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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김도영] 나의 청춘, 나의 도영(MY LIFE, MY DOYOUNG) 01 | 인스티즈 


 

[NCT/김도영] 나의 청춘, 나의 도영 (MY LIFE, MY DOYOUNG) 


 

W. 토끼영 


 


 


 


 


 

 


 


 


 


 


 

01
 

 


 


 

 


 


 


 


 


 

 


 

" 누나, 다 했어요. " 

 


 


 


 

턱을 괴고 멍 때리고 있던 나의 볼을 연필로 쿡쿡 찌르는 동혁덕분에 정신차렸다. 

 

선생님이라고 부르라니까. 라며 중얼거리면 동혁은 선생님이라고 계속 불렀는데. 투덜거리면서 연필을 돌리고 있었다. 

교복을 쫙 빼입고 누가봐도 나 남고딩이에요.라고 적혀있는 이 아이. 이동혁. 그리고 엄마 친구의 아들이었다. 동혁이 공부를 도와주고 있었다. 말 그대로 과외알바.  

영상학과 나왔지만 나름 내가 다니는 학교가 명문대라서 틈틈히 과외알바를 해주고 있었다. 사실 내가 1학년 끝날 쯔음에 그만둘려고 했었다. 

하지만 동혁이어머니가 동혁이 성적 많이 올랐다며 이번 수능까지 잘부탁한다고 돈을 더 주겠다는 말에 알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 야, 이건 이렇게 풀었어야지. 풀이 보니까 중간부터 완전 다른공식이잖아. " 

 


 

" .. 아, 그렇게 되는거였구나. 사실 이 문제 좀 헷갈려서 막 풀었어요. " 


 

" 뭐, 그래도 그거빼고 잘풀었으니까 됐어. 영어는 당분간 단어시험만 치자. 중간고사 들어갈 때 해석본 프린터해줄테니까. " 


 

" 네에. " 


 

" 그리고, 수학은 여기서부터 풀면 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 


 


 


 

드디어 2시간을 채우고 가방 챙기고 나가려는데 외투 챙기고 따라나오는 동혁이었다. 신발 신고 문을 여는데 뒤따라 나오는 동혁. 

난 의아한 표정으로 동혁을 쳐다봤다. 동혁은 어깨 으쓱거리더니 


 


 


 

" 엄마 심부름때문에요. 같이 나가요. " 


 


 


 

난 짤막하게 탄성을 질렀다. 같이 엘레베이터 탔는데 그 공간에 단 둘이 있으니 뭔가 어색했다. 힐끔 동혁을 쳐다보면 

항상 나보다 키 작았는데 언제부터인지 나보다 키 커졌고 제법 남자다웠다. 그 때, 문득 무언가 생각났는지 동혁은 내게 질문을 던졌다. 


 


 


 

" 선생님. 대학 가면 연애할 수 있는거 맞죠? " 


 

" .. 그건 사람들마다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 


 

" 아, 그런거죠? 어쩐지 왜 선생님이 연애안하나 했다. " 


 

" 까분다. 너 " 


 


 

때리는 시늉을 하면 막는 시늉하면서 웃어버리는 동혁이었다. 그래도 작년보단 나은 상황이라고 난 그렇게 생각했다. 

작년까지만해도 연애에 서툴었고 사랑에게 버림받아야 했던. 보잘 것 없었던 내 청춘을 그렇게 보내야만 했었다. 


 


 


 

" 난 저쪽으로 갈게. 동혁이 넌? " 


 

" 전 반대편이요. 다음에 봐요. 누나! " 


 


 

라며 장난스럽게 웃으며 가버리는 동혁이었다. 하여튼간, 누나라고 부르지 말랬는데. 

시간을 확인해보니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어서 빠른 걸음으로 출발했다. 10분도 안된채 걸으면 역시나 익숙한 길거리가 보였고, 많은 술집들이 있었다. 

어느 술집에 들어가 두리번거리면 저 멀리서 날 반겨주는 나연,지효 그리고 재현이도 있었다.
 


 


 

 

 

" 좀 늦었지. 과외 하고 온다고. " 


 

" 됐어~ 오늘도 술 달리기로 한거 잊지않았지?! " 

 


 


 


 

 

술 달리자며 나연은 술병을 현란하게 돌리면서 병을 탁 쳤다. 재현은 그런 나연을 한심하게 쳐다봤다. 한심하게 쳐다보면서도 손 다칠까봐 걱정하는게 눈에 보였다. 

지효랑 난 서로 눈빛을 보냈고 흐뭇하게 웃어댔다. 재현이가 나연을 좋아하는거 나연빼고 다 아는 일. 이 사실을 아는 것도 재현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냥 묻어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재밌는 일이지만, 서로를 위해서. 나연은 모든 소주잔에 술을 따랐고 씩 웃더니 


 


 


 

 

" 자자, 건배사 한번 할까? " 


 

" 에이, 무슨 건배사야. 우리가 무슨 직장에서 회식하러 왔어? " 


 

" 자자, 무시하고요. 우리 시민이가 늦게 왔으니까 시민이가 건배사 한번 할까? " 

 


 


 


 

나를 보며 싱긋 웃는 나연. 난 한숨을 쉬고는 골똘히 생각했다. 내가 생각하는 것 뿐이라곤 그 단어밖에 없었다. 


 


 

 


 


 

 

 

 

" .. 우리의 빛나는 청춘을 위하여! " 

 

 


 

 


 


 


 

 

 

 

낯간지러웠다. 하지만 애들은 크게 외쳐댔고 모두 다 첫 잔을 원샷했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술자리였다. 

 

분위기가 무르 익어갈 쯔음, 나연은 조금 알딸딸해져서 기분이 좋아졌는지 헤헤 웃으면서 무언의 이야기를 꺼냈다. 


 


 


 

" 야! 있잖아. 내 고등학교 중에 친한 친구들 몇명이랑 아직 연락하거든~? " 


 

" 응응. 왜? " 


 

" 거의 남친 있는 애들이야. 근데.. 근데!! 다 진도 거기까지 나갔다는거야!! " 


 


 


 

라며 술잔을 쾅 치는 나연. 시작됐다. 이 년의 수위 높은 이야기가. 지효랑 나는 절레 고개를 흔들었다. 

역시나 재현도 한숨을 쉬면서 술을 들이켜마셔댔다. 


 


 


 

" 나도!! 하고 싶어!! 떼고 싶다고! 남친만 있으면!! " 


 

" 야 여기 재현이도 있어. 그만 이야기 해. " 


 

" 아, 정재현!!! 너 이런 이야기 부끄러워!!? " 


 


 


 

결국 취했는지 빼에엑 소리를 지르는 나연이었다. 나도 오늘따라 술빨이 안맞는지 정신이 오락가락했다. 

재현은 결국 짜증을 내며 벌떡 일어나더니 


 


 

" 임나연이랑 담배 피고 올게. " 


 


 


 

라며 나연의 손목을 잡고 술집에 나가는 그들이었다. 아직 멀쩡한 지효는 미소를 짓더니 


 


 


 

" 쟤네들 너무 귀엽지않냐 " 


 

" .. 지효. 넌? 화해했어? " 


 

" 몰라. 말도 마. 이번에 걔가 잘못한거라서 내가 먼저 절대로 연락 안할거야. " 


 


 


 

지효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남자친구가 있었다. 거의 5년째인 연애. 

하지만 다른 대학교 가고나서는 싸우는 일이 많아졌다고. 그래도 부러웠다. 10대의 청춘을 나처럼 허무하게 보내지않았기에. 그런 부분이 부러웠다.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어느새 둘이서 3병을 마셨다. 이제 더이상 못마시겠다싶어 지효에게 바람쐬고 오겠다는 한마디를 하고 술집에 빠져나왔다 

 술집 앞, 벽에 기대면서 휴대폰을 만지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날씨가 너무 쌀쌀해서 몸이 떨렸다. 근데 재현이랑 나연은 어디서 담배를 피고 있는거야. 

흐릿흐릿해진 눈을 비벼가며, 정신차리라고 내 뺨을 치면서 두리번거렸으면 보이질 않았다. 추우니까 들어갈려고하는데 

그 순간, 발이 삐끗해 공중에서 팔을 허우적거리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내 팔을 잡아줬다. 


 


 

" 괜찮아요? " 

 

 

 


 

" 어우.. 죄송해요. " 


 


 

창피해서 차마 고개를 못들고 그 사람에게 부축을 받았다. 살짝 정신이 깨는 것 같기도 했다. 

근데 나를 부축해주는 사람이 내 팔을 놓지않고 계속 잡아주고 있었다. 놔도된다고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 .. 우리과 후배 아닌가? " 


 


 


 

아차싶었다. 우리과 선배님인것 같아 횡급히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멍 때리고나서야 그 뒤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NCT/김도영] 나의 청춘, 나의 도영(MY LIFE, MY DOYOUNG) 01 | 인스티즈 


 

" 어, 맞네요. 우리과 후배님. " 


 


 


 

라며 웃으며 말하는 그. 그렇다. 내 청춘 안에 들어온 그였다. 보잘 것 없었던 내 청춘 안에.

난 너무 당황스러워 뒷걸음치다가 멈췄다. 그리고 버벅거리면서 


 


 


 

" 아아, 안녕하세요. 선배님! " 


 

" 네, 안녕하세요. " 


 


 


 

라면서 고개를 까닥거리는 도영선배였다. 진짜 미쳤어. 정신차리자. 시민아. 

도영선배님은 담배피러 온건지 손에 담배곽이랑 라이터가 보였다. 그 다음에 무슨 말을 해야되지.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도영선배가 먼저 질문을 해왔다. 


 


 


 

" 술 먹으러 왔어요? " 


 

" 아, 네! 술먹다가 좀 어지러워서 바람 쐬러나왔어요. 선배님도 술 먹으러 오셨어요? " 


 

" 네. 우리과 동기 몇명이랑 태일이형도 있어요. " 


 

" 아아.. 태일이오빠도 있구나.. " 


 

" 아, 그러고보니 태일이형이랑 친한 것 같더라고요. " 


 

" 네?! " 


 


 


 

도영선배님은 내 반응이 웃겼는지 킥킥대며 담배를 피려고 나왔음에 불구하고 담배곽이랑 라이터를 주머니에 넣었다. 

나를 배려한건가싶었다. 진짜 잘생겼으면서 매너도 존나 쩔었다. 미쳤다 진짜. 


 


 


 

" 개총 때 엄청 티격태격거리던데요? 재밌게 놀더라고요. " 


 

" 아.. 다 보셨구나. 근데 선배님 말 편하게 하세요. 우리 몇년 더 볼 사이인데.. " 


 


 

[NCT/김도영] 나의 청춘, 나의 도영(MY LIFE, MY DOYOUNG) 01 | 인스티즈
 

 


 

" 그럴까요? 그럼 후배님도 말 놓기. " 


 

" .. 아, 그럼 저 편할 때 말 놓을게요! "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도영선배였다. 자기 먼저 들어간다는 말에 인사를 했다. 

도영선배는 잠시 날 보며 생각하더니 자기가 입었던 후드집업을 벗더니 내게 줬다. 


 


 


 

" 바람 쐬기엔 날씨가 춥잖아. 이거 입고 있어. " 


 

" 엑, 아니에요! 괜찮아요! " 


 

" 얼른 입어. 내 앞에서. 나중에 나갈 때 돌려주면 되지. " 


 


 


 

라며 단호하게 말하는 선배였다. 진짜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결국 선배 앞에서 조심스럽게 입었다. 

도영선배는 만족했는지 웃으며 손인사와 함께 술집 안으로 들어갔다. 도영선배가 들어가자마자 나는 주저앉아 벽에 기댔다. 

오늘 무슨 날인가봐. 진짜 미쳤다. 난 휴대폰을 꽉 쥐고 눈을 질끈 감았다. 얼굴이 빨개지는 것 같았다. 


 

그렇게 앉아있었는데 누군가가 툭툭 치길래, 고개를 돌렸다. 내 옆에서 내 눈높이에 맞춰서 주저앉은 도영선배가 보였다.
 

이건 진짜 놀랐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무말 못하고 그저 벙찐 모습으로 도영선배를 바라봤다. 


 


 


 

" 왜 그러고 있어. " 


 

" ..아, 아니.. 왜..? " 


 


 


 

왜 다시 왔냐고 말하고 싶었는데 너무 당황해서 버버벅거렸다. 도영선배는 웃으면서 고개를 살짝 옆으로 젖히더니 내게 물어왔다. 


 


 


 

[NCT/김도영] 나의 청춘, 나의 도영(MY LIFE, MY DOYOUNG) 01 | 인스티즈

 


 

" 우리 후배님, 이름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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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8.103
아악 작가님 글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1
작가님 진짜 대사 하나하나 넘나 젛쿠ㅜㅜㅠㅠㅜㅜㅜㅜㅜ 사랑해여❤️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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