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클럽 W. 빛새벽 이 이야기는 내가 아니야(구.비스트) 라는 노래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글 읽고 노래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시작합니다! 오후 11시 “여주야, 저거 황민현 같은데?” 이 말이 사건의 발단이다. 오전 11시 황민현과 여주는 평소에 자주 갔었던 카페에 서로 마주보고 앉아있다. 평소와 같은 카페. 평소와 같은 음료. 그러나 평소와 같지 않은 두 사람의 분위기. 평소와 같지 않은 두 사람의 표정. “...여주야, 무슨 안 좋은 일 있어?” 평소에는 여주보다 항상 일찍 오던 민현이 조금 늦게 카페에 들어왔다. 저만치 혼자 앉아있는 여주를 향해 웃어보였는데 점점 여주에게 다가갈수록 잘 보이는 여주의 표정에 저절로 침이 삼켜졌다. 민현이 앉을 의자를 빼며 여주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그리고 여주의 말에 민현은 순간 몸이 굳었다. “오빠 어제 뭐했어?” “어?” 분명 여주의 질문을 들었음에도 다시 한 번 물어본 민현은 얼른 생각을 했다. 어제 내가 뭐했더라... “나 어제 아침에 재환이랑... 그런데 왜?” 어제 했던 일을 아침부터 회상하며 말하려는데 왜 갑자기 왜 물어보지 싶은 민현은 눈치를 보며 되물었다. “나 돌려 말하는 거 진짜 못하는 거 알지?” “응?” “어제 재환이 오빠랑 홍대클럽 간 거 맞아?” “무슨소리...” “어제 오빠가 홍대클럽에 들어가는 거 봤어.” “여주야, 잠깐만 지금 네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 “자세히 말해줘?? 나 말고 다른 얘들도 봤어. 11시쯤에 오빠가 큽럽에 들어가는 가 다봤다고” 이게 대체 무슨... 민현은 여주의 말을 듣고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 아무말도 못하는 민현에 여주는 쿵 하고 심장이 떨어질 것 같았다. 어제 친구의 말에 바로 고개를 돌려 뒷모습밖에 보지 못했다. 하지만 감이라는게.. 옷스타일도 민현의 스타일이었고 머리 스타일도 민현이었다. 여주의 표정을 보고 친구들이 아닐꺼야 라고 위로아닌 위로를 해줬다. 그렇게 멍하니 있다 정신 차림 여주는 바로 전화를 걸었다. 당연히 전화는 받지 않았다. 꺼져있는 것도 아니고 통화연결음 신호만 가고 다른 음성이 나올 때까지 민현은 받지 않았다. “왜 전화는 안받았는데?” “여주야, 지금 네가 오해하는 것 같은데 나 홍대클럽 나간 적도 없.” “왜 전화는 안받았냐고!!” “어제 핸드폰은 집에 두고 나갔었어. 그래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너한테 연락했잖아.” “......” “대체 왜그래? 왜 갑자기 클럽이야기야? 나 아니야 정말로” “.....” 아무말도 안하는 여주에 민현은 괜히 목이 탔다. 그리고 등에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 것 같았다. 어디서 뭘 보고 들었는지 자신이 계속 아니라고 말해도 못 믿는 눈치인 것 같았다. 그래도 그동안의 민현을 잘 알고 있는 여주는 자신이 본 민현과 아니라고 말하는 민현에 갈등 중이었고 그걸 알아챈 민현은 말을 쏟아부었다. “다른 사람이겠지, 나 사람 많은 거 싫어하는 거 알잖아 응?” “.....” “몇번을 말해줘야 믿어줄거야? 나 진짜 아니야. 너 말고 다른 여자 없어.” “....” “나 거짓말 못하는 거 알지 여주야? 응?” “...정말이야?” “정말이라니까 여주야? 네가 잘 못본거야.” “....” “진짜 억울하다. 차라리 나 였으면 억울하지도 않지.” 괜히 목이 탄 민현은 앞에 있는 물을 계속 들이켰다. 내가 아니라고 여주의 오해를 풀어주려 긴장했는지 흘린 땀을 냅킨으로 닦았다. 좀 덥다.. 하며 입고 온 코트를 벗어 의자에 걸어두곤 그리고 다시 여주를 곧바로 봤다. “나 믿는 거 맞지? 재환이한테 연락 해볼래?” “정말 나 걸고 아니지?” “응. 너 걸고 정말 안갔어. 너 말고 딴 여자 없어 여주야.” 그제서야 웃는 여주에 민현은 여주와 같이 웃어보였다. 여주가 시킨 음료를 마시고 있는 사이 의자에 걸친 코트를 입고 나가자고 말했다. “어딜?”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점심 먹으러 가야지.” “아, 그럼 나 잠깐 화장실 좀.” “그래, 갔다와” 여주는 가방을 챙기고 화장실을 갔고 민현은 앉아서 구겨진 코트를 탈탈 털었다. 그리고 화장실을 힐끗 보고 재환이에게 연락했다. “어, 재환아. 오늘 가기로 한 거 오늘 못가겠다.” -왜요 형?? “어제 여자친구가 봤다고 하네.. 큰일날 뻔 했어.” -헐.. “그래서 당분간은 못가겠다. 그렇게 알고 있어. -네, 형. 수고하세욥 옷 입는 스타일을 좀 바꿔야하나.. ——————————————- 워너원 중에 어떤 멤버로 하면 좋을까 했는데 뭔가 민현이가 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선택했어요!! 가볍게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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