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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들어주시면 더 설렌다구 합니다 (굽신)

스윗소로우 - 설레고 있죠



PUPPY LOVE

:풋사랑

;니가 너무 좋다








아 힘들어. 아니, 이 학교는 언덕이 왜 이렇게 높, 어어, 같이가! 힘겹게 올라가던 도중에 도저히 못하겠다 싶어서 앞서 가던 친구의 가방을 잡았더니 가방이 잡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뒤돌아 소리치는,


[방탄소년단/박지민] PUPPY LOVE #01 | 인스티즈


"김탄소 죽고싶냐?"




내 친구 정호석 되시겠다.





호석아, 내가 알던 남녀공학이 맞는걸까?

응 아냐.

응 너도 아냐.




나는 시골의 작은 초등학교를 나와 도시로 옮겨 여중을 졸업한, 즉 이 지역에서 아는 남자라곤 손에 꼽을 정도로 없는, 그렇기에 남녀공학이라는 환상에 가득 찬 여고생이란 말이다!




호석아.. 내가 바라던 공학은 이게 아냐..

그럼 뭔데

나느은 어.. 그게..




아 진짜! 이걸 내 입으로 어떻게 말해!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빽 하고 소리를 질렀고덕분에 강당이 어딘지 헤매는, 나와 같은 신입생들이 우리를 쳐다봤다. ...부끄러워! 호석이 등 뒤에 숨어서 얼굴이라도 가려보려고 애쓰는 도중에 스치듯이 마주친 시선.


[방탄소년단/박지민] PUPPY LOVE #01 | 인스티즈







호석아..

아 좀 그만 불러. , 이제 말 할 마음이 생겼냐?

쟤 이름 뭐야?




저어기, 저기 3반앞에 서있는 애.. 누군지 알아? ? 너 친구 많잖아. 언뜻 마주친 시선에서 이유모를 호기심이 생겨버린 나는 그 아이의 이름을 알아내고 싶었다. 맞다. 내가 생각하는 공학 환상! 한참을 글로만 봤던 상황에 대해 상상에 빠져서 흐뭇해져있는 동안 호석이는 그 아이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그 아이에게 가는 중이였고

? 간다고? ?



,야 야! 호석아! 아씨, 이게 아닌데! 그 아이에게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초인적인 스피드로 호석이를 잡는데에는 성공했으나 이미 그 아이에게 많이 다가간지라 그 아이는 또 다시 우리를 쳐다봤고,



[방탄소년단/박지민] PUPPY LOVE #01 | 인스티즈



그렇게 지나가버린, 그 아이였다.







PUPPY LOVE





거기서 날 잡긴 왜 잡아!

아니 내가 이름 알아 오랬지 누가 걔한테 가서 물어보래?

내가 천지신명도 아니고 안 물어보고 이름을 어떻게 알아?

당장 알려 달라는 것도 아니였잖아!



허이고, 네네. 내 말에 대꾸하기 싫은 듯 대충 대답한 호석이는 이제 곧 입학식을 시작한다고 내 등을 떠밀었고 씩씩거리며 도착한 강당에는 수많은 남학생과 여학생들이 섞여있었다. 야 여기 서있으면 될 듯. . 호석이와 나는 적당히 긴 줄에 나란히 섰고, 이어서 교무부장 같은 선생님이 나와서 마이크를 잡고 외쳤다.



1학년 1반 박지민 학생, 1반 앞으로 나와서 줄 서있으세요. 맨 앞에!




아 그럼 쟤가 수석인가보다

그래

입학성적 3등까지 장학금 준다는데? 1반이면 1등이겠고만.

호오, 그렇군.

시작된 입학식에 각자의 반에 서서 의미 없는 입학식 절차에 박수와 시선을 두고 있었다. 이제 마지막 차례인 장학금 수여식과 학생대표 선언을 하기 위해 세 명의 학생이 차례대로 올라갔고, 그 중 맨 앞에 서있던 남자애의 모습이 뭔가 익숙해서 작은 키를 늘려보겠다고 앞 친구의 어깨를 빌려 뛰어가며 확인해본 결과,


[방탄소년단/박지민] PUPPY LOVE #01 | 인스티즈


"학생대표 박지민, 선서를 마치겠습니다."


맙소사. 쟤가 왜 저기에!


안녕, 내가 전교1등을 상대로 지금 망상을 펼친걸까, 아니 이게 무슨, . 몽글몽글한 감정이 피어오르려는 상대가 생각보다 엄청난 존재인걸 알게 된 나는 이미 멘탈이 나간 상태였다. 저기, 안녕? ,으응! 안녕. 내 깊은 생각을 멈추게한 사람을 보기위해 고개를 옆으로 돌리자 처음보는 얼굴이 있었다. 난 박수영이라고 해. 잘 부탁해!

김탄소야. 잘 지내보자! 내가 생각에 빠진 사이에 반에는 친구들이 들어와서 삼삼오오 짝을 이뤘고, 친한 친구들과 반이 다 떨어진 나머지 혼자 앉아있었던 내게 다가온 친구였다.


나는 친구들이랑 다 떨어졌어.

, 나돈데!

그럼 같이 다녀도 돼?

당연하지!



뭔가 오늘은 되는 날 인 것 같다. 이 기세에 딱 그 아이랑 만나면 대박일텐데.


자자, 반갑다 1학년 2. 나는 너희들 담임이고 영어를 담당하고 있다. A반을 가르칠거고, 너희들이 입학할 때 친 시험 있지? 그 시험의 성적으로 분반을 실시할거다. 수학 영어만 해당이고, 옆에 게시판에 붙여둘테니 알아서들 확인하고. 주번은 1,2번이 일주일 씩 돌아가면서, 임시반장은 니가 좋겠다. ? 저요? ? 한 사람이 임시반장. 이상이고 내 자리는 교무실 앞문에서 열면 바로 보일거야. 따로 할 말 있는 학생 오고 자리는 이대로. 임시반장 너가 적어서 교탁에 붙여놔.


폭풍처럼 지나간 카리스마있는 조례에 우리반 아이들은 잠시 얼어있다가 수학,영어 분반을 확인하기 위해 우르르 게시판에 모여들었다. 탄소 너 두 개 다 1! 나도 1! 키가 큰 수영이 덕분에 나는 쉽게 반을 확인할 수 있었고 1반인 호석이 한테도 물어보기 위해 수영이에게 양해를 구하고 1반으로 갔다. 여중이면 모르겠지만 남녀공학! 게다가 남자반을 여는건 처음이라 긴장돼서 잠시 문 앞에서 심호흡을 하고 있었는데, 드르륵. 히익!


[방탄소년단/박지민] PUPPY LOVE #01 | 인스티즈


어 뭐야 김탄소 ?

아 놀래라. 야 호석 너 몇반임?

나 두 개다 1반임. 야 여기 공부 못 하나봐 내가 1반이래 와하학!

정말로 기쁜 듯이 웃어보이는 호석이였고, 그 옆에보이는 애는 아침에 눈이 마주치고, 아까전까지 내가 생각하던,




아 맞아 지민아 얘가 아까 니, !

득츠르 증흐슥.

하하, 웃으며 호석이 등을 퍽 쳤고 그 아이는 내 모습에 잠시 눈을 크게 뜨다가도,



[방탄소년단/박지민] PUPPY LOVE #01 | 인스티즈


안녕.



웃으며 나에게 인사를 건네는 아이, 아니 지민이였다.














더보기

처음뵙겠습니다! 반콧이라고 합니다 ^ㅡ^


사실 프롤로그를 먼저 올려야 하나 1화를 먼저 올려야 하나 고민했는데 프롤로그를 적다보니 1화내용과 비슷해져서 그냥 1화내용으로 갈아 엎어서 올립니다!


앞으로 펼쳐질 지민이와 탄소의 알콩달콩 풋사랑얘기를 응원해주세욧


댓글달고 포인트도 받아가세용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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