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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공고모범생 전체글ll조회 673l 2
안녕! 또 왔어!!
나 약속대로 매일매일 쓰고있다 ㅋㅋㅋㅋ!!
이번엔 뭘 쓰지.. 하고 고민하고 있던 중에 소소한 일상도 좋다고하고
우리 학교 누님께서 축제때 일을 묻길래 오늘은 축제때 기억을 되새기면서 글 쓰려고!!
저번 글에 덧글 달아준 익인들 모두 고마워~!!


우리 학교는 축제라면 우리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 중에서 제일 크게해!!! 제일 크게 하는 걸로 알고있어!
한번의 축제를 위해서 한달동안 수업 빠지고 준비한다....
그래서 그럴때 틈새공략으로 공부를..!! 하려고 해도 잘 안돼... 놀자판이니 어휴..
그리고 그렇게 기다려 왔던 축제!!축제다 우와1!!
난 중학교에서는 축제란걸 해본 적이 없어서... 내가 졸업한 중학교에선 축제를 안했어 ㅠㅠ...
엄청 뭔가 기대했는데 진짜 너무 복잡한거야..
우리 학교 축제인데도 외부인들이 더 많이 와서 그런지..
원래 사람 바글거리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제티형하고 문자해서 우리과 건물 앞에서 만나기로 했지!
우리과 건물이..다른과랑 다르게 동 떨어져있어 진짜 구석에 ㅠㅠㅠ 우리과 왕따과야...몇몇애들은 우리과 있는지도 몰라...하 슬프다.......
하여튼 고립된 왕따과.. 우리과 건물 앞에서 형하고 만났어.
자주 보는 얼굴이 얼마나 반갑던지 학교에서는 자주 만날 기화가 없거든..
그리고 우리가 딱 봐도 공통점이 별로 없어보여서 ㅋ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이 우리 둘이 친한거 보면 좀 의외라고 놀라더라.
내가 가끔 볼일있어서 형 만나려고 형네 과 건물로 가면 항상 심장을 조려..
날 쳐다보는 사람들이 무서워 적응 안돼 ㅠㅠ 솔직히 말하는건데 다른과 애들은 다 무섭더라..☞☜

형하고 만나니까 나보고 축제 처음일텐데 왜 안노냐고 그러더라..
느낌이 뭔가 형은 놀고싶어 하는 것 같아서 그냥 내가 "아 놀아야죠..놀아야지..하하.." 이런식으로 어색하게 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궁디 털고 바깥쪽으로 가려고 하니까 
읭 이번엔 또 잡네, 이 형 지금 밀당하나!?!! 날 가지고 놀다니..
아 그리고 원래 첫만남때 형이 말 놓으라고해서 그때는 놨었는데 나는 존댓말이 편해서 계속 존댓말써
지금도 존댓말! 존댓말 놓을 수 없다... 반말 너무 불편해 ㅠㅠㅠ
ㅋㅋㅋ하여튼 형이 "넌 나랑 안 놀거야? 나 너랑 놀고싶은데.." 이러면서 잡길래 내가 같이놀자고 어디갈까요? 이랬지.
그때까지 형하고 사귀면서 한번도 막 놀아본적이 없었어.
우린 맨날 집에서..과외로 만나니까.. 내가 형네집가거나 형이 내 집 와서 과외 끝나곤 같이 밥을 먹던지.. 티비보고 그냥 얘기하는 정도?
밖에서 논적은 없어서 조금 들떴지 그것도 학교에서 논다니!! 아이 씐나 축제란 조쿠낭 ㅠㅠ 이러면서 형이 가는쪽으로 갔는데
어???여긴 분명히 나가는 문인데 왜 나갈려고하지??뭐지??축젠데? 페스티발?! 왜 나가!?!?
형이 교문 밖으로 나가길래 일단 따라서 나가기는 했는데 난 이 상황이 뭔가 싶고.. 땡땡인가?! 싶어서 잠깐 멈춰서 물어봤어.


"형 안에 들어가서 놀아야 되는거 아니에요..? 축젠데.."
"야 축제니까 지금이 기회다! 하고 나가서 노는거야~"
"걸리면 안혼나요?"
"걸릴 수가 없어. 우리 학교 애들은 축제때 다 밖에 나가잖아. 처음이라 모르는구나..쟤네 다 외부인들이야. 지금 내려가면 다 우리학교 애들이다."

나는 처음 하는 축제라 이런것도 모르는 바보였지..
진짜 내려가 보니까 우리학교사람들이.. 엄청 많더라. 물론 학교에서 남아서 축제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겠지!
내가 내려오면서 멍때리니까 형이 "왜그래? 그냥 학교 다시 갈까?" 이랬는데 내가 그냥 내려가서 놀자고 했어~
학교 축제는 밤에 다시 가면 되니까!
우리 학교에서 내려가면 바로 시내거든! 그래서 없는게 없어! 
친구랑은 자주 가는 길인데 형하고 걸으니까 역시 다르더라.
우린 연애중이다!!! 이런 느낌? 다른 사람은 알아채지 못했겠지만...나 혼자 쑈했구나...흡..

처음엔 배고파서 분식집을 갔어.
분식집 구조가 방처럼 되있어서 우린 제일 구석에 앉아서 떡볶이랑 튀김 시켰어.
먹다가 3분의 1 정도 남았을ㄸㅐ 배불러서 우리 둘다 아 배불러.. 이러면서 멍때리고
그냥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형이 상에 자기 손을 척 하고 내 쪽으로 뻗어서 올려놓는거야.
그래서 내가 읭..?? 계산했는데요.. 이러니까 고개를 도리도리 흔드네! 
그래서 내가 뭐 어쩌란거지..? 이런 표정으로 계속 쳐다보니까 형이 민망했나봐ㅋㅋㅋㅋㅋ
혼자 아씨.. 이러면서 중얼거리더니 

"손."
"네?"
"손 잡아달라고!"

형이 그렇게 손을 올려놨던 이유가 손잡아달라는 거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그때 생각하니까 지금도 광대폭발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형 진짜 귀엽지 않아?ㅠㅠㅠㅠ 아귀엽다ㅠㅠㅠ
내가 속으로는 웃음 참고 표정관리 하면서 "싫은데요." 이랬어.
그러니까 형 표정이 완전 ㅇ-ㅇ?!?! 
그래서 내가 "난 다른거 해야지~" 하면서 형 팔목 잡아 땡겨서 손바닥에 ㅃ..뽀뽀 해줫지 *-v-* 아이 부끄렁...
솔직히 하고 나서 조금은 쑥쓰러웠는데 어짜피 이런거 계속 할 사이니까.. 처음부터 철판깔았다!

"준이표 손뽀뽀입니다 고객님!"
"ㅋㅋㅋㅋㅋㅋㅋ"
"나만 해주는거니까 백년 만년 지나도 다른 사람은 절대 못하게 해요! 알았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만 좀 웃어요. 나 진지한데.."
"ㅋㅋㅋ응 근데 여긴 안해주나?"

형이 저러면서 입술을 쭉 내미는거야.
형 입술이 조금 빨갛네? 아 맞다 여기 분식집이구나 우린 떡볶이를 먹고있었구나!
망각하고 있었던게 생각나서 그대로 두 손으로 형 양 볼을 찌부찌부 시켰어ㅋㅋㅋ
그러면서 내가 반말로 "우쭈쭈 우리 제티 마~~이 밝히네~! 안되겠네!!"
이랬더니 붕어처럼 되서는 우아앙 거리더니 "야 너 왜 반말해 ㅡㅡ" 이래서
내가 엄청 뻔뻔스럽게 과장하면서 "반말이요~? 내가 언제요~? 난 반말같은거 모르는데!" 이러니까
눈 작게 뜨면서 부은 만두처럼 나 ㅡㅡ 이 표정으로 째려보더니 갑자기 눈 똥그랗게 뜨고 ㅇㅁㅇ 이 표정으로
"재롱재롱재롱재롱" 무한반복! 계속 재롱재롱거렼ㅋㅋㅋㅋ
그래서 뭐냐고 물어보니까 나한테 재롱떠는거래 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ㅋㅋㅋㅋ 나만 귀여운가.. 하여튼 ㅠㅠ귀여워 우리형♥

분식집에서 나와서 그 주변에 볼거리가 많아서 호수도 가보고, 절도 가보고 그냥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까 해가 금방 지더라고!
그리고 슬슬 불꽃놀이 할 시간도 된것 같아서 후다닥 다시 학교로 갔어!!
그리고 불꽃놀이 구경할때 우리 다음에 불꽃놀이 하자고 손 약속 하고
엄지 손가락으로 도장도 찍고, 손바닥에 싸인도하고 ㅋㅋㅋㅋ 유치하지? 그래도 우린 좋다..♡
그리고 내가 형보다는 키가 커! 내 유일한 자랑거리는 키뿐이다...또르르...
폭죽 빵빵 터질때 주위 둘러보다가 사람들 다 폭죽 구경하길래
FBI도 모를 정도로 빠르고 신속하게 형 뒤에서 어께 잡고 허리랑 고개 숙여서 뽀뽀해줬다!
흐흐흐 뿌듯뿌듯!


오늘 축제이야기는 여기까지 끝!!
힐링캠프 보러가야지~ 홍석천 나온데!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맙고!!
다음엔 또 무슨 이야기 들고 와야되나 고민된다 ㅠㅠ
궁금한점이나 더 듣고싶은 얘기 있으면 모든지 댓글로!!
항상 댓글 써주는 익인들 스릉흔드!!!! 제티형은 더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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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둘다 너무 귀엽네요!!:-) ㅎㅎㅎ나도 홍석천 보고싶은데..일찍 일어나야해서...ㅠㅠ아고고...
11년 전
공고모범생
귀엽게 봐줘서 고마워요! 내일은 일찍 일어나시고 재방송 꼭 보세요~
11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ㅋ솔로는그저웁니다ㅠㅠㅠㅠㅠ넘 보기좋다 행쇼~!!!ㅎㅎ
11년 전
공고모범생
울지마라여ㅋㅋㅋ우리 모두 행쇼!!
11년 전
독자3
준아 누님이야!! 오늘 너네 둘이 같이 가는거 봤다 ^-^ 훈훈한 것들! 행쇼!! 흡...ㅈㅌ...이자식 나 몰래 이런 알콩달콩한 연애를 하고 있었다니!! 솔로는 웁니다222ㅠㅠㅠ
11년 전
공고모범생
울지마세요222 저희를 지켜보셨다니 무, 무섭...지 않아요!!하하 행쇼할게요!ㅋㅋ
11년 전
독자4
오늘봤는데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 신알신할게요!!! 저...암호닉...크..크레옹으로..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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