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콩&택엔&혁켄] SOME 01

"하루종일 네 생각에 잠겨....."

국어 시간이였다.

적막만이 흐르는 교실속에 나이든 의자를 밀어내고

적막을 깨려는 의자 긁는 소리를 내어 자는 아이들이 몇 일어나 

나에게 주목했다.

쏟아지는 눈동자들에 한번 마음을 다잡고 

공책을 열어 빼곡히 써내려간 글자들을 눈속에 담아내었다.

너의 뒷통수마냥 새카만 글자들이 다른날과는 다르게 내게 성큼 다가왔다.

작은 떨림, 조용한 설렘

"하루종일 네 생각에 잠겨 

너를 떠올리곤 해

혼자 마음을 되새기는것도 

어디까지나 친구사이라는것도

전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매일이 새로운 너를 볼때면

친구사이가 아니였으면 해"

시선은 너의 뒷통수에 꽂힌채로 

담담하게 나의 설렘을 전했다.

천천히 그렇지만 빠르게

입이 바싹 마른다.

혹여나 눈치채는건 아닐까

빼곡하게 적어둔 나의 마음을 

나도 모르게 떨리고 있는 손끝에 맡긴채

너를 뱉어내었다.

"홍빈아 그 시 정말 니가 쓴거니?"

말없이 끄덕였다.

야속하게도 꾸벅꾸벅 졸고있는 너를 노려보다

선생님에게 시를 전달했다.

하기야 네가 나한테 먼저 관심 가진적이 있나,

&

"야"

"형이라고"

"재환아"

"..형이라니까"

이보다 둔할수도 있는걸까

자기를 쳐다보는 내 눈에서 막 하트가 팡팡 나오는거 안보이는건가

매일 자기 챙겨주는건 안보이는건가

"한상혁"

저렇게 나를 보면서 웃는거 보면 

심장이 떨어지는것 같고

"있잖아"

꼬물딱 거리는 손가락에

매일 끼는 저 반지에

눈이 안가는데가 없을정도로 너를 좋아하는데

"나 좋아하지마"

.....?

순간 당황한 모습이 너에게도 보였을까

덜컥 들어버린 진심에 

심장이 덜컥....

"니가 나 좋아해도 원피스빵은 안줄거야"

....할리가 없지

&

"집에 좀 가"

"택운아!우리 택운이! 이뻐죽겠다!"

술이 떡이되어서 내 팔짱을 끼고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화하게 웃고있는 너를

"택운아 나 싫어...?어?

왜 맨날 집에 가라그래?"

미친거지....?

원래 표현을 잘한다는건 알았지만

이럴땐 가끔 당황스럽긴 하다.

"나는 택운이 좋은데

너무너무 좋은데"

입을 내밀고 내 팔목을 꽉 붙들고 흔들어대며

징징거리는데 내가 뭘 어찌해야하는가.

"택운아 나 너 진짜로 좋아해 지이이인짜!

거짓말하면 나쁜사람이야

때찌해야지 때찌!"

그렇게 그말만을 남기고 

내등에 업혀 뻗어버린 너를

나는 좋아해.

아마 너보다 훨씬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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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시겠지만 랍콩,혁켄,택엔

순이구요!

랍콩-2학년 오랜친구사이

혁켄-1학년,3학년 둘도 오랫동안 아는 사이

택엔-둘다 이학교에 교생선생님 체육,국어 둘도 역시 오래 아는사이

6명은 서로 다 아는사이!

기대해주세요 흐힣ㅎ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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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모오모ㅜㅜㅠㅜㅜㅜㅜㅠㅠㅜㅜ 다음편도기대할게요!!!!

[독자2]

ㅠㅠㅠㅠㅠ좋아요ㅠㅠㅠㅠㅠㅠ옳네요ㅠㅠㅠㅠㅠ다음편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

[독자3]

좋아요ㅠㅠㅠㅠㅠ 다음편 읽으러가야겠네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