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하다가 지금와서 적게되네ㅠㅠㅠㅠㅠㅠㅠㅠ 제목 그대로야.... 두서없지만 조언 좀 해줘.... 대강 어떤 일인지 적을게
글쓰기의 묘미는 익명성에 있는거니까 가명으로 쓸게 나는 어... 나는 개같이 생겼다구 그러니까.. 아니 개같이 못생긴거 말구.. 그냥 강아지 같이 생겼으니까 멍뭉이?라고 할게그리고 내 짝남은 잘생기고 귀도 크고 그러니까 요다라고 할게 음...음... 그리고 얘도 남자고...나도....남자야... 짜증나면 뒤로가기 눌러도 돼ㅠㅠ
어떤 일이냐면 아니 내가 얘를 좋아하고 있거든?! 내 인생 20년을 다 얘한테 투자한 것 같아 정말 너무너무 좋아했구 지금도 좋아
엄마들끼리도 아는 사이어서 어렸을 때는 맨날 만나고 초딩때 맨날 정글짐에서 얘랑 탈출놀이하고 운동장에서 축구도 하고 그랬단말야 근데 중학교 때 부터 멀어졌지
왜냐하면 나는 초등학교때부터 공부 잘하고 착한 애였고 요다는 사교성 좋은 잘생긴 애였거든 ㅠㅠ 얘는 일진 루트를 타버린거ㅑㅇ..... 그러니까 나같은 범생이는 애초에 거들떠 보지도 않겠지 근데 난 중1때부터 내 마음을 이미 다 알고 있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막 집에서 혼자 운적도 한두번도 아니구... 생각하면 좀 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중딩때는 완전 다른 친구들이랑 놀았어.. 한 번도 같은반도 되어본적 없구...
고딩 들어와서 같은 반이 된거야 그래서 막 아는 척 할줄 알았지 근데 진짜 아 나 이거 쓰다가 좀 화날거같아 ㅡㅡ 잠시만
암튼
아는 척도 안하고 왁스로 머리 떡칠한 날라리 애들이랑 놀고있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못본 줄 알고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근데 내가 교과서 가지러 친구랑 얘기하면서 막 가니까 갑자기 내 발을 거는거야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고의적으로!!!!!!!!!!!!!!!!!!!!!!!!!!!!!!!!!!!!!!!!!!!!
그래서 얘를 딱 쳐다봤는데 얘가
"뭐. 씨발 뭐."
이러는거야 나 지금쓰면서 매우 화나니까 오타나 맞춤법오류가잇엇도 그냥 넘겨줘 왜냐하면 나 지금갱창히 ㅗ하가나있거든 암튼 그래서 내가
"일부러 그랬어?"
이러니까
"고의면 뭐 어쩔건데 씨발."
이래가지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옆에 있던 경수가 나 일으켜주고 옷도 털어주고 그냥 나 끌고 갔어... 난 벙쪄있었고.... 그래서 난 아 얘가 이제 나를 상대하는 것 자체가 짜증나는구나 했지 그래서 최대한 눈에 띄지도 않으려고 했다?! 근데 그 일 이후로 얘가 나 진짜 존나 괴롭히는거야!!!!!!!! 난 가만히 일품 풀고 있었는데 괜히 와서 채첨색연필로 문제집 쓱 긁고 가고 괜히 나 툭툭 기분 나쁘게 때리고 아니 한번은 내가 경수랑 밥을 먹으려고 급식판 들고 앉으려고 하는데 얘가 갑자기 내 식판을 뺏더니 지가 쳐먹음;;;;;;;; 시발 그래서 내가 새로 가져왔다? 근데 그것도 또 쳐먹음 그래서 빡쳐서 하나 더 가져왔더니 그거는 땅에 쏟더라?! 그러더니 뭐라 하는지 알아?
"도경수랑 아주 살맛나지 미친년아. 야 도경수 너 이새끼 좋아하냐 왤케 붙어다녀"
경수가 요다 죽이려고 하는거 말리고 내가 도대체 왜그러냐고 막 따졌더니
"다물고. 하긴 이런새끼를 누가 좋아하냐. 개찐따같아가지고."
이러는데 진짜 눈물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눈물 찔끔찔끔 흘렸더니 경수가 나 데리고 걍 나와서 그날은 우리 둘이 케로로 빵 먹었어.. 맛있었어 경수가 사는거라서
근데 더 웃긴게 뭔지 알아???????????????
이새끼가
그날 이후로
나랑 다님 ㅅㅂ
아 왜지 개빡치게 사람 아주 아오 그날 이후로 도경수랑도 같이 다니고 둘도 친하게 지내고 그랬는데 요다가 이상하게 나한테는 개까칠하게 굴고 도경수한테는 잘해주고 ㅅㅂ 도경수한테는 경수야경수야 해주면서 나한테는 야 변멍뭉 병신아 이러면서 막 어깨 물고 시발 지가 개냐 아 하긴 개새끼는 맞지 암튼 왜 사람 어깨를 물어? 미쳤나봐? 허 진짜 쓰면서 정신이 점점없어진다 너무 화나서
왜 사람을 무냐고 진짜
막 졸라 무는거야 어깨도 졸라 물고 막 나중에는 둘이 짝됐을 때 갑자기 신발 벗고 자기 위에 편하게 다리 올리래 그래서 어 드디어 나한테 잘해주는구나 했는데 올리니까 갑자기 발을 물어 이 미친새끼가 아프진 않았는데 짜증은 났음 이때 짝남이고 뭐고 솔직히많이 참았는데 발로 걷어찼다? 세게도 안찼어 근데 얘가 정색을 빨면서
"너 방금 뭐했냐."
이지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무서울줄알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맞아 무서웠어 개지림 아주 쫄아서 못들은 척 하고 공부하려고 했더니 모나미펜으로 나를 콕콕 찌르는거야 볼도 막 찌르고 그 때 내가 좀 살집이 있었거든 근데 막 돼지돼지콕콕 이딴소리 내면서 찌르는데 아 진짜... 죽이고 싶었다
그렇게 나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고 꽤 좋은 대학 갔어 근데 요다새끼는 공부도 졸라 안해놓고 갑자기 수능이 대박이 터져서 나만큼은 아니지만 암튼 알아주는 대학교에 붙어버린거야ㅡㅡ 거기다가 괜찮은 인서울들은 좀 모여있잖아ㅡㅡ 걔네 대학교랑 우리랑 얼마 거리차이도 안나는거야................. 솔직히 대학교 가서 얘 피하려고했거든 어차피 얘는 대학 안가거나 뭐 개불대 가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으니까 근데 너무 붙어서 당황탔지 ....
근데 어차피 같은 대학도 아니잖아라는 생각으로 그냥 짝남 이런거 다 개나 주고 대학 가서 새 생활을 시작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았어
같은 대학이어도 한번도 못마주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가까운 대학은 오죽하겠어 라는 마음이었어 그래서 새 생활을 시작해보려고 헬스도 끊고 좀 쪽팔리지만 요가도 하고 안경도 버리고 렌즈끼고 머리도 염색하고 옷도 다 새로 사고ㅋㅋㅋ 공부하는데 쓴 오기를 다이어트하는데 다 써서 결국 15kg 빼고 정말 새사람이 됐어 내가 보기에도 전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아
그런데
요다새끼가
내가 어딨는지 언제 쉬는지는 어떻게 알고
공강일때 점심먹을 때 계속 쫓아오는거야
경수랑 같은 대학 붙어서 둘이 막 밥먹으러 가고 있는데 막 어깨 잡고 자기도 가야된다 그러고 아니 자기는 여친도 있으면서 염장지르려고 가나 했더니 여친은 버리고 지만 온댄다 그래서 셋이 어색하게 밥 먹고 내가 좀 칠칠치 못해서 흘리고 그러는데 도경수가 좀 닦아주려고 하면 개째려보면서
"변멍뭉이 애새끼냐. 아주 둘이 연애해라 연애해. 저 못생긴걸 가지고 뭘한다고"
이러고 ㅅㅂ아니 내가 뭐 어쩌라고 진짜 으ㅏ아ㅏㅏㅏㅏㅏㅏ씨발 글제목은 순수하고 예쁜데 내용이 이따위야 근데 쓰면 쓸수록 화나는걸 뭐 어떡하라고 아 씨발 방금 박찬열한테 톡왔다 나오래 뭐래 나 무도볼건데 암튼 안녕 익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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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 쓰니야... 욕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ㄴ 익인5 : 22222222222222
ㄴ 익인8 : 3333333 근데 깊은 화남이 느껴진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 익인13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2
익인2 : 익명성이라면서 이름 다 쓴것좀 봨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씨 박찬열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 익인3 : 어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 익인9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 익인11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ㄴ
익인4 : 쓰니가 눈치가 없는건가 내가 빠른건가
ㄴ 익인6 : 쓰니 눈치가 없는듯
익인7 : 고구마돈가스좋아해?
ㄴ 익인10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 익인14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2 : 너징 왜 눈치를 못채ㅠㅠㅠㅠㅠ 다 보이는데
ㄴ 익인15 : 징밍아웃
ㄴ 익인18 : 징밍아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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