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쓰는 있어도 쓸데없는 친오빠 일화모음.txt 1

일단 썰풀기에 앞서 우리오빠는 21살이고 나는 18살. 

사실 이름만 오빠지 풀네임은 스레기.

 

 

1-1

우리집엔 애기들이 타는 말이있는데 뭔지 알려나? 하여튼 우리는 나이먹고 할짓없어서 그거 하나에 같이 메달려서 시소를 탔다ㅋㅋㅋㅋㅋㅋ

머리쪽엔 손잡이 있어서 타기 편한데 꼬리쪽은 꼬리가 튀어나와서 불편하단말이야. 그래서 난 맨날 머리쪽에 탈라고 하는데 오빠가 아프다고 머리쪽에 탈려고한다;

뭐가 아픈진 알지...?ㅎㅎ...  어쩔수 없으니까 내가 뒤에 타서 노는데 아무래도 오빠가 남자다 보니까 무게가 나보단 많이 나갈꺼아니겠어

신나게 타는데 갑자기 땅을 괘쎄게 튕기더니 내몸도 함께 튀어오름;; 나 무슨 널뛰기하는줄

그래서 내가 뒤로나가 떨어지고 걸을라고 했는데 꼬리뻐가 너무 아픈거시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오빠새귀가 업고 응급실감 룰루

근데 나 진짜 거짓말 안치고 3일동안 입원해서 휠체어 타고댕김...

 

 

 

1-2

때는 여름이었음. 겁나게 더웠는데 집에서 수박 반 쪼개서 무한도전 보면서 같이 퍼먹고 있었는데

심심했나봄; 수박씨뱉기를 상대방 얼굴에 하자는거임.....

저때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했음.

나는 정직하게 지 얼굴에 씨 하나 뱉었는데 지는 양심도 없는 주제에 내 얼굴에다가 씨를 무슨 지 이빨까지 합쳐서 뱉어논줄;

수박이랑 씨랑 다 뱉는데 내가 빡쳐서 머리 다 감고 엄마 오기전에 수박 반통 파먹고 엄마 올 시간에 맞춰서

오빠 머리위에 수박통 씌워서 숟가락 들리고 현관에 세워놓음.

나는 그날 불꺼달라는 소리를 안듣고 잘 수 있었다. 행벅.

 

 

 



그냥 심심해서 써쪄여.. 뿌잉뿌잉..뀨뀨뀪ㄲㄲㄲ뀨뀨

또 심심하면 언제올지 몰라ㅏㅏㅏㅏㅏ

[독자1]

이런거너무좋앜ㅋㅋㅋㅋ

[독자2]

수박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