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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황민현]  


 


 
 

[안녕하세요, 형사1팀입니다.]  

  


 


 

W. 꼬잉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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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에 쓰인 인물들과 사건들은 모두 픽션이며,  

어떠한 사실에도 근거하지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건번호170101-001
 


 


 

[워너원/형사물/황민현] 안녕하세요, 형사1팀입니다. case1 | 인스티즈 


 

"국과수에서 현장감식 나갔으니깐, 민현이랑 ㅇㅇ는 현장 나가 봐. 성운이형, 감식 

결과 나오는데로 팩스 보낼께요. 회의실에서 사건자료들과 지시사항 받아주세요."  


연초부터 이 나라는 쉴 틈을 주지않았다.
빨간날에도 불구하고 평소처럼 출근도장을 찍은 이들의 얼굴에는 잔뜩 먹구름이 끼여있
지만,   


뭐 어쩌겠는가. 부름에 응답해야하는 게 우리 일이라는데.
 


속사포처럼 팀원들에게 지시를 쏟아내는 성우이지만, 모두들 늘 그렇게 해왔다는 듯 자
기 자리를 찾아갔고  

성우도 현장으로 나갈 채비를 했다.  


 


 

[워너원/형사물/황민현] 안녕하세요, 형사1팀입니다. case1 | 인스티즈
 


 

"오늘 정동진 해돋이 보러갈려고 했는데,"  


아쉽다는듯이 쩝, 하고는 입맛을 다시는 성운이에
 

ㅇㅇ는 마지막으로 원형기본수갑을 뒷주머니에 밀어넣은 뒤 성운이의 어깨를 꾹 쥐었다 놓았다. 

 
결혼1년차, 한창 깨볶을 때이지만 현실에 치인 성운이는 성우의 출근하라는 통화를 받
자마자  

모든걸 내려놓았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하늘색 수면잠옷에서 수트로 갈아입었다.  

그리고는 자신을 향해 원망과 우려섞인 표정을 짓는 그의 하나뿐인 천사님에게 볼뽀뽀를 해준 뒤,  

경찰청으로 차를 몰았다.  


 


 

[워너원/형사물/황민현] 안녕하세요, 형사1팀입니다. case1 | 인스티즈
 


 

"연초부터 왜 이러지,"  


올해도 일복이 터진건가. 동서울IC를 통과하면서 민현이는 제 옆, 조수석에서 핸드폰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ㅇㅇ를 향해 넌지시 말을 던져보았지만 오늘도 역시나 되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말거는 황민현과 무참히 씹어버리는 김ㅇㅇ, 늘 같은 레퍼토리여서 민현이는 일말의
마음의 상처따윈 받지않았다.  

그저 김ㅇㅇ가 유난히 심각한 날에는 "사건이 뭐, 어린아이와 관련된건가보다." 라며 대수롭지않다는 듯이 넘겼다.   


 

강원도 방향으로 차를 몰면서 민현이는 제 코트 안주머니의 무언가를 꺼내려 움찔거렸다.  

그 무언가를 알리가 없는 ㅇㅇ로서는 "아- 집중안해?!" 라며 짜증이 조금 섞인 말로 민현이를 타박했지만,  

그에 굴하지않고 민현이는 안주머니에 오른손을 찔러 넣고 헤집으면서 그걸 꺼내려 노력했고.  


"황민현, 집중하라ㄱ."
 


타박을 넘어서 윽박을 지르려던 ㅇㅇ의 입에 그 무언가를 밀어넣었다. 
입안에 달달하게 퍼지는 레몬맛 막대사탕에 윽박지르던 것이 먹혀들어갔지만,
 

 ㅇㅇ가는 그래도 할말은 해야겠다는 표정으로 다시 민현이를 향해 입을 열면,  


 "쉿, 이제 조용하자 이쁜아."
 


뭔 말같지도 않은 말을 하면서 ㅇㅇ가 입술에 검지손가락을 가져다대는 민현이다.
능구렁이 황민현, 혼잣말로 중얼거린 ㅇㅇ가에 민현이는 실실 웃으며 속력을 내려는
듯 악셀을 좀 더 밟았다.   


 
**
 


 


 

"혈흔은 시신을 묻은 부분에서만 발견되었고, 좀 더 봐야지 알겠지만 사인(死因)은 아 

마 두개골파손일거야. "  


 


 


현장감식용 흰색 오버올을 입고 산업용 알코올을 풍기며 다가온 지성이에 ㅇㅇ는
조금 이질감이 들었다.  

원래 지성오빠한테서는 포근한 꽃냄새가 은은하게 났는데.....  

자신의 말에 집중을 하지못하고 딴 생각을 하는 ㅇㅇ가에 지성이는 비지니스용인 딱딱하게  

굳은 표정을 풀고는 사르르 웃으며 ㅇㅇ에게 달래듯이 말했다.  


"김ㅇㅇ, 연초라고 너무 풀어진거아냐? 표정에서 다 드러난다-"
 


지성이의 한마디에 멍때리던걸 그만둔 ㅇㅇ는, "ㅇ, 어 수고했어 오빠" 라며 말까지
 

더듬었고 지성이는 못말린다는듯이 살풋 웃은 뒤 현장에서 수거된 증거물을 사진으로  

남기고있는 재환이에게 ㅇㅇ를 보냈다.  


"부디, 이번 1년은 그 사람 좀 보내주자."
 


물론 윤지성, 본인과 멀어지는 ㅇㅇ를 향한 한마디도 잊지않고 해줬다.
 


 


*
 


 

[워너원/형사물/황민현] 안녕하세요, 형사1팀입니다. case1 | 인스티즈
 


 

"뾰족한 것이 아니라, 뭉툭하면서도 무게감있는 무기로 두개골에 내리찍은듯 해."  


뭐, 내 추측이 항상 맞다라는 보장은 없지만. 목이 타는지 입술을 혀로 몇번 축이던 재환
이는 ㅇㅇ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고,  

재환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장만해준 카메라가 이런 곳에 쓰일줄은 몰랐던 ㅇㅇ는  

카메라에 눈이 가면서도 재환이의 말에 경청하는 듯했다.   


 

재환의 카메라에 담긴 약 7세 정도로 보이는 여아의 갈라진 두개골,   

수사를 위해서라도 꼼꼼하게 봐야되지만 서울지방경찰청을 통틀어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단연 1등이라 할 수 있는 ㅇㅇ가에겐 곤욕이었다.  

미간에 홈이 패일듯이 재환이의 카메라속 피해자의 두개골을 심각하게 바라보는 ㅇㅇ가와 덩달아 심각해진 재환이 등뒤로 덮쳐오는,  


"무쇠망치, 그리고 용의자는 30대 여성."
 


우리의 옹팀장.
옹성우 본인은 수사의 갈피를 못잡는 둘을 위해 자신이 회의실에서 성운이 보내온 자료
를 토대로 말해준 것뿐인데.  


 


 


"아아아ㅏㄲ- 아, 형! 인기척좀 내고 다니라고-"
 


 


 


"......옹팀, 자꾸 이렇게 수명 단축시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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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도 열광적인 반응에 비죽, 웃음이 새어나왔다.
성운이가 보내준 자료를 토대로 무쇠망치에 30대 여성을 연결고리 지어보지만, 
어느것도 떠오르지 않아 고민하던 성우는 찰나에 온 전화 한통을 받고는 또다른 지시사
항을 내렸다.  


"민현이랑 ㅇㅇ가. 피해자 집으로 가서 피해자 주변인 만나고 탐문해서 본부로 와."
 


성우의 지시에 "탐문수사는 형사2팀 역할 아닌가...?" 라며 혼잣말인듯 조그맣게 중얼
 

거리는 ㅇㅇ가였고, 휴일에도 업무량이 배로 늘은 친구를 위해 재환이는 눈꼬리를 슥슥 문질러 닦는 행동을 취하며  

ㅇㅇ에게 행운을 빌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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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소주나 한잔하자-"  


아직도 어리둥절한 ㅇㅇ를 향해 소주약속을 잡은 재환이는 국과수 임시텐트로부터
 

들리는듯한 자신을 찾는 지성이의 부르짖음에   


"나 또한 다를 바 없겠구나...."
 


"현장에서도 열일하는 실친즈 네트워크...실친이즈사이언스...."
 


한숨을 몰래 내쉬고는 국과수 임시텐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
 


 


 

"사정이 딱하기도 하고, 오갈데 없다는게 마음에 걸렸어요."  

"아이를 제 자식처럼 돌보길래......그래서 맡겼것만........."  


말끝을 흐리던 아이의 엄마는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는 오열했고,아내의 혼절을 걱정하
는것인지  

아이의 아빠는 아내를 침대에 뉘이곤 다시 거실로 나왔다.  


성우의 말대로 용의자의 범위를 30대 여성으로 좁혀서 탐문을 진행중이던 ㅇㅇ는
 

한가지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아이의 주변인에서 찾아 볼 수 있는 30대 여성은
 

아이의 어머니와 아이를 돌봐주던 돌보미 이모.
 
 

특히나 아이가 유치원 하원 후, 자신의 집 이외에 어디에도 나가지않았다는 점으로 봐서 나올 수 있는 용의자는 저 두사람밖에 없었다. 


 

현재 아이의 부모측에서 내건 피의자는 아이를 돌봐주던 돌보미 이모이자 아이 엄마의 고교동창.   


양측의 말을 들어봐야 알겠다만, 무의식적으로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탓에 ㅇㅇ는
 

스스로를 각성시키려 채찍질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이의 부모와 탐문을 벌이는 ㅇㅇ가와 달리 민현이는 집 이곳저곳을 살펴보다가 [발
신자_성운이형] 이라는 통화 한통을 받았다.   


 


 


[그 돌보미 이모라는 사람의 지문 찍어보니깐, 전과 기록이 있어-]
 


[뭐, 엄청난건 아닌데 도벽증이라는 정신질환도 있는걸보면, 손버릇이 고약한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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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버릇이 고약하다라....
어떤 욕망이던 간에, 한번 잘못 억누른 욕망은 또다른 욕망을 낳는 악순환의 시작이 된
다.  

그래서, 도벽증이라는 정신병을 억눌렀다지만 예전부터 남아있던 손버릇은 욕망을 다른곳에다 풀었을 것이다.  


"흐음-" 재밌다는듯이 한쪽 입꼬리를 올려 웃던 민현이는 분홍색 공주벽지로 꾸며진 아
이의 방에서 나와  

거실에 있는 ㅇㅇ에게 그만 철수하자며 부추겼다.
파트너인 민현이를 따라 탐문을 멈추고는 아이의 집에서 나왔다만, 
이제 어디서 탐문을 벌이려는지 ㅇㅇ는 민현이의 의도를 전혀 이해못하겠다는 눈치
였다.  


늘, 황민현은 그랬다.
 


예상치 못한 사건의 전개에도 현 팀장직위에 있는 성우 못지않은 수사의 촉으로 수사방
향을 틀기도 했고,  

그가 트는 방향에 따라서 사건은 신기하게도 수월하게 풀려나갔다.
도대체 어떻게 알아챘냐고 그에게 물으면, 그는  허공에 쪽- 소리나게 입뽀뽀를 날린
뒤 대답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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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 황갈량만이 느낄 수 있는 직감."  


 


**
 


 
 

"항상 팔 다리에 자잘한 상처가 많았어요. 멍도 많았구요."  


"어디서 그랬냐고 물으면, 늘 대답이 없었어요."
 


민현이가 아이의 집에서 나와 다음으로 탐문의 타깃을 잡은 곳은 바로 아이가 다녔던
유치원이었다.
아직 어려서일까 자신의 누나가 나쁜 일을 당했음을 모르는지 아이의 남동생은 탐문수
사를 하러 온 민현이와 ㅇㅇ를 보며 맑게 웃었고,  

그 티없는 웃음을 보자마자 ##ㅇㅇ이는 입에 쓴물이 괸듯 했다.   


팔다리에 자잘한 상처가 많았고, 어디서 그랬는지 물어보면 항상 대답이 없다라.
 


유치원 선생님의 말을 듣자마자 ㅇㅇ는 남동생의 팔 다리 구석구석을 살펴보았고, 
그 증언이 들어맞는듯이 남동생의 팔다리 또한 자잘한 상처가 많았다.
 


언뜻보면 종이에 베인 듯한 상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누군가 커터칼로 아이의 팔에
 

흠을 낸듯한 상처, 그리고 긴 손톱으로 잡아 꼬집은 듯한 타박상. 


 

이 자그마한 몸에 낼 상처가 뭐가 있다고,  

무표정을 유지해야하지만 오늘따라 도와주지를 않는 감정선에 ㅇㅇ는 조금 울상이 되었고,  

유치원 선생님과의 탐문이 마치자마자 민현이 또한 ㅇㅇ가처럼 무릎을 반접어 남동생의 시선을 맞추고는 머리를 쓰다듬으며 입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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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아야한거- 누가 그랬을까아? "  


아이를 대할때 나온다는 그 특유의 늘리는 말투로 남동생에게 말을 건 민현이는 아이가
 

대답할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려주었고,ㅇㅇ가와 민현이의 눈을 번갈아 바라보며 눈치를 보던 아이는 둘의 온화한 시선에 느리게 입을 뗐다.  


"ㅁ,마귀할멈이여."
 


아이의 한마디에 반응하듯 곧장 "마귀할멈?" 하고 되물은 ㅇㅇ는 아이가 누굴 비유
한건지 눈을 굴려가며  

오늘 탐문한 사람들을 찬찬히 헤집어 보는 중이였고,  

민현이는 아이의 대답이 만족스럽다는듯이 눈을 접어가며 웃어보이다 아이의 손에 막대사탕 하나를 쥐어주었다.  

(이쯤되면 황미년 막대사탕공장 주주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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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죽인 사람은 바로, "  


지금까지 모은 현장수사와 탐문수사, 감식반이 보내온 분석을 바탕으로 한 자료를
 

벽걸이형 스크린만이 환하게 켜진 깜깜한 회의1실에서 브리핑하던 민현이는 결론을 내리는듯한 말투로 말을 꺼냈지만,  

묘한 긴장감이 맴도는 회의1실의 분위기를 즐기려는듯 입꼬리를 사악- 끌어올리며 뜸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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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죽을래- 빨리 결론내라고-" 


물론 몇초 안 가 성운이가 초를 치긴했지만.
성운이의 초치기에 "큼큼," 하고는 목청을 다시 가다듬은 민현이는
 

제가 내린 결론의 끝매듭을 짓기위해 입을 뗐다. 


"아이를 죽인 사람은 바로, 아이의 어머니입니다."
 


민현이가 말을 마치자마자 다들 으응? 하며 의심의 눈초리로 민현이의 결론에 의구심을
 

갖기시작했고, 역시 예상한 반응이라는듯 민현이는 눈을 지긋이 감고 연신 고개만 끄덕이며  

팀원들이 내는 의심 가득한 말을 듣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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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민현이의 결론에 성우는 수사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야할지를 고려해보고있었고,  


 

의1실과 형사1팀의 본부를 한 겨울에 포메라니안 발바닥에 땀나듯이 뛰어다닌  

성운이는 민현이에게 G.G 라며 황갈량의 촉에 K.O를 보냈다.
 


 

옹팀과 성운이 편에 서서 민현이의 결론에 한숨을 쉬던 ㅇㅇ는 순간 민현이와 탐문 

을 벌이던 순간을 되짚었고, 뭔가가 생각났다는듯이 확신의 찬 목소리로 민현에게 반문했다. 


"아이의 집에서 들고 나오던 그 스케치북 종이 한 장, 그거부터 설명해요. 그거 뭐에요
" 


 

.....이게 무슨 소리야? 현장에서 수거된 증거물품의 목록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스 

케치북 발언에 성우, 성운 둘다 눈을 동그랗게 뜨곤 민현이와 ㅇㅇ를 번갈아 보았다.  


ㅇㅇ의 한마디에, 손벽을 짝- 하고 가볍게 마주친 민현이는 지금 당장 ㅇㅇ를
 

얼싸안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제 앞에서 눈을 부라리고 있는 저 옹성우와 하성운이  

정강이를 가만 내두지 않을 것같아 서둘러 제 코트의 주머니에서 급히 뜯은 듯한 종이 한 장을 펼쳐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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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그림일기의 주인인 아이의 동의없이 사생활을 침해해버렸지만," 


 

"수사에 도움이 될듯싶어 급하게 가져왔어요." 


민현이가 펼쳐들은 종이 한 장에는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 반쪽과 서투른 글씨가 빼곡히
적혀내려있었다.  

검은색으로 채워진, 흡사 처녀귀신처럼 머리를 뒤죽박죽으로 풀어 해친 여자는 빨간 칼을 들고 있었고  

양갈래을 한 빨간색으로 그려진 여자아이는 처녀귀신 앞에서 빨간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림의 하단에 쓰여진 서투른 글씨가 알려준 단서는,  


 

그저 저 처녀귀신이 마귀할멈이라는 존재이며  

빨간 피눈물을 흘리는 아이는 피해자 본인이라는 것이 다였다. 


 


 


"근데, 저 마귀할멈이 아이의 어머니라는걸 어떻게 확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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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로 지목된 돌보미 이모라면, 그땐 어쩔건데. 장난스럽게 황갈량의 촉에 G.G를 보내던 성운이는  

곧장 진지한 모습으로 돌아와 턱에 손을 얹고는 민현이의 대답만을 기다리는 듯했다. 


"일단, 제가 챙겨온 이 그림일기가 수사에 유효한 물증인지 확인해봅시다."
 

"국과수 감식반이 보내온 자료에서 아이의 시신은 유기된지 몇일되었다고 예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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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이의 물음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성우는 곧장, "4일." 이라며 대답을 주었고,  

민현이는 다시 그림일기의 상단에 적혀져있는 날짜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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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사1팀한테 사건이 떨어지까지는 24시간이 지나지않지만, 사건이 일어난 지역은  

강원도에요. 강원지부에서 특별수사로 판정되어 서울지부로 넘어오기까지는 2일." 


"즉, 오늘이 1월 1일이고 사건이 넘어오는 2일을 제외하면. 여기에 쓰여진 12월 25일.
 

날짜가 딱 들어맞아요. "  


크리스마스에 어머니께서는 산타분장을 하시고 아이에게 선물 대신 죽음을 주신거죠.
 

오소소- 소름이 돋는 듯했다. 

 민현이의 딱 들어맞는 설명에 다들 홀려들어갈것 같았지만,  

성우는 정신을 차리려는 듯 고개를 바짝 세우고는 민현이에게 또다시 해명하라는듯 

 "나한테 연락했었던, 유치원 탐문수사도 브리핑 해줘." 라며 말했고,  

민현이는 별거없다라며 휘파람을 짧게 불고는 다시 브리핑을 이어나갔다.  


"크리스마스인 공휴일을 보내고, 그 다음날인 26일부터 유치원 등원과 하원을 담당하는
 

돌보미 이모가 아닌 아이의 어머니께서 직접 아이의 등원과 하원을 담당하셨다고합니다." 


"한번이라도 유치원에 얼굴을 비추시지않던 어머니가 직접 등원과 하원을 담당하시다니
. 

이를 이상하게 여기던 유치원 선생님께서는 직접 어머니께 물었고," 


"대답은 간단하게도, [돌보미 이모를 짤랐다.] 였어요."
 


따라서, 어머니의 말대로 범죄가 일어난 나흘 간, 돌보미 이모는 부재중이였던 것이죠.
 


민현이의 깔끔한 브리핑에 ㅇㅇ는 머리가 핑핑 도는듯했다.
자신은 그저 수사와 현장에서 발견된 자료들을 정말 수박 겉핡기 식으로 파악한 뒤, 멍
청하게도 생사람을 잡은 것이다.  

또, 민현과 파트너가 되어 만났던 돌보미 이모의 증언 중에서 그녀의 부재중 기간을 탐문수첩에 꼼꼼하게 적었음에도  

그걸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다니.  

꽤 오래간만에 황민현에 의해 느껴본 수치였다.  


 


 

** 


 


 

"근데, 엄마가 싸패(싸이코패스)도 아니고. 무슨 자기 애를 죽여? " 


 


범인의 증거인멸을 막기위해 형사1팀 모두는 서둘러 회의1실을 빠져나갔고,
 

이의 집으로 향하는 형사팀 차량 안에서 성운이는 공감 못하겠다는듯 민현이와 ㅇㅇ를 향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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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교과서적 모범운전을 지켜왔던 것과는 다르게 거칠게 차를 몰던 민현이는  

성운이의 물음에 어깨를 으쓱이며 그것까지는 모르겠다는 자세를 취했고,  

조수석에서 안전벨트를 두 손으로 꼭 쥐고있던 ㅇㅇ가 성운이의 물음에 대한 답을 줄듯이 말을 꺼냈다.  


 


"아이의 어머니는 산후우울증이 있었대요."
 


"첫째 아이를 낳고나서 온 산후우울증에 계속해서 우울증 약을 복용중이다가 둘째아이
 

를 임신했고, 더 이상의 약물복용이 허용되지않아 우울증이 더욱 심해졌나봐요." 


 


자신의 신체와 정신이 이렇게 된 것이 다 아이들때문이라고 생각한 어머니는 아이들이
죽도록 미웠겠죠, 약도 못 먹게하고....
뒷말을 흐린 ㅇㅇ가에 순식간에 차량 안은 차체에서 나는 덜컹거림과 내비게이션에서
나오는 AI의 인공적인 목소리만으로 찼다.  


ㅇㅇ의 흐린 말을 들은 성운이는 홀드키를 눌러 화면에 뜨는 하얀 박꽃처럼 환하게
웃고있는 여자를 하염없이 바라봤고,  

면이 꺼져 까만화면을 드러냈음에도 그립다는듯이 화면을 엄지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멍하게 바라봤다. 

부양해야할 가족이 없는 성우로서는 공허한 성운이의 눈빛에 감정이입이 잘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해정도는 되었기에 성운이의 어깨를 말없이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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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새해첫날부터 요란이다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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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 실례지만, 증거인멸은 범죄행위라서요." 


산타가 범죄를 저지르시면 아이들이 얼마나 실망하겠어요-  젠틀한 미소로 싱긋 웃어보
인 민현이는  

아이의 어머니가 라이터로 불을 지르려던 라텍스 장갑과 액체 수면제가 묻은 손수건을 물증 확보용 지퍼백에 옮겨 담았고,  

제 차례라는듯이 민현이 옆에서 대기타고 있던 성운이는 뒷 주머니에서 수갑을 꺼내들곤 여자를 향해 미란다 원칙을 읊었다.  


".........또한, 당신은 변호인을 선임할 권리가 있습니다-"
 


물론,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그러지않는게 좋습니다. 말을 끝까
지 깔끔하게 마친 성운이는  

수갑을 찬 아이의 어머니를 강원지부 형사1팀에게 넘겼고 민현이와 깔끔하게 하이파이브로 마무리지었다. 


 

첫째아이를 잃은 슬픔에도 아이의 아버지는 그 슬픔을 뒤로하고는 타지로 출장을 갔고,  

이 틈을 노린 아이의 어머니는 둘째 아이마저 액체 수면제를 적신 손수건을 아이의 코 

에 갖다대어 호흡을 통한 기도성 살인을 유도했다. 


"이래나 저래나, 애 아빠나 불쌍하게 되었네."
 


순식간에 풍비박산이 난 가정에 아버지는 얼마나 큰 타격을 입을까,
 

고개를 뒤로 젖혀가며 중얼거리던 성우에 ㅇㅇ는 한숨을 포옥- 내쉬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저 딱한 사정일뿐, 내 사정이 아니니 별로 크게 와닿지않을지라도
 

본인, 당사자에게는 하나의 세상이 무너지는듯한 감정일 것이다. 

그 공허함과 슬픔 그리고 분노, 복합적인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고. 

소중한 한 사람을 잃어본 기억이 있는 ㅇㅇ는 오늘밤, 또다시 반복될것같은 악몽에급하게 술을 찾게되었고, " 

소주나 한잔하자-" 라며 자신을 다독이던 재환이 생각나 곧바로 재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늘, 마시지않으면 그 악몽같았던 하루의 기억이 되살아날 것만 같았다. 
 
 


 

** 


 


 

"........보내줄때도 되어짜나." 


3년이나 지나써, 멍텽아-  꼬부라진 혀로 다소 위협적이게 자신을 향해 갈구는 재환이
 

ㅇㅇ는 그저 푸스스, 웃어보일뿐 어느 대꾸도 하지않았다.  


 

둘이 많이 취했음을 알 수 있는게 둘 사이를 가득 채운 초록색 빈병들이 벌써 8병....9병을 넘어가고있었다. 


그를 잃어버린지가 벌써 3년이나 되었나, 시간 참 빠르구나......하곤 머리를 위험하게
끄덕이는 ㅇㅇ다.  

금방이라도 쓰러질법한데 아직까지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은 모양인지 오른손에 쥔 빈잔에는 소주가 그득 찼다. 


 

[워너원/형사물/황민현] 안녕하세요, 형사1팀입니다. case1 | 인스티즈
 


 

"너 이러구 있는거 보믄, 걔가 차암 조아라 하게따-" 


풀린 눈을 나름 번뜩이듯 부릅 뜬 재환이는 ㅇㅇ를 향해 검지손가락을 들이대며 정
 

신차리라는 듯 경고했고, 그리곤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된 단축번호 버튼을 꾸욱 눌렀다.  


오밤중에 술에 쩔어선 신원미상인 사람에게 전화를 거는 줄 알고 ㅇㅇ는 재환이의
손에서 핸드폰을 뺏으려 바등댔지만,  

필름은 안 끊긴건지 재환이는 용케 ㅇㅇ에게서 자신의 핸드폰을 사수했다.  

누군가에게 둘의 위치를 보고한 재환이는 이내 뿌듯한 미소를 짓다가도  


"마지마악- 한잔, 쨘."
 


"김ㅇㅇ가 이번년도에느은, 부디 걔를 잊기르을 기원하며어-"
 


마지막 잔까지 입에 털어넣었고, 둘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 마냥 술병이 가득한 플라
스틱 술상에 무너져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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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보내야 해애- 너두 나두....걔 좀 놓아주ㅈ.......


 

 

"

 


그 날밤, 그렇게 둘은 소주10병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갱신했다.
 


 


 

** 


 


피부에 맞부딪혀오는 차가운 바람과 공기에 ㅇㅇ는 "으으윾-" 신음 가득한 소리를
내며  

떠지지도 않는 눈을 억지로 뜨는것같았지만 이내 굳게 감았고,  

자신을 옥죄어오는 수상한 넓적한 띠에 불편하다는 듯 몸을 비틀었다.  


 

분명 뇌에서는 그만 눈을 뜨라고, 명령을 보내고있지만  

안타깝게도 신체는 뇌에게서 반항을 하는 모양인지 그딴 명령 따위는 듣지를 않았다. 


"어어어- 그러면 답답할텐데,"
 


눈도 닫혀있고, 입도 다물어져있고,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 신체에 파업을 한건지 두뇌
마저도 발닦고 잠자리에 든 모양인데.
의식의 경계를 넘어선 무의식이 자신의 옆에서 들려오는 저 목소리를 인지하곤
 

삐용삐용- 빨간색의 비상경보등을 키고는 의식을 지배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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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야, 그러면 답답하다니깐? " 


...........황민현이 왜 내 옆에 있어..........?
 

부리나케 두 눈을 동그랗게 떠보인 ㅇㅇ는 민현이 자신과 꽤나 가까운 거리에서 꼬여버린 안절벨트를 풀어주려 애쓰고있는 모습을 보았다.  

방금 전, 몸을 거세게 비트는 바람에 한번 꼬여버린 안전벨트는 ㅇㅇ를 더욱 답답하게 옥죄어왔고  

휴일에도 본의 아니게 김ㅇㅇ 대리기사가 되어버린 민현이는 운전을 하면서도 신경이 자꾸 쓰였다.  


 

서로의 호흡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ㅇㅇ는 반사적으로 민현이의 어깨를 세게 떠밀어 운전석으로 다시 보냈고,  

민현이는 당황했지만 그 특유의 상처받은 사막여우 표정을 지어보이며 ㅇㅇ를 바라봤다. 


"너무해, 휴일에도 너 대리기사까지 하는데-"
 


"나는 취한사람 데리고 뭐..... 그런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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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졌다는듯 부리입으로 뿌우- , 사막여우표정을 잃지않는 민현이에  

ㅇㅇ는 '혹시 음주운전인가....? 음주측정기 필요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혹시라도 이 양반이 정말 아프지는 않은지 제 손을 가져다 민현이의 이마에 대었다.  


 

순간적으로 훅- 치고 들어와선 은근하게 스킨쉽을 하는 ㅇㅇ가에 민현이는 언제 삐졌냐는듯  

방긋, 웃어보이며 " 우리ㅇㅇ가, 오빠 이마 만져보구 싶었구나- " 별 헛소리를 내뱉었다.  

민현이의 말도 안되는 헛소리에 술이 다 깬 ㅇㅇ는 다시 냉미녀로 돌아온건지, 


"헛소리말고, 어여 출발이나 해."
 


짧은 한마디를 내뱉고는 피곤하다는듯이 눈을 지그시 감았다.
 


눈을 감은 ㅇㅇ가 분명 잠을 자지 않는다는걸 아는 민현이는 ㅇㅇ에게 들으라
는 말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분명 싫어할테지만, 언젠가는 꺼내야하는 그런 말들을. 


"........유예기간 3년 줬어."
 


"이제부터는 진심으로 다가갈거야, 더 이상 양보는 없어."
 


ㅇㅇ는 민현이가 꺼낼 말의 내용을 이미 예상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속이 쓰린건
어쩔 수 없나보다.  

지금도 민현이의 말을 들으면 괜히 그 사람이 떠오르고 슬퍼지는데,  

애초에 민현이에게 3년의 시간을 기다려달라고 한것부터가 잘못되었나보다. 
 
 

황민현만큼 ㅇㅇ를 아껴줬고, 

황민현만큼 ㅇㅇ를 좋아했고, 

황민현만큼 ㅇㅇ가와 잘맞았던. 


어찌보면 그 사람과 민현이는 많이 닮았다. 똑같은 형사라는 직업을 갖고있는 것부터,
직위 또한 비슷했고. 

 아- 물론 옷입는 스타일이나 헤어 스타일은 민현이와는 조금 달랐다.  

그이는 힙합룩과 카키색 머리를 선호했거든. 


 


 

"..........다니엘........" 


 


 

불러보면 대답없을 그 이름을 오늘도 나지막히 불러보는 ㅇㅇ가이다. 


분명 가슴 한 쪽이 저려오면서 아플걸 알면서도 또 다시 불러보는 ㅇㅇ가에 민현이는
옆에서 쓰디쓴 표정을 지었다.  

3년이 지나도 못잊어버리는, 아니 애초에 잊을 수 없는 그 이름이 다시 들려오니  

이제까지의 모든 수고가 물거품이 되어 날리는듯한 기분이 드는 민현이다.  


"...........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는거야?"
 


ㅇㅇ의 아파트 단지에 도착해서 임시로 주차를 한 민현이는 가뿐하게 ㅇㅇ를
들어올렸고,  

어느새 잠든 ㅇㅇ를 향해 나지막히 말을 건넸다.
 


 

언젠가 술에 쩌든 ㅇㅇ에게서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힘들지 않냐고,  

어차피 나는 그 아이를 못 잊는다고,  

이래봤자 삽질뿐일 것이라고. 


 

그 삽질이 3년까지 이어져왔다. 

물론 3년간의 시간을 달라는 ㅇㅇ의 말을 고분고분 들으며 보낸 민현이다,  

이제 유예기간도 끝났겠다- 진짜 미친척하고 제대로 치대볼 민현이다. 

잠든 ㅇㅇ를 능숙하게 침대에 뉘이곤, 민현이는 달빛아래 비치는 ㅇㅇ의 얼굴을 조용히 바라보다가  

이내 정신이 든 모양인지 퍼뜩 현관으로 향한다. 그렇게 모진 말을 들었음에도  

얼굴 한번보면 어느새 풀리는 모양인지 금새 사르르, 미소짓는 민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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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아하는 쪽이 지는거라는데, 어쩌겠어. 져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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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잉온북]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독자님들........ 

이런 똥글을 좋아해주시다니.......... 

어제 댓글 하나씩 달아드리면서 작가는 광광 울었답니다...ㅠㅡㅠ 

진짜.....제 독자님들은 천사릠들만 계신가봐요ㅠㅠㅠㅠㅠㅠ(우럭) 


 

아 그리고, 저 글 상에서 민현이는 여주보다 나이가 많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황민현한테는 반존대하는 뭐, 그런사이.....?ㅋㅋㅋㅋㅋㅋㅋㅋ 

(미년이는 반존대가 더 섹시하다고 좋아라하고........... 


 

나름 정리해보자면, 


 


 

[나이] 


 

윤지성>하성운>황민현=옹성우>김ㅇㅇ=김재환 


 

[계급] 


 

서울지방경찰청 형사1팀 경감 옹성우(형사1팀 팀장)>  

형사1팀 경위 하성운 = 형사1팀 경위 김ㅇㅇ =형사1팀 경위 황민현 


 

국과수 계급은 따로 안넣었지만,  

지성이가 재환이보다 훨씬 높다는것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년차] 


 

윤지성 = 하성운>황민현=옹성우>김ㅇㅇ = 김재환 


 

(성운이가 대단한게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2팀 팀장직을 위임했다가 직위포기를 선언하고 내려온 케이스에요.) 


 

이렇게 된답니다! 

오늘도 재밌게 봐주시고, 우리 형사1팀 도라희황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미녀나 이번년도에는 꼭 연애하자-) 


 

그럼 앙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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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ㅅㄷ
6년 전
독자3
작가님ㅠㅠㅠㅜㅜ 정태풍입니다ㅠㅠ 범인 진짜ㅠㅠㅠㅠㅠㅠㅠ 읽으면서 설마...? 진짜로....? 에이...
막 이랬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앞에 너무 쫄리게 읽었는데 뒤에 이게 뭡니까ㅠㅠ 3년째라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 민현이 넘 힘들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연애하자 이번에는ㅜㅜ!!!! 작가님 작품 항상 재밌게 읽고있어요♡♡ 다다 너무 재밌어요ㅠㅠ 독감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받으시구 다음편에서 뵈요!♡

6년 전
꼬잉온북
앙녕하세요 태풍릠♡ 일등!!!!! 추카드려여♡
앞부분을 쫄리게 읽으셨다는게 왜이리 뿌듯하죠ㅋㅋㅋㄱㅋ머리굴려서 사건을 짠 보람이있네요♡♡♡도라희황ㅠㅠㅠ이 바보가 3년동안 그냥 삽질만한게 저두 안타까운데ㅠㅠㅡ연애하쟈ㅠ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2
@불가사리입니다 여주가 기다리던 남자가 다니엘이였군요ㅠㅠㅠ 또 범인이 아이의 어머니라니 진짜 충격먹고 화가 났습니다 어떻게 아이에게ㅜㅜㅠ 3년이라는 시간동안 지켜보고 기다려온 민현이도 연애하자 올해!!!! 진짜 이 작품 대박 헐 완전 대박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작가님
6년 전
꼬잉온북
ㅋㅋㅋㄱㅋㄱㅋ불가사리님 드루와여♡
올해 우리 황경위 연애 좀 시켜줍시다ㅋㅋㅋ3년동안 보살처럼 참아왔다는데ㅋㅋㅋㅋㅋ다녈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곧 있으면 나옵니다! 물론 그로 인한 트라우마로 고생하는 형사1팀이지만요ㅠ 재밌게 봐주셔서 감쟈해여♡♡ 사룽합니다♡♡♡

6년 전
독자4
작가님 어덕행덕이에요!
제가 이런 글(?) 엄청엄청 좋아해서 다 읽은 글도 두어번 더 읽고 그러는데 작가님이 이렇게 딱! 써주시니까 저는 취향저격 탕탕 당해버렸잖아요ㅠㅠㅠ 책임지세요ㅠㅠㅠㅠ
진짜 사건 속의 아이엄마 같은 사람들이 이 사회에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ㅠㅠㅠ 정말 아이들은 무슨 죄랍니까ㅠㅠㅠ
오늘따라 황미년 왜 이렇게 여우인척 하는 미련한 곰팅이 같죠?ㅠㅠㅠ 저라면 3년이고 뭐고 포기했을 텐데..

6년 전
꼬잉온북
어.행릠 어여와여♡
ㅋㅋㅋㅋ독자님 형사물 조아하시는구나♡♡저두요ㅠ형사물 짱이죠ㅠ♡ 올해 작가로서 할일은 형사1팀 황경위 연애말고 결혼입니다. 네, 저 결심했어요!!! 우리 황경위 성운이에 이어 유부남으로 만들거랍니다ㅋㅋㅋㅋㅋㅋㄲ황경위 예비신랑길만 걷자ㅋㅋㄲ아 다음편 살짝 스포해드리면 어해릠 읽으시다가 빡침포인트가 한두개씩 나올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ㅋㅋㅋㅋ
옆에 사이다 준비해주시구여-
긴 댓글 감쟈해여♡♡ 쪽쪽쪽)

6년 전
비회원15.128
작가님 듐입니다 범인이!! 범인이!!! 와 어떻게 세상에 그럴수가 있죠 ㅠㅠㅠ 보다가 부들부들 남은 아가까지 위험해질뻔했네요 ㅠㅠㅠㅠ 아이고 ㅠㅠ 아 그리고 미년이 짠내ㅠㅠㅠ 여주가 넘어오는 그날까지! 치대는게 보고 싶네요♥
6년 전
독자28
범인이 아이의 어머니라니 너무 놀ㄹ랍고 충격먹었어요..
6년 전
독자5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 !! 범인 밝혀질때 괜히 막 긴장되고 그랬어요 ㅋㅋㅋㅋ 여주가 보내주지 못한 사람은 다니엘이었네요 ~ 3년이나 옆에서 기다린 황경위님 올해는 꼭 연애하길! 다음화도 기대할게요 잘 읽었습니당?
6년 전
꼬잉온북
ㅜㅜㅜㅜㅜ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댓글보면 막 세상뿌듯하고고ㅜㅜㅜㅜㅜ 광대승천뿜뿜해서ㅜㅜㅜㅜㅡㅠ 혼자 이불킥해요 다음 글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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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꼬잉온북
..........!
독자릠 댓글보고 사건 난이도를 올려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옄ㅋㅋㄱㅋㅋㅋㄱㅋㅋ
혹시 우리 독자릠 코난....?ㅋㅋㄱㅋ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7
자까님... 이수사에여.....하 글 진심 잘읽었어요 감사합니다ㅠㅠㅜㅜㅜㅠㅜ
올해에는 얼른 민현이와 연애하길 빌며.. 기다리겠습니댱!!!

6년 전
꼬잉온북
♡이수사♡님 댓글 고마워여♡
☆황경위 올해 솔탈☆ㅅㅊㅅㅊㅅㅊㅅㅊ
올해 안에는 장가가야지 황경위.........

6년 전
독자8
아 진짜 너무 좋아요 다니엘이라니 ㅠㅜㅜㅜㅜㅜㅠ 기억조작 대박이에요 진챠루... (눈물 닦닦) 맛보기보고 엄청 기대했는데 역시나... ㅠㅜㅠㅜㅜㅜㅜㅜㅜ 대박입니다 이 작품은 리얼이에요 사랑합니다 작가님♥
6년 전
꼬잉온북
네, 저두 사랑해요 독자님♡♡?
기억조작 녤이는 도대체 어떤존재길래 .....다녤이 뒷이야기는 차차 풀어갈 예정이니 재밌게 읽어주세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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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꼬잉온북
암호닉 고마워여 마카롱님???
하핫, 이 글을 이렇게나 좋아해주실줄은 몰랐어요....! 그냥 제가 보고싶어서 끄적댄 글인데 우리 마카롱님 취향저격이라니..!
첫 시작도 같이했으니, 그 끝도 부디 같이, 함께 하길 바라요. 마카롱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감기 꼭 조심하세요.
사랑합니다????

6년 전
독자10
쉽지 않은 장르인데 이렇게 재밌게 써주다니ㅠㅜㅜㅜㅜㅜㅜ필력이 어마어마하세요ㅠㅜㅜㅜ 한 해 초부터 좋은 글 봐서 기분이 좋습니다!!!작가님도 행복한 2018년이 되시길!!!!
6년 전
꼬잉온북
형사물ㅠㅜㅠㅠ소재는 짱이지만 징쨔 사건 하나 짜는게 넘나 어려워여ㅠ 긍데 또 우리원 경찰청 형사가 넘나 찰떡이여서 못잃는ㅠㅠㅠㅠㅠㅡㅠ 필력이 좋다니요ㅠ 그냥 황경위와 옹팀, 하형사가 다 캐리한 글이랍니다ㅠ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감쟈해여???
6년 전
독자11
촉좋으신 황갈량님이 있다해서 왔는데 황갈량님 촉짱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랑도 얼른 잘 됐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ㅍ
6년 전
꼬잉온북
외쳐 갓미년!!!!! 도라희황이 왜 형사계로 왔는지는 차차 밝혀질 예정이에요??
6년 전
독자19
헐헐 기대하면서 꼬박꼬박챙겨볼께요!!!!❤
6년 전
비회원122.164
허니콤보입니다 !! 갸...이거 왜 이제 봤죠 ㅠㅠㅠ 브금부터 모든게 완벽하네요... 어제 미년님 꿈도 꿨는데... (tmi) 이런 멋진 글을 읽었으니 오늘도 꿨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 너무 아무말... 여튼 제가 사실 이런 직업쪽에 관심이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어요 헿 다음화도 기대하겠습니다...♡
6년 전
꼬잉온북
!!!!!! 와 미녀니 꿈꾸셨다는거 너무 부러워여ㅠㅡㅠ 경찰쪽에 관심이 있으시다는것두 머시쏘요ㅎㅎ허니콤보릠 화이팅!
6년 전
독자14
니엘이 사건은 무슨얘긴지 궁금하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민현아ㅏ더들이대줘ㅠㅠㅠ
6년 전
독자15
ㅠㅠㅠ대박이에요ㅠㅠㅠ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면서 봤습니다ㅠㅠㅠ 다음편도 기대되네요ㅠㅠㅠ 잘읽고가요 작가님 !!❤
6년 전
독자16
작가님... 필력대단해요...이런 수사물 대환영입니다ㅠㅠ 글 계속 연재해주세요ㅠ 치대는 민혀니 보고싶어요ㅎㅎ
6년 전
독자17
작가님 ㅠㅠ 글 너무 조아요... 엉엉 진짜 사랑합니다
6년 전
독자18
와 대박이에여 진짜ㅠㅜㅜㅠㅜㅜ 되게 신선하고 좋네요 제가 모먼트 좋아하는건 어캐 아시구....취향저격 당했자나여ㅠㅜㅜ [뷔밀병기]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6년 전
독자20
만세 형사물인데두 치밀하시네여 자까님 ㅠㅠ 전 이런거 넘 좋아오 사랑해오 ㅠㅠㅠ [1FEEL]
6년 전
독자21
코어입니다
황민현 엄청 들이대주라ㅜㅜㅜㅜㅜ 치대는 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2
와 진짜 재미있어욬ㅋㅋㅋㅋㅋ 형사 성인즈...
6년 전
독자24
헉 너무 설렌휴ㅠㅜㅜㅜㅜㅠㅠㅠㅠ민현아 더 들이대줘...!ㅠㅠㅠㅠㅠㅠ정주행 즐겁게 하고 있어요!
6년 전
독자25
작가님 글 넘 재밌어요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 대박이에요ㅜㅜㅜㅜㅜㅜㅜㅜ 잘 보고 갑니당!!~!
6년 전
독자26
다니엘도,민현이도,여주도 그냥 다 마음 아프고 안쓰러워요ㅜ근데 모든 등장인물들이 다 멋있어요!역시 수사물은 프로의 향기를 보는 맛이 있죠??
6년 전
독자27
작가님 글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현이 올해는 꼭 연애하기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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