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 나도 지아코 선배님 볼 때 떨렸지.
정국이가 저의 감정에 공감을 해주자 여주는 시무룩해져 흐느적거렸던 몸에 힘을 주고 정국이에게 다가가 '맞아, 그지 너도 그지?'하면서 생활 애교를 뿜뿜하셨고, 정국이는 그런 여주를 보면서 엄마 미소를 짓고는 무대 준비를 하기 위해 둘 다 앉아서 조금씩 졸았음. 그리고, 그 순간 방탄소년단의 대기실이 열렸음. 여주는 잠을 자느라 비몽사몽한 상태로 대기실 문을 확인했고, 제가 휴대폰과 티비로 보던 블랙핑크가 있자 3분의 1만 떴던 눈을 3분의 5로 떠버렸고, 여주는 바로 튀어나가 인사를 했음.
여주 : 헉! 저 이번에 진짜 너무 잘 봤어요. 무대!
리사 : 아, 감사해요! 저희도 잘 봤어요!
여주 : 와아! 진짜요? 대박, 나 데뷔때부터 팬이였는데 이렇게 겹쳐서 너무 행복한거 있죠.
로제 : 감사해요! 저희도 맨날 피땀눈물 보고 감탄해여 ㅎㅎ
여주 : 저, 저희 동갑이던데 우리, 우리 친구해요!
여주의 당돌한 말에 방탄 멤버들 당황+귀여움 표정으로 여주 바라보고 거의 뭐 동시에 웃음이 터졌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머지 블랙핑크 멤버들하고도 친해졌지만 여주는 동갑이 좋다! 동갑이랑 제일 친해지고 그 이후 셋은 어딜가든 전화를 주고 받으며 더욱 더 우정을 다졌음.
로제 : 여주야아~ 보고싶다아
리사 : 쁘으이, 여주야 초콜렛 먹을래? 사갈까?
어느 순간 여주의 덕후 겸 친구들이 되어버린 동갑내기 여사친들이였음 ㅠㅠ 너무 예쁘고, 귀엽게 노는 애기들임. 만나면 카페가서 서로 좋아하는 커피랑 케이크 먹고, 앨리스 전시회가서 서로 찍어주고 셋이 찍기위해 누군가에게 부탁하고, 서점에 가서 서로 읽었던 책 추천도 해주고, VR카페에 가서 서로 막 놀고, 오락실가서 코인노래방에서 노래도 부르고 점수내기하고, 서로 총게임도 하고, 그렇게 노는 아이들임. ㅠㅁㅠ 귀여워서 팬들은 다 씹덕사함...
그리고, 은우와 현빈이는 어떻게 친해졌냐하면 바로 바로 음방 스페셜 MC로 만났음. 여주는 활동기간이 아니였으나 한번 해보고 싶어서 바로 승락을 했고, 나머지 두 사람도 그렇게 활동기가 아니지만 정말 특별하게 나온 엠씨가 됐음. 대본을 보고 MC선배인 방탄 멤버들에게 물어봤음. 애교도 해야하고, 다른 MC들과 합도 맞춰봐야해서 멤버들에게 가장 많이 도움을 받았고, 현장 리허설 때 어색하면 혹시라도 제대로 진행이 되는데 차질이 생길까 생각한 여주는 자신의 친화력으로 순식간에 은우와 현빈이랑 친해졌음.
여주 : 우리 97 비주얼 스페셜 엠씨니까 다 동갑이고, 그리고 어 친해집시다. 친구 하는걸로!
여주는 태생이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사람임... 말을 밉게 하지 않고, 참 예쁘게 하면서 사람들을 끌어들이기도 함. 그런 매력에 현빈, 은우도 고갤 끄덕이며 친해졌고, 서로 잘 도와주면서 음악 방송 MC를 잘 했음. 몇가지를 보자면
여주 : 으윽, 심, 심장이 너무 아픈데여?
은우 : 혹시... 저의 외모 때문인가요?
현빈 : 어어, 그럼 저도 포함해야죠. 제 외모도 포함 되나요, 여주씨?
여주 : 어유... 아니예요. 제가 심장이 아픈 이유는 바로! 오랜만에 컴백한 분들의 노래를 제가 오늘 직접 들을 수 있어서 그런거예요~
이렇게 엠씨를 본 셋은 그날 레전드 엠씨라며 여러가지 커뮤니티를 달구고, 트위터에 친구가 됐어요~ 하는 여주의 트윗에 세 가수 팬덤 헉, 너무 좋은 친목이잖아? 하면서 둥가둥가 해줬음 ㅠㅠ. 그리고, 서로의 촬영이 있을때는 남은 두명이 가위바위보해서 커피차량을 보내주면서 대중들에게도 좋은 우정이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음. 그리고, 여주가 누구냐. 친화력의 대장, 신이잖음. 그래서 여주는 나머지 97이들을 소개 시켜주려고 했음. 그래서 서로 만나서 친해져서 놀았음. 노는건 똑같음. 맛있는거 먹고, 또 전시회도 가면서 서로 뭐 만들어주고 그렇게 놀았음. 막 단톡방에는 서로가 나온 프로그램을 챙겨보며 캡쳐도 하고 움짤도 저장해서 놀리기도 하고 칭찬도 하면서 놀았음. 귀엽게 노는 97모임의 가수 팬들은 부둥부둥 예쁘다 좋다 더 친목해줘라 하면서 다섯의 친목을 응원했음.
EP. 38
: 여주가 친목할 때의 방탄이들
여주가 아침부터 분주하게 나가고 나머지 멤버들은 오잉?하면서 여주의 행방을 물었지만, 멤버들은 몰라 매니저가 알려줬음. 친구들 만나러갔다고. 그러자 방탄이들은 아 그렇냐며 일단은 자신들이 할일을 했음. 작업실에서 작업도 하고, 밥도 먹고, 춤 연습도 하고, 휴가 기간이니까 본가를 가려고 준비를 하는 멤버, 혹은 집에서 컴퓨터를 하는 멤버들도 있었음. 그리고, 여주가 자기 친구들이랑 어디를 갔고, 무엇을 했는지 다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려줬음. 멤버들은 계속해서 울리는 알람에 아빠미소를 지으며 트위터를 확인했고, 여주와 동성인 친구들이 같이 있으면 안심하면서 봤지만 이성인 친구들과 붙어있으면 바로 카톡에 불이 나도록 여주야ㅠㅠㅠㅠ오빠는 ㅠㅠㅠ 나는 ㅠㅠㅠ하면서 여주와의 셀카를 갈구했음. ㅋㅋㅋㅋ 여주는 그런 멤버들이 귀여워 97이들에게 멤버 자랑 뿌이 뿌이 뿌이. 그리고, 점점 귀가가 늦어지는 여주를 걱정하는 일곱 멤버들 ㅠ.
석진 : 여주 어디래?
윤기 : 모르겠어요. 아직도 노는거 같은데
호석 : 날도 추운데, 언제 온대. 나 여주보고 집 가려고 했는데
남준 : 오늘 오면 나랑 셀카찍자고 해야지
지민 : 오늘 근데 여주 대박 예뻐
태형 : 아, 나도 여주랑 잘 놀아줄 수 있는데
정국 : 나, 나뚜 97인데...
그렇게 일곱 멤버들의 걱정 아닌 걱정을 받은 여주는 얼굴이 추워서 빨개진 채 왔음. 바로 후다닥 나간 막내라인은 여주를 춥다는 이유로 꼬옥 안아줬음, 그리고, 왜 그렇게 잘 놀고 왔냐며 오빠들 생각은 안했냐며 여주가 옷도 벗지 못하게 꼭 안고 있었고 여주는 오늘 하루종일 너무 돌아다니고 힘들어 그냥 얌전히 안겨있었음. 그런 여주를 아는 멤버들은 여주를 방에 데려가주고 겉옷을 받아 소독해주는 기계에 넣어주고 여주의 사랑을 갈구하는 만다꼬즈가 주인의 사랑을 바라는 고양이 강아지처럼 여주의 옆에서 오늘 뭐하고 놀았어, 재밌었어? 하면서 여주에게 꼭 붙어있었음. ㅠ 귀 ㅠ 여 ㅠ 워 ㅠ 여주가 힘들어도 오빠들이 물어보는 질문에 대답을 꼭 해주며 쫑알쫑알 말했음. 만다꼬즈 오빠의 웃음을 지으며 머리 쓰담쓰담. 얼른 씻고 와서 자라며 방을 나갔고, 뒤이어 씻으려고 움직이자 정국이가 들어왔음.
정국 : 야아... 재밌었냐?
여주 : 엉, 최고
정국 : 나도 97인데
여주 : 에이 넌 가족이고 걔네들은 친구니까
정국 : 우린 가족 겸 친구지!
여주 : 그럼 다음에는 나랑 놀아줘
정국 : ...진짜?
여주 : 그럼, 당연하지. 시간 늦었다. 너도 얼른 자
정국 : 응, 너도 얼른 씻고 자. 고생했어
귀엽게 마무리 된 방탄소년단 97이들의 대화였음.
+ 스페셜
(동갑 전정국 시점)
여주가 검정 코트에 목폴라에 체크치마를 입고, 베레모를 쓰고, 닥터 마틴을 신고 아니, 아무튼 정말 너무 예쁘게 하고 나갔다. 어딜 그렇게 나가는지 아침부터 오늘 어때, 괜찮아? 하면서. 괜히 안 예뻐하면 또 옷을 갈아입을까 예쁘다고 했다. 그리고, 엄청 호석이형처럼 웃더니 나갔다. 연락해도 안 받고, 문자해도 안 읽고 답장도 안해주고, 나중에서야 트위터에서 알람이 울리길래 갔더니 본인들 친구 만나러 나갔다. 나, 나도... 97년생인데... 내 친구들이랑도 친해져주지... 그럼 나랑도 놀아줄텐데... 여주가 친구들이랑 자주 노니까 나랑 오버워치 안해준다. 너무한다. 근데, 또 여사친 생긴거 보니까 좋아보인다. 근데, 남사친은 싫다. 불안하다. 강가에 내놓은 자식을 보는 부모의 입장이 이해가 가는 하루다. 너무 늦으면 데리러 가야겠지...?
+ 사 담 +
헉
암호닉
빠졌다
헉
♡ ♥암호닉♥ ♡
[ 랭 , 오뎅이 , 젼뽀 , 푸른 , 어너 , 휴두부 , 레비 , @불가사리 , 두유망개 , 짜몽이 , 영감 , 본싱어 , 파냥 , 아임유얼홉 , 홍주 , 해사하다 , 사이다 , 어화동동 , 잠만보 , 체리 , 메기 , MONE , 윤맞봄 , 찻잔 , 겨울석진 , 리프 , 지단 , 찡긋 , 라뮤 , 잔망뷔래 , 퍄퍄 , 혬 , 1201 , 아듀 , 미뇽 , 방웰방웰 , 지니 , 몽9 ]
항상애정합니다. 하트
(!빠져있거나 암호닉이 잘못 표기되어 수정을 원하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암호닉은 가장 최신글에서만[ 암호닉 ]이런 형식으로 받겠습니다! )
(!답글은 암호닉에만 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