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콩택엔혁켄] SOME 02

"이홍빈 미쳤지?"

산더미같이 쌓인 오답노트를 끙끙대며 들고가는 나를 보며

이재환은 혀를 끌끌 찼다.

"그러는 너는 한상혁이랑 놀지그래?"

괜히 발끈해서는 형이라고 하랬다!형!이라는 말만 남긴채

교실로 돌아갔다.

다시 오답노트를 들고가는데에 온신경을 집중했다.

아니 어쩜 아무도 안도와주냐...

이미 시야는 노트로 가려진지 오래 

안그래도 끄트머리에 떨어질락 말락 하는 노트가 안그래도 신경이 쓰였는데

마의 계단에 봉착했다.

그러게 왜 가오잡고 다 들고 간다고 해서....

쉬는시간도 거의 끝나가는데다가 

다들 본인의 볼일을 보고 계단을 순식간에 내려가는 바람에

그누구도 나를 신경쓰지않고 그냥 지나쳤다.

"야 미친!"

그때였다.

누군가 옆에서 낑낑대는 나를 못본건지 

일부러 그런건지 팔로 나를 치고 지나갔다.

아픈건 둘째치고....

발을 헛딛은게 분명하다....

발아래에 계단없다.

머릿속을 스쳐가는

'시발 뭐됐다.....'

그리고 코끝을 스쳐가는...

"병신"

눈앞에 잠시보이는 갈색 머리통은....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나를 한번 스쳐보고는

손에든 노트를 전부 뺏어서 가져가버리는....

"홍빈아 수업안들어가니?"

머릿속을 스쳐가는 수만가지생각들과 미친떨림은

금새 담임선생님의 부름에 멈추어졌다.

한번 꾸벅인사하고는 멈춰지지않는 웃음으로 반에 들어가 앉았다.

무슨일 있었냐는듯이 노트는 이미 교탁위에 얹어져있었고

녀석은 책상위에 엎드려 자고있었다.

'고마워'

속으로 작게 외치고 책을 폈다.

머릿속엔 온통 너의 인영뿐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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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풋풋한 랍콩이들이에요!

단계별...이랄까요

랍콩-홍빈이의 일방통행

혁켄-본격적인 썸씽(이나 더 적극적인 연하남)

택엔-완벽한 쌍방통행

인거죠!

그래서 연재는 랍콩-혁켄-택엔

순서대로 할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암호닉 신청도 받습니다:)

[독자1]

아 달달해라ㅜㅠㅠㅠㅠㅠ우리 효기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게 왜 그래ㅠㅠㅠㅠ

[독자2]

달달하고 설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