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2013>
0. 일기장
2107년도 1월 22일
"안녕하십니까, 할머니"
"...."
외딴 시골 허름한 집.
그곳엔 할머니가 살고계셨다.
"우리나라에서 20세기에 태어난 사람은 할머니밖에 살아계시질않습니다. "
"아..."
할머니는 잠시 먼곳을 바라보신다.
그러나 할머니의 표정은 한없이 웃고계셨다.
"할머니?"
곧 죽을듯한 할머니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딱봐도 시간이 오래지난듯한 일기장을 꺼낸다.
"이.. 이 아이들도.. 다 죽었다는거군.."
그 낡은 사진속엔
남자 셋 여자 셋
할머니와 할머니 친구들같이 보였다.
"예. 할머니는 혼자 남으셨습니다."
슬픈 표정을 짓을 줄 알았는데
할머니는 천사같은 미소를 짓었다.
"나쁜.. 나쁜 놈들이야.."
"...."
"만나러.. 오겠다면서... 그러겠다면서..."
"...."
"죽지않고 기다렸건만..
날 한번도 찾아오지도 않은 나쁜놈들..."
"괜찮으세요 할머니?"
기침을 두세번 하던 할머니는 다시 자리에 눕더니 내게 말했다.
"젊은이"
"예."
"내 얘기 좀 들어주겠나..."
"ㅈ..저 이따ㄱ"
"나에게는 시간이 없어.."
"...."
"지금 죽을지 내일 죽을지 아니면 일주일뒤에 죽을지
내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않지"
"...."
"내 말동무가 되어줘.."
그런 할머니는 사진이 꽂혀있던 일기장을 들더니
나에게 건네주었다.
"나의 학생시절 일기장이라네..
읽으면서 나랑 얘기나 하자고.."
나는 일기장을 받고 표지를 넘겼다.
그리고 그곳엔 이렇게 적혀있었다.
"응답하라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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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애슐리 가자는데 좀 정떨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