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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훈, 이정환

그리고

when you were gone our beautiful garden.

 

 

 

 

 

 

 

 

[표들] 정원(when you were gone garden) 7송이 | 인스티즈

 

 

 

 

 

 

 

 

 


7송이

 

 

 

 

 

 

 

 

 

 

 

 

 

 

 

'사귀자. 이정환.'

 


당찬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말하는 지훈을 아무 감정 없이 바라보던 정환이 쿠션을 껴안고는 딱딱한 칸막이에 등을 기댔다. 한때 굳었던 정환의 얼굴은 금세 본래 얼굴색을 되찾았지만, 꾹 다물어진 입은 변화가 없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서로를 바라봤지만 아무런 말이 없었다. 어색하지만 떨리는 공기를 안고 있는 시간도 점점 떠나가는데 아무런 말이 없었다. 망설일 것도 없을 법한 정환은 입을 열지 않았고 그래서 지훈은 입을 열지 못했다.

 


"다음부터 다신 이런 거 하지 마라."

 


줄곧 시선을 내리깔던 정환이 고개를 들어 지훈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정환의 말에 지훈은 고개를 돌려 정환을 바라봤다.

 


"진지하고 막 그런 거 너랑 안 어울려."

 


지훈과 눈을 마주한 정환이 살며시 웃으며 말했다. 뭐 어쩌자는 거냐는 듯 자신을 바라본 지훈에게 정환은 오른손을 들어 집게손가락을 자신의 방향으로 까딱 까딱거렸다.

 


"일루와 봐."

 


정환의 말대로 정환에게 조금 가까이 다가선 지훈은 알 수 없는 정환의 행동에 당찬 눈빛을 숨겼다. 반면에 여유롭게 웃던 정환은 벽에 기댔던 등을 지훈쪽으로 굽혀 지훈의 왼쪽 귀로 얼굴을 가까이했다.

 


"지훈아."

 


그리곤 귓가에서 들려오는 정환의 목소리에 지훈은 자신도 모르게 정환의 팔을 잡았다. 그 손이 떨려왔고, 자꾸만 속삭이는 정환의 목소리도 떨려왔다.

 


"그냥."

 


너무나도 떨려 지훈의 굳은 눈, 한 번의 깜빡임과,

 


"……그냥."

 


떨림을 목소리에 담아 속삭이는 정환의 눈, 두 번의 깜빡임.

 


"키스해줘."

 


잔뜩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끝내고는 지훈의 귀에서 천천히 멀어진 정환의 얼굴은 지훈과 엄청나게 가까운 거리를 유지했다. 서로의 코가 맞닿을 거리. 그리고 닿을 듯 말 듯한 입술…… 이내 정환의 두 팔이 지훈의 목에 감겼다.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정환과 지훈의 입꼬리가 동시에 살며시 올라갔다.

 


"역시 이뻐."
"……."
"이쁜 이정환……."

 


나지막이 숨소리와 섞여 나온 지훈의 목소리를 끝으로 정환과 지훈의 두 입술 사이의 빈틈은 완전히 사라졌다. 끝자락을 향해 가는 줄 알았던 재즈 음악의 후렴구가 다시 반복되어 들려왔다. 어쩐지 반복되는 그것이 처음보다 익숙하고 더 좋다. 더 감미롭고, 더 귀를 기울이게 하고, 더 빠져들고…….

 

 

 

 

 

 

 

 

*

 


"늦었으니까 집에 가."

 


정신을 차리니 뻗어있는 진영이 눈에 띄길래 우선으로 진영을 무사 귀가 시킨 둘은 손을 맞잡고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밤거리를 걷고 있었다. 꽉 잡은 손과 비교되는 서먹서먹한 분위기에, 점점 강해지는 바람에, 느린 정환의 걸음에 맞추어 걷던 지훈이 택시 승차장을 보고는 걸음을 빨리했다.

 


"택시 타고 가라고?"

 


빠른 걸음으로 택시 승차장을 향하는 지훈의 발걸음에 정환이 지훈에게 물었다.

 


"그럼?"

 


승차장에 다다른 지훈이 되물었다. 가로등 불빛 아래 비춰 보이는 정환의 얼굴은 물음표가 가득했다.

 


"걸어가면 되잖아."

 


정환의 대답에 지훈은 들을 것도 없다는 듯 가장 맨 앞에 서 있는 택시 조수석에 정환을 태웠다. 잔말 말고, 무사 귀가 바람. 말한 지훈이 문을 쾅- 닫고는 허리를 숙여 차 안의 정환과 눈높이를 맞췄다. 그때 조수석의 창문이 드르륵- 열리고 창문에 가려졌던 정환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다.

 


"왜 출발 안 해."

 


미간을 좁히며 의아하게 묻던 지훈에게 정환은 머쓱하게 웃으며 창문 밖으로 오른 손을 빼꼼 내밀었다. 지훈아, 택시비.

 

 

 

 

 

 

 

 

 

*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탁- 잔돈을 받고 차 문을 닫은 정환은 잔돈을 주머니에 넣으며 아파트 단지 내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서울 밤 공기 이렇게 좋은 적이 없었는데. 생각하던 정환은 문득 자신을 먼저 보낸 지훈이 생각나, 주머니를 뒤져 휴대폰을 찾았지만, 왼쪽에도, 오른쪽에도, 바지 양쪽 주머니에도 휴대폰이 없었다. 분명 택시 타기 전에 지훈과 걸었을 때는 휴대폰을 손에 쥐고 있었으니 아마도 택시에 두고 내린 모양이다.

보통 사람이면 큰일 났다, 외치고는 당장 집으로 달려가 어떤 조치를 취했겠지만 정환은 집으로 향하는 걸음도 빨리하지 않았고, 아무런 외침도 내뱉지 않았고, 휴대폰을 잃어버린 오늘로부터 약 사흘 후에 휴대폰을 정지시킨 것 외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

 


딩동. 그렇게 즐겨가는 도서관조차 가지 않은 정환은 지훈의 연인이 된 날이자 휴대폰을 잃어버린 그날 이후로는 거의 서재에서 집필만 하며 지냈다. 그 일상의 반복은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자주 보는 책을 꽂아놓는 거실의 책장에서 집필에 필요한 자료를 찾던 정환은 울리는 초인종에 몸을 일으켜 인터폰을 확인했다. 벨은 한 번만 눌러도 들리는데, 게임기 다루듯 초인종을 눌러대는 손님에 정환은 귀를 막고 버튼을 눌러 1층의 현관을 열어주었다.

 


쾅쾅쾅!

 


그리고는 얼마 안 되어 현관문을 엄청나게 두드리는 소리에 온갖 인상을 다 쓴 정환이 현관으로 가는 복도를 빠르게 달려가 문을 열었다.

 


"야! 아오 씹…… 야, 이정환!!"

 


문이 열리자마자 현관에 한 발자국 걸어 들어온 지훈이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며 정환의 양쪽 어깨를 양손으로 잡았다. 갑작스러운 지훈의 방문에 그저 눈만 깜빡이던 정환이 이내 지훈의 손에 이끌려 현관 밖으로 나왔다. 검은 후드에 회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은 정환은 다시 인상을 찌푸리며 지훈을 바라봤다.

 


"지금 인상 찌푸렸어?"
"그래."
"니가 왜 인상을 찌푸려."

 


상당히 흥분한 것 같은 지훈의 목소리에서 답답한 속내가 우러나왔다. 신경질적으로 엘리베이터를 잡은 지훈은 먼저 엘리베이터 안으로 걸음을 옮기고는 열린 엘리베이터 앞에서 멍하니 지훈을 바라보는 정환에게 빨리 타기나 해. 말했다. 타라면 타야지. 지훈을 따라 일단 엘리베이터에 타고 본 정환은 후드 주머니에 양손을 끼워 넣고는 지훈에게 대답했다.

 


"갑자기 막 이렇게 가니까 그렇지."
"됐고. 휴대폰 어딨어."

 


택시에 놓고 내렸어. 대충 툭 내던진 정환의 말에 지훈은 정환을 따라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며 얼굴을 구겼다.

 


"어디 가는데?"

 


넓은 지하 주차장에서 잘도 찾은 지훈의 차 앞에서 걸음을 멈춘 정환이 자기 혼자 짜증이란 짜증은 다 내고 있는 지훈에게 물었다. 타기나 해. 대답을 회피한 지훈이 운전석 문을 열고는 정환보다 먼저 차에 올라탔다.

 


"휴대폰 새로 안 사서 그래?"

 


지훈의 휴대폰을 만지던 정환이 말없이 차를 몰고 있는 지훈을 향해 물었다. 지훈의 대답은 없었지만, 저 미취학 아동과 같은 수준의 표지훈이 하는 짓을 보면 삐친 이유가 어느 정도 맞는 것 같긴 하다. 슬쩍 웃은 정환이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봤다. 지겹던 겨울 지나간 지 오래, 봄꽃들은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

 


"폰 사라고?"

 


그렇게 아무 말도 없이 지훈이 열심히 차로 달려온 곳은 고작 조금 큰 휴대폰 대리점이었다. 뿌듯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 지훈과 대리점 내부로 들어선 정환은 마냥 어이없이 웃기만 했다. 표지훈 많이 한가해?

 


"연락 끊긴 지 이주일 만에 찾아온 게 한가했던 것처럼 보이나 봐?"

 


정곡을 찌르는 지훈의 말에 정환은 목을 가다듬으며 말없이 지훈을 따랐다. 자신의 뒤에서 아무런 대답이 들려오지 않음을 느낀 지훈이 슬쩍 웃었다.

 


"너랑 연락이 안 되니까 불안해서 되는 게 없어."
"……."
"그래서 이제야 왔잖아."

 


그니까 스스로 좀 해. 말을 끝낸 지훈이 직원 앞에 멈춰 섰다. 지훈과 정환을 반기는 직원이 화사한 미소를 짓고는 무엇을 도와드리느냐 물었다. 투명한 유리 안의 휴대폰을 구경하던 정환을 옆에 두고 지훈이 슬쩍 자신의 휴대폰을 직원에게 건넸다.

 


"이거랑 똑같은 걸로요."

 


지훈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 시선을 옮긴 정환이 얼굴을 찌푸렸다. 똑같은 거?

 


"어."
"왜?"

 


지구 끝까지 자신에게 따지러 따라올 듯한 정환의 태도에 지훈은 인상을 확 구겼다.

 


"보면 몰라?"
"알아."
"뭔데."

 


커플폰. 간단하게 대답한 정환이 그럼 니 멋대로 해라, 이어 덧붙이고는 소파에 털썩- 앉았다. 자신 대신 직원과 신규 가입이니 뭐니 번호 이동이니 뭐니 이야기를 나누는 지훈을 바라보다 이내 슬슬 배가 고파옴에 손바닥으로 배를 문질렀다.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직원과 이야기를 끝냈는지 정환의 옆에 등을 기대앉은 지훈이 고개만 옆으로 돌려 정환을 바라봤다.

 


"지훈아."

 


지훈의 시선을 느낀 정환이 피곤한지 눈을 감은 채 입을 열었다.

 


"뭐."
"연락 못 해서 미안해."

 


피곤한 투로 말하는 정환에 지훈은 이제 휴대폰을 새로 샀으니 아무 상관이 없으므로 무덤덤하게 대답했다. 

 


"알면 됐다."
"응."
"그리고 이정환아."
"응."

 


배 안 고파? 물은 지훈의 말에 정환의 눈이 번쩍 떠져 반짝 빛났다. 그리곤 휙- 하고 순식간에 지훈쪽으로 고개를 돌려 지훈과 눈을 마주했다.

 


"배고파."

 


입술을 쭉 내밀고 배를 문지르며 정환이 투정부리듯 말했다.

 


"데리고 나온 김에 밥도 맥여 줘."
"초딩."

 


지훈의 말에 힘없이 웃은 정환이 다시 입을 열었다.

 


"지치니까 봄바람 드라이브로 기분도 책임져."
"드라이브 좋아하는 초딩."
"집 가는 길엔 꽃도 사줘."
"꽃 좋아하는 초딩."
"또 뭐 좋아하게."

 


넌 밥이랑 꽃이면 다 되잖아. 대답한 지훈에 정환은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아니거든, 밥은 지가 젤 좋아하면서."
"그럼 뭐. 또 뭐 있는데."

 


지훈의 물음에 정환이 수줍게 웃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아, 내가 젤 좋아하는 거 있잖아."
"……."
"표지훈!"

 


그리고 이어 정환 특유의 웃음까지 들은 지훈이 활짝 웃었다. 지훈의 주관적인 생각에서는 오글거리는 말도 귀여움으로 승화시키는 정환이 이내 고개를 다시 돌려 눈을 감았다. 그래도 밥은 사 줘야 돼.

 

 

 

 

 

 

 

 

 

*

 


"이정환 살 좀 빠진 것 같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는 걸어서 식당으로 향하는 길에 지훈이 정환에게 말했다. 정환은 무덤덤하게 그런가. 대답한 후, 집에 있을 땐 밥을 잘 먹지 않는다고 덧붙여 대답했다.

 


"우리 표지훈은 좀 통통해졌네?"

 


그리고 지훈을 바라보던 정환이 활짝 웃으며 지훈에게 귀엽다. 말하곤 손바닥으로 살짝 지훈의 엉덩이를 탁탁- 쳤다. 귀여워? 귀-여-워? 얼굴을 구긴 지훈이 잽싸게 자신의 엉덩이를 토닥거리던 정환의 손을 잡아 자신의 허리에 감싸고, 자신의 팔로 정환의 어깨를 감쌌다. 지훈의 행동에 이번엔 정환의 얼굴이 잔뜩 구겨졌다.

 


"야. 불편해."

 


정환은 정말 불편해 보이는 표정으로 지훈을 올려다봤다. 그런 정환을 내려다보던 지훈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니까 밥 많이 먹고 키 좀 컸어야지."

 


지훈의 말에 자존심이 살짝 상한 듯한 정환의 입술이 삐죽 튀어나왔다. 그러면서 자기 딴엔 절대 표지훈 말에 안 삐쳤고, 자기는 쿨한 남자고, 키와 같은 외관적 요소에는 원래부터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둥 혼자 주절주절 거렸지만 마구 찌푸려진 정환의 표정에서 그것들이 다 거짓이라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정환의 얼굴에 감정이 그대로 솔직하게 나타나는 것까지 전부 다 내려다보던 지훈은 정환이 귀여워 죽겠다는 듯 웃어댔다.

 

 

 

 

 

 

 

 

 

*

 


- 몇 주 동안 이정환 못 챙겨준 거 오늘 다 챙겨줬네.

 


응. 고마워, 지훈아. 발라당 침대에 드러눕고 휴대폰을 귀에서 떼지 않은 정환이 대답했다.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탁자 위에 올려둔 지훈이 처음으로 사준, 붉은 달리아가 심어져 있는 화분을 바라보며 활짝 웃었다.

 


- 잘 자고.
"응."
- 집필도 열심히 하고.
"너두, 이쁜 건물 짓고."
- 노래 불러줄까.

 


곧장 지훈의 말에 순응하던 정환이 지훈의 마지막말에 약간 머뭇거렸다. 네가 노래는 좀…… 망설이던 정환이 이내 응, 하고 지훈에게 대답했다. 지훈은 목을 다듬더니 이내 노래를 시작했다.

 


"눈을 감고- 내가 하는- 이야길 잘 들……."

 


뚝. 지훈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지 채 10초도 되지 않아 전화가 끊겼다. 전화 멋대로 끊는 취미 또 나왔네, 전화가 끊긴 휴대폰을 어이없게 바라보던 지훈은 신경질적으로 휴대폰을 탁자 위로 던졌다. 또, 10초 이상 들어주지 못할 지훈의 노래에 방해되지 않게 조용히 전화를 끊었다는 것에서 나름대로 자신이 지훈을 배려했다고 생각한 정환은 새로 산 휴대폰을 머리맡에 조심스럽게 내려놓고는 눈을 감았다.

 

 

 

 

 

 

 

 

 

 

 

 

 

 

 

 

 

 

 

 

-

장례식장에 다녀오느라 정신없는 한 주였네요ㅠㅠ

이번편은 짧고 보너스편 같은!!! 그런 7송이네요

그냥 이 커플 드뎌 이뤄졌담^^♡ 으로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야기 전개는 스피드하게 이뤄질 예!정!입니다~

안 그럴지도 모른다는 소리지만 일단은 그럴 계획이고요!!

사랑합니다ㅠㅠㅠ하튜하트 정기적인 연재 못해서 정말!!!!!!!!!!!!!죄송합니다!!!!!!!

대신 신작알림신청이 있잖아요 @^^@

 

필명은 pyodeuly에서 deuly로 바꼈어영ㅎㅎㅎ참고로 알아두시고

bgm은 이번 편에서만 특별히 깐 거고..또 궁금하신 점 있으면 질문 막 주셔도 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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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호오호오호오오호오호오오호오호오오호오홍ㅇ 진짜 오래 기다렸어요 ㅠㅠ 사랑해여 님아 ㅠㅠㅠ 아 진짜 님 글은 언제봐도 너무 예뻐 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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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ly
기다리시느라 수고하셨어요ㅠㅠㅠㅠㅠㅠ이번편은 졸면서 쓰느라 그닥 안 예뻐욬ㅋㅋㅋㅋㅋㅋ대체 무슨 의도로 올린건지도 모르겟고ㅠㅠㅠㅠ여튼 과찬 감사드립니다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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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보느내내 설레서 죽는둘 아랑ㅆ어요ㅜㅜㅜㅜ진짜 표들도 사랑스럽도 작가님도 사랑스럽내요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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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ly
저말구 표들만 사랑해주셔도돼요ㅠㅠㅠㅠㅠ보는내내 설레셨다니 다행중 다행이네요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0^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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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진짜 좋다..................기다렷어요............................이팬픽읽으면.......엔돌핀 올라오는거 같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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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ly
감사합니다ㅠㅅㅠ저도 이런댓글보면 엔돌핀이 막 솟아오르네여ㅠㅠㅠㅠ감사합니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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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잘 보고있습니다ㅠㅠ기다릴테니 늦어도 되니 중간에 그만두지만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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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ly
그럴일 없을 예정이니 꾸준히 봐주셨으면 좋겠어요~앞으로도 잘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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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신작알림이취소되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엉어어어유ㅠㅠㅠ그래도찾아왔습니당...ㅋㅋ!!!항상잘보고있어요핫핫핫핫트 짧아도좋아요ㅠㅠ사랑함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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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ly
읭 취소라니 그건 저두 잘 머르겠네영...그래도 찾아오셨다니 다행이졍ㅠㅠㅠㅠ항상 잘봐주셔서 감사해요 짧아도 좋으셔서 저도 다행이네옄ㅋㅋㅋㅋ사랑합니다 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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