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Change The Soul 01 (부제: 혼자서 야자타임)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9/a/e9ac89492e214e051eeb48dc528becfa.png)
너무 놀라 몸을 더듬어 보았다. 있어야 될게 없다.
절망적인 표정을 하고서 다시한번 거울을 바라보는데, 거울에서는 남자의 모습으로 울상을 짓는 표정이 비춰졌다.
이럴수가.
당황스럽고 믿기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침착하려고 애를 썼다.
심호흡을 몇 번 하고서 아무렇게나 보이는 핸드폰을 들고 홀드를 눌렀다.
"저..전화"
침착하려고 했지만 믿을 수 없는 이 상황이 몸에서 받아들이지를 못하는 거일까.
떨리는 손으로 조심스럽게 한자한자 내 번호를 눌렀다.
통화버튼을 누르고 조용히 신호음을 들으며 기다리고 있었다.
제발 받아라… 제발….
여러번의 신호음 끝에 내 간절한 마음속 외침을 무너뜨리기라도 하는 듯이 전화기 너머에서는 차가운 기계음 소리만 들려올 뿐이다.
패닉상태에까지 다다른 정신에 멘붕이 찾아와 정신이 나갈때 쯤, 갑자기 밑에서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야…. 왜 벌써 일어났어"
잔뜩 가라앉은 낮은 목소리에 굳어 가만히 서있었더니 이내 나를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보고는 다시 잠을 청한다.
헐. 와. 진짜 심장떨린다.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이리 심장이 떨리는지.
어떻게 해야될까 생각을 해보다가 일단은 내 집으로 찾아가봐야겠다. 라고 결론을 내렸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 현관으로 향하려고 하는데 뒤에서 갑자기 문소리가 들려왔다.
식은땀이 나는 것 같은 기분을 안고 굳어서 그대로 서있는데, 날 잡는 손길에 천천히 뒤를 돌아봤다.
"배켠. 어디가?"
와. 진짜 키가 엄청크고 다크써클이 진한도 아니고 찐한 사람이 말을 걸어왔다.
어…. 뭐라고 대답을 해야되는데 어떻게 말해야될지 고민이 되었다.
일단 나한테 반말을 쓰고…, 거울에서 본 나보다는 어리게 생기진 않았으니까….
"아. 저 잠깐 밖에좀 나갔다오려구요."
최대한 웃자. 밝게 스마일
"응? 배켠 왜그래"
"아…. 그 지금 조금 바쁜데 있다가 얘기해줄게요. 형"
"...형?"
나를 잡았던 손을 살짝 풀고서 현관으로 가서 신발을 신었다.
괜찮아. 좋았어 잘 넘어간 것 같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현관을 나왔다.
정신이 없지만 일단은 집에 빨리 가봐야 되겠어.
그렇게 나는 초조한 마음으로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
"백현이 형이에요?"
"어… 세훈아 배켜니 조금 이상한것 같아"
"그러게여. 왜 갑자기 혼자서 야자타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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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짜 짧네요.. 00편은 원체부터 길게 쓰려고 했었는데.. 근데 제가 지금 고민인게, 친구는 음슴체로 쓰는게 훨씬 나을것 같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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