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남자 정세운에게 빠져보세운
w.세운하세운
우리옆집에는 나보다 한 살 많은 남자가 사는데 솔직히 한심해보임. 생각보다 ㅈㄴ 한심해보임 생긴건 진짜 잘생긴 것 같은데 약간 포지ㄹ 아니 모지리 같음 ...
어느 날은 공부하다가 집중이 안돼서 맥주나 마실까하고 편의점 갔다가 오는데 누가 아파트 건물앞에 쭈구려 있어서 뭔가하고 봤더니 그 오빠가 강아지랑 대화하고 있더라 순수한거지?..
그냥 모르는 척 지나가려는데 등판이 너무 안쓰러워 보이더라
“오빠 여기서 뭐하세요 ..?”
“어? 여주네, 이시간에 어디 다녀와?”
“아, 공부하다가 공부가 안돼서”
하면서 손에들린 맥주를 흔들어 보였더니 그 오빠가 작게 웃더라
순간 이 오빠가 이렇게 잘생겼었나 싶었어 근데 딱 이 정도 생각만 했었지 설렜다거나 그런건 아니였음
또 한 번은 시험끝나고 친구랑 놀려고 좀 빡세게 꾸민 날이 있었어 맨날 공부만하다가 놀 생각에 신나서 안입던 검정 오프숄더 원피스에 힐도신고 집에서 나가는데 그 오빠가 어디 갔다가 집 들어가는지 집앞에 서있다가 날 보더라고
“....여주 예쁘게하고 어디 가 ?”
“시험끝나서 친구들이랑 놀려구요”
“너무 늦게까지는 놀지말고”
“이미 늦은 시간이에요”
그냥 이렇게 시답잖은 얘기 하다가 그 오빠 손에 들려있는 마른오징어랑 하이네캔보고 이 오빠는 일 안하나 싶어서 오빤 맨날 집에서 뭐해요? 일 안해요? 하고 그냥 평소처럼 장난치면서 말 했는데 그냥 웃더니
“몰라도 돼 얼른 가”
라길래 기분나빴나 싶어서 장난이라고 미안하다고 하려했는데 그냥 들어가더라 나도 그냥 신경안쓰고 친구랑 밤새 빵뎅이 흔들다가 집 들어감
그리고 다음 날 저녁 즈음 친구 편의점 알바 대타 뛰어주려고 나가는데 아파트 복도에 처음 보는 실루엣이있길래 좀 쫄아서 고개 숙이고 힐끔거리면서 엘리베이터쪽으로 가는데 누가 여주야! 하길래 보니까
옆집오빠인거야
수트 쫙 빼입고 구두신고 너무 초면같은 모습이라 놀랬는데 장난안치고 평소보던 모습이 아니라서 너무 섹시해보였어 나한테 립스틱 번졌다고 알려주는데
나 죽는 줄 알았어 말도 잘 안나오고 진짜 개 바보같이
“ㅇ..어ㅓㅇ..ㄴㅖ”
이 난리 쳤는데 개웃겼겠지 시바ㄹ...
그리고나서 그 오빠 집 들어가는데
와...나 결심했어 이 옆집남자한테 빠질꺼라고
허허 안녕하세요 세운하세운 입니다.. 세운이 움짤 보다가 치이는바람에 삘타서 갑자기 썼어요 ... 망 작 ... 반응보고 다음에 세운이ver로 와볼게요 그럼 다들 잘자세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