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나도 누군가에게 첫사랑이다 pro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1/29/12/5edd3ede3b335bf9b1931d3b1620b6d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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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5일 날씨 비옴 오늘 야자가 10시에 끝났다. 너무 힘들었다. 학교와 집 오고가는 시간 왕복 4시간 반. 자취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루에 두번씩 한다. 학교가는 길, 집가는 길. 오늘도 고3이 들기엔 너무 버거운 책들을 들고 지하철에 올랐다. 다행이 오늘은 앉을 자리가 있었다. 오늘은 비 까지 와서 사람들이 많았으면 엄청 꿉꿉했을텐데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행복했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보내는 시간 2시간은 너무 나도 길다. 그래서 항상 전화 해주는 친구가 있다. 초등학교때 부터 같은 학교 다니고 있는 태형이랑 수다 떨다보면 시간이 그나마 빠르게 느껴진다. 그런데 지하철에서 어떤 남자가 날 오랫동안 쳐다 봤다. " 오늘? 2015년 3월 25일 " " ... " 그 사람은 내 옆, 옆자리에 앉아있었다. 멀쩡하게 생겼는데..분명 나한테 관심있어 보이는 눈빛은 아니였다. 괜히 찝찝한 기분이였다. 아는 사인가? " ...어? 아, 아니 어, 이제 내려 " 그리고 그 사람이 내 우산을 찾아줬다. 그래도 고마운 사람이다. " 저기요 " " 잠깐만, 네? " " 이거..우산 놔두고 내리셔서 " " 아, 감사합니다 " " 저기 죄송한데 오늘 몇년, 몇월, 몇일 인지 좀 알려 줄수있을까요? " " 네? 아, 네 오늘 2015년 3월 25일이에요 " 2017년 3월 25일 비옴 오늘은 분명 2017년 3월 25일이다. 지민이에게도 물어봤다. 2017년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오늘 지하철에서 어떤 학생이 2015년 3월 25일이라고 하였다. 이상했다. 처음엔 잘못 말한거겠지 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15년과 17년을 헷갈릴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그리고 타이밍이 좋게 내 옆자리에 앉아있던 그 여자가 우산을 두고 갔고 나는 챙겨서 같이 내렸다. 나는 이때다 싶어 오늘 몇년, 몇월, 몇일인지 물었다. 그 여자는 폰을 나에게 가까이 대주며 말했다. 2015년 3월 25일. 정확하게 써져있었다. 더 큰 호기심이 생겼다. 꼭 다시 만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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