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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인연의 시작은 prologue | 인스티즈 


 


 

인연의 시작은 prologue 

 


 


 


 

누구나 사람들의 인연은 우연으로, 또는 필연적인 관계에 의해서 많이 시작된다. 하지만 웬만하면 대부분 우연으로 이어진 인연이 대부분일 것이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넘어가서 만난 친구들, 대학교 가서 만난 친구들, 같이 입사한 동기들은 다 우연으로 만난 것이 아닌가. 어렸을 때부터 들었길, 우연이 필연이 되고, 그 필연은 운명이 된다고. 하지만 처음부터 필연에 의한 운명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그렇게 만난 사람이 있다면 전생부터 이어졌거나, 신이 그 아이를 사랑하여 신이 직접 만나러 오는 것이라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다. 물론 나도 그 이야기를 믿지 않았고. 하지만 여기, 인연이라면 인연이지만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PR 00. 우연은 필연으로 


 


 


 

옷깃을 스쳐도 인연이 안 될 사람들이 내 눈 앞에 있다. 넋이 나가고 그들을 바라보니 한 명은 눈을 가만히 뜬 채로 나를 보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헤헤 웃으면서 바닥에 자연스레 앉고, 한 명은 존나 이 세상을 다 녹일 것만 같은 스윗함으로 날 보며 웃고 있었다. 아, 마지막 한 명은 그냥 날 아무런 감정 없는 눈으로 보고 있을 뿐이었고. 


 


 

"저, 죄송하지만 지금 어떻게 된 일인 줄 모르겠거든요. 네 분 중 설명 좀 해 주실 분?" 


 


 


 

[방탄소년단] 인연의 시작은 prologue | 인스티즈
 

"아까 경호원 말 그대로인데. 우리 너희 집에서 같이 산대. 

우연으로 온 거 아니고, 너는 우리랑 같이 살 운명이라고 생각해." 


 


 


 


 

나는 허락한 적도 없는 우리 집에서 대체 왜? 네 명의 남자들이랑 대체 왜? 


 


 


 


 


 


 


 


 

PR 01. 드라마 궁의 재현? 


 


 


 

아니, 드라마 궁도 아니고. 내가 황궁은 아니지만, 황자라고 칭해지는 저 사람들이랑 지내야 한다는 건데. 이런 생각으로 한 번 더 멍을 때리고 있자 앞에서 짐을 푸는 게 보인다. 일단 같이 지내야 하는 것이 운명이라면 받아들이긴 할 텐데.... 자초지종 설명을 들어 봐도, 아무리 좀 아닌 것 같은데. 일단 한 번 더 이해하기 위해서 핸드폰을 들어 초록창에 '황실'이라는 단어를 검색했다. 그러자 나오는 수많은 뉴스와 그와 관련된 이슈들. 그리고 황실의 아들들이라고 해도 알려지지 않은 얼굴들. 일단 얼굴을 대충 익혔으니까, 이름이라도 알아야 하지 않나 싶어서 그들을 바라봤다가 또 눈이 마주쳤다. 


 


 

저기, 그렇게 웃으면서 저 바라보시면 좀 많이 부끄러운데요. 제가 외간 남자랑 이렇게 오래 눈을 본 적이 없어서요.... 


 


 

[방탄소년단] 인연의 시작은 prologue | 인스티즈 

"우리가 꽤 궁금한 것 같은데, 눈빛이. 그러면 내가 먼저 물어볼게요. 이름 씨는 나이가 어떻게 돼요? 

아, 나이는 나보다 동생이었으면 좋겠어요. 오빠 소리 좀 듣고 살게." 


 


 


 


 

아, 머리 속에서 나 이미 죽은 것 같다고 말해 주는구나. 심정지 각.... 

그렇게 웃으면서 보이는 보조개는 illegal, 위험해. 


 


 


 

PR 02. 황자님, 싸가지는 어디에 팔았니? (Feat. 소유욕) 


 


 

지금 내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왜 네가 우리 오빠랑 그렇게 노려보면서 싸우고 있는 건데? 어이가 없는 눈빛으로 현관에 앉아 말이 싸움이지, 유치한 말다툼으로 싸우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또한 그를 보면서 헤실헤실 웃고 있는 다른 세 명. 말리지 않고 뭐 해요, 싸움 구경하는 것도 아니고. 나 참, 어이가 없어서. 대충 신발을 벗고 들어오니 오빠와 네 시선이 나에게로 온다. 가방을 내려놓고 상황을 물어보니 오빠가 들어오자마자 있는 남자들에 의해 놀랐고, 그들에게 뭐라고 했더니 쟤가 저렇게 바락바락 대들었더란다. 자신들은 그 모습에 웃겨서 바라볼 뿐이었고. 


 


 


 

[방탄소년단] 인연의 시작은 prologue | 인스티즈 

"이름이는 내 동생이라니까. 내 동생 내 건데 왜 네가 화를 내. 

내 동생이 너랑 혼례를 올리는 것도 아닐 테고." 


 


 


 


 


 

[방탄소년단] 인연의 시작은 prologue | 인스티즈
 

"혼례? 그거 나랑 하면 되지. 내가 그쪽이랑 가족되는 거 실천하면 되는 거죠? 

제가 소유욕이 좀 많아서요. 제 소유욕이 닿는 부분에 그쪽 동생도 포함인 것 같은데." 


 


 


 

저는 물건이 아닙니다, 여러분. 저는 저의 것입니다. 아니, 나 뭐래. 근데 황자님, 싸가지는 어디에 파셨어요? 소유욕 강한 건 알겠다만, 아무리 그래도 우리 오빠이고 내 혈연인데. 소유욕 있는 거 알겠는데... 나는 제외됐으면. 아, 인생 왜 이렇게 힘들지? 오늘따라 회의감 오졌다. 그 대화의 끝은 내가 절레절레 짓는 고개로 끝이 났다. 


 


 

"저는... 물건이 아닙니다만." 


 


 


 


 

RP 04. 경계심은 늘, 항상. 


 


 


 

오랜만에 모인 동아리실, 그러니까 연습실. 댄스 동아리라고 하는데 보컬, 랩, 댄스 다 가능한 동아리였다. 짬뽕된 동아리는 내게 최적화된 곳이었다. 랩이랑 보컬을 좋아하는 나로서 그냥 같이 연습하고, 따로 연습하고 이런 분위기가 좋았기에. 근데 집에 있어야 할 네 분이 왜 우리 동아리실에 계신 건데요? 이제 집이 아니라 학교까지 와서 날 괴롭힐 작정인 걸까...? 우리 학교를 구경하고 싶어서 왔다가, 동아리실을 보자마자 구경한다고 왔단다. 아, 저거 노린 것 같은데. 일단 살자는 생각에 검은색 모자를 푹 눌러서 구석으로 자리를 옮기자,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호석 오빠와 윤기 오빠. 날 보지 말고 앞을 보라고, 앞을! 


 


 

"오빠, 제발 앞에 보실래요? 관심 쏠리는 기분 오진다고요." 


 


 


 

[방탄소년단] 인연의 시작은 prologue | 인스티즈 

"모자 왜 썼어? 예쁜 얼굴 다 가리네. 오빠 연습실 너 보러 오는 거잖아." 


 


 


 

네, 다음 작업 멘트 접어 주시고요. 내가 오빠 좋아한다고 따라다닌 게 엊그제 같은데, 왜 이제는 오빠가 저 따라다니는 기분이죠? 어? 나 안 좋아한다구, 여자 친구 사귀고 그랬으면서.... 확 울컥한 표정으로 윤기 오빠를 바라보자 눈이 휘어지게 웃으며 입동굴까지 보인다. 내가 저 웃음에 반했는데, 나한테 요즘 저 웃음 자주 보여 주는 느낌이다. 그렇게 이야기하던 중 내 손목이 누군가 손에 의해 잡혔다. 여기서 내 손목 잡을 만큼 나한테 관심 가질 사람 1도 없는데, 뭐지. 이런 느낌으로 옆에 있는 사람을 봤다가 난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1차 충격. 물론 잘생겨서. 그나저나 왜 여기로 온 걸까, 하는 도중 들려오는 말에 2차 충격. 


 


 


 

[방탄소년단] 인연의 시작은 prologue | 인스티즈 

"오늘 이렇게 보니까 더 새롭고 오늘은 더 예쁘네. 

이름아, 근데 이 사람 누구야. 설마 남자 친구?" 


 


 


 

근데 그 경계심 많은 눈빛은 뭔데. 무슨 고양이 보는 줄. 누가 보면 네가 내 남자 친구인 줄. 

물론 너처럼 잘생겼다면 난 찬성일세. 


 


 


 


 


 


 


 


 

대한민국 황실의 아들 넷 X 평범한 대학생 김이름 

그 인연의 시작은? 


 


 


 


 


 


 


 

- 사담 

오랜만에 신작입니다. 글 올린다고 했다가 잠들어서, 새벽에 급하게 써서 올려요. 

무작정 올리는 것보다 이렇게 프롤로그를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앞으로 더 자주 봐요 ^ㅁ^ 

그리고 이름은 대위 민윤기에서 月夜로 바꿨으니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글 쓸게요! 

그리고 웬만하면 포인트 안 받아요! 


 


 


 


 



대표 사진
月夜
주인공 안 정해져서 아직은 이름이 없습니다 ^ㅁ^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낰낰 룰루 프롤로그로는 대체 내가 누구고 저뷴들이 뉴군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건 알거 같아요 여쥬의 험난한 여정이라는 것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암호닉 받을때까지 기다릴게요~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햄버거]에요 기억하실런지ㅠㅠ
진짜 바로오셨네요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허허유ㅠㅠㅠㅠ소재 장난아니네요 다들 능글능글맞게 멘트하는게 너무 좋아요ㅋㅋㅋㅋ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갑자기 황자들과 왜 같이 살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황자들 성격이 다들 너무 귀여워요^ㅁ^ 신알신하고 갈게요!
7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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