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빌라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행가서 조용해요.
근데 전 따라가요, 왜요?
궁금하니까.
-
"와, 도착했다."
"다들 짐 챙겼죠?"
"네, 얼른 들어가서 쉬죠."
"어우, 피곤하다. 현아, 이리와 얼른."
"응, 민석씨랑 준면씨 먼저 들어가세요."
"아, 네. 방은 아무데나 쓰시면 됩니다. 저흰 옆 별장에서 잘게요."
"아, 그렇구나.. 네, 쉬고 저녁 때 봐요."
"네, 들어가세요."
아, 다들 도착했나보네요. 근데 찬열씨는 별로 한 거 없으면서 왜 피곤해요?
"현이랑 자서요."
"조용히해, 바보야."
"아, 아퍼!"
맞아도 쌉니다, 유독 카디네가 말이 적네요. 무슨 일 있으셨어요?
".. 노코멘트요, 종인아 들어가자. 피곤하지?"
"아, 조금."
찬백네 때문이네요, 뻔하죠 뭐. 이 차는 편하셨나봐요?
"네, 우리 훈이가 다 했어요."
".. 죽겠어요."
"세훈씨, 고생했어요."
"그런 말 하지 마요, 그러다 아프다고 일 안할라."
"샤오루, 나 힘들어. 응?"
"뽀뽀해줄게, 얼른 들어가자."
군말없이 들어가네요, 참 약해요 루한씨한테. 크리스씨는 타오씨 안 무거워요?
"별로, 자주 업어서요."
타오씨가 몸이 많이 안좋은가봐요, 오구오구 우리 애기.
".. 그런 거 사양해주시고,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흥, 종대씨는 싱글벙글이시네요?
"네! 너무 좋아요, 여행이잖아요."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얼른 짐들 풀고 쉬세요.
-
*김형제네*
"형, 씻고 자."
"힘들어.."
"오는 내내 잤으면서 뭐가 힘들어?"
"힘들어.."
"하여튼, 영감."
"닥쳐, 잘거야."
"예예, 주무세요."
"적당히 해라."
"응.."
또 주무시네요, 민석씨. 대단해요. 반오십의 체력이란..(눈물)
준면씨 힘내세요, 화이팅!
-
*펜션 안*
"방 어디 쓰실거에요? 우리 종인이가 허리가 안 좋아서, 계단은 좀 불편할 거 같아요. 1층 이 방은 저희가 쓸게요."
"어, 저희 씽이형도 허리가 안 좋아요. 그럼 저 방은 저희가 쓸게요."
"허리들이 안 좋아서 어떻게해요..저희는 2층으로 갈게요."
"나도 1층 쓰고 싶은데.."
"그냥 가자 훈아, 넌 허리 좋잖아."
"응, 좋아요."
"현아, 2층 좋아?"
"응, 엄청! 완전 깔끔해!"
"오케이, 올라갈게요. 쉬세요."
"미안해요, 이따 저녁 먹게 나와요."
"네, 이따 만나요."
허리가 안 좋다니..그럼, 밤일 때도?
"그건 아닙니다."
"아니요, 좋아요."
단호하시네요, 마치라잌 스윗펌킨.
-
*2층*
"가위, 바위, 보 하죠."
"그래요, 공평하게."
"가위, 바위, 보!"
"...아싸!"
"현아, 어디?"
"이 방! 열이 빠 잘 냈어, 오구오구."
"들어가자, 먼저 들어갈게요."
"다시 하죠, 가위, 바위, 보!"
"예스, 저흰 이 방 할게요."
"네, 들어가세요.."
"아쉽다, 샤오루."
"응, 그래도 이 방도 좋아. 창문 크다."
"짐 풀고 조금 자자, 피곤해."
"응, 내가 주물러줄게 어깨."
"진짜? 오, 기대할게요."
역시, 공평한 건 가위, 바위, 보죠.
깔끔하게 갈리네요.
근데 시간이 시간인데..저녁은 언제 드시려고?
"이따가요, 얼큰하게 라면 먹는대요."
라면 먹고, 해돋이?
"네, 그럼 저희는 자겠습니다. 굿밤-"
-
모두들 굿밤-
성실연재 하고 싶다..하...(먼산)
하트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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