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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키티 전체글ll조회 1277l 12


 “I remember tears streaming down your face when I said I'll never let you go…”



 잠자코 눈을 감고 있던 레이는 이내 첸의 전원을 껐다. 생기있던 첸의 동공이 탁하게 흐려지며 노래하던 붉은 입술이 굳어가는 것을 묵묵히 바라보던 레이는 이내 첸의 볼을 검지로 눌렀다. 첸의 피부는 '말랑말랑하다' 라는 형용사가 딱 들어맞을 정도로 감촉이 실제 인간이라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부드러웠다. 레이는 첸의 흐리멍텅한 눈에 가득한 제 모습을 빤히 보았다. 어쩐지 조금 일그러져 보였다. 첸의 희뿌연 동공에 가득 찬 일그러진 레이에게서는 미미하게 악취가 나는 것 같기도 했다. 레이는 토기가 밀려옴에 머리를 짚곤 변기 속에 빈 속을 게워냈다. 어쩌다가, 어쩌다가 이렇게 일그러졌을까.




[레이x첸] teardrop  

w.키티




 휴머노이드 로보 CHEN, 코드넘버 ybf(your best friend)_920921. 전체적 사이즈 174cm, 무게 약 60kg 이상으로 추정. 설정 성격은 방긋방긋 잘 웃으며 푼수끼가 다분함. E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해 가장 공들여 만든 성대와 울림막으로 ‘노래’ 기능을 명가수의 성대와 소름끼치도록 흡사하게 업데이트 시킨 E사의 데모 제품.



 첸은, E사의 야심작이자 레이의 생에 최고의 인공지능 로봇이였다.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배움에 있어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성적 흥분과 욕구, 사랑까지도 느낄 수 있는 로봇. E사의 놀라운 기술은 사람들을 흥분케했다. 사람들은 열광했고 E사의 주식은 나날이 올랐다. 기대가 끝에 치달았을 때, 첸은 세계 최초 감정 휴머노이드라는 커다란 타이틀을 달고 태어났다. 연구대 위의 첸이 눈을 뜬 순간, 연구소 안의 직원들은 열광했으며, 사람들은 환호했다. 


 레이는 아찔한 어지러움에 머리를 짚었다. 분명 몇일째 굶으며 연구에만 몰두해 간간히 생기는 빈혈 일 것이다. 환호하는 동료들을 지나쳐 익숙하게 탁자 위의 약통을 집어들려는 찰나, 헛디딘 발에 넘어지려다 제 옷 뒤를 잡아채는 손길에 휘청 몸이 뒤로 쏠렸다.




 “레이. 레이? 레이. 조심해. be care ful. 放明白.

 “..첸? 내 이름은 어떻게?”




 첸은 아무 말 없이 턱짓으로 제 연구소의 사원증을 가르켰다. 레이, 이제 조심해. 비,케얼,풀. 팡,민,바이. 또박또박 제 이름과 조심하란 말을 구겨뱉는 첸의 입술이 오물거렸다. 말 잘 하네. 3개국어 프로젝트도 성공이고, 이해력과 상황 판단도 다른 성인에 못지 않네. 라고 중얼거리는 찰나 관자놀이를 세게 강타한 듯한 욱씬거림에 서둘러 약을 털어 삼켰다. 출처모를 욱씬거림에 휘청휘청 연구실로 돌아오자 어떻게 퍼진건지 금새 몰려온 기자들의 셔터소리와 시끄러운 인터뷰에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미간을 좁히며제 머리를 헝클었다. 레이는 짜증스럽게 첸을 작은 다용도실에 가둬두곤 마치 기자회견을 나온 듯 휘적휘적 걸어나와 허둥지둥 인터뷰를 하고 있는 동료들의 제일 우선에 섰다. 쉿 쉿, 조용히 해주세요. 질문은 하나씩 받겠습니다. 금새 상황을 중재한 레이의 뒷편에 선 동료들은 짝짝 박수를 치며 멋있다는 둥의 여러 아첨섞인 말을 건넸다. 역시 레이 선배 없음 우리 연구소가 안된다니까? 레이 선배! 멋있어요! 따위의 징그럽도록 역겹고 물리는 가식은 레이에게 또 울렁이는 토기를 선사했다. 욕지기가 치밀었지만 동료들 앞에선 한없이 베풀고 능력있고 멋있는 선배로 남기위해. 레이는, 생존을 택했다.




 “자자, 지금 연구소에서 막 사람과 98% 흡사한 휴머노이드 로보가 눈을 떴다고 들었는데 언제쯤 공개해주실 생각이죠?”

 찰칵찰칵찰칵. 플래쉬가 참 역겹다. 카메라를 부숴버리고 싶었다.

 “아직 데모버전 일 뿐입니다. 이번 휴머노이드의 성능을 확인하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감정을 느끼는지, 사랑을 하는지, 아픔을 느끼는지 등등 실제 사람과 함께 지내면서 좀 더 완벽한 휴머노이드를 고객님들께 내보내드리기 위해 테스트하고 점검 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데모버전은 공개 할 생각이 없습니다.” 




 아, 네 그렇군요. 그럼 이건요? 저건요? 물어오는 기자들이 떠난 시간을 볼 새도 없었다. 먼저 집에 간 연구원들에 혼자 남겨진 레이는 어슴푸레 밝아오는 새벽에 허탈함과 피곤함에 쩔어 오늘은 연구실에서 자야겠다는 심산으로 착잡한 작은 소파에 몸을 뉘였다. 천장을 보고 눈을 깜박깜박. 고개만 돌려 연구실을 돌아보니 연구실이 엉망이였다. 작은 나사 뭉치들과 납과 철 따위가 바닥에 뒹구는 건 허다하고 작은 피부 조직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건 징그럽기 짝이 없었다. 내일 아침엔 연구실을 정리해야겠구나 생각하며 눈을 감고 잠에 집중했다. 바스락 바스락, 드르륵 드륵. 쿵쿵. 무언가를 긁는 듯한 소리가 들렸지만 피곤에 쩔어있는 레이는 가볍게 꿈에서 나는 소리로 치부해버렸다.




키티키티해 *'0'*

안녕하세요 키티입니다~

이런... 병맛글을 가져 온 거... 정말.. 뎨동해요.... 내용 급 전개 쩌네요.. 천일염처럼 짜지겠어...

휴머노이드 썰이 너무너무너무너무x10000 쓰고 싶었습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맨 위에 종대가 부른 노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safe & sound~ 꼭 김쫑따이를 노래잘하는 휴머노이드로 만들고 싶었어요 쫑따이 워아이니!!!!!!!

참 두서 없는 자까의 말이네여.. 암호닉과 지적, 궁금한 점은 달게 달게 받겠습니다! 찔러주세요!

*BGM도 테일러 스위프트의 safe & sound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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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헐.헐?헐.헐?헐.....신알신하고 갑니다!!!!엉엉 ㅜㅠㅠㅠㅠ레첸이라니
11년 전
독자2
헐 레첸 레첸이다 ㄷㄷ 신알신!
11년 전
독자3
헐 레첸이라니 레첸이라니..! 신알신 할게요ㅜㅠㅠㅠ아레체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 대박ㅠㅠㅠㅜ 신알신하고 가요ㅠㅠㅠㅠ
11년 전
독자5
헐헐ㄹㄹ... 레첸이다ㅠㅠㅠㅠ 신알신 합니다!!! 암호닉 깡자 신청이요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6
헐 레첸이다 레체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암호닉이요! 암호닉 초코요! 아 대박 아 눈물 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7
헐 레첸이라니ㅠㅠㅠㅠ 이세상에서 나혼자만 핥는줄 알았던 레첸이ㅠㅠㅠ 헣 레첸픽이 나타났다!!!!!!!!ㅠㅠㅠ 아 자까님 초면에 뜬금없지만 댜릉합니다 제사랑 받으세요ㅠㅠㅠㅠㅠ 레첸픽은 제삶의 빛입니다ㅠㅠㅠ 아 나비회원인데 그래도 암호닉 신청할래 식탁으로 암호닉 신청할께요ㅠㅠㅠ 레첸행쇼 헠허큐ㅠㅠㅠㅠ
11년 전
독자8
저 레이첸 정말좋아하는데ㅎㅎ글써주셔서 너무고마워요.~
11년 전
독자9
레첸이란 커플명 보고왔습니다!!! 신알신하고가요! 혹시 암호닉 받으시나요??
11년 전
키티
넵!!!!!!
11년 전
독자10
레첸이라니ㅠㅠ 신알신하고 가요~ +ㅅ+기대기대ㅋㅋㅋ
11년 전
독자11
허!!!레첸!!!신알신하고가요ㅠㅠ
11년 전
키티
신알신 암호닉 관심 감사드려요ㅜㅠㅜㅠㅜㅠ 모두 답글은 못달아드렸지만 싸랑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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