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무도 내 글을 읽지 않겠지만 좀 무서운 맘에 글을 써봄 난 꿈을 잘 꿈 엄청 잠깐 졸아도 그 꿈 생생하게 기억함 사실 한두번 꾸는 꿈은 아니라 나한텐 별의미가 없지만 오늘따라 무서워서 써보는거임 내가 좀 야행성임 보통 오전 5시에 잠듬 밤 샐때도 있고 어제도 아침 7시에 잠들어서 오후 2시에 깼단말야 날이 밝았잖아 난 자고있고 근데 꿈을 꾸는데 꿈 속에서 자고있는 내가 보이는거야 잠든 내 모습 그대로 내생각엔 이게 잠든거긴한데 몸만 자고 영혼은 깨서 돌아다닌건가봄 내동생이 8시에 학교에 가려고 패딩까지 입고 나서려길래 막 패딩 꾹꾹 눌러보고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음 갑자기 동생이 "엄마 오늘 너무 추워 핫팩 좀 줘" 이러는거 근데 우리 엄마 반팔 입고 있었음 "추워? 안추운데?" 우리 엄마 이상했는지 패딩을 이리저리 만져봄 "어 왤케 차가워 밖에 내놨었어?" "아니? 방에 놨는데?" 나 순간 나 때문엔줄 모르고 나도 추워지는듯한 느낌에 내가 자고있는 침대에 가서 내 몸 옆에 누움 근데 내 옆에 있는 내 육체(?), 몸이 막 뒤척이는거임 나는 그냥 신기한 표정으로 내 얼굴 쳐다보고있었는데 갑자기 내 몸이 눈을 팍 뜨는거 하... 진짜 놀람 내가 영혼인데 유체이탈이면 육체안에 영혼이 없으니까 안움직이지않음??! 개소름 진짜 다시 눈 감길래 다행이다 했는데 내 쪽으로 팔 허우적대고 끙끙 대기 시작한거 나 진짜 무서워서 꿈에서 깼으면 했음 엄마가 끙끙 대는 소릴 듣고 와서 이불 더 덮어주고감 그때 내 몸? 갑자기 씩 웃더라 그거 무슨 느낌이냐면 내가 진짜 인간인데 내 앞에 날 닮은 가짜 인간이 나인척 엄마의 사랑을 가져가는듯한 느낌이었음 그래서 계속 뭐라뭐라 욕함 근데 내 몸도 내가 하는말 따라말하더라...... 엄마는 잠꼬댄줄 알았겠지 난 내가 하는말을 내가 하고있으니까 소름이었음 진짜 잠 깨고싶은데 안 깨는거야 가위 눌린것도 아닌데.. 익인들 투명인간 되고싶어하지? 안돼 무서워 유체이탈? 소름이라고 나 어제 잠 한 숨도 못 잠 잠 못잔거나 다름없음 오후 2시에 깼댔지? 2시까지 계속 투명인간처럼 집 안만 떠돌다가 심지어 아무것도 안만져짐 2시가 딱 됬는데 갑자기 둥둥 뜨는 느낌나더니 세상이 까매지더라 그러다 눈을 뜸 몸은 개운한데 절대 잔 기분이 아니였음 나 어제 너무 충격적이어서 동생한테 물음 오늘 아침에 갑자기 추웠냐고 어떻게 알았냐고 놀라더라 진짜 잠 한 숨도 못 잔 기분이야 게다가 지금 오전 5시 되가는데 잠들면 또 그럴까봐 무서움 어떡하지ㅠㅜㅜㅠㅠ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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