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ㅇㅇㅇ!" 아침부터 누구야 졸려죽겠는데.. "아 누구...변백현?" "같이 가자!" "싫어." "아, 왜!" "너랑 등교할바엔 차라리 김종인이랑한다 내가." "뭐? 그 껌둥이가 나보다 좋냐? 좋냐고!!" "너보다 훨씬 나아." "ㅁ..뭐? ㅇ..야! ㅇㅇㅇ! 같이가!" ㅇㅇ은 싫은게 아니였다. 단지 며칠전부터 백현에게서 느낀 이상한감정때문에 어찌할지몰라서 백현을 피해다니는 것이였다. "ㅇㅇㅇ!" "어 정수정? 웬일로 일찍 등교하셨대?" "당연히 경수때문이지!" "그럴 줄 알았다." "경수 빨리 보고싶다 더 잘생겨졌겠지? 그럼 안되는데...안그래도 인기많아서 뺐길판인데! 안되겠어.. 나먼저 간다!" ㅇㅇ은 수정을 생각하면서 한숨을 쉰다. "에휴,저 남자에 미친년ㅉㅉ." "너는 나쁜년이잖아!" "아 깜짝이야! 뭐야 너" "뭐긴! 니가 버리고 간 변백현이다 넌 진짜 나쁜년이야!" 백현은 흥분하며 말을 잇는다. "너 어떻게 그럴수 있어! 뭐? 나보다 껌둥이가 좋다고? 그게 말이돼? 그리고 왜 혼자 도망가는데! 내가 그렇게 싫냐?!" "말이 안될이유는 또뭐야. 너랑 가면 시끄러워서 머리아파서그래 됬어 이유?" "...야 너무 할말없게 만들지마 힝" "백현아!" "..어? 태연아!" "뭐해? ㅇㅇ이도 있었네?" "응. 이제 할말끝났어 둘이 얘기해." "ㅇ..야! ㅇㅇㅇ!" ㅇㅇ은 알고있었다. 태연이 백현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그래서 일부러 자리를 피해줬는데 자신의 가슴이 왜이리 먹먹한지 알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