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8369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EXO/세종] 등잔 밑이 어둡다1 (스토커물) | 인스티즈

[EXO/세종] 등잔 밑이 어둡다1 (스토커물) | 인스티즈




등잔 밑이 어둡다.




1


어디에서나오는지 모르는 시선과 기분나쁜 문자. 그리고 매번 오는 선물.

이것들은 충분히 날 잠 설치게 만들었다.



'너도 익숙하지 않냐'


오늘도 1101이라는 번호로 날라온 문자. 익숙하다는 듯한 말투.

알 수 없는 스토킹에 지친 나도 이제는 익숙한걸까, 그 문자를 보고는 지워버렸다.


'종인이, 우리 씨발년. 오빠가 곧 따먹으러 갈게.'


문자를 지우자마자 날라온 또 하나의 문자.

매번 내가 문자를 지울때면 뭐가 불만인지 욕이 가득 섞인 문자가 날라왔다.

그러나 오늘은 날 따먹으로 온다는 문장도 섞여있었다.

그에 나는 그 새끼가 진짜 찾아오면 얼굴에 죽빵부터 갈겨야하지 하는 생각밖에 없었다.


나는 그냥 핸드폰 화면을 꺼 침대에 던져놓고는 학교 갈 준비를 했다.



'

'

'

시간이 8시가 다되가서야 종인은 현관문을 나섰다.



"김종인, 일찍일찍 좀 해라"


오세훈은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다 이내 집어넣고는 종인에게 팔을 감아 목을 조르는 시늉을 했다.


"내가 아무말도 안하니까 자꾸 늦어져. 어?"

"미안,미안 요새 스토커 그 새끼때문에"


종인이 스토커얘기를 꺼내자, 세훈은 살짝 진지해진 표정을 하며 팔을 풀렀다.


"왜 뭐하길래 그래"


세훈의 물음에 종인은 진절머리가 난다는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야, 말도 마. 그 새끼는 같은 남자를 그러고 싶을까?"

"뭐, 니 따먹기라도 한다냐"

"아 씨발새끼 진짜"


세훈이 아무렇지 않게 내뱉자, 그 말이 맞기라도 한듯 종인은 세훈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찍었다.


"아 씨발. 뭐, 사실이냐"

"서울시장하지말고 돗자리까세요."


진짜 맞춰 소름돋은 종인의 말에 세훈은 공부도 안되는데 나 돗자리나 깔까? 하며 웃어넘겼다.

 



매번 스토킹에 지친 종인을 달래주던 세훈과 등교를 한 종인은 아쉽게도 세훈과 같은 반이 아니였다.

터덜터덜, 힘 없는 발걸음으로 반에 들어선 종인은 가방을 걸고는 바로 책상 위로 쓰러졌다.

몇일째 계속 되는 불면증에 책상 위로 엎어진 종인의 눈은 느릿느릿하게 감겼다 떠졌다.


조회가 끝나고서야 도착한 종인의 짝 경수는 책상에 엎어져 졸고있는 종인을 한번 보고는,

1교시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에 종인의 머리를 한번 툭- 쳤다.


그럼에도 일어나지 못하는 종인을 보던 경수는 장난기를 발동하여, 김종인의 귀를 잡아당기곤 이름을 낮게 불렀다.


그러자, 김종인은 소름끼친 표정으로 벌떡 일어났다.

종인은 일어나자마자 주위를 두리번 거렸고, 장난의 주인공이 곧 경수인 걸 깨닫은 종인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2





오늘 하루는 잠만 자던 종인은 집에 갈때쯤이야 깨어났다.

졸린 눈을 한 종인은 애써 눈을 감지 않으려 노력하며, 종례를 들었다.


그리곤 종례가 끝나자마자, 걸어놨던 가방을 어깨에 들쳐매고는 자리에 일어섰다.



"쯧..김종인 너 무슨 밤마다 야동보냐?"



한심하다는 듯이 날 보던 도경수는 나에게 한마디 뱉었고, 종인은 그에 웃으며 받아쳤다.



"뚫린 사이트 있으면 알려줘라. 보고싶어도 못보네."


진짜 종인을 변태보듯 쳐다보는 경수의 눈빛을 느낀 종인은 머쓱한듯 말이 그렇단거지 병신아, 하곤 뒷문으로 나갔다.



뒷문으로 나가자, 벽에 기댄채 핸드폰만 하는 세훈이 있었다.

인기척을 느낀 세훈은 고개를 한번 쓱 들고는 종인인것을 확인하자, 핸드폰을 주머니로 집어넣었다.



"너 하루종일 쳐잤지?"

"우와, 오세훈 너 공부때려치고 돗자리깔아."



종인이 스토커에 시달리는 걸 아는 사람은 세훈 뿐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세훈은 매번 내가 신세한탄을 하면 들어줄 뿐이였다.



학교에서 집이 별로 떨어져있지않아 세훈과 나란히 걷고있는데, 주머니에서 진동이 느낀 종인은 핸드폰을 꺼냈다.

그리고 확인한 종인의 입에서는 미친새끼라는 욕이 튀어나왔다.


갑작스런 종인의 욕에 의아한 세훈은 왜 그러냐는 듯 종인을 쳐다봤고, 종인은 아무말 없이 액정화면을 들이밀었다.



'니가 원하던 야동사이트, 보면서 오빠랑 같이 따라해볼까?'



종인의 핸드폰을 들여다보던 세훈은 힘없이 축 늘어진 종인의 어깨를 토닥였다.


"인기많네 종인아,"

"십새끼, 그게 할말이냐?"



종인은 자신의 어깨를 토닥이던 세훈의 손을 떨쳐내고는 앞서 걸었다.

계속 걷는데 뒤에서 따라오는 느낌이 없는 걸 느낀 종인이 뒤를 돌아보니, 세훈은 고개를 숙이고는 끅끅대며 웃음을 참는듯했다.


"미친새끼..왜 쳐웃고 지랄이야"



갑자기 길 한복판에서 웃기 시작한 세훈을 이상하게 본 종인은 세훈을 향해 소리쳤다.

 

"야, 오세훈 미쳤냐, 그만 쳐웃고 빨리 와"


종인의 소리침에 세훈은 알았다는 듯 손을 들어보이고는 계속 웃으며, 걸어왔다.

가까이 온 세훈은 종인에게 자연스레 어깨동무를 했고, 그런 세훈을 이상하게 보던 종인은 물었다.


"오센 오늘 미침? 아님 무슨 좋은일이라도 있냐"



내 말에 세훈은 웃으며 바로 대답했다.


"어, 오늘 존나 신나는 일 있어."

"뭔데, 뭐 소개팅이라도 받음?"

"아니 미친새끼야. 그냥 오늘 우리집 빔."



그렇게 대답을 하고나서도 계속 쳐웃는 세훈이 이상해 뭐냐고 계속 종인은 물었고,


"아..너 알면 분명 놀랄텐데.."


그렇게 세훈이 고민하며 이은 뒷말에 나는 사고회로가 정지된 사람처럼 그 자리에 우뚝 멈춰 섰다.


"아 이래서 안알려줄려했다니까..귀찮게 진짜"



'

'


"아 왜 계속 쳐웃는데"

"드디어 김종인 따먹는날이여서 존나 신난다고"

"..."

"너도 신나지? 그치, 종인아"





와 망함- 다음편은 세종섹쇼~♡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다음편이 시급합니다 ㅠㅠㅠ 세종행쇼 ㅠㅠㅠ 신알신하고 갈게요!!!!
11년 전
대표 사진
세종물빨핥
세종섹쇼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다...다음편 감질나게 끊겼네요 스토커는누굴까요..ㅅ실 저에요
11년 전
대표 사진
세종물빨핥
와...님이 종인이를 따먹겠다는 스토커심?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커플링에서부터 내용까지 누거 스토컨지 알겠는데 전 다음편을 보고 더욱더 알찬 댓글달도록 하겠습니닼ㅋㅋ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스토커가 누군지 알고보니 느낌이 새롭네요ㅋㅋㅋ근데 세훈이가 너무 종인이의 신임을 받고있는것같아서 어떻게 전개될지 궁그미ㅋㅋ근데 경수가 장난좀 쳤다고 놀라서 주변둘러보는거 보니까 굉장히 시달리고있는것같아사 안쓰럽고 좋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세훈이가 스토커라니!! 와 좋아요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와...제가 스토커물 참 조하하능데요..다음편을 한번 봐보겠습니다..♥세종은 사랑입니다♥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처음이전1462147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