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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153
















C. 자나깨나 말조심 










Written by. Jerry



  지하 주차장에서 눈에띄는 큰 차를 몰고 올라왔다. 차는 운전을 못 한다면서 저가 꼭 필요하다고, 나름 애원이라면 애원했던 성규의 얼굴이 떠올랐다. 핸들을 유연히 꺾으며 도달한 회사 앞 건물에 멈춰주자 어느새 건물에서 빠져나온 성규는 불만스러운 얼굴로 우현이 몰고 온 차에 올랐다. 자연스레 제 자리인 마냥 목배게를 메고 기대는 모습에 우현이 고개를 슬쩍 돌려 성규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목배게를 하고 고개를 기댄 채로 성규가 여유롭게 웃으며 우현에게 물었다.


   " 연예인 자는 모습 처음 보나 봐요? "
   " ……티비에서 봤는데… "


   쓸데없이 티비로 인생 낭비 하시는 분 중 최고봉이셨네, 차라리 제 매니저 하는게 낫겠네요. 토를 달듯 답한 성규의 말에 우현은 어이가 없다는 듯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성규의 말에 대꾸했다.


   " 저 서울대 나왔는데요? 댁보다는 좋은 대학 일걸요? "
   " 서울대 나와서 지금 제 매니저잖아요, 쓸데없이 티비 보면서 살다가 "


   마구 화라도 내고 싶었으나 야속하게도 성규가 하는 말들이 전부 사실이라 반박할 만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성규 말대로 자신은 서울대를 수석으로 졸업해서는 티비를 보며 인생을 한가하게 보내고 있었다가 친구의 제의로 어쩔 수 없이 본 면접에 합격해서 매니저 생활을 하고 있었으니까, 딱히 틀린말이 아니었다. 결국 우현은 반박 한마디 하지 못하고 한숨을 쉬며 메마른 경적만을 울려댔다. 일산 촬영장 까지 가려면 적어도 1시간은 걸리는 거리였다. 이동하는데에 오래는 걸리지 않지만 둘 사이는 아직 조금 서먹한지라 지난 20분, 그리고 남은 40분이 매우 길게만 느껴졌다.


   곧 차량은 숨막히는 고속도로로 진입했고, 주위에 보이는 거라고는 무분별하게 깎아내린 산, 그리고 깔끔하게 포장된 도로 뿐이었다. 백미러를 통해 눈을 흘기니 잔뜩 쏘아대던 성규는 피곤했는지 곤히 잠이 들어있었다. 입을 벌리고 자는 모습이 티비에서 자주보던 김성규 라는 사람과는 낯설어 약간은 신기했다. 한참을 백미러로 성규를 쳐다보던 우현이 금세 고개를 내렸다. 창문을 다 닫았음에도 불구하고 밖에 차들이 신나게 달리는 소리는 생각보다 크게 울렸다. 한가하게 달리던 도로에 곧 출구가 보였다. 차를 옆으로 꺾은 우현이 익숙히 고속도로 밖으로 차를 몰았다. 몇번 빙글빙글 돌더니 곧장 국도가 눈에보였다. 얼마 안가 스튜디오에 도달할 듯 싶었다. 우현은 성규를 깨울까, 하고 고민했으나 너무 이르게 깨우면 또 잔소리나 이을까봐 손 하나 갖다붙이지 못하고 그저 핸들을 붙든 손을 꼼지락거렸다. 아무래도 방송국을 도착해서야 성규의 깬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았다.



   ##



   " 아, 미쳤어요? 내 의상, 오늘 코디 없어? "
   " 내가 그런것 까지 어떻게 챙겨요 "


   잔뜩 찡그려진 눈가가 눈에 띄었다. 성규는 불안해 하는지 손가락을 달달 떨더니 검정색 무지 집업과 무릎이 늘어난 츄리닝 바지 하나만을 걸친 모습이 맘에 들지 않는지 거울에 제 모습을 비췄다 말았다를 반복했다. 어떻게 매니저가 의상 하나 안 챙겨 올수가 있어? 내가 지금 무슨 녹화를 하는지 알기는 해요? 쓸데없이 운전은 왜 했어? 마구 쉴새없이 쏟아지는 잔소리에 우현이 질색이라는 듯 눈을 찡그리며 귀를 막았다. 아니 자기가 운전하라 해놓고 운전을 왜 했냐고? 내가 어떻게 알아… 황당함에 말 마저 잇지 못하던 우현이 성규를 슬쩍 노려보다가 자신이 입고있는 빨간 츄리닝 겉옷의 지퍼를 내렸다. 부욱 하는 소리와 함께 지퍼가 내려가고, 검정 반팔 티 한장이 드러났다. 성규가 놀라 고개를 들어 우현을 쳐다보았다.


   " 지금 뭐하는 겁니까? "
   " 옷 벗는데요 "


   미쳤어요? 성규가 다급한 손길로 우현의 앞섬을 여몄다. 그에 반해 우현은 태연히 대답했다.


   " 아 옷 없다며요, 그 다 늘어난 츄리닝 입을거에요? 이거라도 입어야 할거 아니에요 "
   " 아니 옷이 없다고 지금 그런 옷을 입으라는거에요? 나보고? "


   싫음 말던가, 우현이 다시 팔을 끼워넣었다. 성규가 잠시 생각을 하는 듯 눈을 굴리며 위를 쳐다보더니, 곧 우현의 츄리닝 끝자락을 부여잡았다. 아, 진짜 촌스러운데, 진짜 입기 싫은데, 진짜 정말 이상한데. 망설이는 말이 가득 채워져 들렸다. 그래도, 그나마 이게 좀 나으니까… 다 늘어난 츄리닝 보다는.


   " 줘 봐요 "
   " 거 봐요, 그럴줄 알았어, 이게 누구 옷이야, 서울대 출신 남우현 옷이잖아요, 분명히 화제 된다니까? "


   별 같지도 않은 허풍은… 투덜거리면서도 내심 이 빨간 고추장 같은 츄리닝이 화제가 될 듯 싶어 결국 걸쳤다. 연예인들 많이 나와서 토크하는 곳에는 의상이라도 화두에 오르지 않으면 제대로 된 분량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 아무리 지금 핫 스타, 하면서 성규를 띄워줘도 토크를 하지 못하거나 재미가 없다면 분명 편집 당할것이 뻔했다. 눈 딱 감고 한번만 입자. 결국 성규는 빨간 츄리닝을 걸친 후 지퍼를 목 끝까지 올렸다.


   " 이제 바지 줘요 "
   " 여기서 바지를 어떻게 줘요, 추행죄로 잡혀가고 싶어요? "


   그럼 나 이렇게 입고 가라고요? 급 언성이 높아지며 성규는 집게 손가락으로 츄리닝을 집어보였다.
   잔뜩 발악하는 성규 덕에 귀찮았던 우현이 성규의 어깨를 밀었다. 화장실 갑시다. 거 참.



   ##



   토크쇼 녹화를 들어간지 이미 2시간이 지나있었다. 방청객 끄트머리에서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것도 이미 질렸다. 스마트폰은 빠져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과도 같다던 사람들의 말은 다 뻥이다. 게임 할만한 건 없고 이럴땐 딱 티비나 보면서 오징어나 씹어먹어야 하는데 하필 매니저로 걸려서, 맞지도 않는 집업을 껴입고 무릎 다 늘어난 츄리닝까지 입고 민폐 연예인은 신상으로 구입한 빨간 츄리닝을 입고 앉아있다니. 물론 딱히 좋은 옷은 아니었지만 퀄리티의 차이라는게 있으니까, 우현은 자기 합리화로 생각하며 슬쩍 토크를 하는 곳을 쳐다보았다. 20명 가량 되어보이는 사람들이 동그란 의자에 앉아 얘기를 나누는 것이 딱 봐도 재미는 없는 촬영이었다. 저런 곳에서 대략 6~9시간은 참아야 한다는 것이 괜히 연예인이 힘든게 아니다 싶고, 우현은 축 쳐져서 츄리닝을 매만지는 성규를 찾아 노려보듯 쳐다보았다. 물론 성규는 알아채지 못했지만.


   생각만 같아선 그냥 알아서 차 타고 오세요, 하고 싶었지만 그 흔한 면허증 하나도 없다니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이제 마치 하인 마냥 행동해야 하는 신세에 막 다룰 수도 없고, 20대 창창한 나이 (사실 딱히 창창하진 않다.) 에 괜히 연예인 막 대했다가 기삿거리, 신문 1면에 나서 구설수에 오르고 싶지도 않았다.
   너무 피곤해 꾸벅꾸벅 졸며 잠드려는 그 와중에, MC라는 사람이 성규의 옷을 체크했다. 오, 성규씨 오늘 옷 이쁘신데요? 그러네, 분위기에 이어 다들 칭찬을 퍼붓는 와중 찬물을 끼얹는 소리가 들렸다.


   " 이게요?, 전 별로인데… "


   특유의 눈을 찡그리는 표정을 한 채 고개를 좌우로 젓는 모습이 얄미워 우현은 속으로 욕을 마구 퍼부었다. 저게 패션에 대해서 뭘 안다고… 아니에요, 진짜 이뻐요, 이거 막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거 아냐? 김성규 츄리닝, 하고. 패널들의 띄워주기식 얘기에 성규가 기분이 좋았는지 입을 가리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얼씨구. 저게 누구 옷을 가져다가.


   " 빨간색도 어울리고, 최근에 빨간머리 했었지 않아요? "
   " 네, 지금은 검정색으로… "


   연관짓는듯한 물음에 성규가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방송에서의 김성규와 현실에서의 김성규는 천지차이였다. 착하다고 소문났데, 해봐, 매니저 너가 생각하는 것 만큼 만만한 직업 아냐. 명수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김명수 이게 어딜 착한 사람이냐. 내심 이런 자리를 소개해준 명수까지 원망스러워졌다. 일을 보고 온다며 나중에 온다고, 성규를 잘 부탁한다고 했던 진짜 매니저 거남은 도착도 하기 전이었다. 금방 온다면서 지금은 벌써 4시간 정도 지나있었다. 대략 토크 진행을 보니 1시간 좀 지나면 끝날 거 같은데, 우현이 핸드폰 시계를 들여다 보다 고개를 뒤로 돌려 입구쪽을 쳐다보았다. 사람의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결국 우현은 한숨을 쉬고 고개를 다시 앞쪽으로 돌렸다.
   어느새 토크가 줄어들었는지 쉬는시간이요, 하며 컷트를 자르는 스텝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몇몇 가수들의 매니저는 헐레벌떡 자기 가수 목 마를까 물을 챙겨주고 있었다. 우현이 그것을 보다 성규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눈치를 주는 것을 보니 물이 먹고 싶은 듯 싶었다. 우현은 가나 봐라, 하고 혀를 내밀었고 그걸 본 성규가 발끈했는지 핸드폰을 마구 두드렸다. 아마 문자를 보내는 듯 싶었다. 딱 예상이 적중했는지 몇 초 지나지 않아 우현의 핸드폰에는 알림 소리가 울렸다.


   ㅡ 빨리 안 와요? 다른 매니저들 오는거 안 보여?


   우현이 문자를 보고서는 비웃음을 지었다. 이게 뭘 바래, 우현은 독을 품은 얼굴로 문자를 입력했다.


   ㅡ ' 전 서울대 출신이라 차별화를 목표로 해서 '
   ㅡ 웃기네, 쓸데없이 서울대 나불대지 말고 물이나 가져와요


   결국 기에 눌린 우현이 물을 집어들었다. 속내는 물을 던져서 얼굴에나 맞추고 싶었지만 그러면 보나마나 신문 1면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명수에겐 욕이나 얻어먹고 대중에게 역시 욕이나 얻어먹을테니, 어쩔 수 없이 일부러 발소리를 크게 내며 올라와 도달한 성규의 앞 탁자에 물을 약간 소리를 내며 내려놓았다. 성규가 얼굴을 찡그리며 우현을 쳐다보았다. 아마 속으로는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을 것이다. 제 이미지 덕에 화도 못내고 얌전히 물만 받아 먹어야 하는게 분했는지 여전히 찡그려진 얼굴은 펴지질 못했다. 나름 승리의 미소를 짓던 우현이 다시 방청객 자리로 내려갔다.


   그리고 다시 녹화가 진행되었다. 성규는 다시 자세를 잡고서는 카메라를 응시했다. 저 가식쟁이, 우현은 딱히 할일도 없고 녹화도 지루한 마음에 녹화 스튜디오를 벗어나 SBX 방송국 근처를 돌아다녔다. 익숙하지 않은 곳을 몇 곳 돌아다니다 결국 '휴식처' 라고 써진 곳 의자에 소리를 내어 앉았다. 피로하고 노곤한 몸이 조금 풀리는 것 같기도 했다. 핸드폰을 다시 열어보니 아까는 없던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다. '여자친구' 라고 써져있는 통화 기록이 아무래도 녹화하던 도중 여자친구가 전화를 건 모양이었다. 우현은 자연스레 통화버튼을 눌렀다. 신호가는 소리가 길게 울렸다.


   ㅡ " 야,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
   " 아, 녹화 진행중이라… "


   우현이 미안한 듯 목소리 톤을 내려 답했다. 약간 기가 죽은 우현의 모습에 여자친구의 목소리 톤이 우현과 비스무리하게 낮아졌다.


   ㅡ " 너가 무슨 녹화? "
   " 나 오늘부터 김성규 매니저 잖아 "


   너가 언제 말했어, 뒤질래? 왜 그렇게 중요한 사실을 안 말해. 쓸데없는 것에 정색이라도 하듯 건너편의 여자는 진지하게 물었다. 우현은 그걸 왜 말해, 하고서는 물렁하게 얼버무렸다. 그러자 건너편에서 평소에는 듣지 못하던 설렘이 가득 담긴 목소리가 울렸다.


   ㅡ " 당연히 말해야지! 김성규인데! 너가 애초에 쓸모없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이럴때 쓸모있네, 야 김성규 싸인 좀 받아와라 "
   " 미쳤어? 너 누구 여자친구야! "


   김성규가 나한테 고백하면 너 찬다 임마, 능력없는 백수새끼. 욕이 잔뜩 들려왔다. 우현이 약간 서운한 듯 속상한 말투로 투덜거렸다.


   " 아니 도대체 김성규가 뭐가 좋다고…… 못생기고, 눈도 작고, 성격도 더러운데 "


   됐으니까 싸인이나 받아와. 여자는 별 말 길게 잇기 싫다며 답했다. 아니, 너 그거 아냐? 얘가 얼마나 싸가지가 없는데, 차 안가져 온다고 욕하고, 옷 안가져 왔다고 욕하고, 물 안가져 온다고 욕하고, 욕 듣는것도 한두번이지. 그리고 내 말에는 얼마나 잘 쪼는지, 한심해서 진짜. 욕만 잘할줄 알아. 그것도 남자라고… 우현은 성규가 없는 틈을 타 이때다 싶어, 고등학교 여자아이들 마냥 성규의 뒷얘기를 늘어놓았다. 그에 반해 건너편 여자는 너가 쪼잔한거야, 하며 성규편을 들어보였다. 우현은 그것에 서운함도 느끼지 않고 그냥 성규를 그런식으로 매장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는지 마구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진짜 너가 김성규랑 다녀봐야 안다니까… 우현이 잔뜩 미소를 머금으며 말하던 그 순간…
   전화기를 붙든 우현 앞에 익숙한 얼굴이 드러났다.


   " 쓸데없이 여자친구 한테 가오 잡는 것도 여러 방법이네요 "


   갑작스런 성규의 얼굴에 놀랐는지 우현이 전화를 재빨리 끊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물었다. 아, 깜짝아…


   " 어, 언제 오셨어요? "
   " 녹화 끝났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다 매니저가 이래저래 챙겨주는데 저는 제가 매니저 찾아서 와야 됩니까? 진짜 쓸데없이. "


   신경질적인 표정을 지은 성규가 그제야 벌떡 일어섰다. 주머니에 넣어놨던 호피 선글라스를 다시 쓰면서 연예인 포스를 뿜던 성규가 재빨리 따라 일어나지 않는 우현이 보여 다시 뒤를 돌아 볼멘소리를 뱉어냈다.


   " 아, 안 일어 나요? 나 쉬고 싶어 죽겠는데. "
   " …아, 예… "


   아, 욕 다했는데… 물론 서로 맘에 들어하지 않는건 둘이 얼핏 알고 있어서 알았다 쳐도 대놓고 욕을 들은 것은 생각하는 것과는 틀리기 때문에 우현은 마음이 조마조마 했다. 혹시라도 트리플 A형이라면 완전히 잡혀살게 뻔했다. 쿨내나는 사람이면 모를까, 이걸 일러서 회사에 고발해서 그냥 자른다고 해도 무방했지만 그러면 주위 사람들의 욕이 한다발은 모일거 같기 때문에, 우현은 표정을 살필까 싶어 앞으로 슬쩍 걸어 얼굴을 곁눈질로 훑어보았다. 딱 봐도 눈빛이 어두운게 들은 듯 싶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우현이 일부러 헛기침을 하며 먼저 말을 꺼냈다.


   " 근데, 그 선글라스는 왜 자꾸 끼는거에요? "
   " 이거요? "


   성규가 제 선글라스를 손으로 붙들고 움직이며 물었다. 우현이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 …이거, 어떤 서울대 나오고 잘-난 사람이 못생긴 사람 얼굴 보는게 너무 싫다고 하셔서… 뭐, 배려 차원에서 해줬어요 "


   예? 우현이 당황한 듯 재물었다. 뭐 별 상관은 없어요, 우현씨 얘기 아니니까. 딱 봐도 들으라고 하는 말 같은데도 아니라고 시치미를 떼니 딱히 화를 낼수도 없고 자신이냐며 추궁할수도 없는 노릇에 그저 당황한 티만 팍팍 내며 걸을 수 밖에 없었다. 그걸로는 만족하지 못했는지 앞서가던 우현을 뒤따라가던 성규가 비꼬는 말을 덧붙였다. 


   " 아, 앞으로 입도 막고 다녀야 되나? 욕 많이 한다고 난리던데 "


   아이고, 진짜 잘못 걸렸다. 쿨내나긴 무슨, 트리플 AA형인데.
   우현은 한숨을 내쉬었다.






Sadam!


일. 안녕 여러분!!!!! 후헤헤헤!!!! 네 늦었어요 늦었슴돠..........☆★ ㅁㄴ날 이틀에 한편씩 올리는거 같기도 하고 저번편 답글도 못달았는데 지금 바빠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일 꼭 달아드릴게요 이번것도!!!!!! 스릉스릉!!!!!!!!

이. 글고 성규 너무 조아...........어제 규피투게더 보신분?....하 너무 예뻐.......쪼꼬미 규엽긔 사랑스럽긔

삼. 감기 다 나았지만!!!!!!! 아직 좀 힘드네여 약 복용 꾸준히 해야지 `▽ㅠ...... 그대들은 몸 관리 꼭 잘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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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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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다름이에요 헐 제가 첫번째네요?ㅠㅠㅠㅠㅠㅠㅠ영ㅇ광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성규 진짜 연예인병에 뒤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ㅓ 성규라 마냥 좋아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제리님은 흔한소재로 흔하지않게 써주세요ㅠㅠㅠㅠㅠ이러니까 제가 반함ㅠㅠㅠㅠㅠㅠ그리고 제리님 아픈거 빨리 낫길 바래요ㅠㅠㅠㅠㅠ그대 따숩게하고 다니세요ㅠㅠㅠㅠㅠㅠㅠ아 규피투게더 못봤는데 다 규ㅣ여웠다고 하더라규여ㅠㅠㅠㅠㅠㅠㅠㅠ볼걸그랬네 엉ㅇ엉ㅠㅠㅠㅠㅠㅠ제리님 어쨌든 몸조심하시고 행쇼힘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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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두번째 내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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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무럭자라예요! 4분늦었...허겁지겁들어왔건만...또...거참..아쉽네요ㅠㅠ 감기는거의다나으셨나보네요. 하루종일비도오고 날씨도 꾸물꾸물감기걸리기 딱좋은날씨죠! 는...제가지금감기에걸렸다는...제리님걱정실컷해놓고 ... 성규가빨간츄리닝입어도 되게잘어울릴거같아요 으악! 귀여울꺼같아요 규피투게더. 쟁반맞고 멘붕할때 진짜...최고bb 우현이도ㅋㅋㅋ 어서 여자친구랑헤어지란마랴.. . 다음편에 1등하길기원하면서... 이번편도잘읽었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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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이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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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3등이다 우왕 그대 글 보니까 규가 빨간 츄리닝 입은거 보고 싶네여´▽` 오늘도 규는 까칠한 트리플 에이형ㅋㅋㅋㅋㅋㅋㅋㅋ 나무는 그 놈의 서울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석 졸업하면 뭐하니.....☆ 어휴 귀여워ㅜㅠ 어제 규피투게더는 대박....! 어휴 성규야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대는 왜 아프세요 약 잘 드시고 얼른 나으세요 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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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who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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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아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쥭게써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성ㄱ규는 왜이렇게 귀여운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우현 진짜 서울대 안나왔으면 큰일날뻔했네여^^;;; 어휴 서울대서울대 아주 그냥.. 아 진짜 좋다 이제 우현이는 성규에게 잡혀사는 겅ㄱ가여?^!^!!!!!!!! 에헤라디아 죠타!!!!!!!1 어제 규피투게더 진짜 bb.. 보다 죽을거같았어여 졸예ㅠㅠㅠㅠㅠ 엉엉 그대 잘보고갑니당 댜릉댜릉 다음편에서 봐여`0`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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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장자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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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남우현 서울대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간머리규가 빨간 추리닝입은모습 꼭 한번 보고싶네요ㅎㅎ 잘 어울리겠죠? 작가님! 오늘 저희 보충 드디어 끝났습니다 같이 기뻐해주세요 이렇게 보충마지막날 딱 맞춰서 글 들고와주시다니 기쁨이 두 배가 됐어요ㅎ 전 튼튼해서 잘 안 아픈데 작가님 몸 잘 챙기세요 몸이 튼튼해야 다 된대요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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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녹차에요!!!!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그놈의 서울대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죽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완전재밌네요!!담편도기대할게용!!!!그대도 몸관리 잘해용!!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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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안녕하세여 제리님 새벽이에요!^♥^ 불금인데 저란 잉여..전기장판에서 인티만 하고있네여..인티도 질려가는찰나에 쪽지가딱!!!!!!!!!!!그래서 허겁지겁 달려왔어여..엉엉
잉여 한마리 구제해주셔서 감사함당..티격태격하는 현성이들 귀엽다능;;;;;;;;;;●▽●..우횬이가 규한테 잡힌것같이 느껴지는건 기분탓이겠져ㅕ??????????..둘다 자존심이 쎈 캐릭터라 틱틱되는게 귀여워여♡0♡..근데ㅔ 성규 뒷끝 어뜨캐여..우횬 힘내! 저드 어제 규피투게더봤는데 말도 오목조목 이쁘게 하는 규ㅠㅠㅠㅠㅠㅠ너무 이뻣어여..야심한 밤에 뻥스크림먹고시퍼서 쥬글뻔이여..김치지단도ㅠㅠㅠㅠㅠㅠ낼 아침은 그걸로 결정되쌰!!!!!!!!!!그나저나 제리님 감기 나으셔서 다행이네여..약 꼭꼭 챙겨드시고 옷 따뜻하게 입고다니시거 건강 조심하세여..!!!!!!!!!!sz 오늘도 잘보고감당 다음편에서 뵈여 77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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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오늘에서야 처음부터 달렸네요! 와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 연예인과 매니저라니 소재도 너무 좋아요 엉엉 나 쥬금..... 혹시 지금 암호닉 안받으세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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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비회원!!!!! 아이고 그대 몸 아직도 성하지 않아여?...ㅠㅠㅠ 어떡해..힘쇼힘쇼하세요! ㅋㅋㅋㅋㅋ이번화에서도 남나무는 서울대에 뿌리 박은ㅋㅋㅋ하나의 나무처럼ㅋㅋㅋㅋ아이곸ㅋㅋㅋ 맨날 볼때마다 진지하게 서울대수석이어도 저렇게 살면 남우현처럼 되는구나..해봅니다ㅋㅋㅋ 성규는 은근 귀엽네요...볼매야 볼매. 빨간츄리닝 입은거 진짜 보고싶당...흨흨 이런 까칠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성규한테 우현이가 풍덩빠져들겠죠. 진짜 재밌어요♥ 다음편도 기대기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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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석류에요!우현이소심 ㅋㅋㅋㅋ여친참빨리버리고 행쇼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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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사과드링크에요~!!!!!저도 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아,,남우현 인생 힘들어 지겠네요ㅋㅋㅋㅋ뒤끝있는 사람한테 제대로 걸려서ㅎ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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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장자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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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제리님ㅜㅜㅜ나밥보에요ㅜㅜㅜㅜㅜ헐이얘기왜이렇게씹덕씹덕ㅜㅜㅜ맨날올려주ㅓ도되요ㅜㅜ그대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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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관음러에요ㅠㅠ 오늘도 재밌어요ㅠㅠ 은근히 실제 성규 성격하고 닮은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뭔가 실제 성규도 나는 쿨한 사람이고 안 귀여워. 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실제로는 씹덕의 결정체+ 간간히 A형의 면모를 보이는 것 같더라구요ㅋㅋㅋ 그게 마치 여기서 나오는 성규랑 비슷해보이고ㅋㅋㅋ 이 와중에 서울대학교를 강조하고 다니는 우현이도 귀엽고. 몸 조심하세요ㅠㅠ 맨날 날풀린다 날풀린다 하더니 비나 내리고, 아직은 따숩게 입고 다녀야 해요!! 여튼 몸관리 잘하시고 다음편에서 또 뵈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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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꿀꿀이!꿀꿀이!ㅋㅋㅋㅋ김성규빨간추리닝보고십닼ㅋㅋㅋㅋㅋ빨간거에애가폭싸여잇는거상상하니깐규요미ㅠㅠㅠ큐큐큐 그대 감기 다나앗써도조심해야되여ㅠㅠㅠ감기다나앗다!하다가다시감기걸린사람이요기써요!케케케 어제규피투게더ㅠㅠ쪼꼬매갓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ㅡ쪼꼬미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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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유리구두에요!!!!헠ㅋㅋㅋㅋㅋㅋㅋ재밌다재밌다!!!!!ㅋㅋㅋㅋㅋ저도 규피투게더 봤지요 ㅠㅠ귀요미성규ㅠㅠ그리고 그대 몸관리 잘하세요 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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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아 늦었다 능욕이에요 그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울대 나오신 엄청나신 남우현씨 옷 입고가서 성규 패션센스 살았네요..ㅋㅋㅋㅋㅋ 요즘 글도밝고 현성이들 보는 재미에 현성이들 엄마된 기분으로 읽고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롤에서 공기들이 우현이랑 성규 소개해주는것부터 빵터졌었는데 이렇게 썰도 보니까 더 재밌고 그르네요 엉엉 그나저나 둘의 사이에 썸이 과연 언제생길지 ㅋㅋㅋㅋㅋㅋㅋ... 떵규 썸남이 우현이가 되는 그날까지 달려야겠네요.. 우현이가 되는거 맞죠? 제발 맞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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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감성 이에요 ㅋㅋㅋ 남우현 안녕 웰컴투지옥길 ㅋㄱㅋ 왠지 너좀힘들어질듯 ㅇㅇ 그래도힘내렴 ㅇㅇ 언젠가는성규가 용서하는 날이 오겠지. 글고 성규상처받았겠다 ㅠㅠ 어제 규피투게더 성규 겁나이뻤음 나쥬금 ㅠㅠ 겁나 귀여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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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써니텐이예요ㅠㅠㅠ 규피투게더 너무 귀여워더ㅠㅠㅠㅠ 어구구ㅠㅠㅠㅠㅠㅠ 트리플 AA형이라닠ㅋㅋㅋㅋㅋㅋ 우현이도 성규도 둘다 쿨내가 나지는 않는데... 참...ㅋㅋㅋㅋㅋㅋㅋㅋ 현성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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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찹쌀떡이에요!!이제들어와서지금보네요ㅠㅠ진짜재밋어요저도어제규피투게더봣어요ㅋㅋ김치지전해먹엇는데디기맛이잇더라구요!그리고감기다나앗다니다행이네요그래도조심하세요ㅠㅠ날이추워요!아무튼다음화기다리고잇을께요그때는쪽지오자마자달려오겟어요기다리고계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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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31 이에요 진짜 규피투게더귀요미...그캐릭터가 공중파까지가네요 진짜ㅋㅋ기력..남매니저 고생길열차탑승한건가요? 재밌게보구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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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귀여육요ㅋㄱ뀨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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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우왕 투톤이에요! 으어ㅠㅜㅠㅠㅠㅠ성규 겁나 귀요워옄ㅋㅋㅋㅋㅋㅋ진짜 트리플a...☆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리고 우현이돜ㅋㅋㅋㅋㅋ왜 자꾸 서울대부심부리고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웃긴데 겁나 졸귀데쓰여ㅠㅠㅠ느헝헝 아 담편이 너뮤 기다려지네요 헿ㅅ헣 아 그리고 감기 나으셔서 다행이네여 저도 엀마전에 걸렸다 주글뻔ㅠㅠ헝헝 그럼 진짜 담펴ㄴ에서 뵈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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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귱이에요 성규 성격을 보아하니 우현이 앞날이 훤히 보이는 것 같네요 우현아 왜그랬엌ㅋㅋ 잘 읽었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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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퐁퐁이 입니다!
우현이랑 성규랑 투닥투닥 하는게 귀여워요 ㅜ ㅜ 우현아 지금은 좀 힘들더라도 이제 곧 러블리한 생활이 펼쳐질거야 ㅠ ㅠ 정열의 붉은 색 츄리랑을 입은 성규 ㅋ_ㅋ 가탄 고시생 패션 생각나네요 ㅋㅋ 다음 편에도 또 뵈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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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하이파이브예요-우현이랑 성규 둘다 좀 심각한듯ㅋㅋㅋㅋㅋ한명은 서울대의 끝임없는 자신감,한명은 심각한 연예인병-ㅋ근데 캐릭터가 매력터져요ㅠㅠㅠㅠㅠ문체도 좋으신듯ㅜ뭐 아는건 없지만 유치할수 있는 소재인데 전혀 안 오글거려요-!!!잘봤습니다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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