앗 역시 정국♡ 고마워♡"
김석진 특유의 찡찡거림에 못이긴 전정국이 베개를 들고 방에서 나갔고,
김석진이 방실방실 웃으며 쫄래쫄래 따라나섰다.
나는 큰 침대에 철푸덕 엎어졌다.
5분전까지만 해도 여기 옆에 전정국이 누워있었는데...
5분전까지만 해도 전정국 품에 안겨있었는데...
5분전까지만 해도 세상 누구보다 행복했는데...
나는 분에 못이겨 일어나 베개를 퍽퍽치며 속으로 외쳤다.
'김석진!!!!!!!!!!!!!!'
----
"정국아 잘잤어? 보고싶었어"
아침에 일어나 학교갈 준비를 마친 뒤 부엌에서 만난 전정국에게 달려가 안기려고 했는데
전정국이 날 밀어내곤 허탈한 표정으로 날 바라봤다.
"멍들었어."
"..."
"어제 너가 나 때린 곳."
전정국이 교복을 들어 멍이 든 곳을 보여주었고, 시퍼런 멍에 나는 깜짝 놀라 멍하니 멍을 바라보았다.
전정국은 내가 자신을 그렇게 세게 때렸다는것에 큰 충격을 받은 듯, 허탈하게 웃어보이곤 화장실로 향했다.
나는 미안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인 뒤 토스트를 만들기 위해 냉장고로 향했다.
"이야~ 잘잤다~ 오~ 제수씨~ 아침만드시나?"
"제수씨?"
"이제 너희가 정식결혼을 했으니 그렇게 불러야지! 너도 이제 오빠말고 아주버님이라고 부르렴!"
옆에서 쫑알거리는 걸 무시하고 열심히 만든 토스트 두 접시를 들고 식탁에 내려놓았다.
김석진이 '역시 우리 제수씨 요리솜씨 짱!' 하고 접시를 잡으려고 하길래 나는 한 번에 낚아챘다.
"죄송한데요 아주버님꺼는 없어요."
"왜?!"
"하나는 내꺼고, 하나는 전정국꺼야. 아주버님이 직접 만들어드세요~"
나는 어젯밤 나와 전정국의 오붓한 시간을 방해한 김석진이 미워서
김석진이 먹을거를 제일 중요시한다는 걸 알기에 일부러 토스트를 두 개만 만들었다.
김석진은 삐진 듯 입술을 쭉 내밀고 내게 말했다.
"제수씨 이러는거 아니다. 너 그거 알아? 너 남편 후보에 나도 있었어!!"
"헐"
"어쩌다가 어른들이 정국이를 선택해서 너희 둘이 부부가 된거지~
어른들이 날 선택했으면 지금 내가 니 남편이 될 수도 있었다고~"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 세상 모든 신님들!! 김석진을 선택하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ㅠㅠ"
"왜 그렇게까지 감사하는데?!"
생각만해도 소름돋는 김석진의 말에 토스트를 내려놓고 두 손을 들고 싹싹 빌었다.
김석진은 그런 나를 보고 어이없어하다가. 내려논 토스트로 눈이 돌아가더니 내 토스트 하나를 집어들고 앙 물었다.
"오~ 맛있다~"
"아... 진짜..."
"제수씨, 내가 토스트 공짜로 얻어먹었으니 고민같은 거 들어줄게"
어렸을 때도 너가 나한테 고민상담같은거 많이했잖아."
고민상담이라는 말에 참 뜬금없다고 생각했다가
어릴 때 김석진에게 고민같은 걸 종종 얘기하곤 했던 게 떠올랐다.
물론, 이상한 대답들을 내놓아서 도움이 그닥 되지는 않았지만, 그 때는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곤했었다.
김석진도 내가 어릴때 종종 고민상담을 했던 걸 기억하고 있나보다.
어렸던 그 때의 우리가 떠올라 피식 웃었다가 머리를 굴려 요새 가장 고민인 것 하나를 끄집어냈다.
"흠흠, 고민은 아니고 좀 궁금한건데"
"응."
"남자는 여자가 진짜 좋으면 진도를 빨리 나가고 싶어하지?"
"그렇지!"
"그럼 진도를 어느정도 선에서 자꾸만 딱 멈춰버리면 그건 여자한테 그만큼 매력을 못느끼는 건가?"
"그렇지!"
김석진의 말에 나는 실망해 고개를 숙였다.
내가 전정국에게 마구 들이댔던거는 나도 모르게 불안해서 였던 것 같다.
전정국은 내가 소중해서 그런거라고 했지만, 내가 괜찮다고 했는데도
딱 키스까지만 하고 매정하게 멈춰버리는 걸 볼 때면
진짜 나한테 여자로서 매력을 못느끼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신혼여행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는 것도 내가 그만큼 매력이 없기 때문인거겠지?
"근데 딱 하나 예외가 있지."
"..."
"남자가 욕구를 다 참을 만큼 여자를 진심으로 정말 많이 사랑할때."
김석진의 말에 나는 살짝 놀라서 고개를 들었고, 토스트를 마구 오물고리고 있는 김석진과 눈이 마주쳤다.
김석진의 말이 그만큼 전정국이 날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말처럼 들려서 안심이 되었다.
어릴 때 '학교에서 방귀가 뀌고 싶으면 어떡하냐?' 라는 고민을 물으면
'기침을 하면서 뀌어!!' 라고 진지하게 기침연습하는 걸 도와주었던 철부지 오빠가
이제는 아주버님이 되어 여전히 내 고민을 들어주고 있다는 게 조금 흐뭇해졌다.
나는 싱글싱글 웃으며 내 토스트까지 내밀었다.
"아주버님 제 것도 드시죠^^"
"오예~"
*
♡나의 소중한 암호닉♡
[0207] [알럽] [저장소666]
[짐니짐니] [침침이] [짜몽이]
[치밍] [윤은아] [낸낸코코♥]
[새글] [전스티니] [오빠아니자나여]
[쿠키] [땅위] [탄둥이]
[승댕] [누룽지] [잔망뷔래]
[요진] [맑은맹세꾸기] [쿠밍]
[ㄱㅎㅅ] [꾸기넌나의꾹이] [봉이]
[요따빠띠] [꾸가까꿍] [태야]
[두부] [복숭아] [9094]
[김다정오빠] [다니단이] [진짜]
[강아지는멍멍][노츄껌뜌] [퐁퐁]
[스깔리] [포뇨] [그리내]
[호비호비] [연성유] [나무늘보]
[친9] [태태야] [꿈틀]
[꾸꾸야] [런깅] [aidram]
[다람이덕] [붐바스틱][오멜라스]
[가을][1116][태형]
[쫑냥][꾹후][여운]
[뉸기찌][찡긋][스무딩]
[세렌][로즈][우즈]
[123095][뷔밀병기][줴이케이]
[전정구기][경찰청창살][꾸호]
[밍디링][망순이][두유망개]
[슙럽][물망초][라임슈가]
[지르코늄(Zr)][뿜뿜이][아듀]
[슙슙해][베네핏][다비]
[울샴푸][호두껍질][아듀]
[김볼살][국민카드][디보이]
[도리도리][뿌얌][0224]
[꾸리][망개하리][꽁꽁이]
[아듀][태태사랑태태][호미]
[전정꾸][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다비]
[공주님93][콧구멍][갓찌민디바]
[몬모니][포도가시][태자저하]
[#크릉크릉#][꾸루][오빠미낭낭]
[수리태화][녹차초콜릿][빡침침]
[레드][먀먀][꿀레몬청]
[망개찜니][딱풀][다림이덕]
[다니단이][0901꾸기][상큼쓰]
[심장이뛴다][뉴리미][쵸파]
[뽀작][별달해][솝소비]
[춘향아][망망이][제제]
[플립][쁘오뇨오][1201]
[여울이][760][삑또]
[솝소비][검이다][붕어]
[데이지][콘쪼코][0815]
[정국어린이][물결잉][딸기빙수]
[뷔브리즈][태또단][윤윤이]
[유루][정국어린이][거울기]
[접동][꾸니][0920]
[꾹꾸][째화니쬭쨩해]
[지니][호석이두마리치킨][영감]
[뉸뉴냔냐냔☆]
달감
아... 이번글은 굉장히 허겁지겁 써서 걱정이 많네요ㅠㅠㅠㅠ 흐윽...
아...ㅠㅠㅠ 그래도 빨리 올리고 싶었어요...
저번화 석진이 움짤 때매 그렇게 많이 웃어주실줄은 몰랐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움짤아.. 제발 말썽피우지말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