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라서 짧음 주의 오타 주의 김종인x김성규 조각 W.벨리도르 "그래서 용건은?" 성규의 음성에 잠시 그를 멍하니 쳐다보던 종인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손에 쥐고 있던 총을 제대로 고쳐쥐었다 종인은 성규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다 비록 성규는 자신을 기억 못하지만 그러니까 사고라고 했었다 어릴적부터 종인과 성규는 조직을 물려받기 위해 혹독한 수업과 훈련을 받고 자랐다 물론 종인은 자신이 힘들다고하면 자신의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물려주면 되지만 성규의 집안에서는 그게 용납치 못했고 사고가 벌어진 것이다 12살 어리디 어린 그 나이에 성규에게 실전을 보여주겠다며 그 당시의 보스였던 성규의 아버지가 성규를 현장으로 데리고 나갔고 아무리 혹독한 훈련과 수업을 견뎌냈다고 한들 성규는 어린애였다 당연히 적들에게 위치가 노출되었고 깊은 총상을 달고 현장에서 돌아왔다 물론 그 상황에서 보스였던 성규의 아버지는 총살당했고 성규를 포함한 소수의 조직원들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돌아왔다 종인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소식을 듣고 성규를 찾아갔었지만 성규는 충격때문에 저를 비롯한 12살 이전의 모든 기억을 잊어버렸다 "날 기억 못해?" "우리가 언제 만났나?" 정말로 자신을 기억 못한다는 확신에 찬 대답에 종인이 비릿하게 웃으며 성규에게 겨눴던 총을 내렸다 자신의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스스로 생각하듯 성규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했다 "....?!" 순식간에 저에게 손목을 잡힌 성규가 손목을 빼내려 했지만 자신과 성규는 체격부터가 달랐다 저와 반뼘 정도 작은 성규는 덩치도 저보다 훨씬 작았다 그러니 아무리 기술이 좋다고 한들 체격조건부터 차이가 나니 스스로도 밀린다고 생각했는지 발버둥 치던 성규가 자신을 올려다보았다 "기억 못한다면" "이거 안놔?" "기억 나게 하는 수 밖에 없겠군" 자신을 잊어버렸다면 다시 생각나게 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기억을 심어주는게 좋을 것 같았다 아니 그래야 했다 처음에 그를만나고 느꼈던 감정이 한순간뿐일줄 알았다 그저 물처럼 흐르듯 지나가는 그런 감정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어리석었다는 듯 성규에 대한 감정이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더불어 그는 나만의 것이어야만 했다 그는 자신의 존재가 이토록 소유욕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을 모른다 그리고 자신도 느끼기 전까지는 몰랐다 똥손으로 질러본.....핳...어차피 조각이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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