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아, 그 얘기 들었어?
어? 무슨 얘기?
시원 선배 결혼한대~
아... 그렇구나...
쌀쌀한 겨울 바람이 나를 훑고 지나갔다.
살짝 가슴에 손을 얹어 보았다.
예전 같았으면 아파서 쿵쿵거렸어야 하는 심장이 고요하기만 하다.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 않다.
이제는 다 끝난 일이다.
예전에는 왜 그렇게... 아팠는지.
선배의 말 한마디에 웃었고 선배의 말 한마디에 울었다.
그런 선배가 참 밉고 참 좋았다.
그 때는 참 어렸었지.
그래도 다행이다.
내게도 첫사랑이란 게 그 땐 그랬었지, 하고 회상하면서 웃을 수 있는 추억이 되어서.
(헐 구독료 설정되어 있는거 못봤어요.. 설마 구독료 내신 분 계시면 죄송합니다..)

인스티즈앱
와 도경수 인스타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