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 1 - 4.a.m |
경수는 어느새 뒤쫓아온 남자에게 팔목을 붙잡혔다. 남자는 긴 거리를 달렸지만 그의 숨은 여전히 안정되어있었다.
"어떻게..."
경수는 남자의 얼굴을 매만졌다.
"땀 한 방울도 나지 않는 거죠?"
남자는 자신의 얼굴에서 배회하는 경수의 손을 내리며 말했다.
"지금 여기를 떠나야 돼"
남자는 긴박한 듯 말했지만 경수의 동공은 여전히 초점이 없었다.
"어떻게...숨이 여전히 고른거죠? 이 먼 거리를 뛰었는데도?"
남자는 한숨을 쉬며 이마를 짚었다.
"너의 그 불필요한 호기심은 이제 그만 집어 치우지 그래?"
"..."
"그분께서 오라셔."
초점없던 경수의 눈이 곧 튀어나올 것처럼 커졌다. 그리곤 적잖이 놀란 듯 되물었다.
"뭐,뭐라고요?"
"도경수 잘 들어"
"..."
"그 분께서 너를 찾으셔."
경수는 다리 힘이 풀린 듯 주저 앉았다. 그는 의미모를 두려움에 몸을 덜덜 떨었다.
"왜..왜..나를...왜..."
남자는 경수를 일으켰다.
"너도 알잖아, 그 이유를."
"...흑..."
"하늘의 그분이 직접 나서실 꺼야."
"아...안돼...."
"넌 용서 받을 수 없고 그 죗값을 치러야 해"
경수의 큰 눈에 눈물이 차오르게 시작했다. 경수는 심장이 조여오는 통증을 느끼자마자 주먹으로 심장 부근을 세게 치기 시작했다.
고개를 숙이고 흐느끼는 경수를 주시하고 있던 남자가 잠시 팔목에 그려진 이상한 기호들의 움직임을 보더니 경수의 두 팔을 자신의 목 뒤로 감았다.
"시간이 없어."
자신의 팔을 경수의 허리에 단단히 두른 채 옆의 벽돌 담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경수는 눈을 꼭 감았다.
분명 이쯤이면 벽돌담에 부딪혀서 고통이 느껴져야 했다.
그러나, 느껴지지 않았다.
대신, 몸이 붕 뜨는 느낌과 자신의 허리에 두른 팔을 더 단단히 감은 남자의 힘이 느껴졌다.
눈을 떴다.
어두워진 밤 도시를 밝혀주던 불빛들이 아득히 멀어지고 있었다. 남자 뒤에는 새까만 날개가 장황히 펼쳐진 채 펄럭이고 있었다. 남자의 신발은 페인트 칠 한지 얼마 안된 가짜 벽돌담을 밟은 듯 붉은 페인트가 엺게 뭍어있었다. 그는 벽돌담을 발판 삼아 공중으로 날아오른 것 같았다.
자신이 알던 세상은 눈 앞에 있는 남자를 비정상이라 말했다.
사람의 등 뒤에 날개가 있는 것 , 그래서 하늘을 날 수 있는 것.
뛰어도 숨이 차오르지 않는 것. 땀 한방울 나지 않는 것.
시공간이 멈춘 것. 길가의 많은 사람들 중에 아무도 우릴 보지 않는 것.
그러나 이 모든 건, 그의 세계에선 당연한 듯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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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저렇게 올리면 고기먹나요? ㅠㅠ 고기먹는거면 얼른 알려주세요! mr 파일을 못찾아서 아쉬운데로 저렇게 올렸어요 ㅠㅠ 프롤로그라서 그런지 많이..짧네요....ㅋㅋㅋㅋ 이해가,..잘 안되실 거에요.. 당연합니다! 다음편을 보셔야 이해가...ㅋㅋㅋㅋㅋ 전개될 스토리는 뭔가...판타지?적인 요소가 많네요. 반응 없으면 알아서 자삭해요 ㅠㅠ 모두들 불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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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부작용오고 제정신아니었다는 이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