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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취직이다!
여주는~뚠뚠~오늘도~뚠뚠~열심히~일을~가네~
오늘도 나는 알바의 노예가 되기 위해 출근을 하고...
오늘은 또 어떤 진상들이 있을까~
"누나...빨리 와요.."
"오늘따라 더 피곤해보이네"
"나 오늘부터 기말시험이요...이미 하나 망하고 왔어요"
취준생 현직 백화점 알바와 대학생 보안요원의 흔한 대화랄까..
"누나는 아직 거기 결과 안나왔어요? 워너블미디어?"
"조만간 발표일걸.."
"이번이 4번째 지원이랬죠?"
"엉..다섯번째 지원 준비중이야...ㅎㅎㅎ"
"다른 곳 써요! 어느 취준생이 한 회사만 공략해요! 비슷한 여러 회사 써야지"
"싫어. 나는 여기만 노릴거야"
"에휴..그러다가 망할라"
"다음에는 붙겠지"
우진이랑 시큰둥한 얘기로 떠들다가 문득 핸드폰을 봤는데 알림창이 떠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주식회사 워너블미디어입니다.
귀하의 공채 최종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합격...?합격????!?!?!
"꺄아아아아아!!!!!!!!!! 미쳤어 미쳤어!!!!"
"헐 누나 대박이야..드디어"
와..드디어 4수 끝에 워너블미디어 입사.
긴 알바생활을 이제 청산하고 이제 정직원으로 신분상승하는구나!!!
워너블미디어. 국내 탑 기획사 중 한 곳으로, 가수 배우 모델 등 많은 아티스트들을 보유하고 있는 큰 엔터테인먼트.
방송, 홍보, 미디어, 디자인, 음악 전공자들에게는 꿈의 직장.
그 꿈의 직장에 드디어 내가 들어간다! 김여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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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뚠뚠~오늘은~신나게~회사에 가네~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입사하게 된 김여주라고 합ㄴ..."
"네. 다 알고 있구요. 빨리 인수인계 마치고 바로 일 들어가야해요."
"넵..."
회사에 딱 들어가자마자 느낀 건, 바쁘다.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없다. 전부 뛰어다니기 바쁘다.
"이 앞에 앉으세요."
"네!"
"기획경영관리 3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하성운 주임입니다. 앞으로 김여주 사원 사수 역할을 하게 될겁니다."
"네! 잘부탁드립ㄴ.."
"내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바로 업무설명할게요. 우리 부서에서는 주로 회사 아티스트들 컴백을 기획하고 구체적인 스케줄을 잡고 체크하는 일을 합니다."
와 일할게 산더미다 산더미!!!
그래도 내가 이제 정직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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