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예쁘게 꾸미고, 셀카를 여러장 찍어 방탄 단톡에 보냈음. 멤버들 반응은 '아이구 우리 여주 너무 예쁘네ㅠㅠㅠㅠ'가 평균적인 반응이였음. 그리고, 여주는 헤헤 웃으며 뿌듯한 마음으로 머리를 하고 있는 멤버들에게 갔음. 같은 미용실에서 여주는 자기 셀카를 보낸거임. 씹덕사. 여주는 머리를 하면서 자는 멤버의 뒤로가서 놀래키는 장난도 치고, 그 장난을 치면서 사진도 찍었음. 나중에 트위터 오피셜에 뜬 건 안 비밀~
여주는 그렇게 멤버들과 함께 다 머리도 준비를 하고, 메이크업도 받은 채, 옷을 입으러 갔음. 알다시피 호르몬 전쟁은 대놓고 끼부리는게 컨셉이고, 위험할 듯 위험하지 않은 옷이 팬들의 마음을 뿌셨음. 예를 들면 정국이의 찢어진 니트와 지민이의 멜빵. 태형이의 막대 사탕 등등 장난꾸러기같은 옷이지만, 이, 이게 말로 할 수 없는 느낌이지만, 많은 팬들은 알거라 믿음 ㅠ. 아무튼, 그렇게 메이크업도 다 받고, 여주는 옷을 입으러 갔음. 여주는 검정색 가죽 뷔스티에와 석진이의 재킷 무늬와 똑같은 빨간색 검정색이 들어있는 체크치마를 입고, 유광의 큰 벨트를 차고, 목에는 리본이 가운데에 오는 초커를 차고, 귀는 쭉 늘어지는 드롭 귀걸이를 차고, 신발은 발목이 조금 긴 통굽 워커를 신었음. 여주가 옷을 다 입고, 짠하고 나타나자 멤버들은 당황 당황 + 놀람 놀람이 합쳐진 눈으로 봤음.
남준 : 다, 다리가 너무 노출된거 아니예요?
태형 : ...예쁘긴, 진짜 예쁜데 이거 약간 인제 쫌...
지민 : 아, 안돼요. 누나들 이거 너무 안돼요.
석진 : 이거 원래 상의가 이게 끝이예요?
호석 : 이게 옷이야 뭐야. 뭐라도 위에 걸쳐야하는거 아니예요?
정국 : 야, 넌 이걸 그대로 입냐... 얼른 뭐라도 걸쳐
윤기 : 아니 이거 다른 사람들이 보잖아요. 여주
보라고 입힌거고, 컨셉이 이런거다. 불만이 있으면 방PD님에게 말을 해라. 하는 말에 일동 합죽이... 여주는 웃으며 촬영을 하러 스튜디오로 들어갔음. 뒤에 꾸며진 여러가지 배경 속에서 여주는 페이스샷을 먼저 찍고, 끼를 부리며 티저 사진을 마무리하고 여주는 멤버들의 촬영 현장을 휴대폰에 담았음.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여주는 멤버들하고 장난을 치고, 티저사진을 찍은 뒤, 여주는 바로 이어지는 뮤비 촬영에 넋을 놓을 뻔 했으나 간신히 잡고, 벤에서 멤버들의 큰 어깨에 기대 잠을 잤음. 그런 여주를 보며 멤버들은 귀여워했음. 14년도의 여주는 아직도 어리잖아요... 너무 애기잖아요...
뮤비 촬영장에 도착해 여주는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들었음. 그게 바로 무엇이냐면 여주가 호르몬 전쟁 뮤비의 여주가 되는거였음, 여주는 놀라 토끼눈이 되었지만, 남주는 멤버들이라는 말에 안심하며 곧 이어 뮤비 촬영을 하기 위해 카메라 동선을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호석이랑 연습도 하고, 촬영에 돌입했음. 방탄의 끼부리기 담당은 누구다? 김태형과 김여주다 ㅇㅇ. 막대 사탕을 미친듯이 200%활용하는 태형이를 보며 여주는 진짜 배울 점이 많은 멤버다. 생각하며 자신도 태형이 못지않게 끼 부렸음. 막 카메라를 보면서 윙크도 하고, 귀여운 눈웃음도 보여주면서 그렇게 뮤비촬영을 끝냈고, 방탄이들은 한컷 한컷 찍을때마다 다 확인하고 그렇게, 촬영을 끝내려는 찰나. 마지막 씬이 남았다는 말에 방탄이들 다 ㅇㅅㅇ? 반응. 태형이랑 여주랑 포옹을 해야한다는 말에 태형이 빼고 나머지 멤버들 기겁.
"여주, 이리와. 오빠랑 리허설 먼저 하자"
EP. 34
: 호르몬 전쟁 下
멤버들의 호르몬 전쟁 뮤비가 공개되고, 여주와 태형이의 덩치차이에 발리는 아미들 두루두루 수두룩. 그리고, 당연히 트위터와 인스티즈 독방을 비롯한 모든 곳이 '진짜 붸일 이정도면 공식 피셜 아닌가요? ㅇㅅㅇ?' 의 반응으로 가득 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뷔엘 최고라는것을 이 날 인정을 하고, 멤버들은 집에 가서 쉰 다음 음방을 준비했음. 전설의 박지민 끼부림 짤과 여주의 리즈를 찍은 날임.
그리고, 음방에는 팬들의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팬들이 방청신청을 한 뒤에 사녹 현장에 들어가자 헉, 여주가 뮤비에서 입은 옷 그대로 입고 나와 나한테 인사하잖아..! 하는 마음으로 여주를 뚫어지게 쳐다봤음. 그러자, 석진이 쫑쫑 달려와 여주를 안았음.
석진 : 여주 너무 옷이 힘들어요.
여주 : 엥?
석진 : 근데, 예쁘죠
아미 : 네에!!!!!!
여주 : ㅎㅎ 고마워여 ㅎㅎ
이렇게 귀엽게 대화도 하고, 그땐 크지 않은 스타라 빠르게 무대 준비를 했고, 완벽하게 마무리 했음. 팬들은 그런 여주를 직접 내 눈으로 봤다는 사실에 며칠을 끙끙 앓았음. 그리고, 본방 날 그날 커뮤니티들은 화력에 거의 뭐 렉 먹었음. 어디 커뮤니티를 가든 '쟤, 쟤 누구임 내 심장 뿌셨는데;;'. 'ㅁㅊㅋㅋㅋㅋㅋ쟤 요정 아님? 뭐냐? 방금 나한테 윙크한거 맞지ㅜㅜㅜㅜ그래서 쟤가 누구라고?' 라는 글이 대다수였고, 그때마다 이미 입덕해서 여주의 멍멍이와 재규어같은 섹시한 무대 모습 ㅠ 방밤을 다 본 아미들은 뿌듯. 마치 내새끼가 탑 먹어서 모든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는 듯한 기분에 행복. 졸라 행복한 기분을 느꼈음.
Behind
여주는 잠시 무대 의상 위에 후드집업을 걸치고, 음료수를 마시고 싶어서 대기실을 나섰음. 물론 멤버들에게 말은 해둔 상태였음. 여주는 안심하며 음료수 자판기로 가고, 음료수를 뽑아 돌아가려는데 이제 막 무대를 끝내고 온 선배가 저를 보고 인사하길래 난가 싶어서 '저요?'하는 여주였음. 선배가 고갤 끄덕이가 여주가 똑같이 90도로 인사를 해줬고, 선배는 여주와 한번 얘기해보고 싶었다며 같이 구석진 곳으로 갔고, 여주는 그런데에 눈치가 빵이라 나한테도 이렇게 멋진 선배가 생기는구나! 싶었음. 거의 사람이 없어지는 곳으로 가자 여주는 살짝 의심이 들었지만, 금방 그 의심을 지우고 따라갔음...
선배 : 눈치가 없는거야, 아니면 일부러 따라온거야
여주 : ...? 네?
여주는 그 와중에 자신에게 나쁜말을 뱉지만, 어쨌든 자신보다 선배인 사람에게 꼬박 꼬박 존댓말을 써줬음. 여주는 당혹감에 동공지진이 일어나 다시 한번 되물었고, 선배는 그런 여주를 보며 코웃음을 치며, 여주의 어깨를 손가락 하나로 툭툭 쳤고, 컴백 준비를 하느라 밥도 거의 안 먹은 여주는 힘없이 밀려졌고 벽에 등이 닿았음. 여주는 약하게 '아-'하며 등에 닿은 차가움과 함께 아픔, 그리고 서러움이 몰려와 선배를 쳐다봤음. 자신보다 키가 작은 선배를 보는 여주는 은근 냉미녀같은 모습이 있어 후배가 움찔했음.
선배 : 아니, 까놓고 말해서 방탄하고 너하고 어울리는거 같아?
여주 : 네. 어울리는거 같은데요.
선배는 얌전히 당할 줄 알았던 여주가 당당하게 나오자 굉장히 많은 당황을 했고, 여주는 그런 선배를 아무 표정도 없이 쳐다만 봤음. 선배가 그런 여주의 표정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이미 벽에 등이 붙은 여주를 계속해서 밀치고 폭언을 했음. 하지만, 여주는 위에 한 그 두마디를 내뱉고, 얌전히 듣고만 있었음. 만약 이게 누군가의 귀에 들어가 기사라도 뜨게 된다면, 뻔한 결과일테니까. '방탄소년단의 홍일점 김여주, 방송국에서 사고 쳐.' 아니 이런 헤드라인이 아니더라도, 나의 언행으로 인해 방탄소년단이라는 팀과 빅히트 회사에 큰 피해를 끼칠까 싶어 얌전히 입을 꾹 다물고 폭언을 들었음.
선배 : 입이 없는거야? 대답 안해? 너 누가 그렇게 가르쳤어?
여주 : ...
선배 : 야!
윤기 : 제가 가르쳤는데요. 뭐해, 김여주. 나와. 시간 낭비하지 말고
선배 : 넌 또 뭐야, 아 꼴에 멤버 챙겨주기야?
윤기는 그런 선배를 째려보며 여주를 데리고 나왔음. 사실 윤기는 화장실 가려다 여주가 누군가랑 어디를 가는듯 싶어 아 친구가 생기는구나 싶어 그렇게 보고 대기실에 들어왔는데도 여주가 안 오는거임. 그때 문득 아까 그 장면이 생각나 여주가 간 곳의 방향을 기억해내며 뛰어갔고, 깊고 구석진 곳에서 누군가를 욕하는 소리가 들렸고, 뒤이어 방탄과 여주의 이름을 언급하는 소리에 윤기가 꾹 참고, 그걸 녹음을 끝내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도 포함시켜 녹음을 끝내고, 여주를 데리고 나왔음.
윤기 : 왜 아무말도 못해.
여주 : ...안 그래도 나때문에 별 꼬투리 다 잡히는데 내가 이렇게 사고 쳐버리면... 진짜 안되잖아요.
윤기 : 쳐도 돼. 아니, 저게 왜 사고야. 왜 그런 말을 듣고도 얌전히 있어.
여주 : 나는, 방탄소년단이니까요. 난 이 팀을 사랑해요. 근데, 안그래도 우리 방송국에서 안 좋은데 내가 이렇게 더 나쁜 소문 만드는데 중심이 되어버리면 안되는거잖아요. 그래서 꾹 참았어요. 그러니까, 혼내지말고 칭찬해줘요. 오빠
윤기는 그런 여주를 보며, 많은 생각에 잠기다 여주를 안고 토닥토닥 해줬음.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고, 선배의 폭언을 녹음한 음성 파일은 선배가 있는 회사에 보냈고, 크게 찌라시가 돌고, 자연스럽게 묻혀갔음.
+ 사 담 +
오늘 글 많이 쓸거라고 나만의 약속을 했는데, 분명... 그랬는데 왜 이거 하나 쓰는데 두시간 걸렸쬬ㅠ
아무튼 오늘은 최소한 한번 이상 신알신이 더 울릴거라는거~
근데, 갓멜팅유일수도 홍일점일수도....끼룩
아!!!
여주의 머리는
♡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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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애정합니다.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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